‘MB 교육정책 설계’ 이주호, 교육수장 ‘복귀’
김문수, 노동운동가 출신 3선 의원·경기도지사 역임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공석중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이명박(MB) 정부의 교육정책을 주도했던 이주호(61)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명했다.
또 장관급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엔 김문수(71) 전 경기도지사를 발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인선을 단행했다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주호 장관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당시 대통령 교육과학문화수석과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을 거쳐 장관(2010~2013년)을 지냈다. 당시 자율형사립고, 마이스터고 신설 등의 교육정책을 주도했다.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 정책대학원 교수로 재직해왔으며, 지난 지방선거 때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기도 했다.
김대기 실장은 “이 후보자는 그동안의 교육 현장과 정부·의정 활동(17대 국회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한 미래인재 양성, 교육격차 해소 등 윤석열 정부의 교육개혁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문수 신임 위원장은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1996년 신한국당으로 국회에 입성한 후 15·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어 2006∼2014년 경기도지사를 역임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는 보수단체의 태극기 집회를 옹호하는 행보를 보였다.
김 실장은 “김 위원장은 정치력과 행정력을 겸비한 정치계 원로”라며 “정부, 사용자, 노동자 대표 간 원활한 협의 및 의견 조율은 물론 상생의 노동시장 구축 등 윤석열 정부 노동개혁 과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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