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군 무력화시켜 조선정복 좌절시킨 결정적 전투" 호남역할 인정
전북애향운동본부(총재 윤석정)는 12일 성명서를 내고 “우리지역의 자랑스러운 항거의 징표인 ‘웅치전적지’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데 대해 애향도민의 이름으로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애향운동본부는 “임진왜란 당시 웅치전투(1592년 7월 8일)는 호남에서 군량과 물자를 조달하려는 왜군을 막아내고 전력을 무력화시켜 조선정복을 좌절시킨 결정적 전투였다”며 “호남을 지켜 조선을 구한 전투였지만 그동안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웅치전적지’가 국가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임진왜란 극복과 관련 호남의 역할을 인정한 중요한 전투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며 “그동안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조명하고 의미와 가치를 평가해온 학계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전북도와 완주군, 진안군 관계자, 지역의 사회단체와 향토 사학계 및 유족, 여러 차례 답사를 통해 웅치전적지의 정체성과 사적 지정의 당위성을 확인하고 인정한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웅치전적지의 유적발굴 및 보존관리, 활용방안을 마련해 국가문화재로서의 의미와 위상을 대내외에 떨쳐 나가야 하는 것이 과제다”며 “웅치전투에서 사력을 다한 충혼의 뜻을 기리고 계승해 나갈 수 있도록 우리지역의 정치권과 행정이 관련 인프라 구축에 관심을 두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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