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간척지 수목 식재 확대도
새만금위원회가 고군산군도에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새만금 간척지에 수목 식재를 확대하는 계획을 27일 확정했다.
새만금위원회는 지난 12∼26일 27차 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에서 확정된 '군산시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사업'은 고군산군도 무녀도 일대에 해양레저 스포츠와 산림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는 실내 서핑장, 실내 잠수풀, 인공 파도풀, 카약·카누 체험장과 같은 '해양레저 체험시설'과 함께 숲속 가족 캠핑장 등 '산림휴양 체험시설'로 구성된다.
총 사업비 규모는 398억 원으로, 이 가운데 약 50%인 193억 5000만 원은 국비로 지원된다. 군산시는 올해 말 공사를 착공해 2024년 하반기부터 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새만금 간척지 수목 식재 확대 계획'은 산림청 주관으로 나무 심기를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현재 새만금에는 국립새만금수목원(151㏊), 방풍림용 묘목장(45㏊) 등 다양한 숲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계획을 통해 산림청과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은 2026년까지 농생명용지 내부도로(100㏊), 농생명용지 묘묙장(55㏊), 강 유역 방수제 도로사면(73㏊) 등 총 228㏊에 수목을 추가 식재할 계획이다.
새만금위원회 박영기 민간위원장은 "이번 안건을 통해 새만금이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해양관광지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 정부위원들은 사업이 계획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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