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임원 오찬 간담…“국정 수행 동반자로서 함께 가자”
“국가경쟁력 확보는 중앙과 지방이 힘을 합칠 때 가능”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임원진과 만나 “내년부터 지방 균형발전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북도의회 국주영은 의장을 비롯한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임원진과 함께 한 오찬 간담회에서 “국가경쟁력 확보는 중앙과 지방이 힘을 합칠 때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자치법(165조)에 근거한 법정단체로,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의회 운영에 관해 상호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공동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이다.
윤 대통령은 “올해 국제경제가 불안하고 한국경제도 어려웠지만,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잘 대응해왔다”면서 “내년에도 어려운 경제 여건이 예상되지만, 위기는 기회인 만큼 성장과 발전의 발목을 잡는 비효율을 제거하면 비약적 성장을 이룰 수 있다”며 시도의회의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김현기 협의회장(서울시의회 의장)은 “국정과제를 추진하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특히 지방시대 과제에 대해서는 시도의회가 일치단결해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며 “지난 15일 국정과제 점검회의 때 지방시대에 대한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확인하고 큰 힘을 얻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 협의회장은 지방의회 현안인 의정활동비 현실화와 지방의회 기본법 제정을 건의했다.
윤 대통령은 “2003년 이후 20여 년 동안 동결된 의정활동비 현실화와 지방의회 기본법 제정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국회와 협력해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앞으로 지방의회와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지방 현안을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며 “중앙과 지방이 강력히 연대해 국정 수행의 동반자로서 함께 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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