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4-11-28 21:41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정치일반
보도자료

윤대통령 “한미, 북핵 위협에 함께 노출…힘 합쳐 대응”

AP 인터뷰…“북 도발, 한국 대응 능력·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로 귀착”
“우크라전 신속 해결되지 않으면 북한에 잘못된 신호줄 수 있어”
이태원 참사..."어떻게 이런 대형 인파사고가 날 수 있는지 이해 어려워"

image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AP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최근의 북한의 잇단 도발과 관련해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과 9·19 군사합의 위반에 대해 상당히 심각한 위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AP통신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한미 양국의 북핵 대응 공조에 대해 “한국이나 미국이나 서로 북핵에 대한 위협에 함께 노출돼 있기 때문에 서로 협력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AP통신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계속된 도발에 대해 “북한 내부적인 이유도 있을 텐데, 왜 이런 도발을 하는지 우리나 다른 나라에서 정확히 알 수는 없다”면서 “북한의 이런 불법적인 도발 행위들은 결국 우리 대한민국의 안보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한미일 간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결과로 귀착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긴장 관계가 심화하다 보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고 대부분 전쟁이 그렇듯이 어떤 오판이 심각한 전쟁 상태로 가는 것을 우리 역사상 많이 봐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핵 관련 미국과의 공동 대응에 대해선 “소위 말하는 공동 기획, 공동 실행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공동 실행에는) 도상연습(TTX), 시뮬레이션도 있고 핵 투발수단의 기동에 관한 연습도 있다”고 밝혔다.

북한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북쪽에서 회선을 전부 차단하고 있고 대화 자체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신속히 해결되지 않는다면 잘못된 신호를 북한에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조속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이런 침략행위를 저지르고도 국제사회에서 상응하는 제재나 징벌을 받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북한으로 하여금 도발을 부추기는 것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AP는 “검찰총장 출신의 윤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강경한 기조를 약속하며 대통령직에 올랐다”며 대선 기간 전임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고분고분한’(submissive) 대북 기조를 비판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핼러윈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어떻게 우리나라 같은 기본 시스템이 돼 있는 나라에서 대규모 인파 관리가 잘못돼 이런 대형 인파 사고가 날 수 있는지에 대해 저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 결과가 결국 피해자 본인이나 유가족에 대한 국가 책임의 근거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국가가 많은 책임을 지게 되더라도 국가 책임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석열 #북핵 위협 #이태원 참사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