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인구상한선 27만8000명, 인구하한선 13만9000명
전주병 인구 인구상한 초과해 분구 가능
반면 익산갑, 김제부안, 남원임실순창 선거구는 조정 불가피
내년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전북 내 대다수 지역구가 인구부족에 따른 선거구 조정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은 인구하한·상한선에 걸려 국회의원 의석수 감소가 우려되는 등 전북이 현재의 10석을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사다.
전북내 국회의원 선거구는 전주갑·을·병 3석, 익산갑·을 2석, 군산 1석, 완주진안무주장수 1석, 김제부안 1석, 정읍고창 1석, 남원임실순창 1석 등 10석이다.
22대 국회의원 선거구는 1월 31일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조정되며, 2024년 22대 총선거구 획정시한은 본투표 1년 전인 4월 10일까지다.
지난 21대 총선때 인구상한은 27만8000명, 인구하한은 13만9000명이었다. 인구하한에 걸리면 의석수가 없어지게 돼 지역간 도시를 묶는 합구 조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2022년 11월 기준 행안부 인구통계에 따르면 전주지역을 제외한 13개 시군이 모두 선거구 인구기준에 미달된다. 물론 도시와 도시를 묶어 합구된 선거구가 다수지만 이마저도 인구감소로 위태롭다.
현재 익산갑과 익산을 선거구로 나뉘어 2석인 익산시의 인구는 27만4117명으로 21대 총선 인구상한 기준을 적용했을 경우 3883명이 부족하다. 1석이 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익산은 인근 도시와 선거구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제부안 선거구도 두 지역을 합한 인구는 13만1530명으로 인구하한 13만9000명에서 7470명이 부족하다. 남원임실순창 선거구 역시 세 지역을 합산한 인구는 13만1230명으로 7770명이 부족하다. 이들 지역 모두 다른 지역과 묶는 합구 조정이 필요하다.
현재의 지역구 합산 방식을 인구수가 많은 지역과 다시 합산해 조정하는 합구가 이뤄지지 않는 한 의석수 감소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지역구 변동에 따른 여파로 차기 총선구도 또한 태풍이 휘몰아칠 전망이다.
반면 전주의 경우 전북혁신도시와 에코시티 등의 신도시가 들어서 인구가 증가한 전주병(21대 총선때 28만4058명) 선거구의 경우 인구상한을 넘겨 분구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지역정가에서는 전북 내 선거구 합구를 전주익산(5석), 새만금 경계에 있는 군산김제부안(2석), 완주순창임실(1석), 남원진안무주장수(1석), 정읍고창(1석)으로 나눠야 지금의 10석을 지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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