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부각된 후보자 6명 이외에 6명 추가 출마 가능성
한승태, 안동옥, 신재봉, 이봉규, 유길상, 안해욱씨 등
이들 6명 최근 선관위 방문 무소속 추천장 받아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선거인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가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지금까지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린 후보자만 6명에 달하는데다 추가로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는 후보만 6명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본후보 등록기간(16~17일)이 하루남은 상황에서 전주을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는 인물 가운데는 중앙정치에서 윤석열 정부와 각을 세우는 인물도 있어 최종 본후보 등록 명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등록된 전주을 재선거 예비후보(등록순)는 국민의힘 김경민, 진보당 강성희, 무소속 김광종, 김호서, 임정엽, 하경애 후보 등 모두 6명이다.
여기에 한승태, 안동옥, 신재봉, 이봉규, 유길상, 안해욱씨가 최근 전북선관위를 방문해 무소속 후보자 추천장을 받아갔다. 이들이 본후보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300명 이상 500명 이하의 선거인 추천 서명을 받아 제출해야 한다. 이들 대부분은 전주나 전북에서 활동한 인물들이 아니며, 후보중에는 강원도를 주거지로 둔 후보도 있어 단순히 당선을 목적으로 나온게 아닌 이름을 알리기 위해 나왔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본후보 등록 비용은 1500만원이다.
특히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는 인물 가운데 안해욱씨는 김건희 여사가 ‘쥴리’라는 의혹을 최초 제기했던 인물이다. 그는 태권도 9단이자 전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 회장이다. 그는 쥴리 의혹 제기와 관련 고발당해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신재봉씨는 진안출신으로 전주시의원, 전북도의원, 완주무주진안장수 지역 국회의원 등 다수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한 바 있다.
이외의 인물들에 대해서는 지역내 알려진 게 없다. 전북선관위 관계자도 예상치 못한 후보들이 몰리고 있어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지역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지역이다보니 전국 곳곳에서 후보들이 몰려들고 있는 것 같다”며 “이들은 지역에서 활동했던 사람들이 아닌 만큼 당선보다는 자신들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선거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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