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제목: 끝나지 않는 오르막길
△글쓴이: 윤호진 (진안 장승초등학교 6학년)
오늘 또 고원길을 갔다.
내 생각에 오늘 고원길이 제일 힘든 것 같다. 처음 걷기 시작했을 때는 꽤 괜찮았다. 그러나 오르막길이 시작되었다. 더 올라가면 그늘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늘이 없어서 더 힘들었다. 다행히 숲속으로 들어가니 그늘이 생겼지만 길이 오르락내리락해서 너무 힘들었다.
그렇게 계속 올라가다 보니 평지가 있어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휴식을 만끽했다. 그리고 또 열심히 올라가는데 애들이 정상이라고 해서 좋아했던 그곳은 그냥 햇볕이 드는 평지였다.
또 걷고 있는데 애들이 정상까지 1시간이라고 해서 절망했다. 한 15분 정도 더 가니 정상이어서 정말 짜증 났다.
아무튼, 기다리고 기다리던 밥을 먹었다. 밥을 다 먹고 나서 정상에서 놀았다. 높아서 무섭기도 했다.
내려올 때는 올라갈 때와 똑같은 길로 가서 똑같이 힘들었다. 버스에 탔을 때는 천국이었다.
도대체 지리산은 어떻게 갈지 고민이다. (2022/5/24/화요일)
※ 이 글은 2022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6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제17회 공모전은 4월 25일(화)부터 9월 17일(일)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063-284-0570(최명희문학관)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