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여성 등 취업자 수 증가, 2만 2000명↑
전북 인구 175만 명 감안하면 적지 않아
지난달 취업자 수는 청년·여성이 '주도'
전북 취업자 수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만 명 이상 증가한 가운데 청년·여성 취업자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13일 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3년 11월 전라북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만 2000명 증가한 100만 3000명이다. 전북 인구가 175만 8000여 명(10월 기준)인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취업자 수다.
취업자 수 증가에 따라 고용률도 전년 동월 대비 1.5%p 상승한 64.6%를 기록했다. 실업률도 0.1%p 증가한 1.5%로 나타났지만 고용률이 큰 폭으로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는 청년·여성이 주도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을 보면 통계청이 정의한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00명 증가한 10만 8000명이다. 전북도의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정책 등으로 청년 취업자 수가 늘어났다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청년 취업자 수보다 눈에 띄는 것은 여성 취업자 수다. 남성 취업자 수도 전년 동월 대비 2000명 증가했지만 여성 취업자 수는 2만 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률도 2.8%p 증가한 58.9%를 기록하며 60% 돌파를 앞두고 있다.
통계청 전주사무소 관계자는 "전년 대비 고용률이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풀리면서 취업자 수도 점점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청년·여성 취업자 수 증가가 눈에 띄는데 일자리 정책 사업 등으로 일자리뿐만 아니라 취업자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01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 4000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53만 4000명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5.6%로 전년 동월 대비 1.6%p 상승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2만 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 1만 명, 건설업 8000명 증가하고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1만 4000명, 계절 영향을 받는 농림어업은 지난달부터 농한기에 접어들며 7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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