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후 더불어민주당 남원·임실·순창 지역구 예비후보는 26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비후보 등록 첫날 자신을 압수수색한 검찰의 강제수사를 규탄했다.
성 후보는 “지난 22일 오전 7시 예비후보 등록후 첫 아침인사를 출발하기 전 핸드폰과 차량, 사무실 그리고 살고 있는 고향집에 대한 압수수색을 받았다”며 “이번 압수수색은 이재명 대표와 주변에 대한 정치탄압의 연장이고, 참고인 신분인 후보자의 휴대폰을 압수한 것은 명백한 선거방해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김용 위증교사와 관련해 주요 피의자로 나오는 이홍우씨와는 일면식도 없고 전화 한 번 한적이 없다”면서 “캠프에서 만난 동지 신호철씨 또한 작년 대선이 끝난 이후 전화통화나 만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검찰의 광란이 시작되기 전 고향으로 귀향해 총선을 준비해왔는데 수도권에서 벌어진 김용 재판과 위증교사에 어떤 식으로 제가 관여했는지 구체적 내용도 없이 언론에 압수수색 사실을 알린 것은 선거 방해행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고 말했다.
성 후보는 “전북 임실에 있는 사람이 서울서 열리는 재판에 어떻게 위증교사를 할 수 있으며,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동선을 짜고 기획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면서 “이재명과 가깝다고 해서 김용의 친구라해서 이렇게 모욕적인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에 대해 큰 우려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 후보는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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