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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기고

지리산권 교육 중심도시로 비상할 남원, 어텐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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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식 남원시장

지방소멸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시가 영속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곱씹어볼 때 필자는 단언컨대 ‘교육여건 조성’이라고 답하고 싶다.

바로 교육이 곧 도시를 재생시킬 수 있는 성장동력이요, 경제이고 일자리이며 인구정책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해 11월 13일 교육부에서 발표한 폐교된 서남대 재생 방안이 담긴 ‘전북대 글로컬대학30’사업 최종선정소식은 지역과 대학이 상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서남대 폐교가 우리 남원지역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쳤나. 

폐교 직후 교수와 직원 300여명이 실직했고 주변상가 40개중 35개는 폐업, 학생들의 주거지였던 원롬은 58개중 30개소가 폐업하는악순환을 시민들은 뼈아프게 겪어왔다. 

그 뿐인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서남대학교 폐교로 인한 남원시의 연간소득감소는 직접소득 감소액과 유도소득 감소액을 합한 약 344억 원으로 추산될 정도로 지역경제의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그런 상황을 새로운 국면으로 탈바꿈시킨 것이 바로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사업이고,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추진이다. 

이번 사업의 지향점 중 하나인 대학과 지역의 강한 결합, 그로인한 지역사회 동력 확보 등 전북대와 남원시의 협력관계를 실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남원에 주어져 무한히 기쁘고, 감사하다. 

‘상생’이란 공동의 목표가 생긴 것도 모자라 지역과 대학이 협력하여 지역사회를 혁신,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있게 된 데 대단한 의미를 지닌다. 

그런 여건에서 남원 얘기를 더 하자면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조성에 따라 서남대 부지에 K-컬쳐, K-커머스, K-테크 등 3개 학부가 신설, 1200명의 학부생을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뿐 만 아니라 외국인 유학생 대상 1000여명의 한국어학당 운영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타운도 조성될 예정이다.

후보시절부터 폐교 서남대를 어떻게 재생시킬까 고민해오고, 민선 8기 공약에도 이를 포함시켰던 필자로써는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만 떠올려도, 장밋빛 남원이 그려진다.  

그 담대한 혁신이 남원에서 시작되는 만큼 올해부터는 서남대 부지 매입과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대학협력 기본계획을 수립,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설립을 본격 추진할 생각이다.

우리 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떠나지 않는 남원을 만들기 위해 본격적으로 교육여건 조성에 매진해왔다. ‘남원인재학당’과 지난해 선정된 과기정통부 사업 ‘SW미래채움교육’ 등이 그 예이다.  

그렇게 도시의 또 다른 경쟁력이 될 수 있는 교육여건을 구축하고 있는 상황에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조성이라는 겹경사를 이뤘다. 이제부터는 지자체, 국립대학, 시민들과 함께 ‘폐교 서남대’를 활용, 지역과 국립대학이 상생발전하는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만들어야할 것이다. 

오는 1월 18일, 전북도가 특별자치도로 출범한다.    

전북이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대전환되는 만큼 그 기치를 이어받아 우리 시도 올해 ’교육여건’을 통해 담대한 혁신을 이루는 원년의 해로 만들 것이다. 지리산권 교육 중심도시로 비상하는 남원으로 비룡승운(飛龍乘雲)하고자 한다. 

그 여정에 성원을 부탁드리며 앞으로 더 상서롭게 피어날 새로운 남원의 모습을 모두 주목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2024 어텐션 남원!

/최경식 남원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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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식 #남원시 #남원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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