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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예총 회장 선거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나

최무연 후보 "선관위가 상대 후보 서류하자 외면…도넘은 월권행위" 강력 비판
"공정성 지키지 못한 선관위 사법당국 고발"예고에 선관위 "문제될게 없다" 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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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대 전북예총 회장후보로 나온 최무연 후보가 16일 선관위 고발 기자회견을 가졌다. 

제25대 전북예총 회장 선거가 흙탕물 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최무연 전북예총 회장선거 후보자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예총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염광옥)의 도 넘은 월권행위와 직무 유기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최무연 후보는 “전북예총 선관위가 임원 선거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라며 “선거 공정성을 지켜내지 못한 선관위를 사법당국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선관위가 회장 후보로 등록한 상대 후보의 서류에 하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관위는 “판단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임원 선거관리 규정 3장 15조 가 항에 ‘회장에 입후보하고자 하는 자는 소속 단체에서 5년 이상 활동한 정회원으로’ 라고 명시되어 있음에도 이 같은 항목을 적용하지 않고 후보 등록을 마친 상황”이라며 “후보자들의 서류 하자가 확인되는 상황에서 바로 선거운동에 임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관위는 만약 후보자 서류에 하자가 발견되면 자료를 제공할 테니 알아서 법적으로 대응하라는 등의 성의 없는 태도를 보인다"라며 "현재 전북예총 선관위의 권한 회피와 직무 유기에 분노하며 선거사무요원도 4명이나 교체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전북예총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규정에 맞게 원칙대로 진행하고 있다”며 “(최 후보가) 문제로 제기한 부분에 관해서도 확인 요청에 들어가서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제25대 전북예총 회장 선거는 오는 19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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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무연 #전북예총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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