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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 주력해야”

- 전북자치도, 올해 CES(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 전북공동관 첫 조성
- 중소기업, 산·학·연 협력체계로 정책 수립 등 지자체 지속적인 지원 강조
- 5일 CES 도민 보고대회서 올해 참가기업 시제품 전시 및 혁신기업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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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를 찾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출장단이 베네치안 엑스포 전시관에 위치한 전북 공동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전북도

총성 없는 경제 전쟁 시대 생존의 기로에 선 전북 중소기업이 미래 핵심기술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해외시장 진출에 주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기술 분야의 혁신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에 대한 중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세계 최대 규모 IT가전 전시회) 2024에 사상 처음으로 전북 공동관을 조성하고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했다.

지자체 차원에서 해외시장에 지역 기업들과 최신 기술 경향을 가늠하는 CES에 첫발을 내디딘 건 이번이 처음이다.

CES 전북 공동관 첫 조성이란 성과를 계기로 향후 지자체의 지속적인 지원을 희망하며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기업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실제 CES에 참가한 기업 중 스타트업계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산·학·연·관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인력양성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책 수립의 뒷받침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전북 중소기업들이 단순히 CES에 참가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기업들을 배출할 수 있는 토대를 다져나가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CES 혁신상은 한 해 동안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인 우수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혁신상 출품작은 지난해 대비 40% 증가한 3000여개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이 가운데 한국기업은 143개 혁신상을 수상했는데 수상기업(310개) 중 46%에 이른다.

혁신상을 수상한 한국기업은 삼성전자, LG전자, HD현대, 두산, SK에코플랜트, 아모레퍼시픽, 코웨이 등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계에서도 다수의 기업이 수상을 차지했다.

전북에서는 최초로 지역 기업 1곳이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경북은 올해 6곳의 기업이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세계 기업과의 경쟁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지자체가 기업의 성장과 도약, 세계 시장 진출 지원, 기술 개발 등을 뒷받침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CES에 전북 공동관을 조성하면서 지역 기업과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린 것을 계기로 지속적인 지원을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5일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전북테크비즈센터 대강당 1층에서 지역 연구기관 및 기업, 대학별 사업단 등이 참여한 가운데 CES 2024 도민 보고대회를 연다.

이날 도민 보고대회는 전북 공동관 참여기업 8곳 등의 시제품 전시와 내년 CES에 신기술을 가지고 참가할 혁신 기업들을 발굴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지역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각광받는 바이오, 방산, 모빌리티 분야를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해외시장의 진출 기회를 끊임없이 모색할 예정”이라며 “올해 CES의 핵심 주제가 인공지능(AI) 기술인만큼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과 서비스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방안 마련 등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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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전북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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