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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문학관의 어린이손글씨마당] 117. 바다같은 부모님께

△글제목: 바다같은 부모님께

△글쓴이: 김태희(창원 용호초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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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왔어요.

길을 걷다 부모님이 생각나 이렇게 편지를 적어 봅니다.

부모님을 보면 바다라는 단어가 떠올라요. 항상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제가 힘들 때마다 언제나 곁에 있어 주시면서 위로해 주시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평소 제가 부모님께 짜증을 내도 넓은 마음으로 감싸주시면서 한 걸음 물러나 기다려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더이상 짜증 내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언제나 사랑해 주시고 잔소리도 하시지만 그것은 절 그만큼 걱정하셔서 그렇다는 거 알고 있어요.

부모님 말씀을 잘 들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짜증 나거나 화가 날 때 혼자 방에 들어가 아무 생각 없이 누워있었던 적이 있어요. 지금 생각해 보니 그 행동이 후회스럽고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어요.

어떤 일이든지 부모님과 함께 얘기하면서 풀어나가야 하는 문제를 저 혼자 생각하고 아무 말 없이 행동해서 죄송했어요. 편지를 적다 보니 부모님께 잘해드린 건 없고 대부분 잘못한 부분만 많은 것 같아서 속상해요.

앞으로는 언니와 싸우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말 잘 듣는 딸이 될게요.

그리고 부정적인 생각보다 긍정이 넘치는 딸이 되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부모님! 저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한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해요.

-부모님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태희 올림-

 

※ 이 글은 2023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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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문학관 #어린이 #손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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