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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휴일 없이 소아 응급진료 가능

익산시·원광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내 소아 진료실 개소
소아청소년과 전문 의료진 교대 상주하며 진료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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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원광대학교병원 권역응급센터 앞에서 소아 진료실 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사진 제공=원광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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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개소한 원광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내 소아 진료실/사진 제공=익산시

속보= 익산지역 ‘소아 응급실 뺑뺑이’ 문제 해소를 위해 원광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내 소아 진료실이 문을 열었다. (2023년 12월 4일자 8면·22일자 9면, 1월 26일자 8면 보도)

익산시와 원광대병원은 1일 권역응급의료센터 앞에서 소아 진료실 개소를 기념하는 제막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소한 소아 진료실은 권역응급의료센터 내 별도의 공간에 어린이들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쾌적하게 마련됐으며, 이달부터 휴일 없이 매일 자정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 의료진들이 교대로 상주해 소아 응급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시가 소아 응급진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병원 측과 협의하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추가 채용을 위한 인건비 지원 등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한 성과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원광대병원과 소아 응급진료 업무 지원을 바탕으로 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아 진료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원광대학교병원 소아 응급진료 지원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면서 소아 응급의료 체계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며 “소아 응급진료 사각지대를 해소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감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일영 병원장은 “저출산과 지방 인구 소멸의 여파로 지방의 소아과가 사라지고 필수 의료인 소아과 수가 개선 또한 지지부진함에 따라 지방의 소아 진료 여건은 갈수록 위축되고 있지만, 원광대병원에서는 이달부터 소아과 전문의 진료를 상시로 볼 수 있게 됐다”며 “소아 응급진료가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에 나선 익산시와 정헌율 시장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안전한 소아 의료 체계를 구축해 소아와 부모의 웃음을 지켜줄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제막식은 정헌율 시장과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강영석 전북특별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 서일영 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응급실을 이용하는 환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간단하고 신속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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