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 임승식 의원(정읍1)이 보건복지부 지역책임의료기관 지정 공모사업에 정읍이 선정될 수 있도록 핵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전주권 전주예수병원, 익산권 원광대학교병원, 정읍권 정읍아산병원 등 총 3개소를 선정했다.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되면 해당 의료기관은 본부 산하에 응급, 외상 등 지정센터와 공공보건의료사업실 등을 배치할 수 있는 공공의료본부를 설치할 수 있어 양질의 필수의료 제공을 기대할 수 있다.
임 의원은 그간 정읍지역에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인구가 많아 의료공백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정읍을 지역책임의료기관 선정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펼쳐달라고 줄기차게 주장해왔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전주, 군산, 익산 이외 지역은 산후조리원이 없어 다른 지역으로 ‘원정 사후조리’를 나서고 있어 시군별 출산 및 양육기반 시설의 격차도 심각한 상황이다.
보건복지부 2021년 산후조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산후조리원 이용률이 81.2%로 조리원 이용은 산모 대부분이 이용하는 보편적 서비스로 정착하고 있지만, 민간 산후조리원의 경우 높은 비용과 감염 등 안전문제로 인해 공공 산후조리원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은 실정이다.
이에 임 의원은 지난해 4월 출산을 장려하고 출산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전라북도가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하는 ‘전라북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 등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해 제정했다.
이에 따른 첫 설립지역은 남원시와 정읍시로 각각 70억원을 투입해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추진하고 있다.
임 의원은 “출산율 저하 문제는 열악한 의료서비스의 영향도 크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며 “공공산후조리원과 같은 출산 친화 인프라는 출산·산후조리 취약지역과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