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지역을 떠나는 이유는 교육과 직업 기회 부족, 정주 여건의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지원으로 2022년부터 운영되는 전북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은 SW/AI 교육을 통해 SW 전공생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SW중심대학사업은 SW/AI 분야에서 전공과 융합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연계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학부생들에게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교육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지역 내 다양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며, 지역의 정주 여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역의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
사업단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밀접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첫째, 학생들이 지역의 문제를 직접 탐구하고 해결할 수 있는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실질적인 경험을 쌓도록 한다. 예를 들어, 지역의 농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토정보공사, 농촌진흥청 등과 연계한 스마트 농업 시스템 개발,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다양한 AI 기반 솔루션 개발 등이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은 자신의 기술이 실제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음을 체감하며, 스스로의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다.
둘째, SW/AI 분야에서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인프라 제공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 내에서 자립적인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머무르며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고 있다.
셋째, 지역 내 SW가치 및 저변을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SW 교육 캠프, 교사 및 군부대 장병들을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등은 SW/AI 기술이 청년들 뿐만 아니라 전 세대에 걸쳐 활용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해커톤 대회나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해 청년들이 다양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넷째, 혁신도시 공공기관들과 협력하여 학생들이 공공 부문에서 산학연 프로젝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공공기관의 자원과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청년들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공공기관들과의 협력은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을 통한 지역사회 활성화에 청년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북 지역의 미래는 대학 교육에 달려 있다.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머무르며 지역사회를 발전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그 시작은 바로 SW/AI 교육을 통한 문제 해결 및 지역사회와의 연계가 될 것이다. 본 사업단은 이러한 노력이 전북 지역의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정착하고자 하는 의지를 키울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청년들이 단순히 지역에 머무르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지역을 변화시키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김성찬 전북대 공과대학 교수·SW중심대학사업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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