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지자체별 별도 용역 요구
최소 반년 이상 시간 지체될 전망
제2경찰학교 유치를 둘러싸고 지자체간 신경전이 과열되자, 경찰청이 최종 부지 선정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이미 유치전에 불이 붙은 상황에서 석연치 않은 이유로 최종 부지 선정이 미뤄지면서 유치전 장기화로 인한 행정력과 정치력 낭비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모든 절차 역시 기약 없이 미뤄지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23일 정부부처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다음 달 말 안에 제2경찰학교 관련 용역을 발표할 계획이다. 다만 후보지 발표는 하지 않는다.
경찰청 당초 자신들이 실시한 용역 발표와 함께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찰청은 이날은 용역만 발표한 후 의견 수렴을 듣는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최종선정은 1차 후보지로 선정된 지자체들이 별도로 제2경찰학교의 타당성을 분석하는 연구용역을 내놓으면 내년 쯤 최종 후보지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용역 기간이 짧게는 반년 길게는 1년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혈세낭비라는 비판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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