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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부활 의미 탐구…황은미 개인전 '신세계교향곡'

황은미 열두번째 개인전 19일까지 청목미술관서 열려
좀비형상의 피규어와 사물 회화적 색감으로 구성해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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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미 '슬픈 자화상'. 사진=청목미술관 제공 

 

황은미 작가의 열두 번째 개인전 '신세계교향곡'이 19일까지 청목미술관에서 열린다. 

작가는 사각형 판넬에 플레이모빌을 배치하여 재구성한 작품 등 총 31점을 선보인다. 사각형 그리드에 배치된 좀비 형상의 피규어와 다양한 사물들은 작가 특유의 회화적 색감과 구성이 더해져 현실과 초현실을 넘나드는 경계를 대비시킨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좀비가 되는 과정을 슬픈 자화상으로 표현하며, 죽음과 부활의 의미를 탐구한다.

죽음을 끝이 아니라 변화와 전환의 시작으로 해석하며 부활을 단순한 생명의 회복을 넘어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얻는 과정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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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미 Merry Christmas. 사진=청목미술관 제공 

특히 신세계는 죽음과 파괴를 딛고 시작되는 희망의 공간이며, 인류는 그곳에서 신세계 교향곡을 연주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는 희망적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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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사진=청목미술관 제공 

황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이번 개인전의 주제는 죽음과 좀비의 세계로 잡았다"며 "좀비의 세계는 우리가 꿈꾸는 평화롭고 행복한 사회가 아닌 비인간적이고 불행해진 미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리 좀비로 가득 찬 멸망의 세계가 펼쳐질지라도 그 끝에는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는 시작점이 올 것이다. 인류는 힘을 모아 힘차게 신세계 교향곡을 연주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원예대 문화예술대학원에서 미술전공 석사학위를 밟은 황은미 작가는 서울과 전주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초대전을 열며 자신의 작품세계를 선보였다. 또 국내아트페어와 해외아트페어에 참여하며 예술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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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목미술관 #황은미 #신세계교향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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