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법 기반 지구, 특구 조성 통해 차별화된 핵심 전략 자리잡아
농생명, 문화관광, 고령친화, 미래첨단, 민생특화 등 5대 분야 중점 추진
2040년까지 12만개 일자리 창출 전망...특별자치도 실질적 성과 집중할 것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1월 18일 ‘특별자치도’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전북자치도는 지역 특성에 맞춘 정책 추진에 집중하며 빠르게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17일 출범 1주년 브리핑을 통해 특별자치도로서 전북의 비전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대한민국 경제 성장에도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시행 중인 전북특별법을 기반으로 한 지구·특구 조성은 전북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았으며 차별화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특화 산업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K-문화 산업, 고령친화산업, 첨단산업 활성화 등을 주요 정책으로 삼고, 각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각 산업의 핵심 육성을 위한 인력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이 이뤄져 지역 산업 경쟁력이 강화됐다.
괄목할 만한 성과로 새만금 고용특구 지정을 통한 신산업 생태계 구축이 꼽힌다. 새만금 고용특구에서는 78개 기업이 입주하고 1만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며 지역 경제에 큰 기여를 했다. 도는 새만금을 글로벌 산업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여기에 도는 실질적인 지방분권 보장과 규제 혁신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며 글로벌 생명경제 도시로서의 비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도는 농생명과 문화관광, 고령친화, 미래첨단, 민생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특화 발전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농생명산업 분야에서는 7개 선도지구를 선정해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전주, 군산, 익산, 남원 등 4개 지역에 문화산업 진흥지구를 조성하고 무주와 부안은 야간관광진흥도시로 지정됐다. 순창은 산림복지지구로 개발될 예정이다.
미래 첨단산업 육성에도 도는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재생에너지와 바이오융복합, 수소이차전지, AI 금융산업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산업도시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와 바이오 융합 분야는 전북의 특화된 자원과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실제 전북연구원은 전북특별법의 특례가 제대로 실행될 경우 2040년까지 1531개 기업 유치, 53조7000억 원의 투자, 12만 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는 기존 추세보다 큰 격차를 보이는 수치로, 전북의 미래에 대한 희망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의 도전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전이 될 것"이라며 "특별자치도의 성공을 위해 도민과 함께 더 큰 도약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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