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여신 2342억 증가해 전월(3914억) 대비 증가폭 축소
수신은 4913억 증가해 전월(-2조 3234억원) 대비 증가 전환
지난해 11월 전북 지역 금융기관의 여신은 증가 폭이 축소된 반면, 수신은 증가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금융시장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금융권의 리스크 관리 강화와 실물경기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말을 앞두고 기업들의 운전자금 수요가 감소한 영향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1일 발표한 '2024년 11월 중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11월 중 금융기관 여신은 2343억 원 증가해 전월(3914억원) 대비 증가 폭이 축소됐다.
기관별로 예금은행 여신은 1932억 원 증가해 전월(3618억원)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412억 원 증가해 전월(296억원)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기업대출(1317억원)과 가계대출(386억원) 모두 전월(각각 3109억원, 598억원) 대비 증가 폭이 축소됐다. 특히 기업대출의 경우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에서 증가세가 둔화됐다.
수신 측면에서는 11월 중 4913억 원이 증가해 전월(-2조 3234억원) 대비 큰 폭의 증가로 전환됐다. 예금은행 수신은 1900억 원 증가해 전월(-2조 6871억원) 대비 증가로 돌아섰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수신은 3013억 원 증가해 전월(3638억원) 대비 증가 폭이 다소 축소됐다.
예금은행의 11월 말 예대율은 74.3%를 기록해 전월(74.2%) 대비 0.1%p 상승했다. 기관별로는 상호금융(2063억원→2118억원)의 증가 폭이 확대된 반면, 새마을금고(-1283억원→-258억원)는 감소세를 보였으며, 신용협동조합(89억원→-37억원-37억원)은 감소로 전환됐다. 우체국예금(2051억원→300억원)은 증가 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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