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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사로잡을 군산관광 명소 속속… '체류형 관광' 전략 시급

관광객 대부분 당일치기⋯ 머물 수 있는 아이템 개발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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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 새로운 관광시설이 잇따라 조성되는 가운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체류형 관광 개발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사진은 선유도/제공=군산시

군산시 관광에 획기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경제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체류형 관광 개발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향후 조성되는 군산의 새로운 관광시설로는 대규모 워터파크 시설을 갖춘 고군산군도 광역해양레저체험복합단지를 비롯해 월명산 전망대(달및마루),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등이 있다.

총 386억9000만원이 투입된 고군산군도 광역해양레저체험복합단지는 올 상반기에 준공한 뒤 시범운영을 거쳐 선유도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맞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월명산 전망대는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26년에 완공되며 이에 따른 전망대 후속사업으로 ‘달빛마루’도 추진된다. 달빛마루는 국내 최대 규모 디지털 테마파크인 통영 ‘디피랑’을 모토로 하고 있다. 

여기에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사업은 올 상반기에 전면 개통될 계획이며, 이와 별도로 K-관광 섬 육성사업에 선정된 말도·명도·방축도가 새로운 관광 옷을 입는다.

이들 사업들이 완료되면 기존 시간여행마을에 더해 지역 관광의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한 층 다양해질 뿐 아니라 사계절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새 전환점을 맞은 군산이 관광도시로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스쳐지나가는 곳이 아닌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군산의 경우 많은 관광자원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관광객들이) 하루 이상 머물지 않는 당일치기가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전북특별자치도와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군산을 찾은 관광객은 1264만3373명으로, 전년 동기(1226만851명) 대비 38만2522명(3.03%)이 늘었다.

그러나 숙박 방문자 비율은 9% 하락했고 체류시간 또한 8.5% 짧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수치는 이동통신과 신용카드, 내비게이션, 관광통계, 조사연구 등의 관광 빅데이터를 토대로 한 것이다.

또한 과거 여러 통계에서도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관광체류기간 중 ‘당일’이 60~70%를 차지할 만큼 여전히 숙박과 체류시간이 해결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시민 김모 씨는(48)는 “군산을 찾는 관광객 중 상당수가 당일치기 여행에 그치고 있는 점은 분명 아쉬운 대목"이라며 “어떻게든 (관광객들이) 군산에 머물며 돈을 쓰게 만드는 방안이 뭔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관광 인프라 확충에 맞춰 관광객들을 체류할 수 있는 야간 테마나 프로그램, 밤 문화 놀이, 지역 호텔 등과 연계한 이벤트 할인 등 새로운 관광 상품 개발에 대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더 나아가 최근 가족단위 관광객의 숙박업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펜션이나 리조트, 유스호스텔 조성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체류형 관광객 부재 등이 군산관광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제부터라도 군산관광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밑그림부터 제대로 그려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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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체류형 #워터파크 #월명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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