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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쪼그라드는 물동량...군산항 대외 경쟁력 상실 위기

항만 물동량 전국의 1.4%, 입항 척수 2.2%
전국 12위로 서해 주요 항만 중 꼴찌로 추락
상시준설체계구축 등 근본적인 대책 추진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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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6부두. /전북일보 자료사진

" 항만 물동량 전국 무역항의 1.4%,  입항 척수 2.2% " 

전국 무역항에서 추락한 군산항의 위상이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국적으로 항만 물동량이 증가했음에도 군산항은 되레 감소한데다 서해안의  주요 무역항만중 물동량이 가장 적고 물동량의 감소폭마저 가장 커 항만 경쟁력을 갈수록 잃어가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항만 물동량은 15억8500만톤으로 전년 15억5100만톤에 비해 2.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군산항의 물동량은 2225만여톤으로 전국의 1.4%에 그치고 있는데다 전년 2317만여톤에 비해 3.95%가 감소했다.

이같은 군산항의 물동량은 부산항, 광양항, 울산항, 인천항, 평택당진항, 대산항, 포항항, 마산항, 동해 묵호항, 보령항, 목포항에 이어 12위로 개항 126년이란 유구한 역사와는 달리 주요 항만의 지위에서 밀려나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인천항 1억4784만톤, 평택당진항 1억1671만톤, 대산항 9010만톤, 보령항 2640만톤, 목포항 2503만톤 등에 비해 물동량이 가장 적어 서해안 주요 항만의 경쟁력면에서  뒤처져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게다가 인천, 평택 당진항, 대산항, 보령항은 전년에 비해 물동량이 증가한 반면 목포항은 2.71%가 감소한 점을 고려할 때 군산항은 물동량 증가는 커녕 물동량 감소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군산항의 입항 척수도 4006척으로 전국 항만의 17만6381척의 2.2%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 군산항의 입항척수 가운데 1만톤 미만이 3007척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5만톤 이상은 235척으로 5.8%에 불과,  선박의 대형화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군산항만관계자들은 " 토사 매몰로 인한 수심악화와 근본적인 준설대책 추진 미흡으로 군산항의 경쟁력이 갈수록 저하되고 있다" 고 들고 " 운영 정상화에 갈 길이 먼 새만금 신항보다 우선적으로 군산항의 활성화를 위한 상시준설체계구축 등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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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경쟁력 갈수록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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