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2-03 11:17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무주서 신진작가발굴 기획전(展)

무주군은 2023년 최북미술관 신진작가발굴 기획전(展) ‘자연·공존’이 다음달 24일까지 최북미술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의 발전과 다양성을 추구에 필요한 젊고 유망한 지역 자가를 발굴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강유진, 김승현, 김하윤, 엄수현 등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신진작가 4인이 그려낸 한국화와 서양화 작품 30 여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큰 주제를 바탕으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미학적으로 표현해낸 예술가들의 작품세계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유진 작가는 ‘흔적’, ‘멈추지 않는 축제_북쪽길’, ‘보호수’ 등 9점의 작품 속에 “신축된 여유동과 잠식한 풀”이라는 주제를 담았다, 강 작가는 “여유라는 이름 위에 수없는 갈망이 담겨 있고 그 틈에도 생명은 살아 숨 쉰다”며 “각자 부여받은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성실히 지어지고 서서히 잠식되어 가는 모습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식물들의 모습에 인간사회를 투영시켰다는 김승현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A Society’와 ‘Cometition’, ‘Selfish’ 등 ‘선인장’을 표현한 작품 6점을 선보였다. 김 작가는 작품 설명을 통해 “선인장은 사회 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속에서 성장하는 나”라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3.11.20 16:26

남원 노암동 주민자치위, 여수 화양면 주민자치위와 교류행사

남원시 노암동 주민자치발전협의회(위원장 오쌍섭)은 지난 17일 여수시 화양면 주민자치회(위원장 황보원)와 자매결연 추진을 위한 교류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두 단체 간 자매결연을 앞두고 양측 위원장의 제안으로 성사됐으며, 황보원 화양면주민자치위원장, 김종국 부면장, 박영평 여수시의회 해양도시건설위원장, 오쌍섭 노암동발전협의회장, 임점숙 노암동장을 비롯한 상호 위원들 약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매결연 체결에 대한 구체적인 협약일정, 교류 활동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다양한 협의가 이뤄졌다. 특히 상호 간 지역축제 초청 및 방문, 농·특산물 판매행사, 고향사랑기부금 상호기탁, 농촌일손돕기 등 폭넓은 교류를 통해 지역의 공동발전과 번영을 도모하자 는데 뜻을 모았다. 오쌍섭 위원장은 “해양도시 여수시 화양면과 자매결연을 맺게 되어 기쁘며 양 단체의 교류로 두 지역이 더 발전되었으며 한다”고 말했다. 임점숙 노암동장은 “여수시 화양면 주민자치회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리며 12월 중 우리시로 초청하겠다”며 “상호방문 및 협력사업을 통해 공동 발전을 모색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신기철
  • 2023.11.20 16:23

남원시, 2024년 예산 9727억 원 편성⋯21일 시의회 제출

남원시는 9727억 원 규모의 2024년 예산을 편성해 21일 시의회에 제출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은 보통교부세 등 축소로 전년 대비 총규모가 537억 원 줄었지만, 시민들이 느낄 수 있는 변화를 주요 목표로 지역 재생·사회복지·보건·교육·농업·안전 분야를 중점으로 편성했다. 시는 지역 재생을 위한 지역 활력사업 예산을 대폭 편성했는데, 특히 오랫동안 폐교되어 염원 사업이었던 서남대를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로 선정시킴으로 교육·창업·문화거점 공간으로 되살리기 위한 서남대 부지 매입비 205억 원과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2억 원 등 총 269억 원을 편성했다. 시는 사회복지 분야에 2488억 원을 편성, 전년 대비 228억 원(10%) 증액 편성했으며, 보건 분야에는 저출산·고령화 추세에 따라 생애주기별 맞춤형 출산·케어서비스 등 여유롭고 건강한 생활지원서비스를 확대하고자 공공산후조리원 신축 50억 원, 남원시 보건소 증축 39억 원, 건강생활지원센터 신축 26억 원 등이 포함됐다. 농업 분야에는 농로 용·배수로 기반시설 확충 지속 지원 예산 205억 원, 기본소득을 위한 직불금 420억 원, 농산물가격안정화기금 40억 원, 농작물 및 가축재해보험 42억 원, 원예용 세미스마트팜 지원사업 10억 원, 농기계 구입비 30억 원, 모자란 농촌인력 해소를 위하여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도입에 따른 예산 8억 원 등이다. 안전 분야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52억 원과 안전하게 주거할 수 있는 공동주택 지원사업 10억 원, 시민을 위한 안전 보험도 2.5억 원이 포함됐다. 산업 분야에는 미래 산업을 위한 바이오산업 32억 원, 드론 레저스포츠 관광활성화산업 30억 원, 일자리 창출을 위한 남원형 퀵스타트업 사업 3억 원, 소상공인 지원사업 109억 원 등이다. 이와 함께 함파우아트밸리 조성사업 64억 원, 계절별 대표 축제 운영으로 로컬관광 활성화 사업 44억 원, 만인공원 기본계획 용역 4억 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발굴 및 정비사업 19억 원, 산악용 친환경 운송시스템 시범사업 기반조성사업 12억 원, 도시 가로망 정비 223억 원 등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도 담았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내년도 교부세 교부액이 500억 원 감액이 예상되는 어려운 여건 상황이지만,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예산 중심으로 편성했다”면서 “앞으로도 오직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3.11.20 16:23

완주 태교힐링여행, 임산부와 농촌 활력 1석2조

저출산 문제가 국가적 과제로 대두된 상황에서 완주문화재단이 임산부를 대상으로 `태교힐링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완주문화재단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14팀의 임신부 가족을 대상으로 태교힐링여행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완주문화재단이 첫 시도한 `태교힐링여행` 은 완주군 관내 30여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완주DMO((지역관광추진조직)가 농촌지역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기획한 프로그램. 기존에 있던 단순 농촌체험 프로그램에서 나아가 `임산부`를 중심에 둔 완주군 틈새 관광전략의 일환이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두려움으로 움츠려들기 쉬운 임산부들에게 위안과 안식을 주면서 일상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그리 많지 않은 상황도 고려됐다. 실제 오성한옥마을 일원에서 열린 이번 태교힐링여행에는 완주군 등 전북에서뿐 아니라 전남 충청 경기도 지역 임산부까지 참여, 임산부를 위한 힐링프로그램에 대한 갈증을 보여줬다. 이번 힐링 여행에서는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은 `수면등 만들기`와 한지 초지뜨기 체험,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자연식 로컬밥상, 30년 동안 산부인과 간호사로 일하면서 아이가 태어날 때마다 느꼈던 감동을 담은 영상, 이창선씨의 대금연주와 송봉금씨의 판소리 공연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다음날 밤새 소복이 쌓인 첫눈과 함께 인근 송광사를 찾아 힐링의 여행을 마무리 했다. 유희태 완주문화재단 이사장은 “완주DMO의 여행으로 기획된 태교힐링여행과 같이 완주의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여행 콘텐츠들을 개발하여 완주관광에 촉매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3.11.20 16:21

군산시, 시간여행축제 청년 서포터즈 수료식

군산시는 지난 17일 시간여행축제 청년서포터즈 수료식을 개최했다. 청년 서포터즈는 군산시간여행축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청년의 획기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축제에 반영,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가기 위해 올해 처음 운영한 프로젝트다. SNS 활동 및 축제 관광분야에 높은 관심을 지닌 청년 중 군산시에 주소를 두거나 군산시 소재 대학교 학생 대상으로 모집해 2월부터 10월까지 약 9개월간 운영해왔다. 청년서포터즈는 △시간여행 축제 기획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 및 공유 △축제 홍보 콘텐츠 제작 및 축제홍보 △축제 기간 중 프로그램 운영 및 현장 방문객 안내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올해 시간여행축제의 주제 ‘군산시간여행, 100년의 미(味)를 찾아서’도 청년서포터즈 기획 회의에서 제안된 내용이다. 수료식에서는 전체활동의 75% 이상 참여한 10명의 서포터즈들에게 활동인증서를 수여하고 우수서포터즈팀을 선정, 소정의 포상금을 시상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시간여행축제 청년서포터즈는 다양한 세대가 공감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청년서포터즈는 민간 주도 축제추진 체계의 한 축으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1.20 16:20

군산 당북리 어울림센터 준공

군산시는 지난 18일 옥산면 당북 저수지 일원에서 당북리 어울림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당북리 농촌다움복원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두건민)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강임준 시장과 김영일 시의장, 신영대 국회의원, 시도의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농촌다움 복원사업으로 조성된 당북리 어울림센터는 20억 원을 들여 당북 저수지 일원에 어울림센터 건물 1동과 수변데크, 주차장을 새롭게 조성했다. 옥산면 당북리는 아파트와 농촌 마을주민이 함께 거주하는 도농 복합마을로서 마을주민들이 함께 모여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그 동안 불편함을 겪어왔다. 이번 어울림센터 준공을 통해 주민들의 문화·복지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어울림센터는 마을주민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에서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지역역량강화를 통해 시설을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구성해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두건민 위원장은 “어울림센터를 통해 아파트 주민들과 지역 주민들 및 아이들이 휴식하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어울림센터를 통해 농촌 주민들과 아파트 주민들이 서로 만나 교류하고 화합하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1.20 16:19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 취약계층 겨울나기 후원물품 합동전달식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진, 이하 협의회)는 20일 마이산북부 소재 이른바 '홍삼축제 광장'에서 취약계층 겨울나기에 많은 도움이 되는 순간온수기와 연탄, 등유, 장작 등을 지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은 최근 갑작스럽게 찾아온 이른 한파와 강설 등으로 취약계층의 초겨울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예년보다 이르게 실시됐다. 이날 협의회는 한파 및 폭설에 취약한 저소득층 및 복지사각지대 59가구가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등유, 연탄, 장작을 지원했다. 또 온수 사용이 어려운 39가구에는 순간온수기를 설치를 완료했다. 김진 회장은 전달식에서 “난방에 취약한 주민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복지사각지대가 완전히 없어지는 그날까지 협의회는 취약계층의 삶을 보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선 마이산 북부 소재 쌍봉사(주지 보경스님)가 후원한 백미 10㎏ 50포(330만 원 상당) 전달식도 진행됐다. 또 진안경찰서 주현오 서장과 주 서장의 지인으로 구성된 사적 모임 ‘지팽이’ 소속 회원들이 기탁한 연탄 1만장(1000만원 상당) 전달식도 이어졌다. 이뿐 아니라 진안 제일약국(대표 약사 서예영)이 후원한 구충제 4000정(400만 원), 에코팩 70장(42만 원), 현금 590만 원 등 총 1032만 원 상당의 물품과 금품에 대한 전달식도 차례로 실시됐다. 전달식 직후 연탄 1만장을 기탁한 주현오 경찰서장은 난방 취약가구를 직접 찾아 '지팽이' 회원들이 후원한 연탄을 적재차량에서 취약가구 연탄 아궁이까지 직접 나르는 이른바 ‘몸빵’ 봉사를 벌여 세간의 눈길을 끌었다.

  • 진안
  • 국승호
  • 2023.11.20 16:17

‘제60회 전라북도협회장배 태권도대회’ 성료

전라북도태권도협회(회장 고봉수)가 주관한 ‘제60회 전라북도협회장배 태권도대회’가 지난 18일과 19일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선수와 임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경기가 펼쳐졌다. 대회는 초등부 저학년 8체급과 초등부 중학년 16체급, 초등부 고학년 16체급, 중등부 19체급, 고등부 16체급, 대학부 16체급, 일반부 16체급으로 나눠 진행됐다. 대회 종합우승 팀은 남자초등부 고학년 전주남초등학교, 남자중등부 군산동원중, 여자중등부 전주기린중학교, 남자고등부 전주영생고등학교가 차지했다. 또 우수선수상은 남자초등부 중학년 유도겸(전주송원초), 여자초등부 중학년 임하랑(설천초), 남자초등부 고학년 김민준(삼례초), 여자초등부 고학년 공민지(이은우태권도장), 남자중등부 박지성(전북중), 여자중등부 최하진(최하진), 남자고등부 노형호(전북체고), 여자고등부 조은혜(전주스포츠클럽)가 수상했다. 우수지도상은 남자초등부 고학년 양준석 지도자(전주남초), 남자중등부와 여자중등부는 김준형 지도자(군산동원중), 남자고등부는 방인찬 지도자(전주영생고)가 받았다.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초등부 고학년과 중등부 등 총 35명의 선수들은 내년에 열릴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전북대표 최종선발전에 출전하며, 고등부와 대학부, 일반부에서 입상한 48명의 선수들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전북대표 최종선발전 출전자격이 부여된다. 고봉수 회장은 “올해로 60회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그동안 협회장배대회에서 많은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를 배출하고 전북태권도의 역사가 있는 대회”라면서 “대회에 참가자는 경기 승패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경기에서 보여주는 여러분의 모습과 태권도 정신이다. 모든 경기는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을 인정받는 기회이며, 승리든 패배든 더 나은 선수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태권도
  • 강정원
  • 2023.11.20 16:17

군산~전주 잇는 새만금북로 겨울철' 마의 도로' 되나

군산에 사는 김모 씨(45)는 며칠 전 군산~전주 간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아찔한 경험을 했다. 군산대교차로 인근에서 차가 미끄러져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기 때문이다. 간발의 차로 화를 모면했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식은땀이 흐른다는 게 김 씨의 설명. 국도 21호선 새만금북로(군산~전주구간)가 겨울철 마(魔)의 도로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명 도로 위 암살자로 불리는 ‘블랙아이스’ 때문이다. 블랙아이스는 낮 동안 도로 위에 내린 눈이 녹았다가 밤사이에 다시 얼면서 생기는 '얼음'을 뜻한다. 사람의 시야에는 눈이나 얼음이 쉽게 감지되지 않지만 실제로는 빙판길이나 다름없는 얼어있는 도로여서 큰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크다. 눈이 내린 지난 18일 하루 동안 새만금북로에서 블랙아이스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30건 정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군산대 교차로 부근에서 화물차가 전도되는가 하면 옥산교차로 전주 방면에서는 화물차와 통근버스 간에 추돌사고가 발생, 한 동안 정체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블랙아이스 교통사고의 경우 자칫 대형 인명피해는 물론 연쇄 추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더 치명적이다. 실제 지난 2012년과 2013년 군산과 익산을 잇는 27번 국도에서 빙판길 등으로 인해 14중 추돌사고와 21중 추돌사고가 각각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2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바 있다. 많은 차량이 오가는 새만금북로에서도 이 같은 대형 사고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게 시민들의 주장이다. 이곳 구간이 블랙아이스에 취약한 이유는 곳곳에 산모퉁이, 고가 위 밑 도로, 절개지도로가 있는 탓이다. 그러나 곳곳에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에도 불구, 위험 구간을 알리거나 안전운전을 알리는 경고문 등은 미흡한 수준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운전자 이모 씨(35)는 “비나 눈이 올 때 조심하라는 안내문이 있지만 운전하다보면 눈에 잘 띄지도 않는다”며 “날이 어둡거나 악천후에도 식별이 가능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 특히 이곳 도로에 대한 전반전인 점검과 관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소방서 측은 “겨울에는 화재뿐 아니라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출동도 많다”면서 “겨울철에는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감속 운전과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운전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블랙아이스에 대한 대처요령은 △운행 전 기상정보 및 교통정보 파악 △차간거리 충분한 확보 △다리 위나 고가도로 등에서의 각별한 주의 △커브길 진입 전 미리 감속 △브레이크 등 급조작 자제 등이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1.20 16:16

불수능 논란 속 전북 수험생들도"국어∙수학 어려웠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국어·수학영역이 까다롭게 출제돼 표준점수가 140점 중후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표준점수는 원점수 평균을 100으로 설정했을 때 자신의 점수가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상대적인 점수다. 시험이 어려울수록 표준점수 만점 점수가 높아지게 된다. 전북교육청이 2024학년도 수능 가채점 결과 분석과 대입 정시 전망을 발표했다. 임산 진로진학담당 장학관과 강세훈 장학사는 20일 도교육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영역별 난이도 분석과 정시 지원전략 등을 안내했다. 임산 장학관은 “올해 정시에서는 국어와 수학영역이 어려워서 표준점수 만점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두 영역의 표준점수가 올해 정시에서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수능에서는 원점수 만점자가 얻은 국어 표준점수가 134점, 수학 표준점수가 145점이었다. 이에 전년도 시험에서는 합격선이 높은 대학을 지원할 때 수학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응시자가 유리했다. 하지만 올해는 국어와 수학이 까다롭게 출제되면서 표준점수 만점이 모두 140점대 중후반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특정영역에서 고득점을 얻은 수험생보다는 모든 영역에서 고르게 높은 성적을 얻은 수험생이 입시에서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작년 수능에서 비교적 어렵게 출제됐던 영어영역 역시 올해는 더욱 어려워졌다. 이에 도교육청은 전년도 영어 1등급 비율이 7.83%였지만, 올해는 4% 초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탐구영역은 비교적 평이했으며, 표준점수 만점이 대부분 70점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불수능 논란이 제기되면서 의대·치대·약대·한의대 등 주요대학 인기학과 합격선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종로학원을 비롯한 입시전문업계는 전북대·원광대 의예과 등 지방의대 합격선을 273∼286점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평균 2∼6점 낮아진 수치이다. 전북 수험생들도 이번 수능이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북교육청은 "학교 진학부장을 비롯한 입시전문가들도 수능 직전 킬러문항에 대한 이슈로 수능 변화에 대한 기대와 부담감이 높았다"면서 "국어와 수학영역은 많이 어려웠고 탐구영역은 다소 평이했으나 오히려 가채점 등급컷이 높은 편이어서 등급이 생각보다 낮게 나올 것 같아 우려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올해 수능이 다소 어려웠던 만큼, 본인의 성적이 다소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추후 정확한 성적이 발표되면 예상보다 높은 표준점수나 등급이 나올 수도 있다”면서 “이에 수시 대학별 고사 등에 적극 응시하고, 수시 모집인원 이월 등으로 인해 정시 모집인원이 늘어날 수 있으니 차분하게 정시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정시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에게 진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24 대입 정시 입시 설명회’를 12월 16일 오후 2시부터 도교육청 창조나래(별관) 3층 시청각실에서 진행한다. 또 대입 정시 지원을 위한 대면 상담실도 운영한다. 도교육청에서는 내달 14~21일 평일 오후 4~10시에,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교육지원청은 내달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각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특히 농어촌 지역 정시 지원 학생들을 위해 화상 진학 상담도 마련한다. 화상 진학 상담은 원격회의 플랫폼을 활용하며, 대면 상담과 함께 사전 예약을 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대면 상담 예약은 전북진로진학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20 15:53

[한국전쟁 정전 70년] 대전전투의 영웅들 그리고 기억해야 할 미래

철도 경부선과 호남선이 지나던 대전은 교통과 물류 중심 도시로 성장했다. 6·25 전쟁 시 대전은 국토의 중심이면서 교통·물류 중심이었던 만큼 지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었다. 6·25 전쟁 발발 후 북한군에 속수무책으로 밀리던 이승만 정권은 수도 서울을 버리고 피난길에 올라 대전에 도착, 임시수도로 공표하기도 했다. 옛 충남도청(등록문화재18호)을 임시정부로 사용했다. 이승만 대통령이 마치 서울에 있는 것처럼 '동요하지 말고 생업에 충실하라'는 취지의 방송 녹음을 대전에서 했다는 사실은 이미 역사적으로 검증된 일이다. 이 방송을 믿고 피난을 주저한 서울시민들이 북한군의 점령 아래 희생이 컸던 역사적 아픔도 있다. 피해는 컸지만 국군과 미군이 결사항전으로 막은 '대전전투'는 북한군의 남하 진격을 일정 시간 저지, 낙동강 전선에 견고한 방어선을 구축할 소중한 시간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당시 미군 24사단장 윌리엄 딘 소장을 구출하기 위한 철도기관사들의 활약 등 대전은 6·25 전쟁의 많은 사연을 간직한 도시로 기억된다. ◇대한민국 임시수도 대전과 임시정부 충남도청 1932년 지어진 옛 충남도청. 6·25 전쟁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공간이다. 이승만 대통령을 비롯, 각료들은 27일 새벽 2시 서울 경무대를 떠나 피난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을 태운 열차가 대전역에 도착한 시간은 이날 오후 4시 무렵, 이렇게 늦어진 데는 열차가 대구에 내려갔다가 다시 대전으로 돌아왔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영진 당시 충남도지사가 머물던 대흥동 관사에 짐을 풀었다. 그렇게 충남도지사 관사는 '대전경무대(大田景武臺)'로 불리며 대통령의 임시 관저가 됐고, 충남도청은 정부청사가 된 것이다. 대전은 28일 임시수도로 공표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대통령 이하 전원이 평상시와 같이 중앙청에서 집무하고, 국회도 수도 서울을 사수하기로 결정했으며, 일선에서도 충용 무쌍한 우리 국군이 한결같이 싸워서 오늘 아침 의정부를 탈환하고, 물러가는 적을 추격 중입니다. 국민 여러분은 군과 정부를 신뢰하고, 조금도 동요함이 없기를 바라는 바입니다"는 내용으로 육성녹음을 했다. 이 녹음은 27일부터 서울중앙방송국에서 방송되기 시작했다. 시민들은 방송만 믿고 이 대통령이 서울에 머무는 줄 알았다. 그러나 이승만 정권은 28일 새벽 2시 30분, 인민군의 진출을 저지하기 위해 한강인도교를 폭파했다. 이 대통령의 녹음 방송 말만 믿다가 뒤늦게 피난길에 올라 다리 위에 있던 무고한 피난민 수백 명이 희생을 당했다. 북한군을 저지하다 한강 이남으로 후퇴하지 못한 국군 수만 명도 발이 묶이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래도 유의미하게 7월 12일 관저에서 한국과 주한미국대사가 '대전협정'을 맺었는데, 이 협정으로 국군과 미군이 '대전전투' 등을 통해 일주일 동안 북한군의 진격을 저지하는 고군분투를 했다. 16일 금강방어선까지 무너지자, 윌리엄 딘 소장은 대전 갑천 동쪽 천변에 새로운 진지를 구축하고, 북한군의 남하를 필사적으로 막았다. 비록 북한군의 승리로 끝났지만 이는 훗날 낙동강 전선에 견고한 방어선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버는 값진 전투로 평가됐다. 현재 옛 충남도청은 2013년 대전근현대사전시관으로 개관했다. 이승만 대통령이 머물던 6·25 전쟁 당시 모습 등 100년간의 대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기관사, 미카 3-129호, 그리고 호국철도기념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영면을 하고 있는 보훈의 성지 국립대전현충원 한쪽에는 멈춰선 철마가 있다. 이 철마는 6·25 전쟁과 무슨 사연이 있을까?. 북한군에 대전이 위협을 받자 이승만 대통령과 내각이 또다시 대구로 피난길에 오른다. 이후 군인과 미국군은 1950년 7월 19-20일 이른바 '대전전투'를 벌인다. 당시 미군 24사단장 윌리엄 딘 소장은 오산-평택-천안-조치원 등 앞선 전투에서 패전을 거듭하자, 계획에 없던 대전을 방어선으로 구축했다. 딘 소장은 미 8군 사령관 워커 중장의 지시에 따라 3일의 시간을 벌기 위해 대전 외곽의 갑천을 중심으로 진지를 구축, 북한군과 격전을 벌였지만 결국 대전을 내주며 후퇴하고 말았다. 미 제24사단은 1950년 7월 20일까지 대전을 방어해 미 제1기병사단의 옥천, 영동 일대 투입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는 임무를 완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부대가 제각기 철수하며 투입 병력 3933명 중 1/4에 달하는 1150명의 전사자와 다수의 전투 장비 손실 등 많은 희생을 감수했다. 특히 딘 소장은 북한군의 포로가 되고 만다. 충남 논산 출신인 김재현 기관사(1923-1950)는 7월 16일 북한군이 대전까지 내려오자 수송지원을 위해 약 1만 9300명의 철도원과 함께 전투에 참여했다. 포로가 된 딘 소장을 구하기 위해 김재현 기관사는 미군 특공대원 30여 명과 함께 증기기관차 미카 3-129호를 몰고 딘 소장 구출 작전을 벌였다. 그러나 적탄을 뚫고 대전역까지 갔으나 작전에 실패하고 귀환하던 중 매복하던 적으로부터 8발의 총상을 입고 순직했다. 김재현 기관사가 쓰러지자 곧이어 현재영 부기관사가 운전대를 잡았지만, 그도 왼팔에 총상을 입었으며 마지막에는 황남호 부기관사가 운전대를 잡고 기적적으로 탈출에 성공했다. 탈출 과정에서 김재현 기관사를 포함, 모두 33명이 순직했다. 딘 소장은 1953년 포로교환으로 귀환했으며, 세 기관사는 미 국방장관 특별민간공로훈장이 수여됐다. 특히 김재현 기관사는 철도인 최초로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이 됐고, 대전 판암기지 인근에 그를 기리는 순직비가 있다. 증기기관차 미카 3-129호는 부산-신의주 등 주요 간선에서 운행되다가 1967년 디젤 기관차가 등장함에 따라 운행이 중단됐다. 이후 1981년부터 2년간 동해 남부선 부산-경주 구간서 관광 열차로 활용되다가 2008년 10월 17일 제415호 문화재로 등록됐다. 전국의 미카형 증기기관차 중 2량만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415호로 지정됐으며, 그중 하나가 국립대전현충원에 전시된 것이다. 대전현충원은 미카 3-129호와 함께 6·26 에 참전한 철도인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3년 '호국철도기념관'을 건립했다. 6·25 당시 군사 수송작전에 투입됐다 순직한 기관사 287명을 기리고 있다. 김재현 기관사를 비롯, 전쟁에서 활약한 철도기관사 등도 소개한다. 나아가 한국철도의 시작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철도의 역사를 만날 수 있다. ◇기억하라, 호국보훈메모리얼파크 이렇듯 대전시는 6·25 전쟁의 역사적 아픔이 있는 곳이다. 여기에 보훈의 성지인 국립대전현충원까지 있지만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위해 필요한 제대로 된 보훈인프라는 부족한 실정이다. 국립대전현충원의 경우 국가유공자, 유족뿐만 시민들까지 1년에 약 331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일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나 후대를 위해 교육 등의 시설은 열악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대전에 '호국보훈메모리얼파크(호국보훈파크)'가 조성되는 이유다. 호국보훈메모리얼파크 조성사업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 7대 공약이다. 대전시가 제안한 후 윤 대통령이 지역공약사업으로 채택하며 본격화됐다. 유성구 구암동 현충원역 일원 약 70만 5000㎡ 부지에 8995억 원을 들여 전국 최대 규모의 추모를 위한 보훈테마파크 조성이 골자다. 지난 9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호국보훈메모리얼파크' 조성 사업에 대해 "국가유공자 유가족과 참배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고인을 기릴 수 있도록 국가가 노력할 것"이라며 "관계부처 간 협의와 함께 예비타당성조사 등의 조사를 거쳐, 장기적으로 추진해 나가게 될 것"이라며 긍정적 입장을 보임에 따라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대전시는 메모리얼파크 조성을 위해 '호국보훈파크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은 보훈복합커뮤니티센터와 보훈휴양원 등 국가보훈시설 건립의 타당성 조사와 함께 사업계획 수립 추진, 각 사업 개발의 시행자 선정과 방식·규모·콘텐츠 구상, 행정절차 대응 등 사업추진에 필요한 기술·학술적 검토를 목적으로 한다. 시는 용역을 통해 자체적 사업계획 마련 후 국가보훈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2029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가보훈파크 조성으로 잊혀져 가는 보훈문화를 확산하는 것이 목표"라며 "의미를 갖는 만큼 모두가 한목소리로 조성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일보=이다온 기자

  • 기획
  • 기타
  • 2023.11.20 15:40

전북도 산하기관 인사청문 ‘법제화’된다

전북도 산하기관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법제화’된다. 그간 전북도와 전북도의회의 협약에 따라 인사청문이 진행됐지만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인사청문에 대한 법적 근거가 신설되는 것이다. 전북도의회는 20일 제405회 정례회를 열고 ‘전라북도의회 인사청문회 운영 조례안’을 표결에 부쳐 정원 37명 의원 전원의 찬성으로 인사청문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인사청문 대상은 전북개발공사, 전북연구원장,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자동차융합기술원장,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전북군산의료원장,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장,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등 9개 기관에서 전북여성가족재단 원장을 추가한 10개 기관 장으로 했다. 인사청문은 공개를 원칙으로 했다. 다만 △군사·외교 등 국가기밀 사항 △개인 명예나 사생활 침해 우려 △기업 및 개인의 금융 또는 상거래 누설 우려 △재판 또는 수사 중인 사건의 정보 누설 우려 △그밖에 법령에 따라 비밀 유지되어야 하는 경우 등은 비공개로 하기로 했다. 또한 인사청문대상자와 직접 이해관계가 있거나 공정을 기할 수 없는 현저한 사유가 있는 경우 위원의 인사청문을 제척하거나 회피할 수 있도록 했다. 재산 공개는 인사청문 대상자인 본인과 배우자 그리고 직계존속ㆍ직계비속까지로 한정했으며. 다만, 혼인한 직계비속인 여성과 외증조부모, 외조부모, 외손자녀 및 외증손자녀는 제외하기로 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11.20 15:36

“전주시 5월 배드민턴 감독 선임 공고 취소 조례 및 법 위반”

전주시의회 이국 의원(덕진·팔복·송천2동)은 20일 문화체육관광국 행정감사에서 “전주시가 직장 배드민턴팀 감독선임과 관련해 채용공고를 철회한 것은 조례 절차에 어긋나고 자격요건도 조례에 규정되지 않은 자격이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시는 배드민턴 감독 채용공고를 냈다가 지난 5월 15일 자격기준에 대한 민원(재검토)이 발생됐다며 공고문을 임의로 삭제하고 취소 공고를 다음날 냈다”며 “공고 취소 및 후속조치 계획이 수립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원 공고 삭제 및 정당한 취소 사유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방자치법 제12조에 따라 조례를 위반해 사무처리를 할 수 없고 조례에 명시된 감독의 자격요건 변경은 시장의 재량사항이 아니다. 자격요건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공고 취소 사유는 성립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자격요건은 시장의 재량을 넘어선 사항으로 아무리 민원이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구직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취소공고 대응은 과하다”며 “또 안건 심의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는 경우 비공개로 추진해야 하는 인사위원회 명단을 공개한 것은 채용의 공공성 침해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례와 규정을 무시한 상부의 강압적인 업무지시에 담당부서의 순응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은 시 조직문화가 얼마나 수직적이고 폐쇄적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꼬집었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3.11.20 15:13

전주기전대 주관 스무번째 '국제 윤동주 시낭송대회' 성황

전주기전대학이 주관하고 전북도가 후원하는 ‘전라북도와 함께하는 제20회 국제 윤동주 시낭송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8일 전주기전대학 오르겔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안민석 국회의원과 윤동주 시인의 육촌동생인 가수 윤형주씨의 환영 및 심사 안내 영상으로 시작됐다. 특히 이날 일본대회를 비롯한 수상자들의 시 낭송 공연과 파이프오르간∙해금 콜라보 연주 공연, 올해 전주기전대학 축제 대상 수상자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올해 20회째를 맞이한 이번 윤동주 시 낭송대회는 △일반부 △고등부 △외국인부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대회결과 대상은 한동대에 재학 중인 임상범씨(일반)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윤옥임씨가 받았다. 고등부 최우수상은 최영서 학생이, 외국인부 최우수상은 지노헬렌그레이스씨가 수상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대상 50만원, 최우수상 30만원이 수여됐다. 그 외 수상자들에게도 각각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임상범 수상자는 “학창 시절 책으로만 배웠던 민족 시인 윤동주는 어른이 된 후 다시 보니 저와 비슷한 나이인 소년이었다. 그래서 윤동주 시인의 ‘소년 동주’를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면서 “처음 보는 사람들과 시를 통해 가까워지고, 시를 낭송하며 시인과 닿고자 노력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희천 총장은 “윤동주 시인의 시를 낭송하는 뜻 깊은 대회에 참여해 준 참가자들과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윤동주 시인의 삶과 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세계 곳곳에 정서적인 문화교류의 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기전대는 윤동주 시인의 삶과 문학정신을 알리고 국내외 문화교류 및 소통의 장을 활성화하고자 '윤동주 시낭송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대회는 지난 2010년 중국 연변대학에서 첫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1~2차례 한국과 일본, 미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영국, 독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열리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3.11.20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