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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길서 만난 세계 석학 16인

양영은 KBS 기자가 <나를 발견하는 시간>(생각정원 Thinking Garden)을 펴냈다. 양 기자는 입사 8년차가 되던 해에 유학을 결심, 미국 보스턴 MIT에서 2년, 하버드에서 1년을 학생·연구원으로 지냈다. 당시 수많은 석학들의 강의를 들으면서 석학들의 강의실 밖 생각이 궁금해졌다. 석학 16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삶의 목표, 생활 방식 등을 인터뷰했고 이를 책으로 엮었다. 현시대 최고의 언어학자로 평가받는 노엄 촘스키(Noam Chomsky)부터 저명한 경영학자 클레이튼 크리스텐슨(Clayton Christensen)과 정치 전략가 스티브 자딩(Steve Jarding), 아시아계 여성 최초 종신교수인 석지영 등 사회 각 분야에 촘촘히 포진해 있는 인물들이다. 생각의 방식은 다르지만 그들이 목표는 공통적이다. 바로 ‘나’를 발견하는 것. 자신의 열정은 어디에서 비롯되고 무엇을 향해 발휘되는지 끊임없이 들여다본다. 무한한 호기심과 통찰력으로 자신안의 창조성을 최대로 끌어올리기도 한다. 삼성의 천재 디자이지니어 프라나브 미스트리(Pranav Mistry)는 인터뷰를 통해 “나에게는 ‘변화한다’는 것만이 변하지 않는 것이다”라는 명언을 남겼고, 하버드대 최초 여성 총장인 드루 파우스트(Drew Faust)는 ‘일단 가고자 하는 지점까지 가봐라, 뒤로 돌아오는 건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주차장 이론을 설명하기도 했다. 독자에게 알려진 이들도, 아직 낯선 이들도 있지만 인터뷰에 담긴 저마다의 드라마는 독자를 지루할 틈 없이 몰입시킨다. 양기자는 “세계적인 석학들과 대화를 주고받으며 그들의 타오르는 눈빛과 확신에 찬 가치들이 어떻게 그들이 이 자리에 올라왔는지 설명해줬다”며 “그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독자 역시 자신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학·출판
  • 은수정
  • 2016.09.09 23:02

아름다운 동시로 꿈·행복 나누다

순창교육장을 지낸 유현상 아동문학가가 네번째 동시집 <우리 엄마도 애인이 있었대요>(북매니저)를 펴냈다. 40여년 동안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해온 그는 어린이 눈높이에서 많은 작품을 발표해왔다. 특히 글쓰기 지도를 하며 어린이들과 마음을 나누고, 꿈과 희망을 함께 키워왔다. 이번 동시집도 아이들의 세상과 마음, 꿈을 주제로 엮었다. 작가는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심어주고, 어린이들에게는 어른들의 마음을 담아 어려움은 노력으로 이겨내고, 부족한 것은 더 채우고, 더 멋있고, 더 아름다운 마음을 기를수 있도록 힘과 꿈을 주는 내용을 담으려 했다”고 밝혔다.동시집은 80여편의 아름답고 행복이 가득찬 작품들로 구성됐다. ‘예쁘지 않는 꽃은 없어요’ ‘바람은 새침떼기’ ‘가위의 세상’ ‘우리 엄마도 애인이 있었대요’ ‘자연의 공식이 있잖아요’ ‘가을 하늘은’ ‘우리의 것’ ‘할머니의 여름방학’ ‘개구쟁이’ ‘꽃과 벌’ 등 가족과 친구, 학교와 자연 등 소소한 일상이 다정하고 아름다운 시어로 다듬어졌다.특히 동시 ‘엄마는 언제나 다음에’는 올해 ‘세계 명시 명구’로 선정돼 미국과 스페인 등 세계 여러 나라에 번역돼 소개됐다.지난 1992년 문단에 등단해 동시집 <늦게 말한 사람이 진거야> <아빠, 나도 쉬고 싶은데> <겨울엔 잠만 자는 것이 아닙니다>와 동화집 <암행어사는 아무나 되나>를 펴냈으며, 독서논술서 <현직 선생님이 쓴 초등 논술 앞서가기>와 교육서 <순창 향이 나는 참 아름다운 교육이야기> 등을 출간했다. 현재 전북아동문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문학·출판
  • 은수정
  • 2016.09.09 23:02

[전북 생태관광, 첫 걸음 떼다 ⑭ 익산 금마 서동생태관광지] 수변 거닐며 자연에 취하고 역사도 배우고

금마저수지는 용화산과 미륵산의 품에 고즈넉이 안겨있다. 미륵산 정상에서 바라보면 우리나라 지도와 똑닮아 지도연못으로도 불린다. 맑은 저수지의 물가로는 자라풀과 부들, 갈대 등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때 묻지 않은 상쾌한 공기는 도시의 일상에서 쌓인 삶의 찌꺼기를 말끔하게 씻어준다. 저수지 옆에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서동공원이 자리 잡았고, 조금 더 걸어 들어가면 농촌생활을 보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농촌테마공원이 있다. 배후 도시인 익산과의 거리도 자동차로 10여 분이면 찾아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여서 시민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기본구상익산시는 이곳에 금마 서동생태관광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금마저수지 일원을 생태계 보전 및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간으로 구상하고 현명한 생태관광을 위한 시설 및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익모델을 개발하고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 방안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역사문화와 자연생태, 농촌체험을 아우르는 곳, 생태관광지 금마 서동+를 조성한다는게 익산시의 방침이다.△생태와 깃대종 선정금마저수지 일대에는 왕벚, 자라풀, 산철쭉, 중나리, 층꽃나무, 개비자나무, 잣나무, 굴참나무, 까치수영, 자라풀군락, 부들군락, 미국가막사리군락, 털물참새피군락, 그령군락, 마름군락, 고마리군락, 갈대군락, 연꽃군락, 물억새군락 등이 자리잡고 있다. 또 20여 종류의 나비와 10여 종류의 메뚜기,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잠자리가 살고 있다. 98종의 식물상과 10종의 어류, 6종과 4종의 양서파충류, 77종의 육상곤충, 24종의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32종의 조류, 9종의 포유류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있다.익산시는 이중 원앙과 자라풀을 깃대종으로 선정했다. 항상 두 마리가 함께 다니는 원앙은 서동과 선화공주의 러브스토리와 연결되어 역사성과 문화성을 담아낼 수 있다. 또 습지식물의 상징성이 높고 아름다운 꽃을 피는 자라풀은 금마저수지의 수생식물을 대표할 수 있다.△서동공원선화공주님은/남 몰래 사귀어/서동 도련님을/밤에 몰래 안고 간다.서동공원은 백제의 무왕인 서동과 신라 선화공주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를 테마로 한 공원이다. 서동은 후에 백제의 30대 무왕으로 등극했으며, 과거 마한의 도읍지였던 익산으로 천도해 새로운 왕궁을 조성하고 미륵사, 제석사를 창건했다. 미륵사지와 미륵산, 용화산, 백제의 옛 도읍인 금마고도지구 등이 모두 반경 2.5㎞ 이내에 있다.공원에는 백제무왕의 동상과 서동선화공주 조각상 등 많은 조각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마한관에서는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공원의 규모가 커서 올해는 익산 서동축제를 이곳에서 열기도 했다.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많은 조각 작품과 웅장한 대리석 분수대, 시멘트로 포장된 주차장 및 보행로 등으로 인해 생태관광의 거점이 되기에는 다소 인공적이라는 한계도 안고 있다.이에 따라 익산시는 인공적인 이미지를 탈피하여 환경 친화적이고 생태적인 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시설의 개선 및 변경을 구상하고 있다. 해당 사업으로는 대리석 분수대 공간을 생태습지로 바꾸고 철쭉 관찰동선을 조성하며, 서동공원에서 용화산으로 오르는 등산로에 서동선화 이야기길을 만들어 스토리텔링을 할 계획이다.△농촌테마공원방문자센터와 만남의 장, 마 재배지, 마 공원 및 마 터널 등 다양한 체험거리 및 즐길거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역의 생태에 대한 해설과 교육, 숙박기능이 부족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어 곤충체험시설과 에코랏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곤충체험시설은 전통놀이마당에 2층 규모의 건축물을 짓고 소규모 습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지역의 곤충을 중심으로 다양한 생물종과 멸종위기종, 깃대종 등을 소개 및 교육하고 전시하게 된다. 또 잠자리원 등 소규모 곤충서식지(습지비오톱)를 조성하여 지역경관을 보전하고 랜드마크로 활용할 계획이다.숙박기능 강화를 위해서는 황토를 이용한 4개 동의 에코롯지를 지을 예정이다. 민간자본의 유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민자유치가 여의치 않을 경우 공공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진입로변 약 800m 구간에 수양버들을 심어 조류 서식처를 보호하도록 할 예정이다.△생태체험장생태관광지의 중앙부에 위치해 있고, 금마저수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뷰포인트에 위치해 있지만 제대로 활용이 안 되고 있다. 앞으로 잔디광장은 그대로 둔 채 일부 시설을 정비하여 관광객의 휴식 및 소풍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금마저수지는 깃대종을 포함해 다양한 생물종이 잘 보전될 수 있도록 생태복원에 우선점을 둔다. 돌무더기나 나무더미, 인공새집 등 다양한 종류의 서식처를 조성해 야생동물이나 곤충들에게 서식공간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아리랑로 수변데크금마저수지 동쪽은 서동공원과 생태체험장, 농촌테마공원이 위치하고 보행길로 연결되어 있으나 서편 도로(아리랑로)는 인도가 없는 차도로 관광객의 접근이 어렵다. 이에 따라 아리랑로 가장자리를 따라서 수변 위에 데크와 탐조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수변데크는 올해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부터 추진되며, 수변데크가 설치되면 연꽃과 자라풀, 갈대 등 풍부한 습지식생의 우수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가로정비 사업관광활성화를 위해 금마저수지와 서동공원, 농촌테마공원을 소통 연결시킬 계획이다. 또 주변의 미륵산, 용화산과 금마고도지구, 도천마을, 황각마을 등과의 연계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구체적인 사업으로는 가로수 및 보행로 정비, 제방길, 등산로 정비 등이 있다. 제방길은 금마저수지에서 황각마을을 연결하는 300m 구간으로 제방위에 데크 보행로와 교량, 쉼터 등을 설치하며, 등산로 정비는 황각마을, 도천마을에서 미륵산, 용화산과 연결되는 등산로를 황톳길로 조성하는 사업이다.△농촌커뮤니티센터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역량강화 역할을 하게 될 커뮤니티센터를 도천마을에 추진한다. 마을 회의와 교육, 관광객에 대한 정보제공 등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 자치·의회
  • 이성원
  • 2016.09.09 23:02

전주 항공대대 이전 갈등 해소되나

정부가 군사시설로 피해를 보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한 가운데 전주 항공대대 등 전북지역 군사시설 이전으로 불거진 갈등 해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7일 전주시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전국 군사시설 80여 곳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전방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군사시설의 해당 지역 내 이전을 반대하면서 진통을 겪고 있다.대표적으로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놓고 예정 후보지 주민들이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전주 송천동 항공대대와 전주대대 이전을 놓고 해당 지역 일부 주민 및 인근 시군의 반발이 거세다.이에 따라 이전 작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군사시설 기피 현상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이와 관련, 국방부는 군 시설의 인근 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원방안의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황선철 전북도 갈등조정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은 주민지원법이 법제화되면 군사시설 이전 예정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어느 정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정부 지원방안을 수용해 이전에 동의할지는 전적으로 주민들의 의사에 달렸다고 말했다.그동안 정치권을 중심으로 군사시설 주변 지역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법안은 수차례 상정됐지만,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국방부가 반대해 통과되지 못했다.정부는 자체 연구를 통해 피해를 유발하는 군사시설의 종류와 피해 유형에 따른 지원 대책, 지원할 주변 지역의 범위 등을 설정할 예정이다. 또한 군사시설 주변 지역의 피해실태와 민원현황을 분석하고, 일본 등 다른 나라의 지원 사례도 조사할 방침이다.소음 등 피해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군사시설로는 군 비행장, 사격장, 훈련장, 탄약고 등이 꼽히고 있다.국방부는 피해를 유발하는 군 시설이 들어선 지방자치단체에 교부세를 지원해 편의시설 확충 등 인프라 구축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전주시 관계자는 전방과 달리 후방지역 주민들은 군사시설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다며 군 시설 이전을 준비하는 지자체에게는 예정지역 주민들을 설득하는 데 다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치·의회
  • 최명국
  • 2016.09.08 23:02

8일부터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201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일정이 8일부터 대학별로 시작된다.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8일부터 표준 공통원서접수시스템으로 수시모집 응시원서를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전문대 1차 모집은 829일, 2차 모집은 11월 921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4년제 대학은 1221일 기간 중 대학별로 3일 이상 원서를 받는다.원서접수는 2016학년도 정시모집부터 도입된 표준 공통원서접수시스템을 이용하면 된다. 표준 공통원서접수시스템은 수험생이 공통원서를 한 번 작성하면 희망하는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수험생은 원서접수 대행사인 진학어플라이나 유웨이어플라이 중 한 곳에서 통합회원으로 가입하면 대행사를 통해 원서를 접수하는 일반대 191개교, 전문대 137개교, 기타 5개교에 지원할 수 있다.단, 한국방송통신대와 육군사관학교공군사관학교해군사관학교경찰대학 등 자체적으로 원서를 접수하는 일부 대학은 공통원서접수시스템을 이용할 수 없다.또 대학별로 원서접수 기간이 다른 만큼 수험생들은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의 접수 기간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출결 상황, 수상경력, 교과학습 발달상황, 행동 특성 및 종합의견 등 수시모집 선발 기조가 되는 학교생활기록부 자료는 원서접수 기간에 온라인으로 제공된다.

  • 교육일반
  • 김태경
  • 2016.09.08 23:02

전북 '농업용 로봇산업' 중심지로

농기계 및 농업용 로봇 선도기업과 유관기관 집적화로 전북이 농업용 로봇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전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제2차 지능형로봇기본계획(20142018)에서 농업용 로봇 분야특화지역으로 지정돼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데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첨단농기계와 농업용로봇 육성을 위해 지능형 로봇보급 및 확산사업 내 로봇융합 비즈니스지원사업, 우즈베키스탄 농기계R&D센터 조성사업 등 굵직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도내 기업이 개발한 농업로봇, 무인자율주행 트랙터, 사료급이 로봇, 농업용 방제드론 등 상당수 제품이 시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으면서 향후 전북이 농업용 로봇산업의 메카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최근 전국적으로 지역로봇융합센터를 확대개편해 지역소재 로봇기업의 육성을 본격화하고 나섰다.전북의 경우, 특화분야로 노지작물 생산로봇이 선정돼 이 로봇에 대한 다양한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이런 가운데, 농촌진흥청은 제6차 농업과학기술 중장기 연구개발계획을 통해 현재 56.3% 수준인 밭작물 기계화율을 2022년까지는 8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어서 농업용 로봇산업 육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전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는 농진청 등 유관기관과 연계,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전북에 소재하고 있는 농기계 및 농업용 로봇 기업이 해당 분야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전국대비 40%가 넘는데 동양물산, LS엠트론, 메가로보틱스 등이 도내 소재 농기계 및 농업용 로봇기술 선도기업이다.전북도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농기계 관련 산업적 기반이 크게 뒤떨어졌으나, 지역전략산업으로 농기계 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면서 농업용 로봇 관련한 기업이 도내에 밀집해 있다.전북테크노파크 스마트융합기술센터 손현화 선임연구원은 로봇 시장의 확대는 연관 산업 활성화를 통해 교육, 의료, 문화 등 다양한 산업과 로봇 기술의 결합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현재 농업분야에서 로봇기술은 로봇이 우유를 짜고, 논에서 잡초를 뽑으며, 과일도 수확하는 단계에 도달한 만큼 전북의 미래는 밝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6.09.08 23:02

"전주시내 주요 교차로 교통체증 심각"

전주 시내 주요 교차로의 교통량이 급증하면서 교통체증이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전주시가 생태도시라는 명성에 맞게 특단의 교통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전주시의회 오평근 의원(평화 2동)은 7일 열린 제33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주말과 출퇴근 시간마다 전주시 전역에 나타나는 교통정체 구역에 대해 행정에서 조속히 해결점을 찾고 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오 의원이 전주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주 시내 65곳의 주요 교차로 중 종합경기장과 꽃밭정이, 차량등록사업소, 서곡광장, 영생고 사거리 등에서 극심한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종합경기장의 올해 하루 평균 교통량은 11만9940대로 주요 교차로 중 가장 많은 교통량을 보였고, 다음으로 평화동 꽃밭정이 사거리가 9만8470대, 서곡장장 사거리는 9만3164대, 영생고등학교 사거리 7만7406대, 차량등록 사업소 6만7410대 등의 순이었다.특히 주요 교차로의 교통량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교통량이 전주에서 가장 많은 백제대로 구간 중 종합경기장 사거리와 백제교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각각 지난 2014년 10만6720대와 10만2288대에서 지난해에는 각각 11만9090대와 10만647대, 올 상반기에는 각각 11만9940대와 10만8050대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오 의원은 교통정체로 인해 차량운행비용과 통행시간, 교통사고 대기오염 등 각종 수치가 증가하면서 이로 인한 교통혼잡비용을 추산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며 특히 주말에는 효자동 박물관 앞, 전주 덕진경찰서 앞 등 결혼식장 주변 도로가 교통마비 현상이 고질적으로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오 의원은 전주시가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각종 건물이 건립될 때 실시되는 교통영향평가의 심사기준 강화 및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고 교통유발 부담금 부과기준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또 교통부문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교통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오 의원은 전주시가 전주 시내 전역에 슬로시티 정신에 부합하는 교통정책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특단의 교통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사회일반
  • 백세종
  • 2016.09.08 23:02

"순창 C형간염 집단 발병 사실 무근"

질병관리본부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순창군에서 C형간염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했다는 사실은 전혀 확인된 바 없다고 뒤늦게 밝혔다. 지난 1일 일부 언론이 순창군에서 C형간염 환자 203명이 집단 발생했다고 보도한 지 6일 만이다.질병관리본부는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라 해당 의원에서 C형간염 환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지난달 29일 질병관리본부에 역학조사를 요청했다며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30일 전북도순창군보건의료원과 공동 조사를 했지만, 조사 결과 해당 의원 이용과 C형간염 발생 간의 관련성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어 질병관리본부는 집단 발생에 대해 발표한 적이 없고, 일부 언론에서 사실 확인되지 않은 기사를 보도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30일 불법 치과 진료로 순창군에서 C형간염 환자 200여 명이 발생했다는 내용으로 언론에 엠바고(보도 제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장 조사 결과, C형간염 집단 발병에 대한 근거를 찾지 못 했다. 뒤늦게 엠바고된 자료의 보도 자제를 권고했지만, 이 내용이 그대로 보도되면서 순창군과 해당 병원은 C형간염 집단 발병지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16.09.08 23:02

전북 저수지 80% 노후…재해 우려

전북 지역의 저수지 중 준공된 지 5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저수지가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자연재해에 취약하다는 지적이다.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저수지는 총 2233개로 시·군 등 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저수지 1774곳과 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는 417곳이 있다. 이 중 경과연수별 현황은 30년 이상 50년 미만이 349곳, 30년 미만이 80곳으로 조사됐다. 준공된 지 50년 이상 된 곳은 1804곳으로 총 저수지의 80%가 노후가 심한 상태여서 최근 기상이변 등으로 인한 재해 가능성의 증가로 노후저수지가 국민의 안전성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국민안전처 등에서 실시한 저수지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르면 도내 저수지는 A 등급 111곳, B 등급 714곳, C 등급 1239곳, D 등급 169곳으로 나타났다.자치단체장이 안전도 D 등급 이하 저수지 중 재해 발생이 우려되는 곳에 정비 사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지정할 수 있는 재해위험 저수지도 8월 현재 62곳에 달한다. 연도별 지정 현황은 2013년에 23개소, 2014년 13개소, 2015년 15개소, 2016년 11개소 등이다.도는 2013년부터 재해위험저수지 지정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27곳에 대해 보수를 완료했으며, 현재 보수 사업 중인 곳은 16곳으로, 나머지 19곳은 내년 이후 보수를 마친다는 계획이다.재해위험 저수지 정비사업 현황에 따르면 올해 사업비 66억2200만 원을 들여 남원시·완주군·고창군 등 6개 시·군, 16개 지구에서 사업이 추진 중이며 7곳이 사업 마무리 단계고 8곳은 시행 중이다.도 관계자는 “추경예산에 편성된 저수지 정비사업 국비 104억 원 가운데 도에 27억 원정도가 배당될 예정으로 지방비를 포함해 총 54억여 원이 투입돼 내년에 예정됐던 공사를 올 말까지 추진할 것”이라며 “위험요소로 제기됐던 노후 위험 저수지를 늦어도 내년 초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천경석
  • 2016.09.08 23:02

"자전거정책 예산 낭비, 전용도로 5%뿐" 백영규 전주시의원 5분 발언

매년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정착되지 못한 전주시의 자전거 정책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전주시의회 백영규 의원(완산, 중화산12동)은 7일 열린 제33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에 대한 전주시민의 인지와 요구가 큰데도 전주시가 시기를 놓치고 오히려 단순화해 생색내기 식으로 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백 의원에 따르면 전주시는 지난 1997년 자전거 시범도시로 선정된 이후 수 백 억 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왔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인프라 관련 예산만도 무려 44억6700만 원이 투입됐고 자전거 활성화 예산 역시 4억4400만 원이 반영됐다.전주지역 자전거도로 구간은 총 연장 373㎞로 이 가운데 자전거 전용도로는 5.3%에 해당되는 20㎞에 불과하다. 나머지 353㎞(94.6%) 구간은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다.백 의원은 지난 2009년 2.3%였던 전주지역의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은 6년이 지났지만 사실상 그대로인 2.31%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백 의원은 사실상 시는 교통수단 분담률 0.01%를 늘리기 위해 막대한 자전거 정책 예산을 낭비한 셈이라며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꿈꾸는 전주시의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정책에 대한 초라한 성적표, 이게 바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전주의 현실이라고 질타했다.아울러 백 의원은 상위법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과 전주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5년마다 수립하도록 돼 있는 자전거 활성화 계획과 매년 연도별 시행계획 등도 전무한 실정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현재 파악조차 되지 못한 자전거 운영현황 등을 위한 자전거 등록제 운영과 전기자전거의 도입을 위한 시 차원의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 전주
  • 백세종
  • 2016.09.08 23:02

전주 자전거·보행 겸용 길 정비

자전거도로와 보행로에 대한 구분이 없어 주민의 이동에 불편을 줘왔던 전주 호성동네거리에서 아중역까지 구간에 대한 정비사업이 진행된다.행정자치부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전국 도심 생활형 자전거 이용지역을 중심으로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정비사업에 대한 공모를 진행해 전주를 비롯한 전국 10곳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하고 이달부터 정비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최근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자전거 사고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편리성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37개 자치단체가 응모했으며, 최종적으로 전주를 비롯한 10개 사업지가 선정됐다.10개 사업지를 구체적으로 보면 대구광역시 북구와 인천광역시 동구, 광주광역시 동구, 대전광역시 서구, 경기도 안산시, 강원도 속초시, 전남 광양시, 경남 양산시 등이다.이들 10곳에는 모두 20억 원의 특별교부금이 지원돼 정비 사업이 추진된다. 이중 전주시는 4억 2000만 원의 교부금을 받아 호성동 네거리에서 아중역까지 3.4㎞ 구간에 대해 자전거도로 재포장과 경계석 설치, 안전표지판 설치 등의 정비 사업이 진행된다.행자부는 이를 위해 지난달까지 37개 공모 신청지역을 대상으로 사고위험과 사업효과, 자전거 통행량, 자치단체 정비의지 등에 대해 자전거단체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서류심사와 현지실사를 진행했다.행자부는 이번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정비시범사업이 겸용도로 정비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비유형별 성공사례를 자치단체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또 이를 통해 전국 분위기 조성과 자율적 정비를 통해 자전거와 보행자의 통행안전을 확보해나간다는 방침이다.행자부 김성렬 차관은 이번 사업은 자치단체가 자전거도로 정비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을 위한 마중물 성격을 갖고 있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 주행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박영민
  • 2016.09.08 23:02

만평 - 2016년 09월 08일

만평

  • 만평
  • 권휘원
  • 2016.09.08 23:02

첫 국감 맞는 초선들 '밤낮없는 열공 모드'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지역 초선 의원들이 밤낮없이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초선 의원들에게 이번 국감은 자신의 존재감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여서 반드시 성과를 내야하기 때문이다.이런 이유로 전북지역 초선의원과 보좌진들에게는 하루 24시간도 부족할 지경이다. 또 상당수 보좌진들은 일찌감치 추석 연휴를 반납(?)한 상황이다.일단 전북 초선 의원들은 톡톡 튀는 행동으로 여론의 주목을 받기보다, 다소 주목도는 떨어질 수 있지만 정책적 이슈나 주요 현안을 분석적으로 공략하겠다는 복안이다. 특이한 소품 등을 활용해 국감장에 서면 순간적으로 주목은 받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행정부가 가진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해 대안을 이끌어내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의원별로 보면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전주갑)은 약물처방, 건강급여기준 등 보건복지부 고시가 갖는 문제점과 이로 인한 피해상황을 분석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김 의원과 보좌진은 의료시설과 자활시설을 방문하거나 피해 환자, 관계자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또 오는 23일에는 보건복지부 관계자와 전주시 보건의료 관계자가 참여하는 정책 간담회를 개최한 뒤 실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책개선방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같은 당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은 국감 준비활동을 국민안전 르포로 명명했다. 현장 중심의 국정감사를 펼치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이 의원은 휴일 이용객이 몰리는 지하철, 공연장, 쇼핑몰 등의 다중이용시설을 직접 돌아보고 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하는 김종회 의원(국민의당김제부안)은 지역현안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김 의원은 전남 영광원자력발전소 온배수의 확산이 부안 어민들에게 어느 정도 피해를 미쳤는지에 대해 해양수산부 등을 상대로 집중 질의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현재 민원 접수를 마친 뒤 관련 연구논문을 살피면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은 호남 KTX증편문제, 4대강 수자원 공사 부채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안 의원은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국감에 필요한 자료들을 뽑아내 공부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는데 할애하고 있다.새누리당 정운천 의원(전주을)은 문제를 지적하는 것보다 대안을 제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정 의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정책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받으며, 문제점을 파악하는 한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6.09.08 23:02

"승화원 현대화사업 대책 마련을" 전주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

전주시의회(의장 김명지)는 7일 제33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6명의 의원들이 5분 발언을 통해 전주시의 주요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김주년 의원(평화2동)= 전주시의 유일한 화장시설인 승화원은 2003년 증축된 후 2009년 건폐율 부족의 이유로 증축되지 못하고 리모델링되었으며, 이로 인해 물리적으로 적은 공간과 취약한 환경, 급속한 노후화 및 보수비용 과다라는 2중 3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최근 강화되는 환경법 대기배출 허용치 강화로 현재 승화원에 설치된 대기배출 및 방지시설의 여과능력이 한계치에 도달하고 있어 언제 가동이 멈출지 모르는 상황이다. 전주시는 현재 가동 중인 화장로 내구연한을 고려해 조속히 ‘승화원 현대화 정비사업 대책’을 마련, 적어도 5~6년 이내에는 새로운 화장시설을 갖춰 ‘장례-화장-봉안의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박혜숙 의원(송천1동)= 현재 전주시, 진안군, 고창군을 제외한 나머지 시군은 지자체가 일정 금액을 출연하면 출연금의 10배의 범위에서 해당 지자체가 추천하는 기업에게 보증을 지원하는 특례보증제도를 활용해 적극적인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 전주시 역시 곧 고갈될 중소기업육성기금에 대처할 수 있는 특례보증제도를 적극 도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내일을 준비하는 중소기업 육성책도 중요하지만, 그들의 현실에 대한 갈급함을 지탱해 줄 든든한 버팀목이 필요하다. 그 대안이 바로 더 많은 혜택을 넓혀 줄 수 있는 이차보전율 조정이며, 특례보증제도의 도입이다. 전주시의 적극적인 검토를 촉구한다. △이경신 의원(비례대표)= 전주 한옥마을은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문화체험장으로 각광을 받아 왔지만 속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부분 반짝 아이디어와 행정의 지원이 끊기면 금새 사라지는 모래성처럼 악순환이 반복돼 왔다. 이는 관(官) 주도의 밀어붙이기식 운영 방식이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지 못해 한계에 도달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소모적인 행정지원과 일회성 행사는 지양하고 민간주도의 프로그램으로 한옥마을 컨텐츠를 새롭게 단장해야 한다.한옥마을은 주민은 물론 시민, 관광객 누구에게나 개방돼야 한다. 일부 상인들의 전유물이 아닌 적어도 주 1회 정도는 시민 문화장터가 열려 시민 누구나 나와서 모두가 북적거려야 서로 윈-윈 하는 공동체가 이뤄져야 한다. △김진옥 의원(송천2·팔복·조촌·동산동)= 1973년 이후 최고치라는 폭염으로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농작물에 대한 품질저하와 생산량 감소 등 농가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전주시는 현재 접수되어 있는 피해사례 외에도 다른 피해농가가 없는지 꼼꼼히 점검하고, 조속히 피해 복구계획을 수립해 달라.피해 발생 후 복구지원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중앙정부의 지침이 내려온 후에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복구계획을 수립하게 되면 당장에 피해를 입어 농민들에게는 실질적인 해결책이 되기 어렵다. 전주시의 선제적인 점검과 대응책을 마련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제안한다.

  • 전주
  • 강인석
  • 2016.09.08 23:02

"중앙과 상생하는 지방분권시대 열겠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연설…교부세율 인상 등 주장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중앙과 지방이 상생하는 명실상부한 지방분권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박 비대위원장은 7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가와 지방이 해야 할 일의 비율이 현재 국가 30%, 지방 70%인데, 돈은 국가가 80%, 지방이 20%를 쓰고 있다며 이렇게 해서는 지방을 살릴 수도 없고, 지방자치도 껍데기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진정한 지방자치는 지방재정분권에서 시작한다면서 지방자치 30년 만에 65.5%의 지방재정자립도가 52.5%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방 복지사업 조정, 지방교부세율 인상 등을 공론화해 중앙과 지방이 상생하는 명실상부한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또 지방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미 당론으로 채택한 바 있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 채용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덧붙였다.박 비대위원장은 이와 함께 박근혜 정부 3년 반 동안 민주주의, 서민경제, 한반도 평화는 모두 무너지고 있다면서 문제를 만들어내는 정치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가 필요하다. 대통령이 모든 문제의 시작이고 해결의 시작이라며 대통령의 자세변화를 촉구했다.그러면서 우병우 해임이 정치 정상화의 신호탄이다. 우 수석이 대통령 곁에 있는 한 검찰도, 국정운영도 무너진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과 관련해서는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를 단호하게 반대하지만 사드 배치 찬성의견도 존중한다며 정권 유지에 안보를 이용할 생각이 아니라면 사드를 국회로 가져와서 책임 있는 논의로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6.09.08 23:02

"함께 대한민국 미래를" 안철수, 정운찬에 '공개 러브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정운찬 전 국무총리에게 ‘공개 러브콜’을 보냈다.안 전 대표는 7일 같은 당 조배숙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위기의 한국경제와 동반성장’ 토론회에서 “동반성장과 공정성장이 함께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만들어나갈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공정성장’을 경제체질 변화의 해법으로 주장해온 안 전 대표가 ‘동반성장’을 외쳐온 정 전 총리에게 공개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안 전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위기를 돌파할 신의 한 수는 없고 우공이산(愚公移山·끊임없이 노력하면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의미)의 진정성을 갖고 하나하나 가야 한다”면서 “교육과 분배구조, 국가재원, 투자구조, 산업생태계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이들을 바꿀 주체인 정치를 바꿔야 하는데, 단순한 정권교체에 그쳐서는 안 된다. 국가를 혁신하고 미래를 준비할 새로운 정권이어야 한다”면서 “지도와 나침판도 있어야 하는데, 정 전 총리 같은 분의 지혜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정 전 총리는 안 전 대표의 ‘러브콜’에 일단 선을 그었다. 정 전 총리는 “국민의당과 정의당, 더불어민주당이 강연 요청을 할 때 다 갔다”며 “어떤 강연에 갔다고 해서 어느 당에 입당하는 것을 기대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6.09.08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