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온 가족 손잡고 문화 나들이 가요~
5일 어린이날부터 8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공연과 체험, 전시행사가 풍성하다. 국립민속국악원과 도립국악원은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을 마련했고, 국립전주박물관과 역사박물관은 전통놀이 체험행사를, 도립미술관은 놀이와 체험이 연계된 특별한 전시를 열고 있다.△ 흥겨운 국악마당국립민속국악원은 5일부터 7일까지 국악원 예원당에서 음악극 두편을 공연한다. 지난 1월 열린 제24회 서울어린이연극상에서 대상을 받은 음악극 봉장취(5일 오전 11시, 오후 3시)와 지난해 전주세계소리축제 어린이소리축제 초창작인 음악극 조선호랑이 어흥(6일 오후 3시, 7일 오전 11시, 오후 3시)을 잇따라 선보인다.국립무형유산원도 5일 오후 2시 대공연장에서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음악특별공연을 연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경기민요와 판소리, 사자춤 등을 놀이극 형식으로 엮어 소개한다. 윤중강씨가 연출했으며, 연희컴퍼니 유희, 전통연희단 꼭두쇠 황애리 김보성씨 등이 출연한다.전북도립국악원도 5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관현악 무대를 마련했다. 어린이를 위한-신통방통 국악보따리를 문패로 관현악곡을 들려준다. 산도깨비 꽃밭에서 아기염소 고향의 봄 과수원 길같은 동요를 국악실내악으로 연주하고, 디즈니 만화영화 겨울왕국의 주제곡 Let It Go와 만화 둘리 날아라 슈퍼보드의 주제곡도 들려준다.도립국악원은 부모님을 위한 영영 둥지 목포의 눈물 님과 함께등의 대중가요출 모음곡도 선보인다.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 전북문화관광재단도 5일 새만금방조제 아리울예술창고 등지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페스타를 연다. 오후 2시와 4시 두차례 어린이 전통한지 연희극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공연하며, 비보이(B-boy)와 외발자전거 퍼포먼스, 전통놀이 및 만들기 체험 등을 진행한다. 만 4세 이상 어린이부터 입장 가능하다.△ 전통놀이체험 프로그램국립전주박물관은 전통문화체험마당을 연다. 5일 오전 10시부터 박물관 뜨락과 강당을 놀이동산처럼 꾸민다. 태평소 방패 종이인형 브로치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박물관 유물찾기 게임도 마련한다.오후 3시부터는 태권도 시범공연도 열리며, 드래곤 길들이기 빅 히어로 아톰등 가족영화도 잇따라 상영한다. 문화사랑방에서는 역사극장이 열린다.전주역사박물관도 마당과 녹두관에서 영화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오전 10시부터 영화 아스테릭스-신들의 전당이 상영되며, 인형극 책을 먹는 도깨비, 라온스트 댄스공연과 마술쇼 등이 열린다. 탈부채만들기 등의 체험과 인형탈놀이과 페이스페인팅 비눗방울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미술로 논다전북도립미술관은 가족이 함께 전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놀이터로 꾸몄다. 효도와 예술사이에서 즐긴다는 의미의 효어예(孝於藝)전을 22일까지 연다. 헬륨과 공기를 섞어 넣은 화이트큐브 형태의 풍성, 누구나 좋아하는 자장면, 작은 베개를 빼곡히 쌓은 작품, 속과 겉이 뒤집어진 거대한 캐릭터 인형 등 기발하고 흥미로운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완주군 구이면에 최근 문을 연 문화공간 모악도 작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어린이를 위한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옛 궁중의상에 대한 알아보는 프로그램과 손가락 인형놀이를 통한 영어교실, 인형만들기, 열기구와 꽃종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체험프로그램은 주로 주말에 진행되며, 어린이큐레이터 체험은 수요일에 열린다. 은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