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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보석박물관, 어린이날 전시관 무료 개방

익산보석박물관(관장 정원섭)이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재미있고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우선 보석박물관은 어린이날에 13세 이하의 어린이에게 모든 전시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행운권 추첨, 페이스페인팅, 보석박물관 로고풍선 나눠주기, 전통 놀이 체험하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특히 80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어린이 보석왕관 만들기 체험’은 왕관모형 틀에 반짝반짝 빛나는 인조보석과 각종 깃털, 리본테이프 등의 재료를 이용해 창의력 있는 나만의 보석왕관을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어린이 보석왕관 만들기 참여는 현장에서의 선착순 접수로 오전 10시30분 부터 시작해 오전 2회, 오후 2회에 걸쳐 진행되며, 매회 행운상을 선정해 익산스토리가 담긴 거울을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참가비는 1명당 3천원이다.이밖에 오전 10시 어린이대상 행운권 추첨을 하고, 사회교육 프로그램으로 천연보석 소망나무, 공룡화석 지우개 만들기 등이 유료로 진행된다. 정원섭 보석박물관장은 “어린이날 보석박물관에서 다양한 행사를 체험하며, 가족과 즐거운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면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6.05.04 23:02

황금 연휴 무주서 즐기세요

무주군이 5일부터 8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알찬 할인이벤트를 준비했다.어린이 날인 5일 무주읍 등나무운동장과 예체문화관 대공연장에서는 가족과 함께 하는 쑥인절미 만들기와 곤충체험, 소방체험, 군인체험, 웰빙김밥만들기 등의 체험마당과 태권도와 댄스 공연, 어린이 뮤지컬 피터와 늑대가 펼쳐질 문화마당이 마련된다.더불어 이날에는 설천면 호롱불마을과 무풍 승지 마을 등 10개 마을에서는 마을로 가는 봄 축제를 즐겨볼 수 있으며 태권도원에서는 태권버블 마술쇼와 에어바운스, 레이저 쇼, 캘리그라피 가훈 족자 무료 배포, 악습격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반디랜드에서는 페이스 페인팅과 풍선아트, 바람개비 만들기 등을 해볼 수 있다.7일 운행하는 챌린지 투어버스를 이용하면 코스에 따라 반디랜드, 태권도원, 머루와인동굴, 적상산사고지, 덕유산리조트, 라제통문 등을 돌아볼 수 있다.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무주 반딧불시장에서 열리던 별보고 장보고 야시장은 특별히 6일 금요일에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맛있게 먹GO!, 신나게 놀GO!, 재밌게 보GO!, 좋은 것 사GO! 등 다양한 재미와 만나볼 수 있다.이 밖에도 반디랜드 곤충박물관 입장료 20% 할인, 태권도원 무료입장(모노레일, 체험관 등의 시설 사용료는 정상 과금) 혜택과 관내 숙박업소와 10개 음식점에서 1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 관광객의 편의를 돕는다.이종현 군 홍보담당은 어린이날에서 어버이날까지 펼쳐질 황금연휴를 2016 올해의 관광도시 무주에서 즐겨보시라며 봄기운이 가득한 무주가 여러분께 진정한 쉼과 여유를 선물해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16.05.04 23:02

진안군 도시가스 공급 사업 시동

진안군이 도시가스 공급 사업을 이달 말부터 본격 추진한다.군은 전라북도, 한국가스공사, (주)군산도시가스와 체결한 4자간 협약에 따라 오는 2018년 10월까지 도시가스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이 사업은 정부의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라 지난 1월 열린 한국가스공사 이사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빠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가 실시되고 오는 2018년 10월 준공될 예정이다.사업 규모는 총공사비 500억 원이며 25㎞ 구간(임실 성수에서 진안읍까지)에 공급관리소 및 주배관(직경 20인치)이 설치된다.군과 군산도시가스(공급업체)는 한국가스공사에서 진행하는 주배관 건설공사 일정에 맞춰 주요 시설과 일반 가정으로 연결되는 20㎞ 구간의 공급배관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도시가스가 공급 되면 주민의 난방 및 연료 지출비가 대폭 줄어들어 기존의 3분의 1 정도 수준이 될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군산 및 전주에 사는 주민들은 도시가스를 1㎥당 각각 962원, 952원에 공급받지만 진안군민은 LPG가스를 1㎥당 2712원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항로 진안군수는 농촌지역 주민의 에너지복지 실현을 위해 추진하는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북도, 가스공사, 공급업체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16.05.04 23:02

순창 가족여행 코스 '전국 10선' 선정

순창군의 강천산과 고추장민속마을 등을 잇는 관광코스가 가족과 함께 여행가기 좋은 베스트 10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3일 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선정한 가족여행하기 좋은 농촌관광코스 10선에 순창군의 대표관광지가 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관광코스는 강천산-순창고추장민속마을-로컬푸드특산품점-장류박물관-순창고추장익는마을-만일사를 잇는 코스다.특히 순창군의 관광코스는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자연관광지와,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문화관광지, 특산품을 활용한 체험관광지가 융합된 농촌관광코스로 호평을 받았다.실제 순창군의 대표관광지인 강천산은 연 100만 명 이상이 찾는 관광지로 구장군폭포, 병풍폭포, 맨발산책로 등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갖춘 4계절 관광지로 유명하다.특히 애기단풍이 붉게 물드는 가을에는 전국에서 가장아름다운 단풍비경을 만나볼 수 있다.순창고추장민속마을은 고추장 명인들이 대를 이어 전통 방식으로 고추장을 담그며 마을을 이루고 있고 고즈넉한 한옥형 건물들이 밀집해 있고 어디에서나 전통장을 맛볼 수 있는 관광지다.또 순창로컬푸드특산품점은 지역농민들이 생산한 품질 좋은 농산물을 소비자와 직접 연결해주는 곳으로 당뇨에 좋은 농산물 코너 등 특색 있는 판매코너도 운영되고 있다.만일사의 경우 고추장의 시원지로 고추장의 유래를 설명하고 있다. 고추장익는 마을은 최근 농촌체험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고추장 만들기, 떡볶이 만들기, 인절미 만들기 등 다양한 농촌체험을 즐길 수 있다.한편 이번에 10선으로 선정된 농촌관광코스는 자치단체 및 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 등의 추천을 받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황숙주 군수는 이번에 농촌관광코스 10선에 선정된 순창의 관광코스는 자연의 아름다음과 농촌의 문화, 품질 좋은 농특산물을 만나 볼수 있는 가족맞춤형 관광코스다며 가족과 함께 순창을 방문해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16.05.04 23:02

"옥정호 난개발 비난은 억측…1급수 유지"

임실군의회는 3일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장학수 도의원이 주장한 옥정호 난개발 운운은 터무니 없는 억측이라고 제기했다.의원들은 이날 최근 장 의원의 이같은 행위가 전북도와 정읍시, 임실군 간의 불협화음을 초래하고 있다며 앞뒤가 안맞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와 함께 임실군은 옥정호상수원보호구역 지정 이후 수질개선과 보전 등을 위해 지난 10여년간 1000억 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자했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임실하수처리장을 건립하고 옥정호 생태복원사업과 환경지킴이사업, 도랑살리기사업 및 축산오폐수 처리시설 확충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의원들은 특히 임실군민은 단 한방울도 마시지 않는 옥정호 수자원과 정읍시민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장의원의 이같은 행위는 불난집에 부채질격 이라고 일축했다.더불어 옥정호의 수질은 현재 1급수를 유지하고 있으나 상수원 취수구인 정읍시 칠보면의 도원천은 2급수인 까닭에 오히려 이곳을 법규에 맞는 보호구역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문홍식 의장은 옥정호를 상수원으로 지정할 당시 전북도와 정읍시 관계자의 불법행위가 드러났다며 이같은 의문은 국민권익위가 명백하게 밝혀낸 것이라고 제시했다.

  • 임실
  • 박정우
  • 2016.05.04 23:02

남원시, 새는 에너지 잡기 나선다

남원시가 각 가정의 에너지 절감을 위해 나선다.시는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사용실태를 진단하고 절약 노하우를 알려주는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에너지 클리닉 서비스는 에너지 전문 컨설턴트 10명이 각 가정을 찾아가 에너지 사용량과 생활패턴을 진단, 맞춤형 절감 방법을 처방하고 지속적인 사용량을 모니터링해주는 원스톱 방문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통해 전기, 수도 사용량 등 낭비 에너지를 줄이고 에너지 절감 방법을 배울 수 있다.2인 1조로 10명의 에너지 컨설턴트가 신청가구를 방문해 △대기전력 차단 등 가전제품의 올바른 사용법 △단열 창호, 고효율 조명기기 개선 △난방, 취사 시 에너지 절감 방법 등을 소개한다.에코드라이빙, 텃밭 조성 등 녹색생활 실천 정보 등도 안내하며, 에너지 절약에 도움 되는 물품도 제공할 예정이다.신청은 시 환경과(063-620-6235)나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에 하면 되며, 녹색아파트로 선정된 곳은 관리사무소 및 경비실에 신청하면 된다.모집 대상은 가정 400세대, 상가 40곳, 학교 4개교로 제한되며 마감은 선착순이다.시 관계자는 컨설팅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이번 사업에 동참해 자발적인 온실가스를 줄여 녹색생활 실천에 한발 더 앞장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남원
  • 강정원
  • 2016.05.04 23:02

남원시, 봄철 농촌 일손 돕기 추진단 운영

남원시가 고령화된 농촌의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3일 시에 따르면 농번기인 5~6월 ‘농촌 일손 돕기 추진단’을 시청과 읍·면·동, 농협에 설치하고, 관내 기관·단체가 참여해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지원한다.앞서 시는 지난 2014년부터 도농 농업인력지원센터(http://www.agriwork.kr)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력수급 정보구축 및 농업인과 도시근로자·관내 유휴인력을 연결하여 부족한 일손을 지원하고 있다.또 시 농업정보센터(http://www.namwonat.go.kr/index.namwon)를 구축,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일자리가 필요한 분들을 직접 연결시켜주고 있다.농촌의 일손 부족은 계절과 작물의 특수성으로 인해 노동력의 대부분이 봄철에 편중돼 있으며, 기계화율이 낮은 과수(과일솎기, 봉지씌우기)농가에 일손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지난해 봄철 일손 돕기에는 남원시청 소속 실·과·소, 읍·면·동 직원 및 유관기관에서 모두 712명이 35농가에 일손을 지원해 농가에 도움이 되기도 했다.시 관계자는 “봄철 농촌 일손 돕기의 내실화를 위해 과실솎기 등 전문 숙련기술이 요구되는 작업에는 농업기술센터, 농협 관계자 등 전문인력 입회하에 작업을 지도하고, 일손지원 기관·단체는 행사성 위주의 대규모 인력동원보다는 10~20명 단위로 편성해 내실 있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손이 필요한 농가는 시 농업정보센터 구인·구직란 또는 각 읍·면·동에 신청하면 된다.

  • 남원
  • 강정원
  • 2016.05.04 23:02

[전주국제영화제-전주서 제작 단편 3편] 우리동네가 스크린에?…더 가까워진 단편

전주시는 영화의 도시답게 영화인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제작지원을 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단편영화제작지원을 돕거나 장소 섭외나 숙소경비 등을 지원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는 영화영상인력 배출과 단편영화 제작이 활발하다. 양질의 작품들은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되고 있다.올 전주국제영화제에도 지난해 전주시와 전주영상위원회 등의 제작 지원을 받은 작품 세 편이 초청됐다. 한국단편경쟁 부문의 사일런트 보이(감독 박근영)와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부문의 반차(감독 최진영), 사막 한 가운데서(감독 채한영)이다. 지역 영화의 힘을 보여주는 세 작품과 감독을 만나본다.△ 박근영 감독의 사일런트 보이전주지역 친구들과 교류하며 만든 작품이기 때문에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면 가장 의미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전주영화제에 초청돼 저도, 출연한 친구들도 무척 기쁘고 뜻 깊습니다.어릴 적부터 영화감독의 꿈을 키워온 박근영 감독은 시나리오를 공부하기 위해 국문과에 진학했지만 박진감 넘치는 영화 현장이 갈급했다. 졸업을 하자마자 현장에서 스태프로 일하며 대학원에서 본격적인 영화연출을 전공했다. 지난해 전북독립영화제 우수상 수상작이기도 한 사일런트 보이는 입냄새로 인한 따돌림, 가창 시험 등 10대들의 민감한 사건들을 통해 사춘기이기 때문에 겪는 일상을 연출한 작품으로 그의 실제 유년기 경험을 담았다.특별한 점은 실제 전주예중예고 학생들이 등장하고 육상선수 역인 여학생 역시 배우가 아닌 실제 여중생 육상선수를 섭외했다. 지난해 전주영상위원회가 진행하는 자유배낭 팸투어를 통해 단편 영화 사일런트 보이의 장소와 배우들을 섭외했다.그는 전북지역 육상팀이 있는 학교는 모두 돌았는데, 마지막으로 간 순창이 마음에 꼭 들었다며 비전문 배우들이 주는 실제 같은 생생함, 신선함을 담고 싶었는데, 다행히 영화에 잘 녹아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채한영 감독의 사막 한 가운데서지난해 전북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고 부산독립영화제, 대전독립영화제에 초청됐던 사막 한 가운데서는 채한영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 그는 영화의 완성도를 떠나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 초대 받게 돼 감사하다며 이런 성과를 낸 데에는 전북독립영회와 전주영상위원회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어릴 적부터 영화에 관심이 많아 고등학생 때 친구들과 영화도 촬영해 출품했었다는 그. 학부 전공은 다르지만 영화의 꿈을 놓지 않고 지난해 (사)전북독립영화협회가 진행하는 마스터와 함께하는 전북단편영화제작스쿨 에 지원해 사막 한 가운데서를 제작했다.영화는 상실, 그리고 상실에 대한 아픔을 외면하는 메마른 현실을 표현했다. 자식을 잃고 유품인 장남감을 땅에 묻기 위해 공사장에 온 남자와 사라진 아들을 찾기 위해 공사장을 찾은 여자, 그리고 이들을 쫓아내려는 경비원이 모이고 흩어지기를 반복하면서 소모하는 감정들을 담았다. 특히 부안에서 촬영된 허허벌판의 공사장 배경은 메마른 사막을 상기시키며 극의 분위기를 극대화 시킨다. 감독은 비슷한 슬픔을 갖고 있는 이들이 외부인들의 이해관계로 인해 서로 소통공감하지 못하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경비원이 사막 같은 황폐한 현실을 대표하는 인물이다고 말했다.△ 최진영 감독의 반차독립영화인데다 단편작이기 때문에 극장 개봉이 어려울 것 같았는데 영화제를 통해 사장되지 않고 보여질 수 있어 영광입니다.최진영 감독의 반차 역시 전주영상위원회의 단편영화제작지원에 선정돼 탄생한 작품이다. 올해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경쟁부문 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한 영화는 학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남편과 물리치료사인 아내가 군산으로 나들이를 가며 겪는 일상을 담담하게 표현했다. 금슬 좋은 이 부부의 짧은 여행은 군산의 일본식 적산가옥 일대와 구불구불한 골목길,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촬영지인 초원사진관을 지난다. 그러나 작품은 일반적인 로맨스 장르의 전형을 따르지 않는다. 결국 둘은 이혼을 하게 되고, 작품 속 세심한 심리묘사는 깊은 여운을 남긴다.감독은 군산이라는 곳은 시간의 층을 생각하고 공간을 기억할 수 있는 도시라고 생각한다며 지역 촬영 비율이 지원 조건이긴 했지만 그와 별개로 군산의 풍광을 좋아한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2005년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필름 워크숍을 통해 영화에 입문했다. 워크숍 결과물이 영화제에서 상영된 첫 작품이다. 이후 단편 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2008) 마리와 레티(2010) 낙원동(2014) 등 6편을 완성했다. 특히 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는 2008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기도 했다.그는 현재는 전라감영 복원을 위해 구도청을 철거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를 제작 중이다며 앞으로도 영화에 대한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 영화·연극
  • 김보현
  • 2016.05.04 23:02

[전주국제영화제] 영화 품은 미술…파티뇨·에이젠슈타인 감독 특별전

영화와 미술, 그 경계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는 이들이 있다. 영화감독이자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로이스 파티뇨와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1898-1948) 감독이 영화제에서 특별기획전시를 펼친다. 영화제 기간 전주 디지털독립영화관 기획전시실에서는 로이스 파티뇨의 버티칼:시간과 경관이, 백희 갤러리에서는 천재영화감독 에이젠슈테인의 드로잉 세계를 찾아서가 열린다. 감독의 작업세계를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이들의 영화와 미술을 접목한 행보는 영화와 지역을 결합한 전주영화제와 그 맥락을 같이 하기도 한다.△ 이미지와 시간의 확장지난달 30일, 로이스 파티뇨 감독은 GV를 앞두고 자신의 전시 버티칼:시간과 경관이 진행 중인 디지털독립영화관 기획전시실을 찾아 혹시 스크린에 문제가 생기진 않았는지, 설치작품이 잘 상영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폈다. 전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시작했지만 수시로 전시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그가 직접 작품을 제작하고 전시를 기획해 선보이는 만큼 애정이 각별하다.그는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에서 죽음의 해안으로 작품상을 수상한 유망한 감독이자 영상과 이미지를 주제로 비디오 설치작업을 선보이는 현대 미술가이다. 풍광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주목하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고향인 스페인 비고 인근의 갈리시아 지역 자연을 재료로 영상을 선보인다. 특히 영상 수직의 시간은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만든 작품이다. 그에게 수직적 시간은 인간 내면의 시간이고 수평적 시간은 자연의 시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 두 시간의 축이 만나는 지점을 표현하고자 했다.풍경은 하나의 이미지 안에 응결된 시간의 지층들이다는 영화인 카를로스마구이로의 말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는 그는 작품을 통해 풍경 속에 담긴 다양한 시간의 결, 그 너머에 존재하는 대상의 다른 차원을 드러내고자 한다.△ 천재감독의 작업세계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1898-1948)은 라트비아출신의 옛 소련 영화감독, 영화이론가이자 예술가이다. 영화사의 기념비적 걸작인 전함 포템킨과 오래 된 것과 새로운 것 등의 작품을 발표해 러시아 영화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두 개의 영상을 교차시켜 극의 긴장감, 심리표현을 더하는 몽타주 이론을 확립해 현대 영화이론의 기술적, 예술적 토대를 구축했다.그는 드로잉 예술가로도 유명한데 작품들의 상당수가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 영화제 기간 백희 갤러리에서는 에이젠슈타인이 영화를 제작하면서 작업한 드로잉 작품 50여 점이 전시된다. 러시아국립보관소와 협력해 선보이는 희귀 작품들이다.1910년~1940년대 후반에 제작된 것들로 영화 전함 포템킨 폭군 이반 퀘 비바 벡시코 등을 촬영하기 전 캐릭터나 화면 구도를 그린 작품이 대부분이다. 폭군 이반의 3막 마지막 장면을 스케치한 작품은 실제 영화에서 거의 동일하게 재현됐는데, 이처럼 드로잉과 영화 속 장면을 비교해 보는 것도 작품 감상의 묘미다.전시와 함께 올해 탄생 90주년을 맞아 디지털버전으로 리마스터링한 그의 영화 전함 포템킨도 상영한다.

  • 영화·연극
  • 김보현
  • 2016.05.04 23:02

황금연휴, 온 가족 손잡고 문화 나들이 가요~

5일 어린이날부터 8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공연과 체험, 전시행사가 풍성하다. 국립민속국악원과 도립국악원은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을 마련했고, 국립전주박물관과 역사박물관은 전통놀이 체험행사를, 도립미술관은 놀이와 체험이 연계된 특별한 전시를 열고 있다.△ 흥겨운 국악마당국립민속국악원은 5일부터 7일까지 국악원 예원당에서 음악극 두편을 공연한다. 지난 1월 열린 제24회 서울어린이연극상에서 대상을 받은 음악극 봉장취(5일 오전 11시, 오후 3시)와 지난해 전주세계소리축제 어린이소리축제 초창작인 음악극 조선호랑이 어흥(6일 오후 3시, 7일 오전 11시, 오후 3시)을 잇따라 선보인다.국립무형유산원도 5일 오후 2시 대공연장에서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음악특별공연을 연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경기민요와 판소리, 사자춤 등을 놀이극 형식으로 엮어 소개한다. 윤중강씨가 연출했으며, 연희컴퍼니 유희, 전통연희단 꼭두쇠 황애리 김보성씨 등이 출연한다.전북도립국악원도 5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관현악 무대를 마련했다. 어린이를 위한-신통방통 국악보따리를 문패로 관현악곡을 들려준다. 산도깨비 꽃밭에서 아기염소 고향의 봄 과수원 길같은 동요를 국악실내악으로 연주하고, 디즈니 만화영화 겨울왕국의 주제곡 Let It Go와 만화 둘리 날아라 슈퍼보드의 주제곡도 들려준다.도립국악원은 부모님을 위한 영영 둥지 목포의 눈물 님과 함께등의 대중가요출 모음곡도 선보인다.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 전북문화관광재단도 5일 새만금방조제 아리울예술창고 등지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페스타를 연다. 오후 2시와 4시 두차례 어린이 전통한지 연희극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공연하며, 비보이(B-boy)와 외발자전거 퍼포먼스, 전통놀이 및 만들기 체험 등을 진행한다. 만 4세 이상 어린이부터 입장 가능하다.△ 전통놀이체험 프로그램국립전주박물관은 전통문화체험마당을 연다. 5일 오전 10시부터 박물관 뜨락과 강당을 놀이동산처럼 꾸민다. 태평소 방패 종이인형 브로치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박물관 유물찾기 게임도 마련한다.오후 3시부터는 태권도 시범공연도 열리며, 드래곤 길들이기 빅 히어로 아톰등 가족영화도 잇따라 상영한다. 문화사랑방에서는 역사극장이 열린다.전주역사박물관도 마당과 녹두관에서 영화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오전 10시부터 영화 아스테릭스-신들의 전당이 상영되며, 인형극 책을 먹는 도깨비, 라온스트 댄스공연과 마술쇼 등이 열린다. 탈부채만들기 등의 체험과 인형탈놀이과 페이스페인팅 비눗방울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미술로 논다전북도립미술관은 가족이 함께 전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놀이터로 꾸몄다. 효도와 예술사이에서 즐긴다는 의미의 효어예(孝於藝)전을 22일까지 연다. 헬륨과 공기를 섞어 넣은 화이트큐브 형태의 풍성, 누구나 좋아하는 자장면, 작은 베개를 빼곡히 쌓은 작품, 속과 겉이 뒤집어진 거대한 캐릭터 인형 등 기발하고 흥미로운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완주군 구이면에 최근 문을 연 문화공간 모악도 작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어린이를 위한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옛 궁중의상에 대한 알아보는 프로그램과 손가락 인형놀이를 통한 영어교실, 인형만들기, 열기구와 꽃종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체험프로그램은 주로 주말에 진행되며, 어린이큐레이터 체험은 수요일에 열린다. 은수정

  • 전시·공연
  • 은수정
  • 2016.05.04 23:02

[전주국제영화제] 프로젝트마켓 '시인의 사랑'·'이중섭의 눈' 최우수상

우수한 작품의 제작과 배급을 돕는 제8회 전주프로젝트마켓에서 극영화 피칭 부문은 시인의 사랑(감독 김양희), 다큐멘터리 피칭 부문은 이중섭의 눈(감독 김희철)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지원금 1000만원을 받는 시인의 사랑에 대해 심사위원단은 시인이 새로운 사랑에 눈 뜨는 과정을 재치 있는 솜씨로 그려냈다고 밝혔다. 작품은 현장에서 관객의 투표로 선정되는 관객상까지 받았다. 이중섭의 눈에 대해서는 개인적, 사회적, 예술적 차원 등 다양한 각도에서 이중섭의 삶을 조망하는 방식이 돋보인 작품이라고 밝혔다.극영화 피칭 부문의 TV5MONDE상(상금 500만원)에는 우정이 불타고 있다(감독 신아가 이상철)가 선정됐다. 오리의 웃음(감독 김영남)은 우수상을 수상해 사운드 마스터링과 디지털 색보정을 지원받는다.다큐멘터리 피칭 부문에서 영화 간첩의 탄생(프로듀서 조은성)은 TV5MONDE상(상금 500만원)과 관객상을 받았다. 까치발(감독 권우정)은 우수상을 수상했다.또한 라이징 시네마 쇼케이스에서는 말기 암 청년의 특별한 도전을 다룬 뚜르, 잊혀진 꿈의 기억(감독 임정하)이 배급지원상(상금 1000만원)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의 한 달 간 상영을 확보하게 됐다. 이소현 감독의 다큐멘터리 할머니의 먼 집은 KB국민카드상(상금 500만원)과 관객상을 받았다.

  • 영화·연극
  • 김보현
  • 2016.05.04 23:02

한국, 브라질 리우올림픽 8위 전망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100일도 채 남겨두지 않은 지금 시점에서 올림픽이 열린다면 한국은 몇 개의 금메달을 따낼 수 있을까.유럽에 연고를 둔 스포츠 데이터 분석 전문 업체인 인포스트라다는 3일 한국이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 1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해 8위에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이 업체의 예상대로라면 우리나라는 4회 연속 올림픽 톱10 달성이라는 목표를무난하게 달성한다.인포스트라다는 최근 세계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각국의 리우 올림픽 메달 수를 추산한다.각종 변수를 제외하고 단순히 현재 누가 가장 잘하느냐만을 기준으로 삼아 1~2개월에 한 번씩 전망치를 업데이트하고 있다.인포스트라다가 올림픽 개막을 정확히 100일 앞둔 지난달 27일에 업데이트한 자료를 1월 발표치와 비교하면 금메달 개수 12개 자체에는 변화가 없지만, 종목별 금메달 수상자 예측에서는 차이가 있다.이 업체는 한국이 양궁에서 남녀 개인과 단체 등 금메달 4개가 쏟아지고 진종오(37케이티)의 2관왕을 비롯해 사격에서 금메달 3개를 수확할 것으로 내다봤다.인포스트라다는 1월만 해도 여자 골프에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시상대 맨 위에 설 것으로 예상했다.하지만 올림픽 개막 100일을 앞두고 발표한 전망치에서는 박인비를 은메달로 내려 앉히고 리디아 고(19뉴질랜드)의 금메달 수상을 점쳤다.이 업체는 대신 새롭게 유도 남자 66㎏급 안바울(22남양주시청)이 73㎏급 안창림(22용인대), 90㎏급 곽동한(24하이원)과 함께 유도에서 금메달 3개를 합작할 것으로 내다봤다.더불어 배드민턴 남자복식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 태권도남자 이대훈(24한국가스공사)도 금메달 행진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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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04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