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2-01 15:26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장수군, 군민의 장 3명 선정

장수군민의 장 본심사위(위원장 최용득 군수)는 제32회 장수군민의 장 수상자로 산업공익장에 한동근씨, 애향장에 한창규씨, 효열장에 서정규씨를 선정했다.시상식은 오는 26일 제47회 장수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마련되며,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산업공익장=한동근(55장수읍 송천리)씨는 장수읍 송천리 출신으로 군 토마토 선도농업을 위한 관련 대학 졸업 및 전문교육을 이수했으며, 지난 2010년 장수군 토마토영농조합법인 설립에 기여했다. 또한 관내 농가들이 최고 품질의 토마토를 생산할 수 있도록 경영비 및 노동력 절감 방법을 공유하는 등 군 농업발전을 위해 앞장서왔다.△애향장=한창규(61경기도 시흥시)씨는 산서면 동화리 출신으로 지난 2012년 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재경장수군민회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향우회의 발전과 회원상호간의 친목을 다졌다. 수차례에 걸쳐 다량의 고향농산물을 구입홍보하고 매년 수천만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하는 등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져오고 있다.△효열장=서정규(74번암면 대론리)씨는 번암면 대론리 출신으로 지난 1993년 부인과 사별한 후 어려운 살림에도 22년여 동안 남자의 몸으로 재혼도 하지 않고, 모친을 정성껏 모셨다.

  • 장수
  • 정익수
  • 2014.09.16 23:02

임실군, 군민의 장 6명 선정

임실군민의장심사위원회(위원장 심민)는 12일 군청에서 회합을 갖고 제 33회 임실군민의 장 수상자로 전 전주교대 이용숙 총장 등 6명을 최종 확정했다.심사위는 이날 장시간의 심의를 통해 향토문화 창달과 지역경제 활성화, 복지향상 기여 및 미풍양속 계승 등에 앞장선 후보들을 선정했다.수상자로 선정된 이들은 내달 3일에 열리는 제 52회 임실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식을 갖게 되며 후보별 공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문화체육장=이용숙(66지사면)씨는 전 전주교대 총장과 현재 전주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임실양궁후원회 지원은 물론 각종 지역발전에 헌신했으며 한국문인협회임실지부 회원으로서 임실사랑과 주민화합에 적극 앞장섰다. △애향장=심진봉(70서울)씨는 재경성수면 향우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회원들의 친목과 화합유지에 앞장섰으며 고향알리기와 농산물팔아주기 실천 등은 물론 지난 30년간 고향에 문구류와 운동기구 등을 꾸준히 지원했다.△산업장=박종현(66임실읍)씨는 27대 전북엽연초생산협동조합장으로 활동하면서 임실읍에 잎담배판매장 유치와 엽연초생산농가 소득에 공헌했으며 엽연초 수매시 지역내 인력을 고용하는 등 고향사랑에 앞장섰다.△공익새마을장=최양순(73성수면)씨는 농협지도자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부자농촌만들기를 위해 주민을 대상으로 재산증식 및 숙원사업 선도에 앞장섰으며 장학사업과 불우이웃 돕기 등 사회봉사에도 기여했다.△효열장=박길순(64관촌면)씨는 결혼후 45년간 시어머니를 정성으로 모셔왔으며 큰며느리로서 시동생 등 6남매와 본인의 3남매를 결혼시켰고 마을 어른과 주민들에도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다.△효열장=전상숙(63강진면)씨는 결혼후 중풍으로 드러누운 시부와 위암으로 사망한 남편을 위해 온갖 고초를 겪어왔으며 현재는 치매와 유방암으로 투병중인 101세의 시모를 봉양하고 있다.

  • 임실
  • 박정우
  • 2014.09.16 23:02

"어머니 손맛 장독대 분양합니다"

순창군이 전통장류 기능인과 도시민이 함께 장(醬)을 담그는 도시민 장독대 분양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이같은 도시민 장독대 분양행사는 아파트 문화 확산과 핵가족 정착화로 점점 장을 담가 먹는 가정은 줄어드는데 반해 어머니의 손맛과 믿을 수 있는 장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늘어남에 따라 순창군이 의욕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도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장독대 분양은 도시민이 1구좌인 콩 10kg을 신청하면 행사 기간 중 가족들이 참여하여 콩을 삶고 메주를 만든 후 순창고추장기능인이 메주를 띄워 내년 2월경 다시 항아리에 숙성 시킨 후 각 가정에 배달하는 방식이다.특히 이번 장독대 분양사업은 수십 년 경력의 순창기능인들이 순창의 원료를 가지고 장을 도시민과 같이 담고 기능인이 직접 관리해 주면서 함께 된장과 간장을 만들어 가는 것이 큰 매력이며 자녀들에게 우리 전통식품에 대한 교육도 할 수 있어 좋은 현장학습의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는 평가이다.장독대 분양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도시민은 10월 30일까지 순창군 장류사업소(063-650-5421)로 신청하면 된다. 장독대 분양사업은 콩 10kg을 1구좌 단위로 하며 참가비는 20만원이다. 한편 사용되는 원료는 100% 순창산 메주콩과 국내산 천일염이며, 순창군수가 인증하는 순창고추장 기능인이 직접 참가한다.

  • 순창
  • 임남근
  • 2014.09.16 23:02

남원지역 기업·종교 소유 부지 놓고 고심

남원지역에 기업과 종교단체 등이 소유한 대규모 부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문제는 이 부지가 애초 계획대로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남원시가 최근 기업과 종교단체 등 3곳의 대규모 부지에 대한 기초조사를 진행하는 것도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하지만 3곳의 협조 여부는 미지수다.남원시에 따르면 A기업은 덕과면에 79만4113㎡의 부지를 소유하고 있다. 1980년 목장부지로 매입한 이 땅은 현재 농가에 임대되고 있다. 이 업체는 2006년 해당 부지에 골프장 건설을 계획했으나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사업을 포기했다.B업체는 1982년 맥주의 원료인 호프농장을 운영하기 위해 아영면 일대에 40만1951㎡의 부지를 매입했다. 이 업체 역시 한때 관광지개발을 검토했으나 수익성이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해당 부지에서는 복분자가 재배중이다.C종교단체는 인월면과 산내면(국립공원지역 포함) 일대에 118만8801㎡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 종교단체는 애초 계획했던 수련원 건설을 포기하고 부지 중 일부에 콘도를 설립해 운영중이다.이와 관련, 남원시의 한 관계자는 이들 3곳이 소유하고 있는 대규모 부지가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방안을 찾고자 기초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업체 측의 협조를 기대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해당 관계자들과 만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남원
  • 홍성오
  • 2014.09.16 23:02

젊은 춤꾼들 창작 몸짓에 홀리다

내일이 기대되는 청년 춤판이 벌어진다.우진문화재단은 전주시 후원으로 17일 오후 7시30분 전주시 덕진구 전주천동로에 있는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우리춤 작가전-젊은 춤판으로 이윤희(35)박차은(32) 씨의 공연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제작비 부담으로 창작무대를 올리기 어려운 도내 젊은 무용가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공연계획 공모와 심사를 거쳐 선정된 2명의 몸짓이 가을밤을 물들인다.이 씨는 기억의 잔향을 주제로 현대무용을 선보인다. 추억을 인식하는 화자를 설정해 그리움을 꽃의 움직임으로 승화하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그는 한성대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 경영대학원 예술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현재 강명선 현대무용단 수석단원 및 훈련장을 맡고 있다.박 씨는 달빛에 미치다-월광(月狂)을 내걸고 차이코프스키의 발레 백조의 호수 가운데 흑조(黑鳥)를 한국 무용으로 풀어낸다. 토슈즈가 아닌 버선발로 욕망이 서린 흑조의 춤사위를 보여준다. 그는 중앙대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다니고 있다. 현재 정읍시립국악단 무용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의 관람료는 전좌석 1만 원이다. 자세한 문의는 063-272-7223번.

  • 전시·공연
  • 이세명
  • 2014.09.16 23:02

[독일 최대 월드뮤직축제의 헤드라이너, 김해숙 명인] "아름답고 상상하지 못했던 근사한 명상 선사" 극찬

독일 루돌슈타트 월드뮤직축제(T.F.F. RUDOLSTADT)는 지난 1955년 민속무용축제를 기원으로 시작됐다. 2차 세계대전 후, 독일이 동독과 서독으로 나뉘어진지 10년 만에 열린 이 축제는 서독의 50개 공연단이 국경을 넘어 동독의 120개 공연단과 어울렸다. 이후 동독의 대표적인 축제로 성장했고 동서를 가르던 장벽이 무너졌던 1990년을 제외하고 계속됐다.△동서독의 문화교류 앞장루돌슈타트 월드뮤직축제가 독일 최대의 월드뮤직축제로 성장하기까지 통일 전부터 서독의 예술감독 베른하르트 하네켄과 사무국을 총괄한 동독 출신의 피터 울만의 헌신적인 노력이 지속돼왔다. 두 사람은 1991년부터 이 축제가 독일 최대 규모의 월드뮤직축제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람들이다. △가야금 명인 헤드라이너로 초청 한국의 전통음악이 이 축제의 헤드라이너로 등장한 것은 올해 여름이 처음이다. 그동안 몇 차례의 전통음악 공연과 워크숍이 진행되기도 했지만 주요 초청자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진 못했었다. 그러다 마침내 지난 3월, 현 국립국악원 원장이며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의 김해숙 명인이 이 축제의 헤드라이너로 선정됐다. 지난 7월3~6일 40여개국이 참가하고 160여개 공연단이 250여개 공연을 펼치는 유럽 최고이자 독일 최대의 월드뮤직축제가 관객에게 추천하는 예술가로 김해숙 명인을 선정한 것이다.김해숙 명인은 뛰어난 음악 해석을 바탕으로 매력적으로 선율을 표현하며 논리정연하고 품격 있는 연주를 펼친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이미 30대 초반에 당대 최고의 고수였던 김명환 명인과 함께 국내에서 발매된 첫 가야금산조 음반을 출시했고, 2012년에는 권위와 명성을 지닌 라디오프랑스의 음반 레이블 오코라(OCORA)가 김해숙 명인의 연주를 담은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음반을 출시했다. 이 음반은 세계적인 음반사 아르모니아 문디를 통해 60여개 국가에서 동시에 출시됐으며 산조를 월드뮤직계와 민족음악학계에 본격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이름이 알려졌고 2년 뒤 페스티벌 측의 초청을 승낙했다. 최옥삼류 가야금산조와 김해숙 명인이 작곡한 풍류노정, 리스트음대 스트링쿼텟과 협연하게 될 신관동별곡 협연이 공연 리스트에 올랐다. 90분의 프로그램에는 전통무용을 선보일 한명옥 명무가 흔쾌히 참여했으며 김영길 명인, 유경화 한예종 겸임교수가 동행했다. 공연 제목은 산조, 미래를 지향하는 전통음악 (Sanjo, Future-Oriented traditional Music)으로 한국전통음악에 대한 워크숍에서부터 홍보용 부스설치, 국립국악원 홍보물과 프로그램북 제작까지 무리 없이 진행됐다. △세계음악 보편성 지닌 전통음악루돌슈타트 월드뮤직 축제의 첫 무대는 극장이었다. 한명옥 명무의 살풀이로 시작된 공연은 리스트음대 스트링쿼텟과 김해숙 명인의 신관동별곡 협연을 마지막으로 관객의 환호와 갈채 속에 끝이 났다. 기립박수를 받으며 수 차례의 커튼콜을 마친 김해숙 명인은 인터뷰를 위해 대기실로 향했고 준비했던 음반은 순식간에 판매됐다. 4000여명이 관람한 시청 앞 광장의 폐막 공연까지, 김해숙 명인의 루돌슈타트 월드뮤직축제 공연은 모두 성황리에 마쳤다. 현지 언론들은 문화면 톱기사와 전면 인터뷰기사를 통해 김해숙 명인을 소개했으며 믿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답고 상상하지 못했던 근사한 명상을 선사한 공연이라고 극찬했다. 우리 민속기악의 정수를 담고 있는 산조를 비롯한 전통음악이 해외진출에 자신감을 갖게 만든 중요한 계기였다. 김해숙 명인이 삶의 전 과정을 통해 보여준 저력으로 다시 한 번 전통음악이 가진 세계음악으로서의 보편성을 확인받는 순간이었다. 2014 전주세계소리축제 산조의 밤은 세계적인 권위의 2013 샤를크로 아카데미에서 월드뮤직 음반상을 수상한 명인들을 초청했다. 김해숙 김영길 이재화 박현숙 명인이 깊이있는 선율의 연주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 칼럼은 전주세계소리축제와 공동 연재하고 있으며, 소리축제 공식 블로그 소리타래(http://blog.sori festival.com)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 문화
  • 기고
  • 2014.09.16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