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나로우주센터 날씨 '파란불'⋯바람 1∼4㎧로 잔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3차 발사를 진행하는 24일 기상 조건에는 파란불이 켜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누리호 발사장이 있는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날씨는 발사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전 8시 현재 기온은 16.6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2도겠다. 대체로 구름이 많고 한때 흐린 가운데 강수확률은 30% 이하로 낮겠다. 바람은 주로 남동풍과 남풍이 불고 풍속은 1∼4㎧로 잔잔하다. 발사 예정 시간인 오후 6시 24분을 전후해서는 기온은 19도, 바람은 남풍이 2㎧, 강수확률은 30%로 예보됐다. 누리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하기 위해서는 기온이 영하 10도에서 영상 35도 사이, 지상풍 평균 풍속이 15㎧ 이하, 지상풍 순간최대풍속이 21㎧ 이하여야 한다. 탑재체에 손상을 줄 수 있는 낙뢰도 떨어져선 안 된다. 전국 날씨를 살펴보면 24일 기온은 전날(아침 7.9∼15.9도, 낮 20.5∼27.3도)과 비슷한 수준이겠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8.6도, 인천 17.5도, 대전 16.8도, 광주 16.5도, 대구 15.7도, 울산 17.6도, 부산 19.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0∼28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아침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가시거리를 200m 안팎으로 떨어트리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내륙과 서해안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공기 질은 양호하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전국 미세먼지 수준이 '좋음'∼'보통'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