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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다문화가족 19세대 서울나들이

완주군이 주최하고 완주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쉼을 통한 또 다른 새출발, 가족여행!'이 완주군 다문화가족 19세대 68명이 참석한 가운데 25~26일 서울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됐다.이번 여행은 완주군 기획여행바우처 사업의 일환으로, 자칫 우리 주위에서 소외될 수 있는 다문화 가정에 국내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여 가족간의 화목을 도모하고 나아가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시행되었다.이성희 센터장은"이번 가족여행을 통해 가족간의 정을 돈독히 하고 나아가 향후 생활계획을 설계하는 관계 증진의 시간이었으며, 이번 여행을 통해 다문화가족 모임을 만들어 정기적으로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여행에 참석한 이병권, 기영혜(중국) 가족은 "살면서 가족 여행을 갈 기회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 부부애와 가족애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면서 "새로워진 부부관계가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자녀들과도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말하였다.한편 완주군은 이번 여행을 계기로 사회적 취약계층의 입장에서 여행바우처사업에 대한 만족도를 높임은 물론 앞으로도 대상계층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여행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 완주
  • 김경모
  • 2013.01.29 23:02

"이웃과 따뜻한 명절 보내요" 익산 온정 줄이어

설 명절을 앞둔 익산지역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동산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기면)는 28일 동산동주민센터를 찾아 불우이웃돕기성금 21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12월에도 독거노인 등 저소득가정 70세대에게 쌀과 생필품을 전달한바 있는 주민자치위원회는 불우이웃돕기와 독거노인 자매결연 등 매년 나눔 실천을 통해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는 장학사업을 새롭게 추가하여 지역사회 리더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는 계획이다.동산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동사모'(회장 김윤홍)도 같은날 200만원 지정 기탁을 통해 희망나눔 릴레이에 동참하고 나섰다.김용신 동장은 "작은 정성을 하나하나를 모으니 커다란 희망이 되었다"면서 줄 잇는 성금 쾌척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춘포면 교통·안전봉사단체인 생활안정협의회(회장 김봉학)도 춘포면 한상봉 면장은 찾아 불우이웃돕기성금 100만원을 쾌척했다. 또한 춘포면 '유명탕집' 이인순 대표도 같은날 불우이웃돕기 성금 50만원을 전달했고, 박스제품을 생산하는 (주)금화 황칠성 대표이사 역시 불우이웃돕기 성금 50만원을 선뜻 내놓았다.(주)금화는 지난해에도 사랑의 연탄을 기탁해 지역민들로부터 많은 칭송을 받은바 있다. 한편 춘포면은 이날 기탁된 이웃돕기성금을 관내 어려운 저소득가구 37세대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익산= eomch

  • 익산
  • 엄철호
  • 2013.01.29 23:02

익산 유기농 쌀과자 해외공략 시동

익산에서 생산된 유기농 쌀과자가 대대적인 해외공략을 선언하고 나섰다.익산시에 따르면 여산면 제남리에 소재한 깊은숲속 행복한식품의 유기농 쌀과자가 지난해 12월 중국 및 호주 등에 대한 첫 수출을 발판 삼아 금년부터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돌입했다.중국(광저우, 상하이)을 비롯한 호주 등에 지난해 처음으로 약 3,200만원 정도의 쌀과자를 수출한 깊은숲속 행복한식품이 올해부터는 보다 적극적인 해외식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수출국 다변화에 나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깊은숲속 행복한식품은 2009년 익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 농촌여성 소득원사업을 지원받아 창업했다.지역특산물인 마, 고구마를 첨가한 쌀과자를 출시하여 유기농식품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고 있는 이 회사는 최근 들어 인삼, 파래, 생강, 단호박 등을 넣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면서 쌀과자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유기농 쌀과자는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기름에 튀기는 대신 열과 압력으로 팽창시켜 맛이 담백하며 유아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해외시장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제품의 우수성이 인증되어 일동후디스와 종근당 건강 등 대기업과 OEM으로 제품을 생산하여 전국 이마트에 입점하였으며 '스틱맘(STICMOM)'이란 고유 브랜드로 신세계 및 갤러리아 백화점, 메가 마트 등 유명백화점에도 납품되고 있다. 또한 제품에 활용되는 유기농 쌀은 북익산농협에서 연간 30톤을 납품받아 사용하고 있어 농가소득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농특산물 부가가치 창출과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가공 사업장을 육성하고 있으며 사업장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HACCP 컨설팅, 식품박람회 참가를 통한 제품홍보, 제품개발을 위한 연구기관 연계 등의 지원에 적극 발벗어 나서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13.01.29 23:02

예술 지평 넓히는 '예총'…조직 새 틀 짜는 '민예총'

전북 문화예술단체를 대표하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전북연합회(전북예총, 회장 선기현)와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전북지회(전북민예총, 회장 진창윤)가 올 사업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전북예총은 기존 사업들을 내실있게 꾸리는 쪽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전북민예총은 새 집행부 구성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전북예총전북예총은 전북의 예술적 역량을 대외적으로 펼치는 사업에 방점을 찍었다. 내실을 다지는 사업도 중요하지만, 국내외 교류를 통해 전북예술의 위상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기존 영호남 예술교류에다 한중 교류전을 추진하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선기현 회장은 "지난해 중국 호북성 예술인들이 전북을 찾아 양국간 교류의 물꼬를 텄다"며, "이를 바탕으로 호북성과 정기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98년부터 계속해온 '영호남 예술교류'는 지난해 경북 안동에서 열렸으며, 올해는 7월에 고창에서 진행된다. 지역간 10개 장르별 순회교류를 갖고 있으며, 올해는 무용교류로 이어진다. 다른 사업들은 지난해 틀에서 준비되고 있다. 전라예술제, 전북민속예술축제, 전북예술인대회, 지역문화예술발전을 위한 세미나와 워크숍, 오지마을 문화투어·전북예총지(창작예술작품집) 발간, 전북사랑티켓 운영, 전북문화예술교육센터 위탁 운영 등이 전북예총에서 추진하는 대표적 사업들. 전북예총의 가장 큰 사업인 '전라예술제'는 올해 9월중 부안에서 열린다. 전북예술인들의 종합 예술축제로, 올 51회째 맞는 전라예술제는 5일간에 걸쳐 10개 협회와 9개 시군지회가 갈고 닦은 창작품들을 도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다.'전북예술인대회'는 10월중으로 예정돼 있다. 전북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특강과 포럼, 문화+판콘서트, 체육대회를 통해 예술인들의 에너지를 충전시키면서 친목을 꾀하는 자리다. 올해는 하루 늘려 2박3일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북민속예술제'와 '전북사랑티켓'은 도비 대행사업. 향토·전통민속예술을 발굴해 민속문화발전을 꾀할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전북민속예술제는 5월중 열리며, 행사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최우수상 수상 작품은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출전한다.전북사랑티켓 사업은 순수공연예술 관람때 관객에게 관람료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문화예술 소외계층에게 7000원씩의 관람료(단체 관람은 5000원)가 지원된다.오지마을 문화투어는 섬이나 면단위 이하의 오지마을 찾아 예술공연과 봉사활동, 작품 전시, 문학특강,주민노래자랑으로 진행되는 행사. 6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다.또 전북 문화예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7월중 '전북예술문화발전 집중토론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다. 전북예총은 또 산하 협회와 시군지회 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새해 벽두 전북 유치가 확정된 전국연극제 등의 경우 처럼 전국 단위의 대규모 행사에 대해 장르를 떠나 전북예술인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전북민예총근래 몇 년 사이 존재감이 퇴색했던 전북민예총이 새 집행부 구성과 함께 새로운 활력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 25일 선출된 김영배 전북민예총 차기 회장이 다음달 새 집행부를 구성해야 올 사업 방향과 구체적 활동 계획들이 마련되겠지만, 민족예술제·문화정책토론회 등 기존 사업들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올해가 전북민예총 창립 10주년의 해라는 점, 독립법인으로 출발할 예정이라는 점 등에서 새 틀 짜기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김 차기 회장이 밝힌 "기존 전북민예총이 의욕적으로 해왔던 문화정책 토론회와 민족예술제 등을 이어가면서 새롭고 알찬 계획이 나올 수 있게 준비하겠다"며, "전북민예총 출범 10년째를 맞아 앞으로 10년을 준비하는 계획을 많이 고민하겠다"는 것도 이를 뒷받침 한다.지난해 결정한 한국민예총을 탈퇴하고 독립법인화를 추진키로 의결한 것도 새 변화가 예고되는 대목. 전북민예총의 독립법인화는 한국민예총이 2011년 정기총회에서 의결한 도단위 지회의 독립법인화(안) 의결에 따른 것으로, 대부분 시도에서 독립법인을 출범시켰다. 전북민예총이 독립법인화 될 경우 좀 더 독자적인 사업 발굴과 이사장 체제의 조직 구성, 회원 문화예술인들의 복지강화 등에 주력하게 될 전망이다. 전북민예총은 한국민예총 탈퇴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하기 직전에 임시총회를 거쳐 탈퇴하기로 지난 25일 정기총회에서 결정했다.전북민예총의 구체적인 사업들은 2월중 발표될 예정이다.

  • 문화일반
  • 김원용
  • 2013.01.29 23:02

3인 3색…젊은 작품세계

"내게 조각은 노동과 동시에 놀이다. 나는 작품을 대할 때 표현의 욕구나 기분전환의 충동을 창작의 기회로 삼는다. 그것이 허구일 수도 사실일 수도 있지만 진실이 담겨 있는 기록으로 여기며 앞으로도 내가 살고 있는 현실의 증거물로 반영할 것이다.작품을 위해 뼈대를 작업하고 그 자리에서 몇 번이고 고치고 또 뜯는다. 표현하고자하는 대상이 흔히 지나치는 것일 지라도 그것을 작품화하기 위해서는 형태와 내용이 정확하게 나와야 한다. 내 일상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고 다듬는다. 관람객은 내 작품 속에서 나와 다른 새로운 이야기를 불러내고 이야기했으면 좋겠다." (이호철)"보통 사람들이 사는 도심 속 아파트에는 어떤 표정들이 숨겨져 있을까. 어떤 이들은 그저 차가운 콘크리트 덩어리로, 또는 하루의 끝자락, 잠시 쉬어가는 곳 쯤으로 무심히 지나치는 곳이지만 나는 그 안의 따스한 이야기에 주목한다. 잿빛의 아파트 창문 너머에는 바쁜 일상에 지쳐서 서로를 외면하기도, 또는 때로 버거운 짐을 지우고, 아픈 상처를 할퀴어대는 현대 도시 생활의 문제점들도 담겨있지만, 한편으로는 서로 살 부대끼며 살아가는 사람 냄새 나는 우리네 이야기 또한 오롯이 담겨있기 때문이다."(이보영) "작가는 작품의 사색하는 동물의 형상을 통해 보살핌이 필요한 어른이 파랑새를 쫓는 방법을 제시한다. 사색하는 여유는 나를 매어놓으며 결정짓는 모든 부분에 있어 시공간을 초월하는 여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그러한 공상은 현실과 같기 때문에 무의식을 통한 공상 안에서의 활동은 꿈의 육체를 통한 실현이라 말하기도 한다. 그리하여 작가는 동물과 인간의 조합을 띈 작품을 통해 작가가 상상하는 꿈의 육체를 표현하고자 했으며, 무언가를 응시하는 태도로 얻게 되는 사색적 여유를 말하고자 한다." (황유진)(사)교동아트가 마련한 '젊은 미술가 초대전'에 나온 3인 작가들이 말하는 자신의 작품세계다(20일부터 2월 9일까지 전주 교동아트 스튜디오). '젊은 미술가 초대전'은 교동아트가 2011년부터 전북에서 활동하는 만40세 미만의 청년작가를 대상으로 공모·선정해 창작지원금 후원과 함께 후속지원의 연결고리를 갖는 기획 초대전이다. 감성적인 간결한 스토리로 인간의 정체성을 되묻는 조각가 이호철씨, 아파트 창 너머로 비치는 일상 풍경을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표현하는 한국화가 이보영씨, 현대적 삶의 무게와 트라우마를 인스톨레이션으로 작업하는 조각가 황유진씨가 초대전의 주인공이다. 이호철씨는 원광대 조소과 출신으로, 한국구상조각회·국제현대미술협회·익산환경미술협회·연화동 1-7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익산에 작업실을 두고 있다.한국화가 이보영씨와 조각가 황유정씨는 전북대 미술학과 출신으로, 전주에서 의욕적인 작품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 전시·공연
  • 김원용
  • 2013.01.29 23:02

부채 위에 그려낸 소설 '혼불'

'혼불'의 완독자는 얼마나 될까. 故 최명희씨가 1980년 봄 첫 문장 '그다지 쾌청한 날씨는 아니었다'부터 1996년 마지막 문장 '그 온몸에 눈물이 차오른다'를 쓴 '혼불'은 원고지 1만2000장을 채운 방대한 분량. 그러나 '혼불'을 조금이라도 읽어본 사람들은 우리말의 깃들인 혼의 무늬를 복원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이견이 없다. 완독까지는 아니지만 1권씩이라도 '혼불'을 읽어본 전북의 미술작가들은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서양화가 진창윤씨는 '혼불'을 읽으면서 그리움에 뿔이 났다고 했다. 누구도 채울 수 없는 미완의 빈자리로 남은 '혼불'을 통해 그는 일본 제국주의가 공출해간 세월에 대한 절망감, 그러나 시대의 희망을 읽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뿔난 그리움으로 그린 아크릴화'과연 나는 어디서'와 '유랑민' 등은 그런 기억의 흔적이다. 한국화가 이홍규장지은씨의 선화(扇畵부채 그림)에선 '혼불'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풍광을 통해 작품에 대한 그리움을 부채질한다. 언어를 조탁한 것 같은 아름다운 문체와 서정성에 힘입은 소설만큼이나 이들의 수묵채색화는 섬세한 시선과 예스러운 정취로 감싸안긴다. 아름다운 세월의 무늬가 새겨진 경기전 돌담길이나 사운대는 댓이파리 틈바구니에서 번뜩이는 달빛 등은 순결한 모국어를 담아 시대의 물살에 징검다리를 놓은 작가의 바람에 다름 아니다.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과 전주부채문화관이 '선화에 담은 혼불'展을 열어 전북 미술인들의 작품을 재조명한다. 고형숙 이봉금 이홍규 장지은 최윤진 서은형 임승한 정소라 진창윤 최지선씨는 각각 '혼불'을 읽으면서 "판소리를 읽고 있는 듯한 운율과 독특한 울림으로 장편 서사시를 읽는 것 같다"면서 "너무나 잘나서 못난 현대인들, 늘 허기진 사람들, 아픈 삶에 멀어져간 것들에게 체온을 불어넣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전시는 31일부터 2월13일까지 전주부채문화관 지선실에서 이어진다.

  • 문학·출판
  • 이화정
  • 2013.01.29 23:02

'소리없이 강한' 전북 배구 상복 터졌다

프로팀은 물론, 실업팀 하나 없는 전북 배구가 열정과 패기로 전국무대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면서 대한배구협회에서 중요한 상을 휩쓸었다.대한배구협회는 31일 오후 5시 서울 리버사이드호텔에서 '배구인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전국 배구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지고, 배구발전에 기여한 선수와 지도자를 찾아 시상하는 자리다.먼저 전국체전 3연패에 빛나는 남성고등학교는 우수단체상을 받는다.20년 넘게 남성고 배구부 사령탑을 맡아오면서 전국무대를 휩쓸어온 김은철 감독은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한다.김형진 선수는 우수선수상을 받는다.우석대학교 여자배구부는 이날 4년 연속 우수단체상을 받는다.정기남 감독은 우수지도자상을, 김현아 선수는 우수선수상을 수상한다.전북 배구는 그동안 침체를 거듭해왔다.프로배구 유치는 커녕, 최근 수년동안 월드리그나 전국대회 하나 유치하지 못한채 무력감에 빠져있었다.하지만 우석대 여자배구, 남성고 남자배구, 전주근영여고 여자배구가 활약하면서 전북 아마배구의 명맥을 이어왔다. 지난해 10월 대구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전 하나만 봐도 도내 아마배구의 위상을 실감케 한다.남성고는 전국체전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고, 근영여고는 아깝게 준우승에 그쳤으나 10여년만에 결승에 진출했고, 우석대 여자배구는 실업팀 등과 맞붙어 값진 동메달을 따낸 것이다.이번 배구인의 밤 행사 시상식에서 근영여고는 제외됐으나, 남성고와 우석대는 팀과 감독, 선수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성고는 명실공히 최고의 팀으로 꼽힌다.김은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래 전국 우수 선수를 스카우트하는데 공을 들이고, 동문과 학교에서 두터운 후원을 해오면서 매년 좋은 성적을 냈다.우석대 여자배구팀은 창단된지 얼마되지 않았으나, 강철규 총장의 후원에 힘입어 빠른 발전을 하고있다. 정기남 감독의 헌신적이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력이 뒷받침되고 있음은 물론이다.도내 배구인들은 "대한배구협회가 주최한 배구인의 밤 행사에서 도내 배구팀이나 지도자, 선수들이 제대로 평가를 받은 것 같아 가슴 뿌듯하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1.29 23:02

전북출신 중앙체육회 실무자 탄생

전북 출신 정규훈(60·사진) 전북보디빌딩협회 부회장겸 전무이사가 대한보디빌딩협회 실권을 한손에 쥐게돼 체육계의 부러움을 사고있다.정 전무는 최근 대한보디빌딩협회 실무부회장겸 상벌위원장에 선임된데 이어, 심판배심위원장까지 맡았다.그가 이처럼 중책을 맡게된 것은 최근 치러진 제9대 대한보디빌딩협회장 선거에서 장보영 회장(60)을 당선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게된 때문이다.50여개 중앙 경기단체중 전북 출신 회장은 단 한명도 없을뿐 아니라, 실무부회장이나 상벌위원장 등 실권있는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경우도 거의 없는 상황에서 정규훈씨가 이번에 대한보디빌딩협회 중책을 3개나 겸임하고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도내에서 10년 넘게 보디빌딩 선수로 활동한 그는 전북보디빌딩협회를 창립했다.이후 25년 이상 전북보디빌딩 전무이사로 활동하면서 대한보디빌딩협회 인사·법제·상벌위원장을 맡아 전국적으로 넓은 인맥을 형성한 것이 이번에 중책을 맡게된 계기가 됐다는 후문.정규훈 실무부회장은 "당장 올해안으로 전북에서 굵직한 국제대회를 유치해서 그동안 고향에서 입은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다"면서 "전북 출신 후배나 제자들이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그는 특히 앞으로 아시아선수권이나 세계남자보디빌딩선수권대회에서 전북을 비롯한 국내 선수들이 더 큰 공적을 남길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해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1.29 23:02

대한축구협회장에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몽규(51·사진)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제52대 대한축구협회 회장에 뽑혔다.정 회장은 28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뽑는 2차 결선 투표에 참가한 전체 대의원 24명 중 15표를 얻어9표에 그친 허승표(67) 퍼플웍스 회장을 제치고 당선됐다.정 회장은 1차 투표에서 7표를 얻어 8표를 얻은 허 회장에게 밀렸지만 결선투표에서 역전했다. 이로써 정 회장은 2016년까지 1천억원 예산 규모를 자랑하는 축구협회를 4년간 이끌게 됐다.4명의 후보가 출마한 것만큼 득표전도 치열했다. 정 회장은 1차 투표에서 24명의 대의원 가운데 7표의 지지만 얻어 8표를 따낸 허 회장에게 1표 차로 밀렸지만 김석한 전 중등연맹 회장과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각각 6표와 3표에 그쳐 전체 2위로 결선 투표에 올랐다.결선 투표에서 대의원들의 '표심'은 정 회장으로 쏠렸다.정 회장은 2차 투표에서 1차 투표 때보다 8표를 더 얻어 총 15표를 획득, 1차 투표 때보다 1표를 늘린 허 회장을 밀어내고 당선의 기쁨을 맛봤다.1962년 서울 출생으로 용산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정 회장은 울산 현대(1994-1996년)와 전북 현대 다이노스(1997-1999년) 구단주를 거쳐 2000년 1월부터 부산 아이파크의 구단주를 맡은 프로축구단 현역 최장수 구단주다.2011년 1월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에 올라 사외이사의 도입을 통한 폐쇄적인 이사회 구조 개편, K리그 승강제 도입 등의 성과를 냈다. 축구협회장에 출마하려고 이날 총재직을 내려놨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3.01.29 23:02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D-1, 선수·조직위 대회준비 완료

지적장애인의 스포츠 축제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이 모든 준비를 마치고 막이 오르기만을 기다리고 있다.이번 대회는 29일 강원도 평창 용평 돔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2월5일까지 여드레 동안 열전을 펼친다.대회의 주인공인 세계 111개국 3천100여 명의 지적장애인 선수단은 대회 개막 하루 전인 28일까지 입국을 마친다.19일 뉴질랜드 선수단 16명의 입국을 시작으로 25일에는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10개 나라 205명의 선수단이 한국 땅을 밟았고 26일에는 93개 국가 선수단이 대회조직위원회와 자원봉사자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입국한 선수들은 대부분 전국 각지 52개의 '호스트 타운'으로 흩어져 긴 여행의여독을 풀고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조직위는 선수단 이동에 동원되는 버스가 약 500여 대에 이른다고 설명했다.선수들은 지방자치단체, 대학교, 종교단체, 기업 등이 준비한 호스트 타운에서 출전 준비를 마치고 개회식이 열리는 29일 오전까지 평창에 도착, 선수단 입촌식을 치를 예정이다.대회 진행을 도울 자원봉사자 2천500여 명은 지난해 11월15일 발대식에서 공식 일정의 첫발을 뗐고 그동안 직무 교육을 받으면서 대회를 준비했다.자원봉사자들은 개막 하루 전인 28일 현장 교육 때 각자 임무를 맡은 위치에 배치된다. 아웅산 수치 여사, 조이스 반다 말라위 대통령, 포르티아 심신 밀러 자메이카 총리 등 개막식에 초청된 국제 인사는 28일 대부분 한국에 온다.이번 스페셜올림픽의 백미가 될 개막식은 27일 용평돔에서 리허설을 치르고 최종 점검을 마쳤다. 영화음악 감독으로 잘 알려진 이병우 감독이 개막식 총감독을 맡았고 가수 이적이 메인 보컬로 나선다.개막식에서 용평 돔을 밝힐 성화는 17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화돼 23일 광화문을 출발, 두 갈래로 나뉘어 전국 2천500㎞의 여정을 돌고 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3.01.29 23:02

전북체육회 사무처장 권한 강화된다

전북체육회 상임부회장 직제가 공식 폐지되면서 사무처장의 권한이 커짐에 따라 과연 누가 차기 사무처장을 맡게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전북체육회는 28일 체육회관에서 제7차 이사회를 열고 제94회 전국동계체전 출전 계획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전북체육회장인 김완주 지사를 비롯, 총 47명의 이사중 32명의 이사와 3명의 감사가 출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지난 한해를 마무리하고 주요 안건을 심의하는 자리다.이날 회의의 쟁점은 정관 개정을 통해 상임부회장 직제를 폐지하고, 사무처장의 권한을 강화한 것.종전에는 6급에서 9급 직원의 전보및 승진을 상임부회장 전결로 했으나 이젠 사무처장 전결로 바뀌었다.또 경기력 종합분석평가보고, 각종 회의 부의안건및 의결사항 처리, 중요하다고 인정되는 문서, 각 분과위원회 소집및 운영에 관한 사항도 사무처장 전결로 개정했다. 이날 이사회에 이어 전북체육회는 오는 2월 4일 체육회관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후임 사무처장 임면 동의 건'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안건 자체가 상정되지 않았다.고환승 사무처장이 이미 오래전 사의를 밝혔으나, 전북체육회장인 김완주 지사가 이를 만류하는 상황에서 당장 이사회에 이 안건을 올릴 수 없었기 때문이다.더욱이 현 사무처장의 임기는 3월 14일까지여서 아직 임기가 남아있는 상태다. 필요할 경우 후임 사무처장의 임면 문제는 별도의 이사회를 소집하지 않고 이사들의 '서면동의'로 대체할 수도 있다.이러한 것은 하나의 형식이나 절차에 불과할뿐, 문제는 과연 누구를 후임자로 정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진다.여러가지 여건상 고환승 현 사무처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지만, 본인이 이번 기회에 깨끗이 물러나겠다는 뜻을 워낙 강하게 가지고 있는 상태여서 자연스럽게 후임자에 시선이 쏠린다.현재 체육인중에서는 사이클 선수 출신 A씨, 육상선수 출신 B씨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공무원 파견 가능성도 점치고 있어 과연 최종 결정이 어떻게 이뤄질지 주목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1.29 23:02

중학생들 새만금 홍보 영문책 발간 '호평'

"우리 아이들이 누릴 새로운 땅인 새만금의 비전을 아이들의 시각에서 그려보고 싶었습니다."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토교육 동아리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AENP 아리울 사랑회'를 우수동아리로 선정했다. 전주지역 중학생 11명으로 구성된 아리울 사랑회는 다양한 자료 수집 및 분석, 현장 답사 등을 통해 새만금을 홍보하는 영문책자를 발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이 동아리의 지도를 맡은 윤경숙 교사(47·전주 기전여고)는 우리 지역사회에 대해 청소년과 외국인들이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새만금을 조명했다고 설명했다."우리 국토 서쪽의 허브인 새만금은 우리 아이들이 커나갈 중요한 땅입니다. 이번 활동을 계기로 아이들이 지역사회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희망을 가졌으면 합니다."윤 교사와 학생들은 지난해 7월 아리울 사랑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여러차례 새만금을 찾아 그 생태환경과 발전 가능성을 보고 돌아왔다.이 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작성된 영문책자에는 새만금의 경제·지리적 특성과 동북아 경제중심지로서의 비전 등이 담겨 있다."학생들과 도청, 새만금 사업단을 방문하며 미처 몰랐던 부분도 배우게 됐습니다. 새만금이 경제와 산업, 관광을 아우르는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비상할 수 있는 동력을 갖췄다는 점이 가장 감명 깊었습니다."학생들은 AENP 영자신문 기자단 소속으로 매년 5차례 영자신문을 발간하는 한편 교육적 배려대상 학생들의 멘토 역할도 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이런 활동이 인정을 받아 지난해 12월 청소년 자원봉사상 시상식에서 전북교육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어린 학생들이 일찍이 배운 나눔의 미덕은 이번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도 발휘됐다. 윤 교사와 학생들은 우수동아리로 선정돼 받은 상금 20만원을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기로 뜻을 모았다."아이들이 지역사회의 그늘진 곳을 밝힐 미래의 인재로 커나가기 위해선 남을 돕는 따듯한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뜻에 따라준 아이들이 자랑스럽습니다."

  • 사람들
  • 최명국
  • 2013.01.29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