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노인복지타운 운영 '빨간불'
김제시가 노인복지타운(노인전문요양원, 노인종합복지관, 기타 부대시설)의 민간위탁법인을 공모한 결과 응모자가 없어 2차 공모를 추진 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 것으로 나타나 골머리를 앓고 있다.김제시 하동 404-17번지 노인복지타운은 대지 6만4238㎡, 건축면적 5941.3㎡(6동)로 노인전문요양원 40명, 노인종합복지관 12명 등 총 52명의 종사자가 근무 하고 있으며, 노인전문요양원에는 40명이 입소해 있고, 노인종합복지관은 약 5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노인복지타운은 지난 2000년에 설립, 김제시가 직영하다 2008년 7월부터 한기장복지재단이 민간위탁, 운영했으나 노인전문요양원 노조와 협상 결렬로 2011년 10월까지 운영한 후 위탁을 포기했다.이후 2011년 11월부터 예림의료재단이 민간위탁, 운영에 들어갔으나 위탁기간 만료(2012년 12월) 이후 노조와 협상 결렬로 재위탁을 포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림의료재단은 노조측에 임금현실화(2013년 인력기준 변경으로 임금 18% 삭감) 및 근무시간 조정(3교대→2교대), 토요일 무급휴일, 단체교섭(안)수정보완 등을 요구 하고 있으나 노조측은 정년 연장(57세→60세, 요양보호사 수급이 어려워 정년연장은 필요하다는 입장) 등을 요구하며 예림의료재단측의 요구를 거부 하고 있다.실제로 김제시가 지난달 10~26일 1차 노인복지타운 민간위탁 공모를 실시한 결과 예림의료재단을 비롯 단 한군데도 공모에 응하지 않았다.이에따라 김제시는 1~9일 2차 위탁법인 공모를 실시 하고 있으나 아직 응모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오는 14~20일 3차 위탁법인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문제는 3차까지 응모 위탁법인이 없을 경우 종사자 인건비 등 손실액 일부의 시비 부담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노인전문요양원의 내년 손실 예상액은 입소현원이 60명일 경우 1억6500만원, 65명은 1억1900만원, 70명 9500만원, 75명 6000만원, 80명은 4500만원 정도 예상되고 있다.한편 김제시는 3차까지도 민간위탁법인 응모자가 없을 경우 위탑법인 재공모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나 끝내 응모자가 없을 경우 노인복지타운은 문을 닫는 최악의 상황까지도 우려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