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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의회 제280회 임시회 8일간 개회

정읍시의회(의장 고경윤) 제280회 임시회가 지난 27일 개회하여 오는 2월3일까지 8일간 열린다. 첫날 제1차 본회의에서 김석환(내장상동)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 "정읍시민들의 안전한 휴식공간인 모정에 안전바가 부착된 계단을 설치하여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이용할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정읍시는 작년 12월 말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9.8%를 차지하여 초고령화 시대에 이미 진입한 상태이다. 1월 기준 현재 정읍시에는 731개소의 마을별 모정이 존치하며 이 중 109개소인 14.9%만이 계단설치가 되어있고 나머지 622개소인 85.1%의 모정은 계단이 미설치 되어 있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정읍시의 2023년 모정에 관련된 예산은 13억 원이며, 사업내용은 신축 및 개·보수 내용으로 편성되어 있고 계단설치에 관련된 예산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 등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보강하여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3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하여 이학수 정읍시장의 시정 보고를 청취하고 서향경 의원이 대표 발의한 '플라스틱 환경오염 대책 마련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상임위원회별로 30일부터 2월 2일까지 2023년 부서별 주요 업무 추진계획 보고 및 조례안 등 안건심사를 실시하고 3일 제2차 본회의에서 상정된 안건을 처리하고 임시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 정읍
  • 임장훈
  • 2023.01.29 16:24

출동한 소방관에 태연히 문 열어주고 증거인멸까지... 노모 살해한 50대 구속

전주덕진경찰서는 함께 살던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아들 B씨(55)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5일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자택에서 어머니 A씨(83)를 둔기로 때리고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평소 A씨와 정신병원 강제 입원 문제로 갈등이 있었고 이날도 두 사람 사이에 이 문제로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6일 경찰은 A씨의 큰아들과 요양보호사로부터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과 함께 출동해 집 안방에서 A씨의 손과 발이 청테이프로 묶인채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B씨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지만 CCTV 자료 분석 결과, 경찰 신고 전날인 25일 오후 4시30분 A씨와 B씨가 출타 후 함께 집에 들어간 이후 누구도 출입이 없었던 점, A씨의 DNA가 묻은 둔기와 흉기 등이 집안에서 발견됐던 점 등으로 미뤄 B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있다. 경찰이 현장에서 발견한 둔기와 흉기에는 A씨의 미세한 혈흔과 DNA가 확인됐으며, 경찰은 B씨가 A씨를 살해한 뒤 둔기 등을 세제로 세척까지 하는 증거인멸 시도 가능성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엄승현 기자·송은현 수습기자

  • 사건·사고
  • 엄승현외(1)
  • 2023.01.29 16:18

우범기 전주시장 기령당 신년 인사

우범기 전주시장은 27일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경로당인 기령당 경로당(당장 이상칠)을 찾아 새해 인사를 드리고 회원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새해 인사자리에는 양경숙, 정운천 국회의원과 우 시장, 이병하 전주시의회 부의장, 김종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 엄익준 완산구청장, 박종진 완산동장, 김두봉 노인회 전북연합회장, 전영배 노인회 전주시지회장, 김영구 노인회 명예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발전을 위해 뜻을 함께했다. 426년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기령당은 예로부터 전라관찰사나 전주부윤(현 전주시장)이 부임 후 가장 먼저 찾았던 곳으로, 우 시장은 이날 기령당 회원들과 계묘년 새해 안녕을 기원하며 덕담과 세배를 나눴다. 이상칠 당장은 “시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어르신들이 활기찬 100세 시대를 열어가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기령당 중심으로 다각적인 복지정책에 힘쓸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 시장은 “기령당은 전주의 역사와 문화 창달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면서 “이곳에서 어르신들의 오랜 경륜과 삶의 지혜를 듣고, 이를 밑바탕 삼아 전주시 발전과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01.29 16:13

전주지역 '학교 밖 청소년들의 성장기' 발간

전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정혜선, 이하 전주시 꿈드림)는 전주지역 학교 밖 청소년들의 성장기를 담은 운영보고서 ‘2022 그래도 괜찮은 꿈드림’을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주시 꿈드림은 지난해 학교 밖 청소년 459명에게 총 1만4760건에 달하는 상담·교육, 직업체험·취업·자립 지원 등을 제공했다. 그 결과 190명이 상급학교 진학과 검정고시 합격으로 학업에 복귀했으며, 51명은 직업훈련과 자격증 취득으로 사회진입 역량을 키웠다. 42명은 자립할 수 있는 힘을 길렀다. 운영보고서에는 이같이 지난해 운영된 사업과 주요 실적을 중심으로 센터의 성과와 수상 내용을 수록했다. 특히 청소년단 단원들은 ‘Say 청소년단’ 파트를 도맡아 프로그램의 참여 소감을 전했다. 운영보고서 발간에 참여한 한 단원은 “혼자가 아닌, 언니·오빠들과 함께라서 든든했고, 축제를 준비하는 일이 매우 새롭고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정혜선 전주시 꿈드림 센터장은 “이번 운영보고서가 전주시 꿈드림 청소년단의 참여로 제작되어 뜻깊다”면서 “올해 실시한 전주시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주시 청소년들이 꿈을 찾기 위해 도전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꿈드림에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누리집(jjsangdam.or.kr) 혹은 인스타그램(jj_k_dream)을 참고하거나 전화(063-227-1005)로 문의하면 된다.

  • 전주
  • 김태경
  • 2023.01.29 16:12

전주시 "청년소통공간 4곳 무료로 이용하세요"

진북동 교육문화회관 인근 ‘차차’(1호점) 청년들이 창업과 취업 등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회의·모임·정보 공유·네트워크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전주시에서 청년소통공간을 4곳 운영한다. 시는 진북동 교육문화회관 인근 ‘차차’(1호점), 전주대학교 인근 ‘선뜻’(2호점), 서부신시가지 스페이스코웍 전북도청점(3호점), 덕진동 전북대학교 인근 르하임스터디카페(4호점) 등 4곳을 청년소통공간 ‘비빌’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청년소통공간 ‘비빌’은 시와 카페·공유오피스 등을 운영하는 민간 사업자의 협약을 통해 만18~39세 청년들이 청년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전주대 인근 ‘선뜻’과 전북대 인근 ‘르하임스터디카페 전북대점’이 신규 지정돼 대학생 등 청년들의 접근이 편리해졌다. 이용을 원하는 청년은 이용 하루 전까지 전주 청년온라인플랫폼 ‘청정지대’ (youth.jeonju.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이용 시간은 모임 당 3시간까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경제적 부담 없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공간을 앞으로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1.29 16:12

진안군의료원 설립 당시 직원부정채용혐의 사건 1심 ‘징역’

속보=지난 2014년 진안군의료원 설립당시 신입직원 부정채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 4명(공무원 2명, 면접위원 2명)에게 징역형 또는 벌금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방법원(형사 제1단독, 판사 김승곤)은 지난 27일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진안군의료원 직원 채용당시 소관업무를 담당했던 진안군보건소 팀장 A씨와 주무관 B씨에게 각각 징역 10월, 면접위원 C씨에게 징역 6월, 또 다른 면접위원 D씨에게는 벌금 3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날 법원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대부분을 받아들이면서 공소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3명의 피고인 A, B, C씨에게 나란히 징역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 D씨에게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벌금형과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또 공소사실을 부인하는 3명의 피고인에게는 징역형을 선고하면서도 “신분 등으로 봐서 법정 구속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피고인들이 판결에 불복할 경우 7일 이내에 항소장을 제출할 수 있다. 피고인 4명은 지난 2014년 12월 진안군의료원 설립 당시 일반직 신입직원 7명을 선발하는 면접시험장에서 ‘특정 지원자 7명을 내정 선발했다’는 이른바 ‘짬짜미 채용’ 혐의로 기소됐다. 피고인 A씨(당시 팀장)와 B씨(당시 주무관)는 당시 군수 등 ‘윗선’으로부터 지원자 중 ‘특정인 7명’을 선발하라는 지시를 받고 7명의 이름이 적힌 쪽지를 면접위원들에게 건네며 ‘윗선’의 의중을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아왔다. 면접위원 C씨와 D씨는 전달된 윗선의 의중을 실행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당시 이 사건 관련 선발예정 인원은 의료원 원무직 7명. 직급별로는 4급 관리부장(일반직 최고 자리) 1명, 5급 2명(원무·총무과장), 6~9급은 각 1명씩 4명이었다. 당시 합격자 명단에는 유력 인사들의 가족 또는 지인들이 대거 포함돼 지역사회에서 설왕설래가 계속됐다. 특히 ‘군청 수뇌부’ 근친 가족이 4급 관리부장 합격자로 뽑힌 것이 대표적 사례로 꼽혔다. 한편, 이 사건은 지난 2018년 4월 23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을 찾은 진안군 주민 L씨가 ‘진안군의료원 불법채용 비리’라는 이름으로 고발 기자회견을 가진 후 곧바로 인근 전북경찰청을 찾아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검경수사를 거쳐 법원의 이날 1심선고 공판까지 4년 9개월 가량이 소요됐다.

  • 진안
  • 국승호
  • 2023.01.29 16:00

전북이 가는 길 대한민국이 가는 길 - 전북형 개발협력사업(ODA)

필자는 지난해 말부터 전북국제교류센터장으로 일하게 되었다. 고향을 떠난 지가 오래되어 세월이 흐를수록, 고향과 친지, 친구들에 대한 그리움이 커갔다. 그러나 고향으로의 복귀 기회는 좀처럼 주어지지 않았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하더니, 필자에게는 이제가 그런 때인가 싶다. 고향은 35년간의 외교관 생활로 해외를 떠돌던 필자를 따듯하게 맞아주었다. 전북의 지성과 공기(公器)로서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북일보는 칼럼 기고의 귀한 기회를 주었다. 외국에서 보고 배운 바를 전북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우리 도민들에게 공유해드려라 라는 뜻에서였을 것이다. 2023년 상반기 매달 한편씩을 연재할 예정이다. 외국을 다니면서, 세상이 변하는 모습과 우리나라의 위상이 크게 높아지는 상황을 체감했다. 여러 나라와 지역의 좋은 풍물과 풍속, 제도나 정책들도 많이 접했다. 그럴 때면 으레, 이런 세상 모습과 변화상, 외국의 우수사례를 전북도민들에게 알려드리고, 전북 발전을 위한 정책에 접목되도록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으로 이어지곤 했다. 전북은 지난해 5월 출범한 민선 8기 道정부에 의해, 활기를 되찾고 미래를 향한 희망이 일깨워지고 있는 모습이다. 김관영 지사의 패기와 열정, 비전과 지략, 역량을 갖춘 리더십이 선봉에 있다. 이런 구심점을 중심으로 전북의 잠재력이 일깨워지기를 간절히 소망하면서 나름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 오늘날 세계는 교통통신 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있다. “글로컬(Glocal)”이라는 용어는 화두처럼 회자되고 있다. 세계적 연결을 뜻하는 ‘글로벌(Global)’ 과 지역적(개별국가적) 특성을 뜻하는 ‘로컬(Local)’의 합성어이다. 이는 오늘날 환경에서 살아남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세계적 진출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필자는 이런 점에서 전북의 잠재력 하나를 본다. 전북의 최강점 중 하나는 명실공히 농생명 바이오산업 분야다. 이 분야를 외국과 연결시켜, 전북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도내 기관과 기업, 도민들의 국제적 진출을 지원하는 일을 국제교류센터는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리 센터는 현재 몽골을 대상으로 전북형 개발협력(ODA)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스마트팜 농법을 몽골 공무원들에게 전수하는 일이다. 한국농수산대학교, 전라북도 농식품인력개발원, 전북대학교, 한국 농업기술 진흥원, 원광대학교,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 전북의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메콩 3개국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코자 “한국국제협력단” (KOICA)에 응모 중이다. 유사한 사업들을 계속 발굴, 실시해갈 것이다. 전 세계의 개발도상국들은 한국을 보고 배워야 할 롤모델로 보고 협력을 강력 희망하고 있다. 개도국들은 먹고사는 문제가 절실한 나라가 대부분이다. 경작과 먹거리 산업의 본산인 우리 전북이 그들의 협력 수요를 충족시킬 아주 유리한 입장에 있는 것이다. 전북은 과거의 정체된 이미지를 벗고 미래 활력과 비전을 창조해나가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강점 분야의 사업들을 계속 발굴하여 전북의 경제와 산업을 발전시키고 국제 경쟁력을 키워가야 한다. 전북형 사업을 만들어 전북의 중흥을 이끌고, 다른 道들, 나아가 대한민국이 가고자 하는 길이 되게 해야 한다. /김대식 전북국제교류센터장 △김대식 센터장은 주오만왕국 대사, 주카자흐스탄 대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국제국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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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29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