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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제3 농공단지 행안면에 조성한다

부안 제 3농공단지 조성예정지로 부안군 행안면 일원(부안 제 1·2농공단지 인접)이 최종 확정됐다.부안군은 농림식품부로부터 26일 부안 제 3농공단지 입지선정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군은 관광 및 농업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산업기반을 확충하고 공장부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부안 제 3농공단지를 추가 조성키로 하고, 지난해 하반기 타당성 용역을 거쳐 행안면 역리와 줄포면·하서면 등 3곳을 후보지로 압축해 올 2월 전북도를 거쳐 농림식품부에 입지선정 승인을 신청했다.군은 제 3농공단지 입지선정 승인이 이뤄짐에 따라 행안면 역리 114번지 일원 32만900㎡를 대상으로 농공단지 지정승인을 받아 210억여원을 투입해 오는 2014년까지 조성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군 관계자는"농공단지 입지선정 승인을 받음에 따라 국비 70억원 가량을 지원받을 수 있게 돼 열악한 군재정에도 큰 도움이 된다"면서"분양가 조정으로 입주기업에도 혜택이 돌아갈 것이다"고 말했다.이어"기존 부안 제 1농공단지와 현재 조성중인 부안 제 2농공단지와 연계된 곳에 부안 제 3농공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와 지역 농어업과 관련된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한편 부안군에 조성된 줄포농공단지와 부안 제 1농공단지는 입주업체 가동율이 85%이상이며, 현재 조성공사가 추진되고 있는 부안제 2농공단지는 분양률이 90%에 달하고 있다.

  • 부안
  • 홍동기
  • 2011.04.27 23:02

"일자리 만들면 뭐하나…" 생산기술 인력확보 고민

"일자리를 만들면 무엇하나. 현장에는 일할 사람이 없어 기업체의 사장들에게 인력을 확보하러 다니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 됐다."군장국가산업단지내에 입주하고 있는 많은 기업들이 생산기술인력을 구하지 못해 발만 동동구르고 있는 현주소를 대변하고 있는 말이다.기업입주로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지만 정작 어렵고 힘든 일을 기피하는 젊은이들이 많아 기업체들은 생산기술인력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기업체 사장들은 이에따라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많은 비용을 부담하면서 우즈베키스탄이나 베트남, 중국 조선족 등 외국인을 고용하고 있으나 이마저 여의치 않아 울상이다.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사내 33개 협력업체의 경우 용접·절단·조립·도장인력 등을 채용키 위해 공고를 해도 채워지지 않아 업체당 전체 인원 100명중 10%가 넘는 10여명이 부족한 실정이다.협력업체인 신창 ENG의 황병국 대표는 "편한 사무직은 수십대의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지만 어렵고 힘든 일은 사람 구하기가 쉽지 않다"며 "외국인을 고용하고 있지만 원룸비용, 식대, 수당 등을 고려할 때 지역민을 고용하는 것보다 더 많은 비용이 지출돼 기업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황 대표는 "업체 사장들이 현재 하는 일은 생산기술인력을 확보하러 다니는 것"이라면서 "행정기관은 일자리 창출보다 일자리에 걸맞는 생산기술인력을 확보, 공급해 주는 일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안봉호
  • 2011.04.27 23:02

"기술직이라도…" 전북인력개발원 대졸자 입학 비율 증가

"대학이나 전문대를 졸업했지만 그래도 기술을 배워 취업을 해야겠다."대학이나 전문대를 졸업하고도 취업을 하지 못한 젊은 이들이 취업전선에 뛰어 들고자 기술을 다시 배우는 현상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 전북인력개발원에 따르면 대학과 전문대를 중퇴하거나 졸업한 후 취업을 위해 기술을 배우고자 인력개발원에 입학한 비율은 지난해 36.2%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44%로 7.8%포인트가 높아졌다.대학이나 전문대를 중퇴 또는 졸업한 자는 지난해 입학생 259명가운데 94명, 올해는 입학생 168명중 74명으로 분석됐으며 이들은 컴퓨터 응용기계·사출금형·프레스 금형·시스템제어등 힘든 일에 도전하고 있다.지난해까지 고졸이상, 만 29세로 제한됐던 입학자격이 올해부터는 폐지되면서 입학생중 20대가 80명, 30대가 21명, 40대가 4명, 50대가 2명으로 30대이상인 자도 16%인 27명이나 됐다.인력개발원의 한 관계자는 "대졸이나 전문대를 중퇴하거나 졸업한자들이 어려운 일이라도 취업전선에 뛰어들기 위해 입학하고 있으며 그 비율은 매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인력개발원에 입학할 경우 교육비·식비·기숙사비등이 무료이며 이 과정을 수료할 경우 100% 취업이 이뤄지고 있다.

  • 지역일반
  • 안봉호
  • 2011.04.27 23:02

[함께 부자되는 투자지혜] 투자는 원칙을 지키는 행위

"펀드 자금이 빠지고 들어온다.", "코스피가 얼마까지 오르고 내릴 것이다." 등 자주 신문에서 만나는 기사다. 여기에는 빠져나간 자금이 어디로 향하며, 왜 그런 움직임이 일어나는지 전문가들의 다양한 예측과 의견으로 분분하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런 기사를 접하면서 어떤 생각을 할까? 자신의 돈을 어디에 맡겨야 할지 혼란스럽다.피델리티의 살아 있는 '투자전설' 앤서니 볼턴(Anthony Bolton)은 한 인터뷰에서 "변동성이 왜 중요한가."라고 말한 바 있다. 늘 움직이는 시장에서 변동성은 단지 투자에 내포된 가장 기본적인 속성이라는 것이 그 이유이기 때문이다. 또한, 알 수 없는 타이밍을 맞추려 하지 말고, 자신이 잘 아는 분야를 찾아 자신에게 맞는 투자스타일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투자의 대가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내용을 보면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기본을 무시한 원칙 없는 투자는 성공할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시장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공포로 받아들이고, 특정기간 수익률이 기대에 미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투자를 망설이는 행위는 투자의 원칙이 결여된 행위다. 소신 없는 투자는 자칫 유행과 시류만을 좇는 투기로 전락하기 쉽다. 이럴수록 투자자의 돈을 맡아 운용하는 금융회사들은 투자자에게 투자의 본질이 무엇인지 충분히 이해하고 올바른 투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소통으로 응원해줘야 하는 것이다. 반면, 투자자는 높은 수익만을 추구하며 시장을 장밋빛으로 바라보는 환상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항상 기대가 높은 만큼 위험도 크고, 타이밍을 예측하는 투자는 또 다른 뭔가가 베일에 가려져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때로는 자신의 소중한 돈을 맡긴 회사에 언제라도 당당히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따져보는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 소비자주권시대는 투자자에게 더욱 어울리고 절실한 표현이 아닌가 싶다.특히 펀드 투자자에게는 무엇보다 펀드를 운용하는 회사를 잘 알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투자자는 시중에 판매하는 수많은 펀드의 속성을 다 파악하고 투자할 수 없다. 그렇기에 펀드를 운용하는 회사가 어떤 생각으로 만들고 운용하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을 흔히 회사의 철학이라고도 한다. 오랜 역사를 가진 해외의 운용회사들이 과거에 좋았던 성과나 운용규모보다 자신들이 잘 지켜온 투자철학과 원칙을 최고의 자랑으로 여기는 경우만 봐도 얼마나 중요하고 지키기 어려운가를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펀드를 운용하는 회사와 돈을 맡기는 투자자의 목표는 다르지 않다. 따라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믿음과 신뢰를 쌓고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본다면 아무리 힘든 위기의 순간에도 쉽게 헤어지는 일은 거의 볼 수 없다. 단순히 금융상품을 사고파는 관계는 오래갈 수 없다. 회사는 투자자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투자자는 회사를 응원하며 장기투자가 실현될 때 만족스러운 결실을 서로 기대할 수 있다./ 박진성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투자지혜연구소 책임연구위원

  • 경제일반
  • 전북일보
  • 2011.04.27 23:02

[저신용·저소득층에 희망을] ①바꿔드림론

신용이 낮아 은행대출이 어려운 서민들이 궁여지책으로 대부업체 등으로부터 3040%대 고금리 대출을 받아 급전을 충당했지만 이자를 제대로 갚지못해 금융채무불이행자로 전락하는 사례가 빈번하다.한국자산관리공사가 저신용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다양한 금융지원사업을 통해 이들이 경제적으로 회생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본다.학원강사로 10년째 일하고 있는 정모씨(38여)는 지난해부터 경기가 나빠져 수강생이 30%이상 줄어드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임대료와 생활비 등으로 사용할 돈을 구해야했지만 신용이 낮은 정씨에게 은행문턱은 너무 높았고, 결국 상호저축은행과 대부업체 등 5곳에서 총 1779만원을 대출받아야 했다.하지만 평균 금리가 44.2%여서 가뜩이나 어려운 살림에 한달 이자로만 66만원이 지출되다 보니 며칠씩 연체되는 것은 다반사였다.정씨는 자칫 금융채무불이행자가 될 위기에서 신용회복기금 전환대출을 만났다. 신용회복기금의 신용보증으로 박씨는 8.5%의 은행대출로 갈아타게 되어 한달에 지출되는 이자를 66만원에서 13만원으로 줄였다.고금리 채무를 은행대출로 전환해주는 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 장영철캠코)의 '바꿔드림론'이 저소득 서민층에게 단비역할을 하고 있다.'바꿔드림론'은 신용도가 낮은 서민이 대부업체 또는 저축은행 등에서 받은 평균 42%의 고금리 대출을 8.5~12.5%(평균 11%)의 은행 대출로 바꿔주는 서민금융 제도로, 연 30%의 이자절감 효과가 있다. 쉽게 말해 1000만원 대출받으면 연 300만원의 이자를 절감하게 되는 셈이다.지난 2008년 12월 업무 개시 이후 3월 28일 현재 4만391명이 혜택을 받았고, 이에 따른 전체 이자부담 경감액은 4447억원(1인당 평균 1101만원 경감효과)에 달하고 있다.전북지역의 경우 지난해말 기준 거주인구 약 187만명 중 고금리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서민층은 9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바꿔드림론 지원대상은 신용등급이 6등급 이하이고 연소득 4000만원을 넘지 않아야 하며 현재 연체가 없어야 한다. 대출금액은 대출받은 후 6개월이 경과하고 연 20%를 초과하는 고금리대출 원금을 한도로 1인당 3000만원까지이다.오는 6월부터 지원 대상자가 확대되고, 신청창구도 대폭 늘어난다.지난달 18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서민금융 기반강화 종합대책'에 따르면, 연소득 2600만원 이하인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지원된다. 또 현재는 6개 시중은행 5400개 지점에서만 신청이 가능했으나 전국의 모든 은행 창구에서 바꿔드림론을 신청할 수 있다.바꿔드림론의 성실 상환자에 대해서는 재활자금도 지원된다. 바꿔드림론을 지원받고 1년 이상 채무를 성실히 상환하면서 다른 고금리 대출을 받지 않은 경우 연 4%금리로 재활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장영철 사장은 "제도의 특성을 명확히 전달하면서도 수혜층에게 친근감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면서 "바꿔드림론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대상자 확대 등 여러 가지 개선방안을 추진해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서민금융 공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바꿔드림론 이용을 원할 경우 한국자산관리공사 본?지사와 6개 은행(우리, 하나, 신한, 농협, 국민, 기업은행) 전 지점 또는 지자체 서민금융 상담창구를 방문하면 되고, 인터넷(www.c2af.or.kr)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 1588-1288)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1.04.27 23:02

농협, 다문화 가족 지원 확대…원년 선포식 개최

농협은 26일 여성결혼이민자, 다문화가정 어린이, 농가주부모임 회원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족 지원확대를 위한 원년 선포식'을 가졌다.이날 선포식에서는 우리 농촌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인 다문화가정 어린이에게는 단짝친구 와 대학생 형언니와의 결연으로, 여성결혼이민자에게는 농가주부모임 회원과 친정엄마로써의 인연을 맺어주는 행사를 가졌으며, 다문화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4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농협은 2005년부터 다문화가족을 위한 친정부모 인연 맺기, 여성결혼이민자 모국방문 지원, 다문화 여성대학 운영,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운영, 무료개명 지원 등 기초생활 정착 프로그램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2011년부터는 효율성과 체계성을 강화한 4대 중점추진 과제를 선정해 새롭게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운영 할 계획이다.우선, 다문화 가족 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하여'다문화가족 지원 전담창구 개설'과'멘토링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그리고 농업교육을 통해 소득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단계별 교육으로 기초농업교육과 1:1맞춤농업교육을 마친 농업후계이민여성에게 심화학습을 통한 농업전문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전문 농장교육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또한, 다문화 어린이시설 운영과 어린이의 정서발달 및 신뢰적 대인관계 형성과 경제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꿈나무 사업을 추진한다.이와함께 다문화가족의 사회적 편견과 차별 개선을 위해 농업인과 농협임직원을 대상으로'다문화사회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하여 다문화사회에 대한 인식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고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다문화가정 우수 정착사례를 발굴하여 시상하는'다문화가정 대상'을 도입할 예정이다.

  • 산업·기업
  • 정대섭
  • 2011.04.27 23:02

전주 시내버스 파업 타결

전주시내버스 파업이 타결됐다.26일 전주시내버스 5개회사 대표와 민주노총 지도부는 노사간 합의서에 서명했다.이로써 작년 12월 8일부터 시작해 140일을 넘긴 시내버스파업이 종지부를 찍게 됐다.노사는 그동안 제3자를 통한 물밑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주부터 노사 양측 대표가 합의서에 서명을 시작했고 이날 시민여객 대표가 마지막으로 합의문에 서명함으로써 협상이 완료됐다.민노총은 이르면 이날 오후 조합원총회를 열고 노사 합의서에 대해 조합원 의견을 물을 예정이지만 합의서에 노조측 요구가 모두 담겨있어 총회 통과가 확실시된다.전북일보가 정치권과 회사 측으로부터 입수한 노사 합의서에는 그동안 노측이 요구했던대로 민노총을 노조로 인정하는 한편 합의서를 통해 기존의 노조(한노총)와 맺은 단체협약을 준용하기로 했다.5개항으로 구성된 노사 합의서는 크게 △노조 인정 △징계철회 △민형사상 취소 △단체협약 준용 △업무 복귀 및 월3회 이상 노사 논의로 구성됐다.합의서를 조항별로 살펴보면 사측은 노측이 파업을 풀고 복귀한 후 업무 공간(노조 사무실), 노조비 공제, 전임자 문제 등을 각 회사 사정별로 논의하기로 해 사실상 노조를 인정했다.또 쟁점이 됐던 징계 철회는 파업 이후(2010년 12월 8일)가 아닌 노조가입 이후로 해 노조 측의 요구를 받아들였다.노사 간 제기된 민형사상 소송은 그동안 양측이 약속한대로 합의와 동시에 모두 취하하기로 했으며 추가 징계와 소송도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개인별 소송은 제외하되 별도 협의가 가능하도록 했다.이어 노사 간 의견이 첨예하게 맞섰던 임금조건, 근로조건, 복리후생조건 등에 대해서는 타 노조(한국노총)와 이미 체결한 단체협약을 준용하기로 해 노측의 주장이 관철됐다.이어 노조는 이번 합의로 파업을 풀고 업무에 복귀하며 사측은 합의 내용의 이행을 위하여 월 3회 이상 각사대표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논의를 성실하게 진행하기로 했다.합의문은 노측에서 협상 체결권을 가진 박사훈 전국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장과 5개 전주시내버스회사 쟁의대책위원장이, 사측에서는 김택수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이사장과 5개 버스회사 대표이사가 서명했다.노사는 오늘 중으로 파업타결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 사회일반
  • 김성중
  • 2011.04.26 23:02

일진머티리얼즈㈜ 익산에 1조원대 투자

TV, 휴대전화 등 각종 전자기기의 핵심 소재인 '일렉포일(Elecfoil)'을 생산하는 대규모 시설이 익산에 둥지를 튼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26일 일진그룹 계열사로 휴대전화과 TV 등 전자제품 전반에사용되는 핵심 부품소재 '일렉포일'을 생산하는 일진머티리얼즈㈜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완주 지사와 김호서 도의회 의장, 이한수 시장, 일진그룹의 허진규 회장,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 등 200여명이 참석해일진의 익산 투자를 축하했다. 이 투자협약에 따라 일진머티리얼즈㈜는 2015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익산시 함열읍에 조성중인 종합의료 과학산업단지에 일렉포일 생산공장을 새로 짓고, 제 2산단에 있는 현 공장라인을 증설하게 된다. 이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신규로 1천5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이 회사가 제조하는 일렉포일은 연간 3만6천t으로 국내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 제품은 현재 삼성 SDI와 LG화학 등 국내 50여개 회사와 미국의 A123(리튬이온 배터리 전문업체), 일본의 산요 등에 납품되고 있다. 때문에 이들 두 곳의 공장 라인이 완비되는 2015년도에는 연간 1조5천억원의 매출 달성은 물론이고 국내 '일렉포일'의 시장 점유율을 더욱 크게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한수 시장은 "충남 연기에 있던 일진 머티리얼즈 공장이 세종시 개발로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파악하고 4년 전부터 유치 노력을 기울인 끝에 결실을 보게됐다"면서 "이 회사가 들어오면 일자리 창출에 따른 인구 증가 등으로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1.04.26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