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금석배…축구 '전국 최강' 가리자
2011 금석배 전국학생 축구대회가 오는 18일 월명종합경기장 등 군산시 일원에서 화려한 팡파르가 울려 29일까지 12일 동안 열전을 벌인다.전북일보와 대한축구협회, 전북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전북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1992년 창설돼 올해로 20회째를 맞았다.축구인 고 채금석 옹을 기리기 위한 이 대회의 창설을 위해 지역 축구인들은 부단한 노력을 한 끝에 가장 규모가 큰 전국단위 대회로 키워냈다.1992년 금석배 창설 당시 전북축구협회장이었던 최공엽 회장과 당시 부회장인 김문철(현 명예회장), 송두영 전무이사, 김대은 사무국장(현 회장 권한대행) 등의 숨은 노력이 뒤따랐음은 물론이다.이번 대회에는 초등부 50개팀과 고등부 62개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풀리그 방식으로 예선을 한 뒤, 본선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한다.초등부의 경우 도내에서는 구암초, 전주조촌초, 고창초, 이리동초, 이리동산초, 부안초, 봉동초, 문화초 등 8개 학교가 출사표를 던졌다.고등부에서는 고창북고, 이리고, 전주공고, 군산제일고 등 4개 학교가 나섰다.초등부는 총 100경기, 고등부는 총 112경기가 펼쳐져 대회 기간 내내 군산시 일원은 온통 축구의 함성으로 메아리칠 것으로 기대된다.올들어 열리는 첫 대회여서 누가 강호인지를 가늠치 어렵다.하지만 지난해 소년체전과 전국체전 선발팀이 대거 출전하는 등 국내 최고 대회답게 용호상박의 대 혈투가 벌어질 전망이다.초등부에선 대구신암초, 대구반야월초, 대전중앙초, 강원주문초, 충북덕성초, 전주조촌초 등 최강예 팀이 총망라했다.고등부도 마찬가지다.유성생명과학고, 강릉문성고, 천안제일고, 전주공고 등 체전 선발팀이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인다.금석배는 당초 지난달 개최 예정이었으나 구제역 발생으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지기도 했다.우여곡절끝에 한달 연기돼 열리는 가운데, 각 팀 선수들은 가장 규모가 큰 올 첫 전국대회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며 결전의 날만을 고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