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 환경·과학 책 시리즈 나란히 출간
어린이날을 앞두고 국내 작가들이 어린이들에게 푸른 꿈을 심어주는 환경ㆍ과학 책 시리즈가 나란히 출간됐다. 어린이 책 작가 정혜용씨가 쓰고 신영희씨가 그린 「뉴(New) 과학은 흐른다」(부키 펴냄, 전 5권)는 과학의 역사를 귀엽고 유쾌한 분위기의 만화에 담았으나 그 내용은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다.지식의 동이 튼 석기시대부터 격변의 과학혁명 시대까지 긴 세월을 과학문명 발전에 보낸 인간의 발자취를 꼼꼼하면서도 간결하게 정리했다.창비의 「지구 살림 그림책」(전 5권)은 지식과 정보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을 중심으로 한 환경 책이 아니라 개성 있는 그림과 간결한 글로 아름다운 지구에 대한 꿈을 자연스럽게 꾸도록 하는 그림책 시리즈다.조은수, 신순재, 허은실, 이현숙, 허은미씨가 각각 쓴 책 '반짝이는 물을 보았니?', '지렁이 울음소리를 들어 봐!', '잘 먹겠습니다', '나야 나, 공기!', '너에겐 고물? 나에겐 보물!'은 각각 가상 인물이나 캐릭터가 나오는 한편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지구의 물과 흙, 먹을거리, 공기, 재활용 문제를 하나씩 짚어본다.조은수, 장경혜, 박정섭, 송선범, 윤지씨가 각각 그린 책 그림은 저마다 개성이 넘친다. 인물 중심으로 정겹고 따뜻한 분위기를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