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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입학연령 1살 낮추기 ‘누구를 위한 정책?’

교육부가 초등학생의 입학연령을 기존 만6세에서 만5세로 낮추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일선 교육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현실을 모르는 탁상정책으로 오히려 교육 양극화와 학력 양극화, 학력격차 심화, 명문학군 조성 등의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높다는 것이다. 박순애 교육부 장관은 지난 7월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초등 입학 연령을 만 6살에서 만 5살로 낮추고 중·고교와 대학 입학·졸업 연령도 1년씩 앞당겨 조기에 사회로 진출시키는 학제 개편 방안을 보고했다. 한 번에 아동 전체의 취학 연령을 낮추년 인력·시설이 감당할 수 없으므로 생일 기준으로 끊어 3개월씩 앞당겨 4년 뒤인 2029년에 완료하겠다는 구체적 계획까지 세워졌다. 교육예산 부담을 줄이고, 사회 진출을 1년 앞당겨 생산 가능 인구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교육을 경제적 논리로 풀어가려는 현 정부의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정책이 비판의 도마에 오른 것이다. 이와 관련 한국교총과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는 1일 초등 취학 연령 하향 정책에 반대하는 공동요구서를 대통령실과 교육부, 국회 교육위에 전달하고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공동요구서에는 아동 발달 단계와 교육과정에 대한 고려 없이 경제 논리만으로 이번 정책이 추진됐다는 지적과 함께, 사교육 조장과 유아 행복권 박탈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담았다. 전교조 전북지부 역시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학제개편안은 아동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러면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인가? 학부모들을 위한 것일까? 초등 1학년은 지역의 돌봄 체계가 아직 자리잡지 않아 부모들이 가장 부담을 느끼고 경력단절이 일어나는 시기”라며 “오히려 학교 적응에 대한 우려로 사교육 수요가 늘어나면 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학부모단체들도 학제개편안에 일제히 반대 입장을 냈다”고 밝혔다. 이어 “만5세 조기취학 정책을 즉각 철회하고, 담당자를 문책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면서 “경쟁교육을 강화하는 정책 흐름을 당장 중단하고 아동·청소년의 행복한 성장을 위하여 마땅히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교사노조 정재석 위원장도 “만5세 입학으로 유치원의 한 학년이 사라져서 유치원 학급수는 줄고 유치원 교사 수도 줄 것”이라며 “조기교육은 아이들의 뇌와 창의성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고, 초등학교의 돌봄 기능이 강화돼 만5세의 초등학교 입학은 아동발달상 합리적이지 않으므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입시 전문 종로학원도 △입학전 충분히 학습상태가 준비된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 간의 학력 양극화 △명문학군, 명문사립 초등학교로의 집중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어, 학교간, 지역간 쏠림현상 심화 △초등입학전 선행, 조기교육 분위기가 크게 나타날 수도 있음 △ 조기 입학을 목전에 둔 학생, 학부모들에게 매우 큰 부담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8.01 16:10

정읍시민단체 임실군에 옥정호 수역 시군 상생협력 선언서 이행 촉구

안전한 식수원 확보를 위한 정읍시민대책위는 지난달 28일 정읍시장실을 방문해 임실군 옥정호 수면 개발 계획에 대한 시 차원의 대책을 촉구했다. 또한, 심민 임실군수가 지난 20일 한 방송을 통해 밝힌 옥정호 수면 개발 계획은 ‘옥정호 수역 시군 상생협력 선언서’에 반하는 것으로 계획을 철회하고 옥정호 수역 시군 상생협력 선언서 이행을 주장했다. 시와 시민대책위에 따르면 심 군수는 방송 인터뷰에서 “옥정호에 배를 띄우고 생태 탐방선을 운행할 수 있는 수면 개발도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읍시민단체들은 "전북도와 3개 시·군은 옥정호수역의 수면 이용과 수변개발에 있어서는 상호 간에 유기적으로 협의하도록 규정한 상생협력 선언서 제4항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2015년(5월 26일) 전북도지사와 정읍시장, 임실군수, 순창군수가 서명한 「옥정호 수역 시군 상생협력 선언서」 제4항은 “옥정호 수역의 ‘수면 이용과 수변개발에 있어서는 상호 간에 유기적으로 협의’토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2016년에도 임실군이 수상레포츠타운(배 띄움) 조성을 밝혀 반대 의사를 분명하게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또다시 같은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은 옥정호를 둘러싼 지자체 간 갈등을 상생과 협력으로 풀어야 한다는 상생 협력서를 휴지조각으로 만든 처사라고 규탄했다. 정읍시민의 상수원인 생명수에서 배를 띄우고 물놀이를 하는 것은 정읍시민의 정서상 맞지 않다며 상생 협력 선언서를 위반한 임실군의 개발 계획을 좌시하지 않고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도와 정읍시, 임실군, 순창군이 체결한 옥정호 상생협력 선언서는 옥정호 수질 개선과 지속 가능한 인접 시군 상생 발전 방안 등을 담고 있다.

  • 정읍
  • 임장훈
  • 2022.08.01 15:38

정읍시, 휴가철 반려동물 문화 정착 홍보 캠페인 전개

정읍시가 여름 휴가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오는28일까지 ‘동물 학대 방지 및 휴가철 펫티켓 준수’ 집중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 시 축산과에 따르면 휴가철 가족에게 버림받는 반려동물이 늘어남에 따라 동물 학대와 유기를 방지하고, 동물 보호와 복지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집중 홍보 기간 중 동물 학대 시 처벌 규정을 담은 내용과 반려견 동반 외출 시 펫티켓 준수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게시하고 안내문 배부와 SNS 활용 홍보활동을 펼친다. 이와관련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시작되는 지난달 26일 동물보호단체, 동물호보 명예감시원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으로 정읍 천변로와 샘고을 시장 일원에서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의 주요 내용은 △동물 학대 및 유기 금지 △반려견과 동반 외출 시 펫티켓 준수 △동물등록제 자진신고 기간 운영 안내 △유기·학대 시 처벌을 강화하는 관련 법령 홍보 등이다. 특히, 삼복 기간에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사육하거나 도살, 판매하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축산과 관계자는 "반려동물 펫티켓을 잘 준수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즐거운 여름휴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2.08.01 15:37

도전하는 전북

법원이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된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선거에 대해 지난달 당선인 무효 판결을 내렸다. 지난해 9월 치러진 제12대 중앙회장 선거에서 이상한 모양으로 접은 투표용지와 특정 부분에 기표한 투표용지가 다수 발견된 것을 문제 삼아 김태경 전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장이 제기한 소송에서 김 전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이같은 기표 방법으로 투표한 행위는 무기명 비밀선거의 원칙을 위반한 것으로 무효라고 판결했다. 소송을 제기한 김 전 회장은 당시 선거에 출마해 서울시회장 출신 후보와 경쟁했지만 석패했었다. 대의원 162명 가운데 73표를 얻어 88표를 얻은 경쟁 후보에 15표 뒤졌다. 선거이후 대의원들의 이탈 방지 및 색출 수단으로 경기도회는 투표용지를 대각선 방향으로 두 번 접고, 인천시회는 투표용지 오른쪽 위 귀퉁이에 기표하도록 담합했다는 소문을 접한 김 전 회장은 소송을 제기했고 승소했다. 법원 판결로 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 재선거 가능성이 높아졌고 김 전 회장의 재도전이 예상된다. 11·12대 전북도회장을 역임한 김 전 회장은 지난해 “30년 동안 서울 출신이 중앙회장직을 장기 집권해 지방은 소외받고 정책 참여에도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지방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변화와 혁신을 꾀하겠다”며 중앙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었다. 전국 5만여 전문건설회사를 대표하는 대한전문건설협회는 지난 1985년 설립 이후 비수도권 출신이 회장을 맡았던 적이 없었다. 40년 가까이 넘지 못했던 수도권의 벽을 깨보겠다며 지방 가운데도 세가 약한 전북회장 출신이 과감하게 도전장을 던졌고 선전했다. 전북 출신의 중앙무대 도전은 지난 2020년에도 있었다. 6선 조합장 출신인 정읍농협 유남영 조합장이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나서 결선투표까지 갔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유 조합장은 10명의 후보자 가운데 2위로 결선에 올랐지만 수도권(경기 판교낙생농협 이성희 조합장)의 벽을 넘지 못했다. 농협중앙회 62년 역사상 최초의 전북 출신 중앙회장에 도전한 유 조합장은 “농도 전북의 자존심을 찾겠다”고 각오를 밝혔었다. 비록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의미있는 도전이었다. 전북 경제계의 중앙무대 도전과 달리 전북 정치계는 조용하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8 전당대회에는 모두 25명이 출사표를 던졌지만 전북 지역구 의원의 도전은 전무했다. 전북 정치가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등반한 뉴질랜드 산악인 에드먼드 힐러리는 “실패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도전하지 않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김태경 전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장의 중앙회장 재도전 성공으로 전북의 위상과 자존감이 새롭게 각인되기를 기대해 본다. 강인석 논설위원

  • 오피니언
  • 강인석
  • 2022.08.01 15:35

제26회 무주반딧불축제 오는 27일부터 무주읍 일원 개최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제26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오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등나무운동장과 한풍루, 남대천 등 무주읍 일원에서 개최된다. 무주군 주최, (사)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위원장 진용훈)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북도, 한국관광공사에서 후원한다. 올해 반딧불축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 만에 개최되어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안성 낙화놀이를 비롯해 솟대세우기 등 전통놀이와 반딧불이 신비탐사 등으로 풍성하게 펼쳐진다. ‘반디의 꿈, 산골생태도시 무주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반딧불축제는 드론이 등장해 남대천 일대에서 불꽃 향연으로 펼쳐지며 생태와 어우러지는 야간경관을 새롭게 살리는 축제로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개막일인 27일 무주 등나무운동장에서 오전 10시부터 30분 동안 무주읍 내도리 산의마을 주민들이 축제 성공을 염원하기 위한 '산의실 솟대세우기' 재현을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산의실 솟대세우기 행사는 내도리 산의마을 주민들의 전통공연으로 정월 대보름날 제액과 초복을 관장하는 신에게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던 마을 전통놀이다. 또 전라북도 무형문화제 제56호 ‘낙화놀이’는 드론쇼와 함께 펼쳐지며 27일, 28일과 9월 2일, 3일 남대천에서 불꽃 향연으로 주민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안성면 주민으로 구성된 낙화놀이 보존회가 지난 12회 축제 때부터 재연하고 있는 낙화놀이는 한지에 싼 뽕나무와 숯, 소금 뭉치를 줄을 맨 긴 장대에 달아 불을 붙이면 흩날리는 불꽃으로 감동을 선사하게 된다. 특히 9월 3일 무주의 자긍심인 조선왕조실록 이안행렬을 성대하게 진행하고 생태체험행사인 반딧불이 신비탐사, 국악 및 태권도시범단공연, 무주농악보존회의 전통공연과 함께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준비돼 있다.이번 반딧불축제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삶의 가치 공유’에 목적을 두고 펼쳐진다. 청정환경의 지표 곤충 반딧불이를 통해 삶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편 지역의 대외 이미지 향상과 관광객 유인으로 관광산업 육성을 모색하게 된다. 진용훈 제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빛을 테마로 한 야간 축제로서의 프로그램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며 “반딧불이 신비탐사, 반디별 소풍, 낙화놀이, 드론쇼, 불꽃놀이 연계 등으로 축제기간 새로운 볼거리로 관람객들에게 축제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무주
  • 이재진
  • 2022.08.01 15:25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가공식품 창업 농가 기술지원 총력

무주군농업기술센터가 농산물 가공식품 창업 농가를 위해 HACCP 인증과 안전한 가공품을 생산하기 위한 정기적인 위생·안전 교육과 기술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서 생산한 과채주스, 잼 등 농산물가공품 3개 유형에 대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HACCP 인증을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식품안전관리기준(HACCP)은 식품의 원재료에서부터 최종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 각 단계에서 생물학적, 화학적, 물리적 위해요소가 해당 식품에 혼입되거나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위생관리 시스템이다. 무주군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2017년에 준공돼 농산물 세척, 착즙, 살균, 건조, 분쇄, 포장할 수 있는 설비 74여 종을 갖추고 있다. 2019년 첫 가동한 이후 117명의 농업인이 이용, 총 51톤의 농산물 처리를 하며 2021년까지 농업인 판매 매출액 1억 3000만 원을 달성했다. 농식품 가공창업 기초ㆍ심화 교육을 모두 수료하고 유통전문판매업을 신고하면 무주군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통해 가공제품을 직접 생산할 수도 있다. HACCP 인증 시설이 필수지만 여러 가지 여건으로 시설을 갖추기 어려운 소규모 농가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민선희 생활자원팀장은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시설 및 종사자들과 농업인들에게 HACCP 위생 안전관리 교육을 꾸준히 추진해 안전한 가공제품 생산을 지원하겠다”면서 “농산물 가공 창업을 준비하는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무주
  • 이재진
  • 2022.08.01 15:25

장수군, 제6회 번암 물빛축제 성황

제6회 번암 물빛축제가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한여름 시원한 선물이자 추억을 만들어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장수군 번암면 물빛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시골 마을 작은 축제로 물빛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임정택)를 중심으로 축제 프로그램 기획부터 부스 설치, 진행까지 주민들이 직접 참여했다. 특히 번암면 이장협의회와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체육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단체 및 관내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협조로 축제를 진행해 지역공동체를 더욱 돈독히 다지고 주민들의 참여도도 높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번암 물빛축제는 오색조명 분수의 향연, 물과 빛, 사람의 교감을 테마로 체험프로그램 및 게임프로그램 2개 분야 10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축제장을 찾은 도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수중에서 펼쳐지는 수중 보물찾기, 맨손 메기잡기 등은 무더위를 잊고 마음껏 축제를 즐길 수 있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임정택 위원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많은 방문객이 방문해주셔서 성황리에 축제가 마무리됐다”면서 “내년에는 보다 발전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 물빛축제로 기획해 번암면이 여름철 최고의 휴양지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민규 문화체육관광과장은 “이번 물빛축제는 처음부터 끝까지 주민들의 손으로 이뤄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물빛축제를 통해 주민공동체가 더 돈독해지고, 또 방문객들에게는 한여름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준 것 같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2.08.01 15:25

군산시, 아·태 도시 서미트‘군산형 탄소중립 로드맵’ 공유

군산시는 지난달 27일과 28일 2일간 일본 후쿠오카시에서 비대면으로 개최된 ‘제13회 아시아·태평양 도시 서미트’에 참석해 군산형 탄소중립 로드맵 등을 공유했다고 1일 밝혔다. ‘새로운 가치, 새로운 도시’ 란 주제로 온라인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군산시는 12개국 31개 참가도시를 대상으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등에 따른 산업재난지역에서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극복한 경험을 담은 ‘탄소중립 실현, 군산 Can do it’이라는 주제 발표를 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위기 속에서 태어난 군산의 탈탄소정책은 새만금지역에 원자력 발전소 4기에 준하는 4.7GW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국내 최대 ‘RE100 국가시범단지’와 ‘그린수소생산 클러스터’ 로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를 구축해 대한민국 탄소중립 1번지로 도약 중”이라며 “민·관이 함께하는 일상 속 탄소중립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21년 ‘아시아 태평양도시 특별서미트’에 초청돼 참가하게 됐으며 2년 연속 탈탄소사회 실현을 향한 우수정책 공유로 세계 여러 도시와 함께 지방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해오고 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도시 서미트’는 경제·사회·환경 분야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행정정보 공유 및 도시발전 네트워크 조성을 위한 국제회의체다

  • 군산
  • 이환규
  • 2022.08.01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