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최경식 남원시장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일하겠습니다"
"현명한 선택을 해주신 남원시민 여러분의 보내주신 깊은 성원에 힘입어 당선의 영광을 안고, 민선 8기 남원시장으로 취임하게 됐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당선에 대해 시민분들의 남원발전에 대한 열망과 신뢰를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금부터는 저를 지지했던 다른 후보를 지지했던, 한마음 한뜻이 되어 새로운 남원을 위해 힘을 모아 주시고 분열이 아닌 화합과 통합의 정치로 반듯한 남원,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물려줄 자랑스러운 남원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정 비전을 ‘문화와 미래산업으로 도약하는 남원’으로 선정하셨습니다. 그 이유와 시정방침 등을 소개해주세요 "이러한 비전을 세운 데에는 ‘문화가 곧 한 도시의 경쟁력’일 정도로 그 가치와 파급력이 큰 데다 지자체가 중 ․ 장기적으로 영속하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미래 산업이 선행돼야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농촌과 도시’, ‘전통과 첨단’, ‘자연과 사람’이 어울리는 잘 사는 남원을 만들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발전하기 바라는 시민여러분의 소망과 저의 시정철학을 담아 비전을 세웠습니다. 시정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경제도시’, ‘일하고 싶은 창조도시 상생하는 지역경제’,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글로벌 아트 도시 조성’, ‘친환경 미래농업으로 6차산업 선도도시’, ‘함께하는 나눔복지 밝은 미래교육’, ‘열린 소통으로 화합하는 혁신행정’ 등 6대 시정목표도 선정했습니다." 그동안 세대교체, 새로운 변화를 강조해왔는데, 어떻게 이끌어갈 계획인가요. "세대교체와 새로운 변화는 구태의연했던 정치 풍토를 바꾸는 것에서부터 시작됐다고 봅니다. 모두들 아시다시피, 세대교체부분은 선거 준비과정에서부터 강조해온 부분인데요, 똑같은 행정 똑같은 방식 똑같은 사람으로는 남원이 바뀔 수 없다는 생각에 리더가 바뀌어야 남원이 바뀔 수 있다는 의미에서 저부터 이미 세대교체를 외쳤고, 결과로 혁신이 됐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이제 민선 8기 시정추진에 있어서도 조직개편이나 다양한 정책추진 등을 통해 시정변화를 추진할 생각입니다. 그 과정과 방법에 대해 여러 방식을 놓고, 공직자들과 고심하고 있으니 지켜봐주셨으면 합니다." 민선 8기 남원시정의 가장 중요한 방향은 ? "아무래도 민선8기 정책기조와 시정중점 추진과제를 설정한 만큼 이제 모든 기준을 시민 중심으로 시정운영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민선8기 시정철학과 이를 바탕으로 시정중점과제의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시민 통합을 하는데 매진할 계획입니다. 그 일환에서 민선8기에 시급하게 추진하여야 할 시정 중점과제는 문화와 미래산업 선도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과 글로벌 아트도시 조성 공약사업입니다. 남원시의 2차 산업비중은 12%, 남원GRDP은 2161만원으로 향후 10년 미래 신성장산업을 육성하여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산업구조를 바꿔야 남원의 미래가 있습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주생면 산업클러스터 부지에 LX드론활용구축센터와 연계하여 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항공안전기술원 분원을 유치하고, 남원일반산업단지에 곤충산업 거점단지를 조성하여 육류대체 단백질 바이오 산업으로 미래먹거리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습니다. 또한 화장품산업과 연계 화이트바이오 융합사업으로 기업 맞춤형 바이오 및 메디푸드소재개발과 실증사업을 통해 남원의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남원의 유무형의 자산을 디지털화하고, 산재된 역사·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하여 만인의 총과 남원읍성 북문을 연계한 충혼과 역사의 테마, 광한루, 요천에 상시 축제와 빛의 향연을 활용한 문화축제테마, 김병종미술관과 함파우 아트밸리 등을 확대한 문화와 예술의 테마로 관광벨트를 조성하여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글로벌 아트 도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효산콘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갈 생각이신가요. "우선 효산콘도 부지가 자연녹지지역으로 4층 이하의 건물이 허용되는 점을 고려해 4층이하 의료시설, 아동·노인 관련시설, 근린생활시설, 공동주택 등을 건축할 수 있는 부분을 공매장점조건으로 내세우는 부분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현 건물을 그대로 이용할 경우 도시계획시설 결정(변경) 제안으로 전라북도 승인을 거쳐 노인요양시설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수 있는 부분 등 지리산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입지 조건을 투자매력으로 높이는 등 행정적 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효산콘도 정상화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다면 효산콘도 부지를 요양시설 등 다른 용도로 변경할 수 있도록 도지사를 만나 '민선8기 5개 시정 중점과제'를 건의하는 등 현실적인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설 생각입니다." 시민들과의 적극 소통하겠다는 공약 어떻게 실천하실건지 "가장 먼저 현장시장실을 운영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신속 하게 반영하고 정기적으로 시민과 만남의 날 운영으로 시민들의 민원과 현안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남원시정에 대해 널리 알리는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임기동안 가능한 시민들과 더 소탈하고 격의 없는 만남을 가져 시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주고 받겠습니다. 오직 남원시민 여러분만 바라보고 정책을 만들고 실행해 나가는 데 초점을 두고,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습니다." 전북일보 독자들에게 한 말씀 전하신다면, "전북일보 독자여러분! 저는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일하겠습니다. 고민과 진심이 스며든 정책과 사업은 시간이 지나도 빛을 바래지 않고 그 가치가 더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제 매 순간순간이 시민의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책임과 사명감을 갖고 남원의 미래를 준비함과 아울러 시민들이 먹고사는 민생을 챙기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독자여러분께서도 변화되고 새롭게 도약할 민선 8기 남원시정에 대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