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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최경식 남원시장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일하겠습니다"

"현명한 선택을 해주신 남원시민 여러분의 보내주신 깊은 성원에 힘입어 당선의 영광을 안고, 민선 8기 남원시장으로 취임하게 됐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당선에 대해 시민분들의 남원발전에 대한 열망과 신뢰를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금부터는 저를 지지했던 다른 후보를 지지했던, 한마음 한뜻이 되어 새로운 남원을 위해 힘을 모아 주시고 분열이 아닌 화합과 통합의 정치로 반듯한 남원,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물려줄 자랑스러운 남원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정 비전을 ‘문화와 미래산업으로 도약하는 남원’으로 선정하셨습니다. 그 이유와 시정방침 등을 소개해주세요 "이러한 비전을 세운 데에는 ‘문화가 곧 한 도시의 경쟁력’일 정도로 그 가치와 파급력이 큰 데다 지자체가 중 ․ 장기적으로 영속하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미래 산업이 선행돼야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농촌과 도시’, ‘전통과 첨단’, ‘자연과 사람’이 어울리는 잘 사는 남원을 만들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발전하기 바라는 시민여러분의 소망과 저의 시정철학을 담아 비전을 세웠습니다. 시정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경제도시’, ‘일하고 싶은 창조도시 상생하는 지역경제’,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글로벌 아트 도시 조성’, ‘친환경 미래농업으로 6차산업 선도도시’, ‘함께하는 나눔복지 밝은 미래교육’, ‘열린 소통으로 화합하는 혁신행정’ 등 6대 시정목표도 선정했습니다." 그동안 세대교체, 새로운 변화를 강조해왔는데, 어떻게 이끌어갈 계획인가요. "세대교체와 새로운 변화는 구태의연했던 정치 풍토를 바꾸는 것에서부터 시작됐다고 봅니다. 모두들 아시다시피, 세대교체부분은 선거 준비과정에서부터 강조해온 부분인데요, 똑같은 행정 똑같은 방식 똑같은 사람으로는 남원이 바뀔 수 없다는 생각에 리더가 바뀌어야 남원이 바뀔 수 있다는 의미에서 저부터 이미 세대교체를 외쳤고, 결과로 혁신이 됐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이제 민선 8기 시정추진에 있어서도 조직개편이나 다양한 정책추진 등을 통해 시정변화를 추진할 생각입니다. 그 과정과 방법에 대해 여러 방식을 놓고, 공직자들과 고심하고 있으니 지켜봐주셨으면 합니다." 민선 8기 남원시정의 가장 중요한 방향은 ? "아무래도 민선8기 정책기조와 시정중점 추진과제를 설정한 만큼 이제 모든 기준을 시민 중심으로 시정운영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민선8기 시정철학과 이를 바탕으로 시정중점과제의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시민 통합을 하는데 매진할 계획입니다. 그 일환에서 민선8기에 시급하게 추진하여야 할 시정 중점과제는 문화와 미래산업 선도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과 글로벌 아트도시 조성 공약사업입니다. 남원시의 2차 산업비중은 12%, 남원GRDP은 2161만원으로 향후 10년 미래 신성장산업을 육성하여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산업구조를 바꿔야 남원의 미래가 있습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주생면 산업클러스터 부지에 LX드론활용구축센터와 연계하여 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항공안전기술원 분원을 유치하고, 남원일반산업단지에 곤충산업 거점단지를 조성하여 육류대체 단백질 바이오 산업으로 미래먹거리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습니다. 또한 화장품산업과 연계 화이트바이오 융합사업으로 기업 맞춤형 바이오 및 메디푸드소재개발과 실증사업을 통해 남원의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남원의 유무형의 자산을 디지털화하고, 산재된 역사·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하여 만인의 총과 남원읍성 북문을 연계한 충혼과 역사의 테마, 광한루, 요천에 상시 축제와 빛의 향연을 활용한 문화축제테마, 김병종미술관과 함파우 아트밸리 등을 확대한 문화와 예술의 테마로 관광벨트를 조성하여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글로벌 아트 도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효산콘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갈 생각이신가요. "우선 효산콘도 부지가 자연녹지지역으로 4층 이하의 건물이 허용되는 점을 고려해 4층이하 의료시설, 아동·노인 관련시설, 근린생활시설, 공동주택 등을 건축할 수 있는 부분을 공매장점조건으로 내세우는 부분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현 건물을 그대로 이용할 경우 도시계획시설 결정(변경) 제안으로 전라북도 승인을 거쳐 노인요양시설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수 있는 부분 등 지리산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입지 조건을 투자매력으로 높이는 등 행정적 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효산콘도 정상화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다면 효산콘도 부지를 요양시설 등 다른 용도로 변경할 수 있도록 도지사를 만나 '민선8기 5개 시정 중점과제'를 건의하는 등 현실적인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설 생각입니다." 시민들과의 적극 소통하겠다는 공약 어떻게 실천하실건지 "가장 먼저 현장시장실을 운영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신속 하게 반영하고 정기적으로 시민과 만남의 날 운영으로 시민들의 민원과 현안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남원시정에 대해 널리 알리는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임기동안 가능한 시민들과 더 소탈하고 격의 없는 만남을 가져 시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주고 받겠습니다. 오직 남원시민 여러분만 바라보고 정책을 만들고 실행해 나가는 데 초점을 두고,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습니다." 전북일보 독자들에게 한 말씀 전하신다면, "전북일보 독자여러분! 저는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일하겠습니다. 고민과 진심이 스며든 정책과 사업은 시간이 지나도 빛을 바래지 않고 그 가치가 더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제 매 순간순간이 시민의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책임과 사명감을 갖고 남원의 미래를 준비함과 아울러 시민들이 먹고사는 민생을 챙기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독자여러분께서도 변화되고 새롭게 도약할 민선 8기 남원시정에 대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남원
  • 김선찬
  • 2022.07.07 16:09

군산 일제 동굴진지, 문화‧관광 자원되나

속보=군산지역에 방치되고 있는 동굴진지(인공동굴)에 대한 활용방안 등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6월10일 7면) 향후 인공동굴의 재조명을 통해 군산시만이 가질 수 있는 역사 및 문화적 공간으로 개발‧활용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군산시와 군산대는 지난 5일 간담회를 갖고 군산대 캠퍼스 내 인공동굴과 관련, 연구‧활용 방안 수립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 자리서 인공동굴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기관 간 협력방안 모색을 주제로 동굴의 발견 경위와 현황에 대한 브리핑 및 향후 과제,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인공동굴에 대한 학술자료 수집과 학술발표, 동굴 내부 현황 조사 및 안정성 확보, 문화재 자원화를 위한 향후 노력, 6.25 민간인 학살터(6호 동굴)와 위령비 관리 문제 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도 진행됐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관련 용역을 추진하는 한편 구체적인 방안을 놓고 대화를 이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군산대 공과대학 인근 등에서 일제강점기 일본군이 무기고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굴 진지 6개가 발견됐다. 이들 동굴진지는 일제강점기 말기 군산에 주둔했던 일본 160사단과 관련된 군사시설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인근 원당마을에도 동굴진지 및 벙커 등이 일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일본군은 태평양 전쟁을 치르기 위한 군용 쌀 반출의 전략적 요충지인 군산을 지키기 위해 지금의 군산대를 기준으로 옥정리·미룡동·산북동 일대에 광범위한 방어선을 구축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다만 군산지역에 남아있는 대부분의 인공동굴들이 교육적 가치를 지니고 있음에도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일각에선 남아 있는 인공동굴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발굴·복원해 일본의 식민지 정책에 대한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문화 및 관광과 연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공동굴에 대한 전수 조사를 비롯해 일제강점기부터 6.25전쟁과 관련된 역사자료에 대한 전반적인 학술연구가 진행돼야 한다”며 “군산대와 빠른 시일 내에 긴밀한 협의를 통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시균 군산대 박물관장은 “인공동굴에 대한 발굴과 학술조사를 거쳐 보존 및 개발이 잘 이루어진다면 주변의 유적 및 문화재들이 함께 관광군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군산의 관광산업, 더 나아가 전라북도의 관광산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7.07 16:08

부족한 치매 안심마을 대폭 늘려라

전북지역 치매 환자는 갈수록 늘어가는데도 치매 안심마을은 턱없이 부족함에 따라 추가 지정이 시급하다. 지난해 전북지역 60세 이상 치매 환자는 4만 6298명으로 도내 노인인구 53만 7819명의 8.6%에 달했다. 지난 2015년 3만 4816명이었던 치매 환자가 6년 새 1만 1500명 가까이 늘어났다. 전국적으로도 치매 환자 수는 89만 명에 달하는 가운데 2025년에는 107만 명을 넘어서고 2050년에는 302만 명을 웃돌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치매 환자가 많이 늘어남에 따라 가족의 고통이 가중될 뿐만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비용 부담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문재인 정부에서는 치매 국가책임제를 선언하고 정부 차원에서 체계적인 치매 환자 관리에 나섰지만 시설과 전문 인력 확보 미흡으로 인해 아직 정책적 효과는 높지 않은 상황이다. 자치단체 차원에서는 치매 안심센터 설치와 치매 안심마을을 지정, 운영하면서 치매 환자에 대한 관리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도내에 치매 안심마을은 32곳에 불과해 치매 환자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 특히 치매 환자가 1만여 명이 넘고 지난해 치매 환자 실종신고도 128명에 달하는 전주시에는 치매 안심마을이 단 한 곳에 불과하다. 현재 치매 안심마을은 무주가 6곳으로 가장 많고 장수 3곳, 나머지 11개 시군·에는 2곳씩이 운영 중이다. 치매 안심마을은 치매 환자와 가족이 마을에서 함께 텃밭을 가꾸고 일상생활을 하면서 마을 주민 모두가 치매 환자를 돌보는 지역공동체다. 치매 안심마을은 격리와 통제 위주로 운영되는 전문요양원과는 달리 지역 주민과 함께 생활하는 만큼 우울증 극복 등 정신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치매 안심마을에 거주하는 환자의 인지기능지수나 우울증 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선거기간 치매 걱정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었다. 치매가 있어도 살기에 불편함이 없는 전주시가 되도록 정책 수립을 공언한 만큼 치매 안심마을 지정, 운영을 확대해야 한다. 치매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공동체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 자치단체와 정부가 치매 환자의 체계적 관리에 더욱 관심을 두고 지원 정책을 펼쳐야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2.07.07 15:51

오래된 도시의 ‘위기’와 ‘기회’

“오래된 도시들은 지금 혼돈의 시기를 맞고 있다. ‘자칫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순간’과 ‘새로운 시대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의 기로에 서 있다.” 도시연구가 강동진 교수는 저서 <오래된 도시, 새로운 도시 디자인>에서 이렇게 진단한다. 그의 해석을 더 빌리자면 오래된 도시는 ’신도시, 대도시, 현대도시‘에 대응하는 개념이다. 들여다보면 1980년대 이후에 만들어진 신도시들을 제외하면 우리나라의 대부분 도시는 오래된 도시다. 기능으로는 ’발전과 쇠퇴를 반복해오면서 특정한 지역 산업을 갖게 된 도시’이고 그 도시만의 ‘두드러진 향토색을 가진 도시’다. 오래된 도시가 공통으로 안고 있는 문제가 있다. 그중 하나가 구도심 활성화다. 한 시대, ’확장성‘의 가치를 앞세운 도시 발전 정책으로 신시가지 개발을 제목으로 삼았던 우리나라의 오래된 도시들은 그 결과, 너나 할 것 없이 구도시와 신도시를 안게 되었다. 그러나 도시의 확장성에 환호했던 시기도 잠시, 신도시 건설에만 집중하는 사이 구도심은 쇠퇴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오래된 도시의 고민은 다시 시작됐다. 2018년 정부가 ‘도시재생 뉴딜 정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이다. 5년 동안 해마다 10조 원씩 50조 원을 투자하는 도시재생 뉴딜정책의 목표는 전국 500개 지역을 재생시키는 것이었다. 전면 개발 대신 도시재생으로 지역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적인 도시정책이기도 했다. 재생은 그 도시가 가진 자산을 읽어내 다시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일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488개 사업지가 선정돼 국고 지원을 받아 사업을 추진했다는 통계가 있다. 적지 않은 숫자다. 전북의 각 시군에서도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됐다. 외면적으로만 보자면 개선된 주거환경의 변화가 눈에 띄지만, 실질적인 성과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이 있다. 전주를 비롯한 몇몇 도시들은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도시의 오래된 자원을 품어 새로운 동력으로 만들어낸 도시의 공간과 그 공간을 이끄는 사람들이 그것을 증명한다. 주목되는 움직임이 있다. 도시재생사업 방식의 변화다. 이미 한 시대를 점철했던 재개발과 재건축이 되살아날 기미다. 여기에는 규제 완화나 철폐가 전제되어 있다. 그렇다면 재건축 재개발만이 오래된 도시의 성장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일까. 답을 주는 도시들이 있다. ‘자칫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순간’을 철저히 경계하며 ‘새로운 시대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든 오래된 도시들의 지혜와 선택이 그것이다./김은정 선임기자

  • 오피니언
  • 김은정
  • 2022.07.07 15:32

[신팔도명물]충남 보령 머드화장품

보령시를 대한민국 대표 축제도시로 만든 것은 보령머드화장품이다. 보령머드는 해안선을 따라 넓게 펼쳐진 깨끗한 청정해안 보령의 갯벌환경에서 채취한 진흙으로 규소, 칼슘, 나트륨, 마그네슘 등 풍부한 미네럴 성분이 세계적인 머드 원료보다 뛰어나 그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 청정 갯벌에서 채취한 진흙을 가공하며 분말형태로 만든 머드 파우더는 건조하고 가려운 피부를 진정시켜주고 피부장벽 회복에 도움을 준다. 머드화장품은 천연 미네럴이 가득한 양질의 바다진흙을 가공하여 만들어낸 머드 파우더와 머드 워터가 함유되어 있어 피지를 흡착하고 모공 속 노폐물제거 효과가 탁월해 피부노화 방지 및 청정한 피부관리에 좋다. 또한 손상된 피부를 진정시켜주고 수분은 유지시켜주면서 피부 속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보령머드화장품은 지성 및 건성피부 모든 피부타입에 사용이 가능하고 건강한 피부로 되돌리는데 도움을 준다. 머드를 원료로 생산하는 보령머드화장품은 남성올인원, 에센스마스크팩, 마일드선크림, 클렌징폼, 필오프팩, 클레이팩, 헤어에센스, 탈모샴푸, 트리트먼트, 바디클렌저 등 모두 10가지로 'BORYEONG MUD +' 상표로 국내 유명 화장품생산 회사와 OEM방식으로 출시 본사 직영판매점을 비롯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보령머드 클레이팩은 보령머드가 20% 함유되어 있어 노폐물 및 피지를 강력하게 흡착하고 피부를 촉촉하게 진정시켜줘 예민해진 피부나 부드러운 각질제거가 필요하고 늘어진 모공과 번들거리는 유분기를 잡아준다. 세안 후 적당량을 얼굴 전체 또는 피부 고민이 있는 부위에 골고루 펴 바르며 마사지하거나 15분 정도 건조 후 미온수로 씻어내면 된다. 보령머드 에센스 마스크팩은 보령머드에 센탈라아시아티가(병풀추출물), 허브복합추축물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장벽을 강화시키고 피부 진정 및 피부결 회복에 도움을 준다. 보령머드 탈모샴푸는 탈모증상을 완화시켜주는 기능성화장품으로 보령머드와 검정통, 흑미 추출물이 함유되어 있어 두피와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시켜주며 탈모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 보령머드 남성올인원은 미백과 주름개선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화장품이다. 보령머드와 산자나무 추출물, 주름개선에 도움을 주는 아데노신과 피부톤 개선 효과에 좋은 나이아신마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스킨과 로션, 에센스 기능을 하나의 용기에 담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자연유래 추출물 함유로 세안 후에도 피부 당김이 없는 촉촉한 피부를 유지시켜주고 피부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보령머드 클린징폼과 자외선차단에 효과적이며 미백과 주름 개선에 좋은 보령머드 마일드선크림, 모발에 탄력을 주고 모발 보호막 형성으로 손상된 모발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보령머드 헤어 트리트먼트 앤 에센스 등이 출시되고 있다. 보령머드화장품은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며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1996년 국내 최초로 머드원료를 국산화해 출시한 샴프, 클렌저, 팩, 비누는 출시 첫해 233만 원을 시작으로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는 12억 3600만 원을 기록했다. 보령머드화장품은 제품의 우수성이 입증돼 2006년 대한민국 우수특산품 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2010년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 수상, 2017년 베스트셀링브랜드 친환경화장품부문 선정, 2020년과 2021년 대한민국 품질혁신대상 천연화장품 부문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제25회 보령머드축제와 함께하는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보령머드축제는 보령머드화장품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1998년 처음 개최하기 시작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축제로 발돋움했다. 국내 관광객보다 외국인 관광객이 더 많이 찾는 축제로 잘 알려진 보령머드축제는 축제장에서 온 몸에 머드를 바르고 뒹굴며 함께 참여해 즐기는 축제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국내 최초로 온라인으로 축제를 개최해 머드축제를 즐기려는 마니아들의 열기로 새로운 축제의 반향을 불러일으켜 우리나라의 대형 축제와 행사가 지향해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지난해 열린 제24회 보령머드축제는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연결한 새로운 방식을 시도해 기존 온라인축제와의 차별성과 함께 축제의 연속성을 이어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제25회 보령머드축제와 함께하는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돼 국내외 관광객은 물론 보령머드를 즐기려는 마니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국내 최초 축제디자인 도입으로 차별화된 행사장을 구성했으며 기존 틀에서 벗어난 머드체험존을 업그레이드해 흥미를 배가시키고 대천해수욕장을 세계유명해변으로 재현해 이색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박람회장 내에 머드체험존 공간을 마련하고 대천해수욕장 해변에 특설무대를 설치해 개·폐막공연은 물론 빅콘서트와 특별공연이 펼쳐져 한 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줄 청량감을 관광객들에게 선사한다.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 가치'를 주제로 대천해수욕장에 주행사장을 마련, 해양과 머드의 미래가치 공유와 머드 및 해양 신산업허브 구축 비전을 제시하며 내국인 108만 명, 외국인 12만 명 등 12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국제행사로 열린다. '바다는 모든 생명을 품어주는 어머니입니다'를 모토로 해양과 머드 속에 담긴 인류와 생명의 이야기를 담은 7개의 전시관으로 운영된다. 해양머드주제관은 생명을 주제로 충남 갯벌의 562종의 해양생물이 규브 전시되고, 해양머드&신산업관은 해양과 머드의 새로운 산업과 신기술이 제시되며, 해양머드 웰니스관(치유의 숲)은 해양머드 웰니스 치유의 숲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한 해양·머드를 통한 인류와 자연을 미래를 제시할 해양머드 체험관과 함께 해양레저&관광관, 해양머드 영상관, 특산품 홍보관 등의 전시관이 설치된다. 박람회 개막은 축제와 해양머드 신산업이 결합된 대한민국 최초 하이브리드로 오는 16일 오후 6시 20분 박람회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대전일보=최의성 기자

  • 주말
  • 기타
  • 2022.07.07 15:30

부안소방서, 프레잼버리 대테러·소방 안전 대책 회의 개최

부안소방서(서장 김병철)에서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최민철) 주관으로 지난 6일 부안에서 열리는 프레잼버리 대테러·소방안전 대책회의를 추진했다. 2023년 제25회 세계잼버리대회 사전점검 격인 프레잼버리 대회가 오는 8월 2~7일까지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안 새만금 세계잼버리 야영지 내에서 개최된다. 이날 열린 회의는 △프레잼버리 준비사항 보고 △소방안전종합대책 총괄 설명 △부서별 안전대책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새만금 프레잼버리 행사장으로 이동 프레잼버리 조직위원회를 찾아 행사 진행사항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야영지 현장 점검도 실시했다. 이에 점검사항으로 △행사장 소방안전 특별점검 △행사운영요원 응급처치 등 안전교육 △잼버리119안전센터 및 의용소방대 안전순찰대 운영 △온열환자 등 응급환자 및 코로나감염자 신속이송 △유해화학물질 등 대테러 대응 △야영지 모기 등 해충에 대한 대책 등이 포함돼 있다. 김병철 부안서장은 “2022년 프레잼버리대회 소방안전대책 추진으로 세계스카우트 학생들이 프레잼버리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2.07.07 14:40

심덕섭 고창군수, 민선8기 첫 기자간담회

“민선8기 ‘군민모두가 행복한 활력넘치는 고창’을 군정지표로 6대 군정과제 실현을 위해 운동화끈을 조이겠습니다” 심덕섭 고창군수가 7일 민선8기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군과 군민 모두에게 가장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찾는데 적극나서겠다”고 밝혔다. 심 군수는 이어 “4년 임기내 1조시대 실현, 동우팜테이블 투자유치 철회에 따른 후속절차 및 ESG친환경기업유치, 농어촌 일손부족 문제 해결, 관계인 늘리기 등에 주력하겠다”고 천명했다. 질의응답에서, 유래없는 대기발령(3명) 인사에 대한 질의에 “조직개편 후 인사를 단행할 계획인데, 군정 조기안정화를 위한 불가피한 인사를 먼저하다 보니까 대기자가 발생됐다”며 “조직개편시 까지 한시적이며, 질책성 인사가 아니다”고 적극 해명했다. 타 지역과 차별화된 지방소멸 대응책에 대해서는 “아직 준비단계”라고 전재하고 “스마트팜 단지 조성과 대학 내 한옥학과 활성화 등을 통한 외지인 유치, 노을대교 건설에 따른 부대효과로 에너지 및 관광산업 육성, 청년창업 지원, 기업유치 등을 통한 일자리 및 인구유입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조직개편 사유에 대해 “중앙과 도와 연계할 수 있는 조직체계, 민원청취∙가교역할∙미래비전사업 총괄 등 국장의 역할 조정, 원스톱 민원체계 등 민원실 기능보강 등”을 들었다 박빙 선거 휴유증에 따른 화합방안에 대해 “군민통합 역시 군수의 몫”이라며 “편가름 없이 기회의 균등과 공정 등을 통해 통합을 시도하겠으며, 곧 치유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 고창
  • 김성규
  • 2022.07.07 14:26

‘갈등과 분열의 잃어버린 16년’ 되풀이하지 않아야

최근 지역 고위공직자들의 음주 폭언 추태,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전북은 이렇다 할 기업도 없고 산업 시설이 전무하다 보니 공직자 비율이 높으며 낙후 지역에서 ‘갑’으로 행세하는 공직자들의 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일부 단체장들이 과하다 싶을 정도로 관료 출신을 우대하여 퇴직공무원까지 출연기관이나 산하기관의 요로에 뿌리내리고 있다. 열심히 일하고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대부분 관료 특유의 복지부동으로 일관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다는 아니지만 선민의식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몸에 밴 이들이 서비스 현장에서도 여전히 권위주의에 찌든 낡은 사고와 행태를 보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역동성과 창조성을 억누르거나 좀먹고 있는 것이다. 요 며칠 드러난 사건들을 보면 충격적이다. 몇몇 고위공직자들이 보여준 모습은 단순히 술 취해서 보이는 실수나 추태가 아니라 일상 사고와 행동이 음주를 통해 드러났다는 것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전주시장 우범기 당시 당선인과 오택림 익산부시장의 음주 추태는 도를 넘어 사과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마땅한 사건이다. 전주시장 우범기 당선인은 지난달 20일 ‘전주시의원 당선인 의정활동 아카데미’ 행사장에서 입에 담을 수 없는 폭언과 추태를 보였다. 이후 의회에서 공개 사과하고 당 윤리위에 회부되었다. 윤리위는 충격적인 취중난동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처벌을 내려야 한다. 지난 1일, 택시 기사와 취중 다툼으로 경찰이 출동하고 출동한 경찰을 상대로도 갑질과 폭언의 추태와 안하무인의 태도를 보여 구설에 오른 익산 부시장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익산은 시장과 부시장이 역시나 “형님 먼저 아우 먼저”의 망언과 폭언, 갑질로 초록이 동색인 모양이다. 시장도 일전에 다문화 가정에 대한 폭언과 비하로 구설에 오른 적이 있다. 부시장은 한 술 더 떠 마스크 미착용을 항의하는 택시 기사에게 폭언을 퍼부었다고 하니 방역법도 위반한 모양이다. 전북도에서 감사를 진행한다고 하니 즉각 실태를 파악하여 응당한 처벌을 받도록 해야 할 것이다. 솔선수범해야 할 고위공직자들의 행동이 거꾸로 가고 있다. 전북도가 나서 릴레이 추태를 끊어내고 공직자들의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 여기에 질세라 전직 경찰서장은 접촉 사고 후 뺑소니와 음주 의혹을 받고 있다. 이제 민선 8기의 돛이 올랐다. 모든 관심이 새 출발하는 전북도를 비롯한 지자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전북도는 오랜만에 관료 출신이 아닌 젊고 역동적인 도백이 들어섰다. 전북도민은 전북의 새바람을 기대하고 있다. 낙후 전북 탈피의 단초라도 열어주기를 열망하고 있다. 전북도가 앞장서서 상설적인 전북 지자체 협의회를 구성하고 소통을 일상화하며 갈등 조정, 미래비전을 위한 단결된 힘을 모아내야 한다. 지난 시기 전북은 소지역 이기주의와 소통 부재로 지자체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어 일의 추진을 더디게 하거나 표류하게 만든 경우가 많다. 소위 없는 집 식구끼리 싸우다가 되는 일도 하나도 없고 앙금만 남기며 세월을 까먹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잃어버린 지난 16년의 세월’을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 전북도의 주도 아래 일상적으로 소통하며 대의에 입각한 양보와 타협, 상호 존중으로 이익과 피해를 공유하는 상생의 사업 풍토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중앙 정치의 원내대표로서 경험을 더욱 갈고닦아 지역민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 전주시장도 긴장해야 한다.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했다. 홀로 나대며 질러대지 말고 겸손하고 열린 자세로 의회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지역의 단체장이 성공한 단체장이어야 지역의 미래와 희망도 있다. /김영기 객원논설위원(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지방자치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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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07 14:08

아버지 노릇하기의 어려움

어려서 외할머니 아래서 외삼촌들과 함께 자랐다. 오랫동안 부모의 얼굴을 떠올리지 못했다. 기억에 없었기 때문이다. 젊은 부부는 고향을 떠나 낯선 고장에서 새로운 삶을 개척하고 있었다. 아버지는 경기도 북부의 운천이라는 소도시에 있다고 했다. 나는 그 운천이 어딘지 알지 못했다. 아버지는 목수였는데 미군부대에서 용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자식을 떼어 놓고 낯선 고장에서 삶을 개척하는 젊은 가장의 수고와 고단함을 다 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나는 열 살이 될 때까지 부모의 얼굴을 보지 못한 채 자랐다. 영유아기 때 아버지와의 접촉 기억은 없다. 너무 어린 시절이어서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다. 아버지를 떠올리면 엷은 슬픔과 고통을 느낀다. 어쨌든 아버지의 자애를 경험하지 못한 채 성장한 것은 내 불운이다. 아마도 아버지의 사랑과 따뜻한 훈육을 충분히 받고 자랐다면 나는 더 나은 사람이 되었을 것이다. 오랫동안 '아버지 노릇하기란 무엇인가'라는 화두에 사로잡혔던 데는 그런 곡절이 있었다. 아버지에게 자식은 자신에게서 쪼개져 나온 또 다른 자기다. 아버지는 자식에게 자신의 유전 형질을 물려주며 거기에 아들은 후천적으로 아버지를 닮고자 노력한다. 육아에서 배제된 아버지가 자식의 성장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알려져 왔지만 최근에는 아버지는 자식의 지능, 사회성, 언어능력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게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추세다. 인간 사회에서 아버지가 제 자식에게 애정을 쏟고 돌보는 현상은 그리 낯설지 않다. 하지만 포유류 전체에서 보면 포유류 수컷 중에서 제 자식을 돌보는 것은 불과 5% 정도라고 한다. 포유류에게 아버지의 돌봄 현상은 당연한 일이 아니라는 뜻이다. 아버지의 자식 돌봄은 자식의 사회경제적 성공을 위한 일종의 투자다. 아버지의 부재는 분명 자식의 신체나 인지 측면에서의 발달과 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아버지와 떨어져 산다는 것은 그만큼 아버지의 돌봄 투자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진다. 모든 남성이 어른이 되어서 다 아버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임신 가능한 이성 배우자와 결혼을 하고, 상대가 수태를 하고 출산을 하면서 아버지가 된다. 물론 사회적 입양을 통해 아버지가 되는 경우도 없지 않다. 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자식 돌봄의 의무를 기꺼이 지는 일이고, 자식의 사회성과 도덕성에 방향과 지침을 주는 존재로 살겠다는 약속이다. 아버지는 자식이 따라야 할 깃대, 이상적인 모델, 자기만의 영웅이다. 전통사회에서 아버지 노릇의 가장 큰 부분은 가족을 위한 '식량 조달'이다. 아버지는 무엇보다도 가족의 기초 생계를 해결할 능력을 갖춰야 한다. 자식들을 굶기지 않고, 헐벗지 않게 하며, 지붕 아래에서 잠을 재우는 일이야말로 아버지 노릇의 고갱이다. 더 나아가 좋은 아버지라면 자식과 감정적 소통, 깊은 유대 관계를 쌓아야 하며, 궁극적으로 자식의 생존과 번식 활동에 기여를 하여야 한다. 아울러 자식에게 평생을 사랑하고, 마시고, 미소 짓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아버지는 40대라는 이른 나이에 일손을 놓고 물러나 허송세월했다. 대부분의 날을 직업 없이 빈둥거리며 지내는 동안 아버지는 스스로를 놓아버린 듯 무기력했다. 아버지와 나의 관계는 그다지 매끄럽지는 않았다. 아버지는 부정적 표상이었다. '난 아버지처럼 살지 않을 거야!' 사춘기 너머 나는 늘 반항하는 아들이고, 아버지는 내심 그런 아들을 거두는 일을 버거워 했을 것 같다. 나와 아버지는 데면데면 했고, 나는 또 나대로 방황을 하고 혹독한 성장통을 겪었다. 세월이 지난 뒤에야 문득 깨닫는 게 있다. 아버지를 이해하는 일도 그 중의 하나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스무 해가 지났다. 아, 아버지! 엷은 슬픔 속에서 탄식하듯이 아버지를 불러보고 싶다.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에게 아버지 노릇하기란 얼마나 고단한 일일까!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해방과 전쟁을 겪으며 혈혈단신으로 제 생의 길을 뚫어야 했을 젊은 아버지의 대한 연민은 너무 늦은 것이었다. /장석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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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07 14:04

친구와 함께 군 생활 하고 싶은데 방법이 있을까요

친구와 함께 군 생활을 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육군으로 동반입대병을 지원하면 친구와 같이 복무할 수 있습니다. 동반입대병은 가까운 친구(학교, 직장 등)나 친척(형제) 등과 함께 입영하여 함께 훈련을 받고 같은 내무 생활권 단위 부대로 배치되어 전역 시까지 서로 의지하여 군복무를 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동반입대병은 지원서 접수년도 기준 18세 이상 28세 이하(’22년 기준 : 1994. 1. 1. ~ 2004. 12. 31. 출생자)인 사람으로 신체등급 1~4급 현역병 입영대상자가 지원할 수 있으며, 병역판정검사를 받지 않아도 지원 가능합니다. 병역판정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은 1차에 선발된 사람만 현역병지원 신체검사를 받게 되고 지원자격 충족 시 동반입대병으로 최종 선발됩니다. 지원시기는 일반적으로 매월 하순에서 다음 달 초순까지이고, 동반입대병으로 지원하여 최종 선발되면 지원서 접수 마감월로부터 3개월차에 입영하게 됩니다. 동반입대병은 지원 후 별도의 구비서류 제출이나 면접전형 등의 절차 없이 전산 추첨으로 선발되며, 신체등급 및 범죄경력에서 결격사유 발생 시에는 선발에서 제외됩니다. 동반입대병은 입영 후 같이 입영한 친구 또는 친척과 같은 생활권 범위 내 부대에서 복무하게 되는데, 상비사단/군, 군단직할은 중·소대 단위, 지역/동원사단은 중·대대 단위에서 함께 군복무를 하게 되며, 복무지역은 지상작전사령부(동부·서부) 예하 야전부대(강원, 경기지역)입니다. 동반입대병 지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병무청누리집 → 군지원(모병)안내 → 모집안내서비스 → 안내 및 지원절차 → 육군 → 동반입대병’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더 궁금한 내용이 있는 경우 전북지방병무청 현역입영과 현역모집계(063-281-3244, 3245)로 문의하시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전북지방병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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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07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