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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솔, '아주 사적인 표면들' 전시 개최

전북도립미술관이 오는 28일까지 전주 미술관 솔에서 전북도립미술관 소장품 기획전인 ‘2022 찾아가는 미술관: 전주’를 개최한다. 전북도립미술관은 매년 소장품 중 일부를 엄선해 도내 시·군 문화공간을 찾아가 작품을 전시하는 ‘찾아가는 미술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전주 지역 전시장으로는 미술관 솔이 선정됐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아주 사적인 표면들이다. 이는 올해 두 번째 ‘찾아가는 미술관’ 전시회다. 고전적인 매체 분류법으로 한국화 및 회화에 속하는 동시대 미술 작품 14점을 선별해 전시한다. 작품 질료와 작가의 필치로부터 비롯된 표면의 물질성을 살펴보고, 더 나아가 전북 출신 작가들의 회화적 표현 경향을 분석해 보고자 기획했다. 전시에서는 그림의 질료와 붓질에서 비롯된 작품의 표면 효과를 주제 삼아 작가의 그림을 그리는 행위와 그로부터 비롯된 회화성 등을 발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국의 정서와 미감의 근원을 추구해 민화적 기법과 오방색을 차용한 박종수 작가의 유채 작품 ‘민화적인 풍경’, 작가를 둘러싼 상황으로부터 느낀 순간적인 인상을 그림 그리기를 통해 기록하고자 하는 강성은 작가의 ‘비닐파도2’, 한국화의 전통 소재 산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임희성 작가의 ‘변종산수-의자’, 잘라낸 책의 단면을 재료 삼아 층층이 쌓아 올린 이정웅 작가의 풍경화 ‘Mountain’ 등 다채로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북도립미술관 관계자는 “전주시민의 문화예술 향유와 미술 문화의 발전에 기여하는 미술관 솔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북도립미술관의 소장품 기획전을 통해 미적 사유와 감수성을 공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미술관은 도민의 일상과 함께하는 평생 교육의 장으로서 도민의 공공자산인 미술관 소장품의 감상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내 미술 문화의 저변을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앞으로도 장수군, 임실군, 진안군 등 8개 시·군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3.06 16:40

서수진 트리오, 믿고 듣는 귀호강 연주 선사 예정

한국의 창작음악가이자 드럼연주자 서수진이 이끄는 프로젝트 ‘서수진 트리오’가 오는 19일 전주 더바인홀에서 공연을 펼친다. 서수진 트리오는 세 명의 컬러리스트(색채를 입히는 사람)가 모여 음악을 만드는 그룹이다. 드럼연주자 서수진, 피아니스트 강재훈, 베이시스트 김영후 등 세 명이 함께 앨범 ‘Colorist’를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드럼연주자 서수진은 기존의 수많은 피아노 트리오의 형식과 구성에서 탈피하고자 했다. 각 연주자의 역할을 확장하고 즉흥 음악 방법론적으로 화성적 기반의 작업에 더하는 등 색채, 질감, 모양, 움직임 등에 기반해 꾸준히 새로운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이유이기도 하다. 많은 연주자들이 스타일적으로 프리 혹은 아방가르드 스타일을 차용했다. 기존의 프리 혹은 아방가르드 음악은 많은 부분 탈 형식적 연주 방법으로 진행된다. 이에 반해 형식미를 살린 즉흥 연주를 풀어내는 것이 서수진 트리오의 특징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서수진 트리오의 첫 앨범인 ‘Colorist’의 수록돼 있는 Brice Wassy, Jung-Ak, On the hill을 연주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Off the wall, Who are you, Raindrops, Stream of Consciousness, Network Song, Uncertainty 등 서수진 트리오만의 색이 두드러지도록 재미난 연주, 색다른 연주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서수진 트리오는 2020년 미국의 온라인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Bandcamp’에서 2020 The Best Jazz on Bandcamp August에 선정됐다. NewYork Public Radiod의 ‘New Sound’에서는 Bill Evans Trio 이후로 변화한 Inventive Piano Trios에서 미국, 영국 등 전 세계 쟁쟁한 음악가들과 함께 소개되기도 했다. 또 2021년에 발표한 음반 ‘Colorist’로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상 연주상을 수상했다. 한편 현대음악발전협회, 더바인홀, 쟈니컴퍼니 등이 주최·주관하는 이 공연은 예매가 필수다. 온라인 예매 시 3만 5000원, 현장 예매 시 4만 5000원이다.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카카오톡 채널 ‘더바인홀’에서 문의하면 된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3.06 16:40

방구석 1열에서 즐기는 전주국제영화제 해외영화편 공개

전주국제영화제가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를 기다리고 있는 영화제 관객들을 위해 SNS를 통해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중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으로 만나볼 수 있는 해외영화 작품을 공개했다. 영화는 <겟 더 헬 아웃>, <그레타 툰베리>,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 <애플>, <크립토주>, <토탈리 언더 컨트롤>, <팬 걸> 등 7편이다. 7편의 영화는 현재 넷플릭스, 왓챠, 티빙 등 OTT를 통해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겟 더 헬 아웃>은 왕이판 감독의 첫 장편영화다. 이는 왓챠, 시즌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대만의 국회 입법부에서 경비원으로 존재감 없이 일하는 왕요웨이의 이야기다. 국회의사당 내부에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퍼지고 감염된 사람들은 좀비가 되고 만다. 왕요웨이만이 바이러스에 전염되지 않고 모두를 구출하고자 몸을 던지는 내용이다. <그레타 툰베리>는 환경 문제를 주로 다루는 스웨덴의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사진작가인 나탄 그로스만 감독의 영화다. 십 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이야기를 이전에 공개된 적 없는 영상으로 소개하는데 집중했다. 이는 티빙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은 졸업 작품으로 피아영화제 그랑프리 수상, 제53회 블루리본상에서 최연소 감독상 수상자 등 내로라하는 수상 경력을 가진 이시이 유아 감독의 작품이다. 왓챠, 웨이브, 티빙 등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애플>은 10년간 요르고스 란티모스와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조감독으로 일한 크리스토스 니코우 감독이 만들었다. 기억에 관한 특별하고도 기괴한 우화를 다뤘다. 현재 왓챠, 웨이브, 티빙에서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대시 쇼 감독의 <크립토주>, 알렉스 기브니 감독의 <토탈리 언더 컨트롤>은 왓챠에서 앙투아네트 하다오네 감독의 <팬 걸>은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영화·연극
  • 박현우
  • 2022.03.06 16:36

이낙연 “사공을 바꿔야 한다면 노 저어본 사람 택해 달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6일 전북을 찾아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날 익산과 군산·전주·정읍 등 집중 유세에서 ‘경험 있는 이재명’을 강조하며 전북권 표심을 공략했다. 이날 도내 각 지역 유세에는 500여명이 넘는 시민과 지지자들이 모여 이 위원장의 방문을 환영하는 동시에 ‘이재명’을 연호하며 힘을 실어줬다. 먼저 이 위원장은 익산시 모현공원 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여러 측면에서 생각할 부분이 많은데 그럴 때는 무엇이 가장 급한가,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를 생각하면 쉽다”며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코로나19 종식이고 이번 대선은 코로나19 방역을 해본 사람과 방해만 했던 사람 중 하나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틈만 나면 방역을 흔들어댔고, 윤석열 후보마저도 국민들이 투표장에 많이 가지 못하도록 정부가 확진자 수를 부풀릴지도 모른다고 말을 했다”면서 “우리나라 방역당국을 의심하는 사람이 어찌 방역을 잘 지휘할 수 있을지 의문이자 우려스런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현안인 코로나19 상황 종식과 이로 인해 위기에 빠진 자영업자·소상공인 보호를 해낼 수 있는 적임자는 지금까지 그런 일을 해온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단체장으로서 방역 최일선을 경험했을 뿐만 아니라 K방역을 이끈 집권여당의 후보이자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의 아픔을 함께 지원한 후보“라며 ”(이재명 후보가)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군산 옛 시청광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 위원장은 “그 동안 지역 균형발전과 검찰개혁 그리고 민주주의 발전 및 나라의 평화를 만들고 유지해 온 당이 바로 민주당”이라며 “그 민주당에서 이재명 후보는 잔뼈가 굵고 다양한 경험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공을 바꿔야 한다면 노를 저어본 사람을 택해야지 처음 젓는 사람은 절대 안 된다”며 “검찰 폭주를 용납할 수 없고 민주주의 후퇴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피력했다. 이와함께 “민주주의는 계속 발전해야 하고, 검찰도 민주적 통제를 받아야 한다”며 “그렇다면 답은 간단하다. 이번 대선은 민주당이고 이재명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에는 청년 시절 목포에서 공화당을 상대로 총선에 나섰을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이 ‘공화당 상징인 황소에 코뚜레가 없는데 국회로 보내주시면 황소 코뚜레부터 하겠다’고 했던 발언을 성대모사한 후 “윤석열 후보가 지금 검찰 코뚜레를 빼자고 하는 것 같은데, 김대중 대통령께서 만약 지금 계신다면 검찰도 코뚜레가 필요하다고 하실 것 같다”며 지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익산=송승욱 기자/군산=이환규 기자

  • 정치일반
  • 이환규
  • 2022.03.06 16:17

전북 일선 학교 몰카탐지 업무 분장 놓고 갈등

전북 일선 학교에서 몰카탐지 업무 분장을 놓고 잡음이 일고 있다. 전북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는 일선 학교에 ‘2022 불법촬영카메라 설치 여부 점검 계획’을 공문을 내려 보냈다. 공문에는 불법촬영카메라 자체 점검 방법을 ‘학교 자체 점검’, ‘경찰서 협조 점검’, ‘보안업체 활용 점검’으로 제시했고, 불법촬영카메라 점검 결과를 상반기 1회, 하반기 1회 각각 제출하도록 했다. 하지만 몰카탐지 행정사무가 교사에게 주어지면서 전북교사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행정직원이 해야 할 일을 교사에게 분담시켜 업무를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전북교사노조는 6일 “‘행정사무’는 초중등교육법 제20조 제5항에 의거하여 ‘행정직원 등’이 해야 할 일이고 전북도립학교 사무분장 규정 제4조 제3항 제6목에 의거하여 시설관리는 행정실의 사무분장 사항”이라면서 “전북의 학교 교장은 업무분장권을 발휘하여 초중등교육법과 전북도립학교 사무분장 규정을 숙지해서 ‘몰카탐지 행정사무’가 교사에게 부여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성명을 냈다. 이어 △전북교육청의 ‘직종별 업무 표준안’을 마련 △학교장은 ‘몰카탐지 행정사무’ 교사 배제 △교사는 고유 업무가 아닌 ‘몰카탐지 행정사무’ 거부를 주장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3.06 16:13

전북교육청 부당한 업무지시 관행 사라질까?

전북교육청 직원 상당수가 부당한 업무를 지시받은 경험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3등급을 받은 전북교육청이 대책마련을 위해 지난해 12월27일부터 올해 1월 7일까지 교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은 부당한 업무지시 경험을 묻고, 구체적인 사례를 자유롭게 기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전체 설문 응답자 219명 중 11.9%인 26명이 ‘직·간접적 부당한 업무지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직접 경험’ 6.8%(15명), ‘간접 경험’ 5.0%(11명)이었다. 부당한 업무지시 유형으로는 △퇴직·휴직 또는 신규 업무에 대한 부당한 업무분장 △지위 또는 권한을 남용한 업무지시·강요 행위 △학연·지역 등 비합리적인 차별대우 △사적 지시 행위 등을 꼽았다.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업무 공백으로 임시 업무분장 이후 정식 업무화, 연가 사용시 사유 작성 등 압박을 주는 지시, 초과근무 신청 시간을 오전 중으로 제한, 물품구매 등 계약관련 특정 업체를 지정하는 지시, 축의금·노조 가입 등 강요, 친분을 이용한 자리 배정 등 직장 내 편의 제공 등의 응답이 있었다. 또 커피 심부름, 점심시간 등 운전 업무, 상급자의 개인근무상황 신청 등 사적 지시 행위에 대한 경험도 있었다. 응답자들은 부당업무 지시 근절을 위해 △연수 및 교육을 통한 상급자(관리자) 인식 개선 △신고시스템 접근성 향상과 비밀 보장, 부당한 업무지시에 대한 상담 창구 운영 △성과평가·승진 등에 불이익 조치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업무분장 △명확한 지침과 기준을 통한 내부갈등 완화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청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에게 떳떳한 것”이라며 “청렴성에 대한 경계의 끈을 늦추지 말고, 부당한 업무지시 등으로 인한 조직 내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3.06 16:12

전북대 장세림 연구조교수, 2022 세종과학 펠로우십 선정

전북대 장세림 연구조교수 ​​​​​​전북대학고 장세림 연구조교수(공대 기계설계공학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기초연구사업인 ‘2022 세종과학 펠로우십’에 선정됐다. 세종과학 펠로우십은 39세 이하의 박사 후 7년 이내의 비전임 교원과 비정규직 연구원을 대상으로 세계 수준의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젊은 과학자가 원하는 연구에 몰입하여 수행함으로써 국가 핵심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연구수행 기간 동안 연간 직접비 1억 원 이내(연구책임자 인건비 최대 6천500만원)의 학술 활동비를 5년 간 지원받게 된다. 장 박사는 이번 지원을 통해 ‘수의적 근수축 운동에 작동되는 직경 500 µm 이하 인조 림프도관 개발을 위한 패턴화된 바이오나노멤브레인 지지체의 제조공정, 림프액 유동 및 조직재생 효과 고찰’이라는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장 박사는 전북대 환경생명자원대학 생명공학부를 졸업하고 대학원 바이오나노시스템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2021년 8월, 지도교수 김철생)한 후 공과대학 기계설계공학부에서 연구조교수로 재직 중이며 최근 3년간 제 1저자로서 국제저명학술지 3편을 포함하여 10편의 SCI급 저널에 논문을 게재했고, 중재의료기술 관련 3건의 핵심 특허에 주 발명자로 등록되는 등 탁월한 연구 성과를 보이고 있다.

  • 대학
  • 이강모
  • 2022.03.06 16:12

군산시 해양 관광 일번지 발돋움 ‘기대’

선유도와 신시도·무녀도·장자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고군산군도가 해상관광의 메카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함께 관광시설도 대폭 확충되면서 지역 경제 발전은 물론 관광객 유치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군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먼저 고군산군도의 랜드마크가 될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조성사업이 내년 6월 완공될 전망이다.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개설사업은 유인섬(말도·명도·방축도)과 무인섬(보농도·광대도)을 포함한 5개 섬을 4개의 순수 인도교로만 연결하는 세계 최초의 사업이다. 지난 2015년 행정자치부 공모를 통해 진행된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11월 첫 착공에 들어간 바 있다. 총 사업비는 290억 원(국비 80%·도비 10%·시비10%)으로 당초 270억 원보다 20억 원이 추가됐다 다만 사업 구간인 무인도서 보농도 등이 절대보전지역으로 개발 행위가 금지돼 있는데다 해상 공사 공법을 놓고 시공사와 설계사 간 이견을 보이면서 공사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3월 공사가 재개된 이후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 인도교 설치는 총 4개소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제1교 말도~보농도 308m △제2교 보농도~명도 410m △제3교 명도~광대섬 477m △제4교 광대섬~방축도 83m 등 총 연장 1278m로 설계됐다. 시는 올해 1교와 제2교를 동시에 개통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전 구간 이용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곳이 관광객들에게 개방될 경우 군산의 새로운 관광명소와 함께 힐링 및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지역 대표의 명품 트래킹 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군산 내에 카누·카약 및 서핑 등 해양레저를 체험할 수 있는 광역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사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489억 원을 들여오는 2024년 개장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광역해양레저체험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수상레저체험 구역’과 ‘산림휴양힐링 구역’으로 나눠 구역별 특색을 담을 예정이다. 특히 사계절 해양레저체험이 가능한 인공서핑장과 카누·카약 풀을 비롯해 트리탑체험원·글램핑 등 체류형 산림휴양 기능을 도입해 관광객들이 숙박을 하면서 편히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들 사업이 본격 운영되면 고군산군도 등이 전국 대표 해양관광 일번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해양 관광산업의 새로운 중흥과 함께 지역관광 및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3.06 16:00

더 굳어진 전북민심

전북의 대선사전투표율이 48.6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 사전투표를 독려한 측면도 있지만 민주당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간 막판 단일화에 따른 표 결집을 막기 위해 총 동원령을 내린 탓이 크다. 전북이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기반이라는 것이 다시금 증명되었다. 민주당은 막판 단일화가 위기라기 보다는 오히려 역풍을 가져와 표 결집현상을 가져왔다면서 80% 이상 득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서상 전북은 민주당 절대우위 지역이라서 바닥민심이 이재명 후보 쪽으로 더 뭉친다. 하지만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화이트칼라층은 그렇지가 않다. 원래부터 먹물께나 튀긴 사람들은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상황에 따라 말 바꾸기를 잘해 속마음을 알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샤이 윤석열로 분류하기도 한다. 6일간 여론조사 공표를 못하기 때문에 깜깜이 선거기간 표심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알 수 없다. 하지만 2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는 윤 후보가 약간의 우위를 보이면서 오차범위내에서 초접전을 벌여 그 누구도 섣불리 예단을 못하고 있다. 다만 정권교체여론이 50%대 정권연장이 40%대가 계속해서 나옴에 따라 귀추가 주목된다. 농촌지역 표심은 경로당을 중심으로 여론이 집중 형성되므로 파악하기가 쉽다. 민주당 절대 우위가 그래서 나타난다. 전주 익산 군산 등 도시는 흐름상 민주당 우위지만 국힘 지지자가 알게 모르게 예전보다 많아졌다. 직장인 등 화이트 칼라층은 자기 속내를 드러내지 않아 파악하기가 힘들지만 그래도 은근슬쩍 표심을 드러낸다. 이 때문에 낮에는 민주당, 밤에는 국힘쪽으로 움직인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 예전부터 여권은 표심 파악이 잘 안되는 넥타이부대를 야당성향으로 분류, 별로 공력을 들이지 않는다. 그러나 표의 등가성 때문에 여당은 주로 밑바닥 서민층을 집중 공략, 콘크리트 지지자로 만든다. 이번 대선이 비호감선거로 정치혐오까지 불러 일으켰지만 그래도 전북은 전보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높게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선거 막바지로 가면서 표 결집현상이 생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힘 윤석열 후보가 김대중 대통령 생가인 하의도를 처음으로 방문했고 전북방문 횟수도 지난 선거때와 달라 지지율이 예전 같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여기에 재선인 정운천 의원이 예산국회 때마다 전북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한 것과 남임순 이용호 의원이 무소속에서 국힘으로 옮겨 선거운동에 나선 것도 민심을 움직이게 한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60.70년대 대선 때는 여촌야도(與村野都)현상이 생겼지만 1987년 대선 이후부터 전북은 민주당이 당명을 바꿔가며 일당독주체제를 만들었다. 35년간 일당독주에 길들여져 경쟁의 정치가 만들어질 틈이 없었다. 국힘의 후보단일화에 따라 전북민심이 민주당 쪽으로 똘똘 뭉쳐진 것이 전북발전을 위해 바람직 한가는 대선 결과에 따라 좌우될 것이다. 이번 대선 결과에 따라 6.1 도지사선거 등 지방선거가 크게 요동칠 수 있다. 백성일 주필 부사장

  • 오피니언
  • 백성일
  • 2022.03.06 15:58

전북 청년기업인·소상공인 1200여명 "이재명 지지"

전북지역 청년 기업인과 소상공인 1200여명이 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대회의실에서 직능본부 전북특위 주최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과 직능본부 전북특위 전주지역 총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동헌 전주시의원을 비롯해 40여 명의 직능특보와 청년 기업인·소상공인이 참석했다. 이날 지지선언은 선대위 직능본부 수석부본부장을 맡고 있는 안호영 의원이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안 의원은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보여준 소상공인·자영업자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한다”며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확고한 원칙으로 우리의 삶을 개선할 유일한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라북도는 사전투표에서 48.63%라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며 “오늘 이 지지선언이 본투표까지 그 열기로 전북도민이 하나로 똘똘 뭉치는 촉매가 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호영 의원은 이날 전북을 찾은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유세일정에 합류, 전주 완산구 일대를 누비며 지원 유세에 나섰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3.06 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