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2-03 11:27 (화)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전북자치도,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 비전 실현 성과 점검

전북자치도가 24일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 비전 실현을 위한 2024년 상반기 성과를 점검했다. 이날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개최된 점검 회의에서는 6대 전략, 16대 핵심과제에 대한 추진 실적과 향후 계획이 논의됐다. 김종훈 경제부지사 주재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123개 세부 성과지표 중 114건(93%)이 정상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흡한 9개 지표에 대해서는 하반기 중점 추진을 통해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주요 성과로는 청년 창업농 육성, 농식품 대표기업 육성, 스마트 축사 지원,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등이 있다. 특히 청년 창업농 육성 목표는 1900명에서 2100명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목표는 3000명에서 6000명으로 상향됐다. 미흡한 과제들에 대해서는 행정절차 신속화, 홍보 강화, 교육과정 추가 개설 등을 통해 하반기에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민선 8기 하반기 변화된 정책방향에 맞는 새로운 성과지표를 발굴해 2025년 실행계획 수립 시 반영할 계획이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는 "각 관련 부서에서는 미흡한 과제에 대해 하반기 중점 추진을 통해 성과지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며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 농생명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7.24 17:10

"여름철만이라도 매일 치워줬으면..." 무더위 속 방치된 ‘쓰레기 더미’

무더위 속 전주시내 골목길 곳곳에 쓰레기더미가 방치되면서 벌레가 생기고 악취를 풍기면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환경위생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쓰레기 수거 방식 개선과 함께 쓰레기 배출 규정을 준수하는 시민의식 제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4일 오전 10시 전주시 중앙동 웨딩의 거리. 골목길 한편에 마련된 쓰레기장 주변으로 쓰레기봉투 20여 개가 쌓여있었고, 물티슈, 일회용 컵 등 온갖 쓰레기들이 어수선하게 널려 있었다. 가까이 다가서자 시큼한 악취가 코를 찔렀고, 눈높이에서 날파리 수십 마리가 날아다니고 있었다. 인근을 지나던 한 시민은 “자주 안 치우는 것도 문제지만, 일반 쓰레기봉투 안에 음식물을 섞어 버리는 사람도 많은 것 같다”며 “쓰레기가 쌓여 있는 곳을 지날 때마다 얼굴을 자연스럽게 찡그리게 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쓰레기가 쌓여있지 않도록 매일 수거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주시 우아1동 주민센터 인근도 상황은 비슷했다. 음식점과 노래방 등 즐비한 상가들 사이로 미처 수거되지 않은 일반쓰레기봉투와 재활용 쓰레기들이 골목 곳곳에 놓여져 있었다. 좁은 골목길에 아무렇게나 놓여진 쓰레기들은 차량의 통행을 방해하기도 했다. 이처럼 방치된 쓰레기는 인도나 도로 등을 침범해 시민들의 이동을 방해할 소지가 있고, 여름철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며 생길 수 있는 악취·벌레 등으로 인해 위생 문제와 관련한 우려도 있다. 현재 전주시가 전주 한옥마을, 고사동 영화의 거리, 서부신시가지, 전북대학교 구정문 등 중점관리구역으로 지정한 4곳을 제외하면, 쓰레기 수거는 계절과 관계없이 일주일에 세 차례 이뤄지고 있다. 이마저도 주차된 차량에 가려 쓰레기를 수거 인력이 확인하지 못하거나, 이 차량들로 인해 수거 차량 진입이 어려운 경우 해당 구역의 쓰레기 수거는 더 미뤄진다. 이에 여름철만이라도 쓰레기 수거 횟수를 늘리는 등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청소행정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 시는 기존 미흡했던 권역별 청소 책임소재를 명확히 한 뒤 방치되는 쓰레기를 점차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다음 달부터 쓰레기 수거체계가 바뀌면서, 종량제봉투로 배출되는 쓰레기의 경우 매일 수거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라며 “시 관내에서 쓰레기 관련 민원이 줄어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최동재
  • 2024.07.24 17:09

금마고도지역 도시재생사업 추진 위한 '금마마을조합' 첫 발

금마고도지역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금마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하 금마마을조합)'이 설립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 22일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국토교통부의 설립인가와 법인 등기, 사업자등록증 발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발기인과 설립동의자를 비롯한 지역주민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정관 승인, 임원 선출, 2024년 사업계획 등 협동조합 설립에 필요한 안건을 심의했다. 금마마을조합은 금마고도지역에 조성될 거점공간 운영관리, 마을카페 운영, 마을축제 기획·운영, 도시재생지역 내 환경관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앞서 금마마을조합은 2021년 금마고도지역이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도시재생대학, 마을 카페 운영 교육,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창립을 준비해 왔다. 금마마을조합 양현명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조합의 창립총회를 개최하기까지 수고해 주신 주민들과 시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금마고도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함께 선출된 이사진 및 임원들과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금마마을조합의 설립은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주도해 도시재생을 이끌어 나가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지역의 활성화와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엄철호
  • 2024.07.24 17:08

전북자치도 애향본부, 유희태 완주군수 간담회 개최

윤석정 전북특별자치도 애향본부 총재가 24일 유희태 완주군수를 만나 완주지역 발전과 애향운동본부 활성화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경재 본부 기획처장, 최인규 본부 사무처장, 정완철 완주본부장, 유희성 완주본부 사무국장(전북도 주민자치협의회장)과 함께 한 이날 간담회에서 윤 총재는 "완주군 애향본부가 도내 다른 시군의 모범이 될 만큼 활발히 활동하도록 완주군이 지원해줘 감사하다"며, "애향본부도 완주군 발전을 위해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유 군수는 "완주군 대표적 축제와 중요 행사에 서울과 경기, 강원, 경상도 지역 출향민들이 많이 참여하는 데, 완주 애향본부의 역할이 크다"라며, "완주발전에 힘이 되는 애향본부와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또 시군 애향본부를 더 활성화하는 방안으로 운영비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정완철 전북본부장은 전북애향본부가 중앙 단위 조직이 아닌 전북특별자치도만의 조직이어서 국비 지원이 되지 않기 때문에 지방비 지원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지원 근거 조례나 전북특별자치도법에 특례 규정을 둘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윤 총재는 본부 차원에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유 군수는 시장·군수 회의 때 의견을 모으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4.07.24 17:08

전주 서완산동에 탄소중립 실천마을 커뮤니티 조성…주민 참여 관건

전세계적인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과제로 '탄소중립'이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시민 누구나 친환경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공간이 전주시 서완산동에 둥지를 튼다다. 올 10월 개관을 앞두고 있는 이 공간이 향후 탄소중립 거점 공간으로 자리잡으려면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을 통해 서완산동 1가 441-2에 조성된 '탄소중립 실천마을 커뮤니티'는 주민 참여율을 높여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 개선과 실천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인근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활용한 현금보상활동을 지원하거나 폐목재와 폐플라스틱 등을 소재로 자원순환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교육과 체험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마을 환경 활동가 양성, 마을 자원 활용 그린 투어리즘 코스 개발, 분리배출 환경 개선 지원, 친환경마을축제 개최 등 주민 개개인이 탄소중립 실천을 이끌어내고 이로써 마을 전체에 긍정적인 환경 변화가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행정안전부 공모를 준비해온 시는 같은해 7월 사업에 선정되면서 특별교부세 2억을 확보, 이듬해부터 사업 대상지를 물색해왔다. 이 과정에서 마을 주민 공동시설로서 활용도를 높이고 사업의 선순환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시는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사업부지를 선정, 구도심인 서완산동내 빈집을 매입해 공간 조성에 나섰다. 지상 1층 규모의 시설은 1년 여 건축공사를 거쳐 이달중 완공 예정으로, 시는 수탁자 선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탄소중립을 매개로 한 공동체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시설 명칭 공모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시설 명칭은 공모 접수를 오는 26일까지 진행하고, 내부 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달중 결정된다. 탄소중립 실천마을 커뮤니티 공간 조성 취지에 맞고, 시설의 상징성을 담아내 누구나 쉽게 기억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다는 방침이다. 시 기후변화대응과 관계자는 "이달 공사를 마치고 운영을 앞두고 있는 '탄소중립 실천마을 커뮤니티'는 주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며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이해하기 쉽도록 교육과 체험을 할 수 있는 마을과 공동체 단위의 거점 공간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7.24 17:01

"더 청렴한 전북교육"…전북교육청, 휴가철 공직기강 확립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휴가철을 앞두고 공직기강 확립 강화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휴가 분위기에 편승해 자칫 해이해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4일부터 이달 31일까지 공직복무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도교육청 소속 교육행정기관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중점 점검사항은 △근무지 무단이탈, 허위 출장, 초과근무 부적정 등 복무 위반을 비롯해 △사회적 물의 야기 및 품위손상 행위 △폭염·장마 등에 대비한 비상 대응 태세 등이다. 또한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공무원행동강령, 청탁금지법, 갑질근절 등의 교육 여부와 행동강령 이행 실태, 청렴 시책에 따른 업무처리 이행 실태도 점검한다. 도교육청은 공직사회의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점검 결과 적발된 위법·부당한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홍열 감사관은 “하계 휴가철을 앞두고 복무기강 해이를 사전에 예방하는 점검활동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점검을 통해 드러난 공직자의 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어 더 청렴한 전북교육을 구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4 17:00

장마철 불어난 급류에 휩쓸린 여고생..경찰의 신속한 구조 작전

장마철 불어난 급류에 휩쓸린 여고생이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한 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24일 남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40분께 고등학교 3학년 A양(19·여)가 하천에 설치된 돌다리를 건너는 과정에서 불어난 하천 급류에 휩쓸렸다. 당시 A양은 강 건너편에 있던 버스정류장에 빠르게 가기위해 지름길인 돌다리를 건너다 휩쓸렸는데, 휩쓸리면서 인근의 돌뿌리를 붙잡으면서 떠내려가지는 않았다. 이윽고 A양은 손에 지니고 있던 휴대전화로 112에 신고를 할 수 있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코드제로(CODE 0·매뉴얼 중 위급사항 최고 단계)를 발동하고,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7명이 현장으로 신속히 출동했다. 현장에 출동한 중앙지구대 소속 김효진(26·여) 순경 등 경찰관들은 곧바로 구명환을 들고 간신히 바위 가장자리에 매달려 있는 A양에게 다가갔다. 물살이 빨라 경찰관들도 몸을 지탱하기 힘들었지만 김 순경과 안상선(54) 경위, 태교환(57) 경감 등은 넘어지지 않도록 긴 밧줄로 서로의 몸을 지탱하며 천천히 A양에게 다가갔다. 경찰관들의 빠른 대처로 A양은 10분여 만에 물속에서 나올 수 있었다. 자칫 물살을 못 이기고 떠내려갔다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김 순경은 “당시 물살이 너무 강해 발을 옮기기가 힘들었지만, 팀원 분들이 지체없이 물속으로 뛰어가는 걸 보고 함께 구조활동을 펼쳤다”며 “신고가 접수되고 5분 정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진기 중앙지구대장은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최근 강수로 인해 사고 우려가 있는 요천, 광지천 돌다리 등에 남원시청에 안전조치를 요청했다. 앞으로도 장마로 인한 위험지역 등을 집중 순찰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김경수
  • 2024.07.24 16:48

"벤처펀드·경제 활성화 방안 모색"⋯전북은행장 민생토론회 참석

백종일 전북은행장이 최근 JB금융지주가 인수한 벤처캐피털을 통해 지역 특화 벤처 스타트업 펀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4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백종일 은행장은 지난 18일 정읍에 위치한 JB아우름 캠퍼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하는 제27차 민생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날 백종일 은행장은 전북 벤처펀드 조성에 대한 협력 의지를 전하며 "전북이 대규모 벤처 펀드를 조성 중인데 내년에 1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안다. 전북은행도 현재 두 개 펀드에 공동 참여·조성 중에 있고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긴밀한 협력을 유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 은행장은 "한국 모태펀드나 산업은행과 같은 정부 산하 정책 출자기관들이 지역 투자와 출자에 더 힘을 보태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또 정부에 공공기관과 지방은행의 금융 거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백 은행장은 "전북으로 이전한 공기업이 12개인 만큼 이들 기업의 지방·지역금융경제 참여도를 올려 경제 선순환에 힘을 보태 주길 바란다. 지방은행과의 금융 거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방안이 꼭 마련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4.07.24 16:46

금리 인하·집값 상승 기대감에 전북 소비자 심리 두달 연속 ↑

금리 인하와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전북지역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더 높아졌다. 이러한 영향으로 소비자심리지수도 두 달 연속 올랐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4일 발표한 '7월 전북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도내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117로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수가 기준선(100)을 웃돌면 향후 1년 후 주택 가격이 지금보다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더 많은 것이다. 이와 관련 한은은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 연기와 수도권 중심 아파트 가격 상승 등으로 집값 상승 기대가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택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가격은 0.55% 올라 전국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올해 상반기 아파트 가격이 오른 광역 지자체는 서울(0.55%), 강원(0.50%), 인천(0.21%), 전북(0.04%) 등 4곳뿐이었다. 금리수준전망(94) 지수도 전달보다 3포인트 더 낮아졌다. 6개월 뒤 금리 수준이 지금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더 많아진 것이다. 이 같은 영향으로 도내 소비자의 체감 경기와 전망도 두 달째 개선됐다. 7월 도내 소비자심리지수는 97.5로 전달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기준선(100)을 밑돌아 비관적인 소비 심리가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주요 지수를 살펴보면 소비지출전망(104→108), 현재경기판단(68→71)은 전달보다 상승한 반면 생활형편전망(92→90), 가계수입전망(97→94)은 전달보다 하락했다. 또 취업기회전망(78→79), 가계저축전망(89→91), 임금수준전망(117→118)은 전달보다 상승했다. 이에 반해 가계부채전망(103→99)은 전달보다 하락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7.24 16:41

[참여&공감 2024 시민기자가 뛴다]세계 음악을 듣는 삶에 대하여

세계 음악을 다양하게 접하는 삶은 어떤 삶일까, 어쩌면 이게 무슨 엉뚱한 말장난인가 할 수 있다. 세계음악? 그게 생활과 무슨 연관이냐고 할 수 있다. 그럼 다른 예를 들어본다. 안전한 보행자 인도가 있는 도시, 자연주의 놀이터가 있는 도시, 쾌적한 도서관이 많은 도시, 가깝게 산책할 수 있는 공원이 있는 도시를 떠올리면 누구나 그런 곳은 사람의 삶을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고 인정한다. 반대 상황도 그려 보자. 주차공간이 부족해 불법주차가 많아 걷기 힘든 도시, 삐걱거리는 녹슨 놀이기구만 있는 놀이터, 환기도 되지 않는 어두침침한 도서관, 산책할 수 있는 공원 하나 없이 빌딩만 빼곡한 도시...잠시 상상만 해도 긍정 의욕이 감소한다. 약간의 과장을 포함해서 말하자면, 필자는 풍요로운 기반시설이 지역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듯 다양한 세계음악을 듣는 것, 즉 다양한 문화를 만나는 것도 유사한 영향을 준다고 믿고 있다. 물론 다른 문화를 접하고, 이해하고, 수용하기까지는 시간의 축적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도시)의 교육, 복지, 문화예술, 환경 등의 방향성은 당장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계획과 지속성이 필요하다. 축적의 힘 때문이다. 어디든 지역마다의 고유한 전통예술이 내려오기 마련이지만, 전북은 지역 곳곳에 판소리, 시조, 줄풍류를 이어 들노래, 풍물굿 등 문화예술적 유산이 풍부하다. 그런 조건이 전주대사습놀이와 같은 전국적인 국악경연대회를 가능하게 했고, 전주세계소리축제와 같은 국악중심의 세계음악축제를 존재하게 했다. 전주세계소리축제에 ‘세계’를 붙이게 된 이유는 아마도 양가적인 바람을 담고 있을 것이다. 전주세계소리축제를 통해 세계 문화예술과 동등하게 판소리를 비롯한 한국전통음악을 알리고 싶은 바람과 우리가 펼치는 축제의 판 속에 세계의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고자 하는 바람이 공존한다. 전자는 ‘우리것이 좋은 것이야.’를 외치며 이러한 문화자산이 있는 전북특별자치도의 가치와 경쟁력을 자랑하고, 후자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민들이 소리축제와 같은 문화사업을 통해 열린 문화적 소양이 있는 행복한 지역 생활을 누리기 바랬을 것이다. 물론 관광활성화, 지역예술가 성장, 국제교류 활성화 등 더 많은 기대와 요구들이 연결되어 있지만 큰 맥락에서의 첫 출발은 ‘세계 속의 소리, 우리 소리의 세계화’로 짐작된다. 이런 지역의 여건과 기대로 인해 소리축제는 2001년에 시작되었고,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23회 소리축제를 코앞에 두고 있다. 올해는 13개국 13개의 해외 단체가 전북을 방문할 예정인데, 폴란드, 네덜란드,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나라에서 미지의 음악 혹은 한번쯤은 들어봤을 음악이 소개될 것이다. 그 5일간의 축제판에 초대된 해외 예술가들은 지금 한창 한국이라는 나라를 검색하고, 자신들의 무대를 상상해 볼 것이다. 축제는 관객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예술가도 즐겨야 판이 살아난다. 그들도 역시 ‘우리의 음악과 문화를 알리고 싶다’는 우리의 마음과 다르지 않은 뜻을 품고 본국에서 멀리 떨어진 이곳 대한민국 전주로 날아온다. 서로 다르지만, 음악과 예술로 소통할 수 있기에 우리는 그들을 초대하고, 환대하고, 호기심으로 경청한다. 축제판에서는 평가와 판단을 멈추고 지금은 우리 삶에 자극과 전환를 줄 수 있는 순간이라 생각하고 즐겨야 한다. 그런데 맘껏 즐기는 것은 좀처럼 쉽지는 않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노래와 춤을 좋아하긴 하지만 부끄러움을 많이 타고 타인의 시선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해외 음악이 어렵고 익숙하지 않아서만은 아닌 것 같다. 전국노래자랑을 봐도 흥이 넘쳐 춤추는 몇몇 어르신을 제외하고는 얌전히 앉아서 쑥쓰러운 얼굴을 가리며 박수만 치는 관객이 대부분이다. 가끔 국제교류 공연 기획자들은 “한국 사람이 가장 일으켜 춤추게 하기 어려운 관객”, “예술가보다 놀줄 아는 해외 관객들을 초청하고 싶다.”는 말을 하곤 한다. 물론 MZ세대가 열광하는 싸이콘서트나 레전드 팝스타 공연이나 축제는 제외하고 말이다. 사실 판소리와 국악, 해외 민속음악이나 소위 월드뮤직이라고 하는 분야는 알면 알수록 즐거움이 증가하는 장르이다. 대중음악이나 클래식처럼 즉각적인 감정 몰입이나 공감이 쉽지 않다. 하지만 한번 알아가기 시작하면 그 매력에 두 손을 모르게 되는 장르임에는 틀림없다. 소리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월드뮤직 아카데미’라는 공연과 강의의 중간 형태의 수업(?)을 진행했다. 누구나 익숙하지 않은 세계음악과 악기에 대해 알리는 것이 결국 소리축제를 찾는 마니아 관객 확보에 효과있을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물론 평일 저녁에 4주간 과연 도민들이 관심있을까? 축제를 앞두고 괜한 사업으로 힘을 빼는 것이 아닐지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웬걸, 수강 신청을 시작하자 50여석의 객석이 찼고, 매회차 반짝이는 도민 수강생들을 마주하게 되었다. 아르헨티나의 반도네온(실제는 독일이 고향이라고 함), 인도의 시타르, 아일랜드의 휘슬과 아코디언, 중국의 비파를 주제로 진행된 아카데미에서는 “아~ 그렇구나. 아~”라는 알아감의 탄성이 지속되었다. 4주를 모두 참석한 충성 관객 비율이 높았고, 어느 관객들은 일주일 한 번의 외출을 위해 한껏 멋을 부리기도 했고, 1시간이나 일찍 도착해서 앞자리를 사수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예술가를 마주하는 것을 부끄러워 했지만, 점점 궁금한 점을 직접 묻기도 하고 사진을 같이 찍기도 하며, 소리축제 응원군이 되어주었다. 축제를 준비하는 스태프들도 좋은 경험이었다. 소리축제 기간에는 모든 직원들이 평균 4Kg씩 강제 다이어트가 될 만큼 바쁜 일정을 보내기 때문에, 관객 한사람 한사람과 소통하거나 관찰하기 어렵다. 그런데 작은 사업을 통해 도민의 다양한 바람과 만족, 공감을 마주하고 아카데미 수업도 같이 들으며 관객과 소통하는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 4주간 세계 음악을 듣는 삶은, 그 시간에 머물지 않고 흐르는 우리의 삶과 일터에서 타인을 대하는 태도와 나를 바라보는 시선에 포용의 여유를 주었다. 그렇게 적극적으로 자신의 소양을 확장하고자 배우고 찾아가는 지역민들이 있는 도시, 그들이 살아가는 도시의 분위기는 바로 지역의 경쟁력, 차별성의 작은 시작이 아닐까. 곧 축제 판이 시작된다. 관객들이 춤을 추었으면 한다. 아일랜드 켈틱 음악에, 이탈리아 타란타 지역의 민속음악에, 혹은 우리나라 뽕짝의 대가 이박사의 탬버린 장단에, 김반장의 신들린 드럼장단에 춤을 추었으면 좋겠다. 춤은 흥미 없고 수준 높은 공연작품을 보거나 유명예술가를 만나고 싶다면, 세계적인 연주자 정경화&임동혁의 듀오 리사이틀, 대니구&조윤성트리오, 음악극 ‘적로’를 놓치지 말자. 추임새를 외치고 싶다면 판소리 다섯바탕에서 “얼씨구, 좋다”를 외쳐보자. 어린이에게 새로운 체험을 안겨주고 싶다면 어린이소리축제에서 악기체험, 재활용음악극을 찾아보자, 분명 엄마가 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소리축제의 판은 우리 지역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을 위한 특권이다. 부디 놓치지 말고 일년의 한번 축제를 풍성하게 즐기시길 바란다! 세계음악을 듣는 삶은 분명 우리에게 행복감을 안겨줄 것이다. 한지영 (사)전주세계소리축제 콘텐츠운영부장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 기획
  • 기고
  • 2024.07.24 16:40

정읍 내장상동 주민자치회, 주민총회 열고 4개 주민자치사업 선정

내장상동 주민총회에 참석한 이학수 시장, 도의원 시의원, 류춘환 주민자치회장과 주민 등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정읍시정읍시 내장상동 주민자치회(회장 류춘환)가 주최한 '2024년 제4회 내장상동 주민총회'가 지난 23일 상동 공감플러스센터 3층 드림마루에서 개최됐다. 이날 총회에는 이학수 시장과 염영선 전북도의원, 정읍시의회 김석환 자치행정위원장, 이도형 의원, 한선미 의원, 박은주 동장, 류춘환 주민자치회장, 최경렬 통장협의회장, 송기희 체육회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1부 개회식에서는 주민자치회 발전 유공자로 △정읍시장 표창 김용훈 씨 △국회의원 표창 김유진, 송래정 씨 △정읍시의회의장 표창 길영은 씨가 수상했다. 또, 2부 안건발표에서 주민자치회 경과보고, 주민센터 홈페이지에서 제안공모된 2024년 하반기 자치사업과 2025년 자치사업 상정 후 토론 및 주민의결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주민투표로 △2024년 하반기 주민자치 사업은 ‘내장상동 자전거도로 터널 나무식재’ △2025년 주민자치 사업은 ‘내장상동 자전거도로 터널 내 조명 설치', '이색벤치 설치', '청소년 해외문화 탐방’이 선정됐다. 류춘환 회장은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들의 제안으로 선정된 주민자치 사업들이 성실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4.07.24 16:38

“대행사업자 계약해지”⋯군산 비응도 군부대 부지 개발 또 ‘불발’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의 구조고도화 사업을 통해 활로를 모색했던 ‘비응도 군부대 부지’ 개발 사업이 또 다시 주춤거리고 있다. 최근 산단공이 비응도 군부대 대행사업자와 계약을 해지면서 향후 사업 차질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구조고도화 사업은 노후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행사업자 모집을 통해 입주업종의 고도화, 기업지원 및 편의시설 확충사업, 근로자 환경개선 등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에 앞선 지난 2021년 9월 군산시와 산단공은 20년이 경과한 국가산단을 한국판 뉴딜의 혁신 거점으로 키우기 위해 구조고도화 사업 등이 담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산단공 공모를 통해 민간 대행사업자로 선정된 A업체는 이곳 부지에 3391억 원을 투입, 오는 2027년까지 관광호텔(4성급 이상)을 비롯해 도시형 생활주택·오피스텔 등을 건설하겠다는 사업계획을 제출했다. 이 사업은 군산시의회의 공유재산 매각동의안 의결과 함께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였으나 다시 새 업체를 찾아야 할 판이다. A업체가 착공 최종 기간을 넘기면서 대행계약 최종 해지와 함께 군산2국가산단 실시계획(변경) 승인이 취소된 이유에서다. 산업단지구조고도화 대행사업자 선정 및 관리지침‧운영규정 등에 따르면 선정된 대행사업자는 계약 체결일로부터 1년 이내에 착공해야 하며, (미착공시) 계약해지 사유에 해당된다. 다만 대행사업자가 착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 규제가 지나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A업체의 계약 해지 배경 중 하나로 '과한 규제'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국‧공유지인 경우, 사업대상자가 공유재산 매각 및 대행사업자 수의계약에 대한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상당 시간이 소요, 지침에 나온 기한 내 착공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말해 대행사업자가 돈을 투자하고, 성실하게 행정절차를 밟더라도 자칫 기간 내 착공을 못해 계약해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공유재산 매각 절차를 보면 △용도페지 △공유재산심의회 △일반재산 이관 △매각계획 수립 △공유재산 관리계획동의안 △감정평가 실시 △매매계약 체결 등 여러 절차가 필요하다. 또한 소유권 이전을 위한 수의계약 지위 확보 절차에도 상당 기간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사업 대상부지가 국‧공유지라면) 소유권 확보에 필요한 사전행정 절차 소요기간 및 투자규모 등을 감안해 착공기한을 추가 연장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시도 이 같은 문제를 인식하고 관련 기관에 제도 보완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 국‧공유지에 한해 실 사업소요 기간을 반영한 착공기한 연장에 대한 지침을 개정, 안정적인 구조고도화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0년 사우디 S&C사의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직도관련 특별교부세 중 일부를 지원받아 비응도 군부대 부지를 약 99억 원에 매입했다. 당시 사우디 S&C사의 투자는 끝내 무산됐고, 이에 시는 5차례에 걸쳐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냈지만 잇따라 실패하면서 장기간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7.24 16:37

정헌율 익산시장, 수해복구 강행군 속 국가예산 확보 발품행정

내년도 국가예산 최대 확보를 위한 정헌율 익산시장의 분주한 발걸음이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복구 강행군 속에서도 게속 이어지고 있다. 정 시장은 24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국가예산 확보 발품 행정을 펼쳤다. 기획재정부 2차 예산심의를 위한 대응 행보로 정 시장은 이날 기획재정부 핵심 간부들을 일일하 찾아 나서 가진 1:1대 면담을 통해 지역 경제 상황과 사업 당위성을 설명하고, 주요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예산 반영을 간곡히 호소했다. 먼저, 강윤진 경제예산심의관과 계강훈 예산총괄과장을 비롯해 유수영 미래전략국장, 박금철 조세총괄정책관을 차례로 만나 소상공인연수원 건립,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 지원센터 구축, KTX익산역 확장 및 선상주차장 조성사업 등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이어 박정민 산업중소벤처예산과장에게는 전동화 건설농기계 기술전환 기반구축사업, 다공성 탄소소재 기반구축사업 등 주요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고, 오상우 복지안전예산심의관과의 면담에서는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에 대한 추진의지와 필요성을, 그리고 이민호 기후환경예산과장에게는 송학동 침수대응 하수도 정비사업, 북부하수처리장 연계처리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에 대한 예산 반영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강준모 국토교통예산과장을 만나 KTX익산역 확장 및 선상주차장 조성사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후 서부내륙고속도로 2단계(부여~익산) 조기 착공과 국도 27호 대체우회도로(서수~평장) 건설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예산 반영을 주문했다. 정헌율 시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가 어느 해보다 강력해 예산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9월 초까지 이어질 기재부 단계에서 우리시 주요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기재부는 7월까지 계속사업의 2차 심의를 진행하고 8월부터 신규사업 위주로 예산 심의에 나설 계획이다.

  • 익산
  • 엄철호
  • 2024.07.24 16:37

"완주 동학농민혁명 역사적 가치 조명 방안 마련해야"

권요안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과 이순덕∙김규성 완주군의회 의원이 완주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군의회에 따르면 완주군의회 두 의원은 23일 권요안 도의원실을 찾아 동학농민혁명의 2차 봉기지역인 삼례지역의 대한 역사적 재조명과, 최후 항쟁지인 대둔산 동학농민혁명 전적지 정비 및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동학농민혁명 제2차 봉기지역인 삼례봉기지에 대한 역사적 고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문화유산으로 지정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후 학술대회와 학술연구용역 등을 추진,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대둔산 최후항전지은 문화유산으로 지정됐지만, 접근성이 떨어지고 홍보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주변정비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순덕 의원은 “삼례 2차봉기와 관련해 역사적으로 매우 의미가 깊은 곳이지만, 학술적 자료들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며,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규성 의원도 “대둔산 최후항쟁지는 역사적으로 매우 뜻깊은 곳이고, 현재 전적비 주변 정비가 절실한 상황인 만큼 완주군과 전북특별자치도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의회는 올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학술연구용역을 거쳐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관련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4.07.24 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