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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자골목에서 날아온 초대장…“안녕! I’m 진수입니다”

1950년대 구호물자 보급품이 거래된 일명 ‘구호물자의 거리’는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옮겨 ‘구호물자’, ‘구호물자’ 반복해 ‘고물자골목’이 됐다. 이후 이곳은 청바지 쇼핑 메카의 거리, 교복 유행을 선도하던 거리로 변신했다. 고물자골목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는 청바지 캐릭터 진수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고물자골목, 둥근숲 곳곳에서 시민과 만난다고 알려져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바지 캐릭터 ‘진수’를 만든 주인공은 진수회다. 진수회는 ‘진수’를 활용해 다양한 로컬 콘텐츠를 기획하는 팀이다. 총 3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2021년 4월부터 11월까지 둥근숲에서 7개월 동안 둥근숲 사회적협동조합의 기획과 전북대 링크 플러스 사업단의 지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27일부터 29일까지 ‘WHERE AM I?: 진수의 골목탐험’을 주제로 한 고물자골목 미션 투어와 ‘HERE I AM!’을 주제로 한 팝업 전시, 스토어 등을 진행한다. ‘WHERE AM I?: 진수의 골목탐험’은 참여자가 ‘진수’가 되어 고물자골목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형 투어 콘텐츠다. ‘HERE I AM!’은 고물자골목 내 위치한 가게들의 이야기와 동네 주민들의 삶을 볼 수 있는 팝업 전시와 진수가 담긴 다양한 로컬 굿즈를 만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로 구성돼 있다. 고물자골목 내 가게들의 이야기와 사진을 특별한 방식으로 만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물자골목에 위치한 ‘보배제과’의 쌀강정이 만들어지는 과정, 그 상점만의 이야기를 담았다. 팝업 스토어에서는 키링, 엽서, 컵, 컵 코스터, 스티커, 그립톡 등 다양한 로컬 굿즈를 판매한다. 진수회는 이 프로젝트를 기획하면서 짧게는 다섯 시간, 길게는 하루도 넘게 걸리면서도 포기할 수 없었다. 이들은 입을 모아 “저희는 무언가를 하려면 대충 안 한다. 힘들어도 열심히 하려고 하고, 열정 있게 하는 성격이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스갯소리인데, 이곳을 청바지골목 혹은 청바지동네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 캐릭터 진수가 고물자골목 내 상점과 협업해서 하나의 관광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보배제과에서 진수 세트 패키지를 판다거나, 오래된 미용실에 진수펌을 만든다거나 이를 통해 진수테마거리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상상해 봤다”고 말했다. 고물자골목과 둥근숲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에서는 참여자, 관람객에 한해 웰컴 드링크를 제공한다. 주변에 있는 과자점에서 만든 진수 쿠키도 선물할 예정이다. 전시 끝에는 방명록존, 포토존도 기획돼 있다. ‘WHERE AM I?: 진수의 골목탐험’은 구글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약 4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는 프로그램으로, 한 타임 당 최대 5명 수용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팝업 전시와 스토어 이용은 가능하다.

  • 문화일반
  • 박현우
  • 2022.01.25 20:26

솔방울에 담긴 일상과 추억…이가윤 개인전

일명 솔방울 작가, 이가윤 작가가 오는 2월 6일까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2층 장미 갤러리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연다. 전시의 주제는 with 동그라미로, 그는 시계가 동그라미를 그리며 흘러가는 것을 보고 사람들은 자신만의 동그라미를 그리며 살아가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전시의 주제가 '동그라미'지만, 전시 작품이 동그라미 형상인 것은 아니다. 일상과 추억을 솔방울에 빗대어 표현하는 이가윤 작가는 솔방울로 만든 구름, 왕관을 쓴 솔방울, 아이 곁에 머무는 솔방울 등 솔방울을 다양한 위치에 배치하고 조합하는 등 다양한 도전을 했다. 이 작가는 집을 나서면 보이는 솔방울이 막상 찾으려고 하면 잘 안 보이는 것이 솔방울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솔방울에서 우리의 일상을 발견했다. 우리의 소소한 일상이 사라진 지금, 그 일상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우리 같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전시를 계획할 때는 이맘때쯤이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심해지는 팬데믹 속에서 전시를 열 수 있을 줄은 몰랐다. 지루하고 답답한 시간 속 이 전시가 잠시의 즐거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가윤 작가는 군산대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했다. 현재 초등학교 미술 외부 강사, 미술 관련 프리랜서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그는 단체전 3회, 개인전 2회 등에 참여했으며, 제15회 온고을미술대전 입선, 제16회 온고을미술대전 특선, AAF 알파 페스티벌 입선하기도 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1.25 20:26

전주시 ‘혁신도시 행정·문화 거점’ 주민센터 착공

전북혁신도시 주민들의 행정복지문화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주민센터 건립공사가 마침내 첫 삽을 떴다. 전주시는 25일 혁신동 주민센터 신축 부지(덕진구 장동 1114)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이미숙 전주시의회 부의장,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진행했다. 내년 1월 개관 예정인 주민센터는 국도비 32억 원과 시비 58억 원 등 총 9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4층에 연면적 3363㎡(1019평) 규모로 지어진다. 지상 1층에는 민원실을 비롯한 행정 공간이 들어서고, 지상 2층에서 4층까지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실을 비롯한 혁신동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이 갖춰질 예정이다. 또, 어린이 돌봄 공간과 가족 카페 등으로 구성돼 혁신동 주민들의 육아와 돌봄, 나눔, 가족 여가생활이 이뤄지는 다담센터 공간도 생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국 최고의 시설로 건립되는 혁신동 주민센터가 완공되면 전북혁신도시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세심하고 친절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혁신동 공동체 화합 공간이자 인근 지역과의 상생 발전을 위한 거점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북혁신도시에 도서관과 복합혁신센터, 다목적체육관 건립, 어린이 가족 친화 공간 등을 확충해서 전국 최고의 혁신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1.25 20:26

전주시, 2022년 ‘사람 중심 지속가능 생태교통도시’ 박차

전주시가 2022년 한 해 동안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생태교통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 전주시 시민교통본부는 25일 신년 브리핑을 통해 교통 분야 4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4대 추진전략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적인 대중교통 운영체계 확립 △사람 중심의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생태교통 활성화를 위한 자전거 인프라 확충 △고객 감동 맞춤형 차량등록 서비스 제공 등이다. 시는 전주완주지간선제를 중심으로 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통해 시민들에게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내버스 친절도 향상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시내버스 회차지 조성 등 대중교통 편익 시설을 늘리고, 시민 불편 사항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시민모니터단 운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통과 생태가 함께하는 도시를 위해 수소 버스 35대를 추가 도입하고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도로 등 인프라 확충에도 주력한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올해에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지간선제 등 혁신적인 교통서비스를 구현하고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과 생태교통도시를 위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감동을 주는 차량등록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더욱더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로 시민이 존중받는 생태교통도시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1.25 20:26

제1회 국가균형발전의날 기념식…"지역주도 다극체제 전환을"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국가균형발전의 날(1월 29일)을 기념하는 행사가 25일 국가균형발전을 상징하는 도시인 세종시에서 열렸다. 이번 기념식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 동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의 날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되면서 국가균형발전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4년 1월 29일은 참여정부가 지방화와 균형발전시대 개막을 선포한 날이다. 국가균형발전 정책은 2003년 4월 국가균형위원회 창설, 2004년 1월 16일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제정 및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신설, 2004년 1월 29일 국가균형발전 선언 등을 통해 대한민국을 위한 기본 가치이자 국정 원칙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정부는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세종시혁신도시 건설,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통한 공간적 분산 정책을 펼쳤다.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지방소비세소득세, 지역상생발전기금 등을 신설하기도 했다. 국가균형발전의 날 제정은 이러한 정부 균형발전 정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도권 집중과 지역 격차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인식 제고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우리가 균형발전 정책을 18년이나 했는데 불균형이 더 심해져 2020년에는 수도권 인구가 50%를 넘었다. 영국, 프랑스 같은 나라들은 수도권 인구가 20%만 돼도 편중이 너무 심하다면서 균형발전에 목을 매는데 우리는 아직도 너무 안이하다고 지적하며 균형발전 없이는 대한민국이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냉정한 현실을 직시하고 국가적 위기를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초광역협력이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면 중앙정부 주도로 해결이 어려웠던 권역별 발전의 현안들도 풀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초광역협력과 재정분권 등을 통한 지역 주도적 성장기반 구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사열 균형위 위원장은 지역주도 다극체제로 전환을 이뤄야 한다며 건설적인 미래로 갈 수 있는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비전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도 지역의 고유한 가치를 존중하는 균형발전 정책이 차기 정부에서도 국정 철학으로 지속돼야만 새로운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이룰 수 있다며 국가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2.01.25 20:26

전북도, 전 지역 2024년까지 상수도 현대화사업 목표

전북도는 25일 도내 전 시군에 4953억 원을 투입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오는 2024년까지 노후관망정비, 블록시스템을 구축해 사업구역 내 유수율을 85%까지 향상할 계획이다. 상수도 현대화사업은 누수탐사 및 노후관로를 정비해 누수피해, 단수사고 등 도민 생활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제거하고, 상수도관을 블록화해 누수 저감은 물론 효율적인 수량 관리가 가능하도록 추진하는 정책이다. 전북도는 상수도 현대화사업이 마무리되면 안정적인 용수 공급과 함께 생산원가 절감을 통한 상수도 요금 인상 억제 효과가 나타나 주민 물 복지 실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전북도가 분석한 상수도 현대화사업의 결과를 보면 지난 2021년도 사업 완료 지구인 무주장수부안의 평균 유수율이 사업 착수 당시 58%에서 86%로, 28% 가량 향상됐다. 이로 인해 연간 약 29억 원 정도의 생산원가 절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도는 수돗물 공급 전 과정을 실시간 감시하고 수질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89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올해까지 차질 없이 마무리할 계획이다. 유희숙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현재 도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수도 현대화사업과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사업을 착실히 마무리해 안정적인 물 공급뿐만 아니라 수도사고 예방부터 관리까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상수도 서비스 실현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1.25 20:26

전북도, 청년 지역정착 사업 접수 기간 연장

전북도는 25일 지역 산업에 종사하는 청년의 자립과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전북형 청년수당인 전북 청년 지역정착 지원사업 참여자의 접수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모집기간은 오는 2월 4일까지다. 본 사업은 농업, 중소기업 등 지역 주력 산업에 종사하면서 도내 정착 의지를 갖고 있는 청년에게 월 30만 원씩 최대 1년간 정착지원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도는 올해 전북형 청년수당의 지원대상 및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우선 그간 중소기업 중 제조업, 정보통신업 종사자를 한정해 지원했던 부분을 지원대상을 중소기업 전 업종으로 확대했다. 또한 사업장의 상시근로자 수 5인 이상 기준을 폐지해 도내 영세 사업장에 근로하는 청년들도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며 지원 규모도 2.5배로 확대해 도내 청년 2500명에게 수당을 지급한다. 시군별 인원은 전주 1100명, 군산 375명, 익산 402명, 정읍 122명, 남원 87명, 김제 85명, 완주 113명, 진안 23명, 무주 23명, 장수 20명, 임실 25명, 순창 25명, 고창 50명, 부안 50명이다. 청년수당을 지원받고자 하는 자는 세부 자격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전북형 청년수당 누리집(ttd.jb.go.kr) 또는 전북청년허브센터(www.jb2030.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현영 전북도 대도약청년과장은 전북청년 지역정착 지원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전북의 미래를 이끌 청년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1.25 20:26

전북도, 첫 산업안전보건 관리감독자 임명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는 가운데 전북도가 산업안전보건 관리를 담당할 감독자 등을 임명했다. 전북도는 25일 현업 분야 산업안전보건 관리를 책임질 과장팀장급 관리감독자 59명과 안전담당자 17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번 관리감독자 임명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것이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도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에서는 현업 업무자의 안전보건 관리를 위해 산업안전보건 관리감독자를 임명해야 한다. 또 27일 시행을 앞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산업안전보건 관리 강화 정책과도 보조를 맞추기 위함이기도 하다. 도는 관리감독자 임명에 앞서 산업안전보건 기준을 확립하고 체계를 구축하고자 지난 7일 전북 산업안전보건 관리규정을 제정했다. 관련 규정에 따라 산업안전보건 관리감독자는 △기계 등 설비 안전 점검 △근로자의 방호조치 점검 및 교육지도 △산업재해에 관한 보고 및 응급조치 △유해‧위험요인 파악 및 개선 조치 이행 등을 담당한다. 이날 송하진 도지사는 재난‧재해의 다종다양화는 안전에 대한 기준을 높여, 이제 모든 업무에서 안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됐다며 도청 현업 업무자의 안전을 책임지게 돼 어깨가 무겁겠지만, 철저한 준비와 대응으로 안전이 도정의 주춧돌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2.01.25 20:26

오미크론 검출률 50% 사실상 우세화... 재택치료 관리 효율성 향상 필요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우세종으로 자리잡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재택치료자에 대한 격리기간 등을 조정했다. 하지만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확진자를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관리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가운데 전북에서는 연일 최다 확진자 기록이 경신되면서 지역 확산이 심각해지고 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지난 24일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38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만 2440명으로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종전 최다 확진자 기록은 지난 23일 200명으로 단 하루 만에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확진자 대부분은 집단감염과 연관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국내 오미크론 우세종 여파에 따라 확산세가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5일 전북에서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지난 18일까지 지역에서는 오미크론 확정자가 661명이 발생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확진자 5760명 중 오미크론 감염자가 2895에 달하면서 검출률이 50.3%에 이르렀다. 이 같은 검출률에 방역당국은 오미크론이 사실상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오미크론의 경우 전파력이 기존 델타 변이에 비해 2~3배 높은 만큼 대규모 환자 발생이 우려되고 동시에 관리가능인원 대비 재택 치료 중인 환자의 비중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이에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오미크론 재택치료자에 대한 관리체계를 효율화하기로 했다. 우선 현재 10일간의 재택치료 관리기간을 7일 단축하며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확진자의 경우 3일간 외출을 자제하는 자율격리 기간을 추가로 가져야 총 10일간의 격리를 가져야 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확진자 재택치료 시 동거인에 대해 조치되는 추가 격리 부분도 수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는 확진자가 재택치료를 완료하게 되면 동거인 역시 추가로 격리기간을 가져야 되는데 이럴 경우 관리 인력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업무가 과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확진자를 치료함에 있어서도 오미크론 감염자의 경우 병실을 따로 쓰는 등의 부분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4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재택치료하는 경우에 동거가족에 대한 추가적인 감염 위험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많다며 최대한 재택치료로 인한 추가 전파가 없게끔 잘 관리하고 추가 격리에 대한 기준도 좀 더 효율화하도록 그렇게 계속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변이 여부에 따라서 확진자를 구분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은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1.25 20:26

전북선관위, 지방선거 비대면 예비후보자 입후보 안내 실시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6월 1일 실시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예비후보자 입후보 안내를 집합 방식의 설명회가 아닌 비대면개별 방식으로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전화와 동영상 등을 이용한 방식이다. 도와 15개 구시군선관위는 부득이하게 집합 설명회를 개최하지 않지만 입후보예정자가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선거사무안내 동영상 4편을 전북선관위 및 각 구시군선관위 홈페이지, 중앙선관위 유튜브에 게시해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입후보예정자에게 선거사무안내 책자를 배부하는 등의 방법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화 또는 내방을 통한 개별 안내도 병행해 안내를 원하는 입후보예정자는 관할 선거구선거관리위원회로 문의하면 되고, 안내는 후보자등록신청 개시일 전일인 5월11일까지 실시한다. 예비후보자 등록은 △도지사와 교육감선거는 2월1일 △지역구 도의원 및 지역구 시의원, 시장선거는 2월18일 △지역구 군의원 및 군수선거는 3월20일부터 시작한다. 전북선관위는 원활한 예비후보자 등록을 위해 입후보예정자들은 위원회에서 제공하는 동영상 시청, 사전 문의, 예비후보자 등록 서류 검토 등에 적극적으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1.25 20:26

민주당 #해시태그 선대위, 26일 '환경정책 새활용! 제로웨이스트' 정책토론회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이슈 발굴과 정책 제안을 이어가고 있는 #해시태그 공동선대위원회가 26일 공유공간 둥근숲에서 '환경정책 새활용! 제로웨이스트'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제로웨이스트(zero waste)는 제품이 재사용될 수 있도록 장려하고 폐기물을 방지하는데 초점을 맞춘 원칙을 말한다. '전주시 자원순환 기본 조례'의 제정 취지와 의미,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환경 활동가들의 제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토론에는 김창하 #해시태그 공동선대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이명연 전북도당 선대위 상임총괄본부장, 김진옥 전주시의원, 전북지역 환경 활동가들이 참여한다. 김성주 전북도당 위원장은 기후 위기는 인류의 미래와 생존이 걸린 우리가 직면한 가장 현실적이며 중대한 문제라며 제로웨이스트 같은 자원순환을 촉진하는 운동과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지구적 과제로 떠오른 탄소중립을 더욱 앞당겨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해시태그 공동 선대위원회는 생애 첫 투표에 나서는 첫 선거단 정책 발표, 유니버셜 디자인의 필요와 방향성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1.25 20:26

중대재해처벌법 본격 시행... 전북도 대응체계 본격 가동

전북도가 오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을 시행함에 따라 중대재해 사전예방 및 대응계획을 마련하고 체계적으로 이행 과제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기관(법인)이 스스로 경영책임자를 중심으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해 이행, 관리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가 철저히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다. 이전 중대재해 관련법인 산업안전보건법과 큰 차이점은 중대시민재해라는 개념이 새롭게 생겼으며 중대산업재해의 경우 관리 대상시설 및 사업장에 대한 안전관리 책임의무를 기관(법인)이 아닌 경영책임자(개인) 등에게 부과했다.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확보 의무 위반으로 관리대상별 시민과 종사자에 대해 중대재해가 발생한 경우 경영책임자 개인과 법인기관에 대한 처벌이 병과된다. 전북도는 중대재해예방 대응계획에 중대재해 발생예방을 위한 도 직접관리 대상시설을 검토 확정하고 부서별 담당업무를 지정했다. 또한 도 안전‧보건체계 점검과 도민 안전 확보를 위한 체계적 대응을 위해 법적 의무사항을 과제화하고 추진방법을 안내해 도시군 업무담당자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특히 도내 중대시민재해인 직접관리 대상 464개 시설에 대해 중대재해 예방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2월부터는 시군과 민간운영시설 사업장에 대해 지도점검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시설별분야별 총괄부서와 담당자를 확정하고 중대재해 예방과 면책을 위해 법적의무사항인 각 시설별, 사업장별 안전계획을 수립해 인력, 예산, 점검계획, 교육계획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도 대응계획의 제도적 이행력 확보를 위해 전라북도 중대재해 업무추진 시행규칙을 제정한다는 계획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제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처벌을 걱정할 것이 아니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시점이라며 안전에는 지름길이 없으며 기업의 경영책임자분들께서는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해주시고, 현장작업자 등 근로자들도 기본적인 안전수칙과 표준작업절차에 따라 안전하게 작업에 임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중대재해처벌법의 모호한 규정으로 산업 현장의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지난해 4월 한국경제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상위 1000대 비금융기업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의 영향 및 개정의견 조사를 실시(100개사 응답)한 결과, 기업들의 56%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앞서 "개정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개정이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44%에 그쳤다.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사업주‧경영책임자의 책임범위를 넘어선 의무 규정이라는 응답이 29.0%로 가장 많았고 의무가 모호해 현장에서 법 준수 어려움(24.7%),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종사자에 대한 제재조항 부재(19.8%), 처벌강화로 인한 기업활동 위축(17.9%) 순으로 조사됐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1.25 20:26

2022 전북대언론인상에 이방희·이상윤 동문

전북대언론인회(회장 박재홍)가 정론직필을 실천해 온 동문 언론인에게 수여하는 2022년 전북대언론인상에 이방희 전북도민일보 부국장 겸 제2사회부장(정치외교 84학번)과 이상윤 JTV전주방송 방송본부장(서어서문 87학번)이 각각 선정됐다. 대학 발전에 공헌한 언론인에게 주는 공로상 수상자로는 최수학 한국일보 호남본부장과 임홍진 전주MBC 보도편성국 국장이 각각 선정됐다. 전북대는 1월 25일 오전 10시 총장실에서 김동원 총장을 비롯한 대학 주요 보직자들과 박재홍 전북대언론인회장,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대언론인상 시상식을 가졌다. 30여 년 간 언론인의 길을 걸어온 이방희 부국장은 정치부장 재직 시절 전북의 자존심을 찾자라는 기획시리즈를 통해 전북가야사 재정립과 후백제의 위상 정립, 그리고 재경전북도민회 관련 기획을 통해 출향인들에게 전북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특히 7년 동안 전북대 언론인회 간사 역할을 맡아 언론인회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 이상윤 JTV 방송본부장은 최근 JTV가 제안해 전국적 이슈가 됐던 지방선거 출마자의 불법 현수막 안걸기 운동을 주관했고, 지역농협의 부실대출에 대한 연속보도를 통해 허술한 지역 금융기관의 대출 시스템 개선과 제도개선을 이끌어 냈다. 특히 백세 수도로서의 익산의 위상을 알리는 프로그램을 2년 간 제작해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이끌어 내는 데 기여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1.25 20:26

고객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낸 관찰력 ‘갑’ 부귀농협 직원…조자영 씨

조자영 부귀농협 예금계 팀장보 임원님들의 평소 말씀을 마음에 담아 두고 고객을 대하다 보니 보이스피싱 의심 상황에서 적극적인 대응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싹싹하고 야무지다는 평을 받는 부귀농협 직원 조자영(27)씨.조자영 씨는 본점,지점,김치공장 등3군데 사업장을 가지고 있는 부귀농협에서 본점의 예금계팀장보라는 직함으로 일한다. 조 팀장보는 최근 고령의 조합원A씨(80)가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당하기 일보 직전,이를 막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해 직장과 지역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4일 할아버지뻘 되시는 고객님(조합원A씨)이 오셔서1000만원에 가까운 현금을 인출해 달라고 하셨어요.그래서 사용처를 물었지요.그랬더니치과 치료비용을 내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조 팀장보는병원비용 때문이라면 현금보다는 수표 발행이나 통장 계좌이체 하는 방법이 편리하니 그렇게 하시면 좋겠다고 권유했지만A씨는 한사코 현금인출을 고집했다고 했다. 진안지역에서 나고 자란 조 팀장보는시골 어르신이 병원비용으로 쓰겠다며 그렇게 큰 액수를 현금으로 인출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흔치 않은 경우라고 말했다.이어더군다나A씨의 태도가 자연스럽지 않아 보여 순간적으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심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조 팀장보는잠시만 기다리자고A씨를 설득하면서 이 상황을 즉시112에 신고하고 경찰 출동 시까지 현금 인출을 지연시켰다. 당시A씨는 보이스피싱을 당하기 일보 직전의 상황에 놓여 있었다.농협 예금창구 앞에서 현금 인출을 요구하던A씨는 휴대폰 통화 중인 상태에서 보이스피싱 사기꾼의 지시대로 움직이고 있었다는 사실이 경찰 출동 후 확인된 것. 조 팀장보의 판단력과 기지가 전화금융사기 일보 직전에 놓였던 고령 조합원의 재산피해를 막아냈다며 주변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한 공로로 조 팀장보는 지난18일 진안경찰서 김홍훈 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번 피해예방 건과 관련해 농협 동료직원 다수는거액의 현금을 인출하려는 어르신의 태도를 예의주시하면서 상황을 읽어낸 조자영 씨의 관찰력은 훌륭했다며사근사근하고 야무진 평소 성격이 한몫 단단히 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평소 우리 농협 임원님들은조합원님의 재산이 내 재산이라는 생각으로,조합원님 한분 한분을 모두 가족처럼 여기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라고 이르십니다.이런 분위기가 있어 보이스피싱이 막아진 것 같습니다. 조 팀장보는 자신의 공을 직장 분위기 덕분으로 돌렸다. 미혼인 그는 현재 부귀면 대곡마을에서 부모뿐 아니라 조부모와 함께 살고 있다.부친 조모씨,모친 장모씨와는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이른바찐 농협패밀리다.

  • 사람들
  • 국승호
  • 2022.01.25 20:26

무의미한 설명회만 반복…클러스터 입주기업·주민 뿔났다

전북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3구역 기업 입주를 놓고 완주군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군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기업 측에 주민설명회를 요청한 건데 기업은 무의미한 설명회만 반복하고 있다며 거절했다. 이런 가운데 인근 주민들도 행정을 신뢰하지 않고 있어 군의 적극 행정이 요구되고 있다. 25일 클러스터 3구역 입주 예정 기업 두 곳에 따르면 완주군은 지난 20일 기업에 주민 대상 설명회 참석을 요청했다. 에코르 23단지 입주민들에게 제조공정과 입주 후 조경 시설물 설치 등에 대한 설명을 위해서다. 이 같은 요청에 두 기업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가 열렸는데 또다시 진행하는 건 무의미한 행동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특히 앞서 완주군에 제조공정 관련 책자를 제공해 안내했고, 조경 시설물 설치는 기업의 자율성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 결과 25일 열린 주민설명회에 두 기업은 모두 불참했다. 송윤호 에코스이엔지 대표는 (주민설명회에) 나가야 할 이유가 전혀 없고, 이미 완주군과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했다. 똑같은 행위를 하라고 하면 의미가 있겠냐면서 해결 방안을 모색하려면 행정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데 그런 과정도 없이 무작정 인근 주민들과 갈등을 해결하라는 건 싸움 붙이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완주군은 지난해 주민설명회는 정식으로 열린게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민들의 의견이 나뉘어 조율이 필요했다며 주민설명회 개최 당위성을 설명했다. 완주군에 따르면 에코르 2단지 주민들은 예정된 공장 입주를 받아들이지만 진입로와 조경 시설물, 방음벽 설치 등과 함께 향후 클러스터 3구역 부지 내 제조공장 입주 금지를 요구하고 있다. 에코르 3단지의 경우 기업 입주를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주민들도 기업과 마찬가지로 완주군의 행정에 불만을 품고 있는 상황. 기업과의 갈등 해소에 진전이 없는데도 군이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에코르 3단지 입주자 대표회 관계자는 완주군이 (갈등 해소에) 뾰족한 수는 많을 거 같은데 의지를 갖고 적극적으로 했으면 한다면서 언 발에 오줌 누듯이 아니면 이러다가 말겠지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2.01.25 20:26

전북은행 첫 여성임원 김선화 부행장 “금융 소비자 보호 앞장설 것”

김선화 전북은행 부행장 전북은행의 첫 여성 임원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부담감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낍니다. 요즘 금융 산업의 변화로 금융소비자보호도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본부 부서 및 영업점, 고객들과 교감하며 바람직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JB금융지주 전북은행(은행장 서한국)은 지난해 10월 이사회를 통해 첫 여성 임원을 배출했다. 첫 여성 임원이 된 김선화(53) 부행장은 올해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인 CCO(Chief Customer Officer)로서 은행 전반의 제도와 프로세스를 금융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진단하고 개선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전북은행이 창립한 이래로 53년 만에 유리천장을 깨고 임원으로서 업무를 시작한 김 부행장은 25일 많은 분들이 축하해 줬는데 여성 후배 직원들이 자기 일처럼 기뻐해줬다며 이제 은행의 유리천장은 깨졌으니 여성 인재들이 주요 보직에 등용되는 기회도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부터 금융소비자보호법(이하 금소법)이 전면 시행되면서 전북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 체계 구축을 통해 건전한 경영 활동 및 고객 신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김 부행장은 상품개발과 판매, 사후관리에 걸친 금융의 전 과정에서 내부 통제 강화와 소비자 불만 사전 예방, 금융피해를 신속히 구제하는 업무를 진두지휘한다. 김 부행장은 금융소비자보호가 중요한 이유는 기업의 건전한 경영과 고객 신뢰 확보로 직결되기 때문이라며 금소법 시행으로 직원과 고객 모두 은행 업무의 프로세스가 복잡해진 면은 있지만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부행장은 첫 여성 임원이라는 상징성은 있지만 업무에 있어 성별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맡은 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행장은 군산 출신으로 군산여고와 군산대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입행 이후 영업점은 물론 전산부와 종합기획부 재무팀장, 리스크관리부 신용리스크 팀장, 여신심사부장, 고객업무부장 등을 지냈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2.01.25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