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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팀 코리아 파이팅’⋯파리올림픽에 전북 선수 8명 출전

전 세계인의 축제인 파리올림픽에 전북특별자치도에서는 정강선 선수단장을 비롯해 8명의 국가대표 선수가 출전, 도민들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환희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21일 전북자치도체육회에 따르면 오는 26일 개막하는 제33회 파리하계올림픽에 전북자치도 출신이거나 도내에서 뛰고 있는 자전거 김유로(한국국토정보공사)와 송민지(삼양사), 복싱 오연지(울산광역시체육회), 역도 유동주(진안군청), 사격 김예지(임실군청)와 양지인(한국체대), 배드민턴 서승재(삼성생명)와 공희용(전북은행) 등 8명의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에 나선다. 자전거 종목의 김유로와 송민지는 개인도로 종목에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김유로와 송민지는 ‘2024 아시아 도로 사이클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동반 우승을 거두며 파리행 티켓을 확보했다. 또 군산 출신이자 한국 복싱의 간판인 오연지도 지난 도쿄올림픽 1회전 탈락이라는 아쉬움을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오연지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첫 금메달리스트다. 역도에서는 유동주가 출격한다. 파리올림픽까지 총 3번의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유동주는 부상으로 아쉬움이 컸던 리우·도쿄올림픽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사격에서는 김예지와 남원 출신인 양지인이 금빛 총성을 울릴 예정이다. 이들은 메달 획득이 유력한 선수로 꼽히고 있다. 김예지는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 바쿠 월드컵에서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최근 성적이 좋고, 양지인 역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거는 등 한국 사격의 기대주다. 우리나라 전통 효자 종목인 배드민턴 종목에서도 서승재와 공희용의 금빛 스매싱도 기대해볼만 하다. 부안 출신이자 원광대를 졸업한 서승재는 이번 대회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 출전하는데, 지난해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선수로는 김동문 이후 24년 만에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으며, 세계배드민턴연맹 올해의 남자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공희용은 환상의 파트너 김소영(인천공항)과 조를 이뤄 여자복식에 나선다.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공희용은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 경험이 있고 자신감이 넘치는 상태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 정강선 회장은 파리올림픽 선수단장으로, 대한민국 선수단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원 팀 코리아’는 22개 종목에 선수 144명 등 총 262명이 출전한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7.21 16:44

전주 다르고 익산 다르고⋯동물병원 진료비 천차만별

전북 동물병원 진료비가 같은 검사라도 동물병원마다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나면서 진료비 표준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가 21일 발표한 전북 동물병원 실태조사 및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 6개 시(전주·익산·군산·정읍·김제·남원시) 동물병원 조사 대상 83곳 중 82곳(99.8%)이 진료비 투명 공개·부담 완화를 위한 진료비 의무 게시를 실천하고 있었다. 하지만 해당 병원 간 평균 초진·재진료비 편차가 최대 10배까지 차이 나는 등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견·반려묘 5세 미만, 몸무게 5kg 미만 기준 초진료는 남원이 7750원으로 가장 낮고 정읍(9417원), 전주(9625원), 군산(1만 838원), 김제(1만 5000원), 익산(2만 3411원) 순서로 확인됐다. 재진료는 정읍(6717원)이 가장 낮고 전주(6750원), 남원(7000원), 군산(9350원), 김제(1만 750원), 익산(1만 1250원) 순서로 높았다. 입원·종합 백신 접종·치과 진료·중성화 수술비 등 항목도 초진·재진료비와 마찬가지로 편차가 컸다. 이중 일부는 병원의 규모·시설·장비, 수의사 실력, 검사에 따라 수십만 원씩 받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6개 시에 거주하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 500가구에게 최근 1년 이내 이용한 반려동물 서비스 중 가장 금액 부담이 컸던 항목을 묻자 '동물병원(293가구·58.6%)'이 가장 많았다. 사료비·용품 구입(101가구·20.2%), 미용업체(64가구·12.8%) 응답자도 있었지만 '동물병원'이 2배 이상 많다. 최근 1년 중 동물병원 진료비 지출 규모는 10만 원 미만(93명·19.6%)이 많고 30∼50만 원 미만(82명·17.3%), 20∼30만 원 미만(80명·16.9%) 등이 뒤를 이었다. 200만 원 이상 쓴 응답자(30명·6.3%)도 있었다. 고물가 속 동물병원 진료비가 오르고 부담으로 다가오면서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 반려동물 양육 가구 10가구 중 5가구꼴로 진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할 과제로 '동물병원 진료비 표준화(241명·48.2%)'를 꼽았다. 반려동물보험 체계 구축(119명·23.8%), 정부·지자체의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 확대(114명·22.8%) 등 순서로 나타났다. 김보금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소장은 "반려동물 양육비 중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28%에 달해 병원비 부담이 만만치 않다. 소비자가 진료비를 예측하기 어렵다 보니 반려동물 소유자는 진료비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22일(오늘) 오후 2시 동물병원 진료비 게시 의무화에 따른 소비자 정책 토론회를 진행한다. 전북 6개 시의 실태·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용을 분석하고 동물병원 진료비 의무 게시에 따른 제도와 동물의료환경 개선 및 발전에 대한 대안 등을 토론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병원 실태조사는 6개 시 동물병원 83곳, 소비자 설문조사는 동물병원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전북 반려동물 양육 가구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7.21 16:44

부안군, 금연구역 지정 확대운영

부안군은 관내 버스 정류소 및 택시 승차대, 수소연료공급시설 등 관내 총 444개소를 신규 금연구역으로 지정한다고 21일 밝혔다. 금연구역 신규 지정은 지난 7월 금연환경조성 및 간접흡연피해방지 조례 일부개정에 따른 조치이며, 2024년 7월 25일부터 시행된다. 금연구역으로 추가 지정될 곳은 버스정류소 439개소, 택시승차대 3개소, 수소연료공급시설 2개소 등 총 444개소이다. 버스 정류장 및 택시 승차대로부터 10m이내, 수소연료공급시설 부지 경계 내가 이에 해당된다. 이로써 부안군 금연구역은 현재의 2541개소에서 2985개소로 늘어날 예정이다. 군은 2015년 9월 ‘부안군 금연환경조성 및 간접흡연피해방지조례’ 제정 이후 금연문화 정착을 위해 관내 금연구역을 단계적으로 확대 지정하고 지속적인 지도점검 및 계도해왔다. 아울러, 군은 흡연자의 금연지원서비스를 위해 보건소 내 금연클리닉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사업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이동 금연 클리닉도 운영 중이다. 6개월 금연 성공자는 소정의 성공기념품도 제공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흡연으로 인한 피해방지와 군민의 건강 보호를 위하여 금연구역 지정범위를 확대 운영함으로써 간접흡연의 피해를 막고, 금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07.21 15:54

정읍농협 '찾아가는 농업인 100세 버스' 사업 개최

정읍농협(조합장 유남영)은 지난 18일 관내 농업인 조합원 140명을 대상으로 농업인 복지향상을 위한 '찾아가는 농업인 100세 버스' 사업을 개최했다. '찾아가는 농업인 100세 버스'는 복지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지역에 찾아가 양·한방 의료지원, 구강검진 및 스케일링, 장수 사진 촬영, 검안·돋보기 지원, 푸드 트럭 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령농가의 건강증진과 복지향상을 목표로 한다. 정읍농협에서 열린 행사에는 정읍아산병원 임경수 원장과 의료진이 참여해 혈압, X-ray, 심전도 등, 건강검진 및 진료했으며, 정읍시 보건소에서는 구강검진, 스케일링과 한방의료 진료를 했다. 또한 정읍시 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자들은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장수사진을 촬영하고 액자사진을 제공했으며 정읍 남매안경원 박점군 대표는 개인별 검안 후 맞춤형 돋보기 및 시력 교정용 안경을 선물했다. 유남영 조합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농업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농협은 취약계층을 위한 반찬 나눔, NH농촌현장봉사단 운영, 영농철 일손 돕기 등과 같은 다양한 복지사업을전개하며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농업인 복지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 사람들
  • 임장훈
  • 2024.07.21 15:54

최영일 순창군수, 청년들과 소통 시간 가져

순창군이 지난 19일 향토회관에서 올해 순창군 청년근로자 종자통장에 선정된 400여명의 청년들과 군의 청년정책에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2년차를 맞이한 청년근로자 종자통장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최영일 군수가 직접 청년정책 방향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에 직접 답변에 나서는 등 격의없는 소통의 시간이 됐다. ‘순창군 청년근로자 종자통장’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로 올해는 지원대상이 49세까지 확대시켜 청년이 매달 15만 원씩 2년간 적립할 경우 본인의 적립금 360만 원과 군에서 매월 30만 원씩 720만 원을 지원을 더해 만기시에는 1080만 원과 은행에서 제공하는 이자까지 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간담회에서 청년들은 의료서비스, 일자리, 주거, 문화 등 일상 속에서 느끼는 다양한 질문을 제시했으며, 최 군수는 현재 상황과 군의 입장, 처리방향에 대해 진솔한 답변을 전했다. 또 최 군수는 아동행복수당이나 종자통장 지원 등 보편적 복지혜택인 현금성 수혜사업 필요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정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이 현금성 수혜사업에는 활용하기 어려운 점, 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협의에서도 어려움이 많았던 것에 대해 토로하기도 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인구가 감소하는 다른 시군과 달리 순창군의 인구가 늘어난 배경에는 청년들이 순창으로 유입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청년들과 소통하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4.07.21 15:53

군산시민발전 새 대표 후보자 인사청문회 문턱 넘을까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이하 시민발전) 대표이사 공석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 추천된 후보자에 대한 시의회 인사청문회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시민발전 대표이사 후보자가 한 차례 인사청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자진사퇴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이번 후보자가 이 고비를 무사히 넘길지도 관심사다. 군산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민발전 대표이사 임명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빠르면 내달 5일 개최될 예정이다. 시의회는 지난 17일 시가 최영환 시민발전 대표이사 임명 후보자(전 시청 안전건설국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요청함에 따라 19일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했다. 시의회 인사청문특위 위원은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최창호‧김경식‧서동완 의원, 경제건설위원회에서 서은식‧김영자‧윤신애‧한경봉 의원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이에 앞서 시민발전은 공석이던 대표이사 선임을 위해 공개모집에 나섰으며 그 결과 단독 등록한 최영환 전 시청 안전건설국장을 새 대표이사 후보자로 추천했다. 이에 따라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2일 1차 회의를 열어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호선한 후 청문회 일정 등이 담긴 청문계획서를 채택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2차 회의를 열어 증인출석 대상 및 자료제출 등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인사청문 요청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 청문을 마쳐야 한다는 군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규정에 따라 최영환 시민발전 대표이사 임명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적어도 8월 5일쯤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 후보자가 시의회 인사청문 검증을 통과하면 시장이 대표이사로 최종 임명하게 된다. 다만 이 같은 일정은 현재 계획 단계로, 앞으로 인사청문회 심의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발전은 지난 2022년 9월 서모 대표이사의 사임 이후 지금까지 새 대표이사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초기에는 이사회의 내부 구성원 간 날선 대립각이 펼쳐지면서 대표이사 선임 작업이 차일피일 미뤄지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는 후보자 한 명이 끝내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공백 사태는 더욱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는 정진수 전 군산시의회 사무국장이 대표이사 직무대행 중이다. 특히 대표이사 공백이 길어지면서 주요 사업이 지연되고, 조직 안정화도 저해되는 등 정상화에 차질을 빚고 있을 뿐더러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거나 새로운 정책을 힘있게 추진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 후보자는 군산시청 하수과장과 항만물류과장, 건설과장을 거친 뒤 2020년 4급 서기관으로 승진했다.이후 수도사업소장과 안전건설국장을 역임한 뒤 2020년말 명예퇴직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7.21 15:53

장수군, 와룡·방화동 자연휴양림 피서객 맞이 ‘완료’

장수군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이달 18일부터 오는 내달 24일까지 와룡·방화동 자연휴양림 여름철 성수기 시설물을 개장 운영한다. 개장에 앞서 군은 방문객이 안전하게 휴양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18일 ‘여름철 성수기 기간제근로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 및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또 장수소방서와 시설물 합동점검도 진행했다. 와룡자연휴양림 수영장과 물썰매장은 휴양림 시설 이용객과 장수군민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장수 치유의 숲’은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바쁜 일상에 지친 방문객들에게 힐링의 공간이 되고 있다. 또한 방화동자연휴양림 내 목재문화체험장에선 다양한 목공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제2회 장수 쿨밸리 페스티벌’이 오는 8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개최해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 와룡·방화동 자연휴양림에서는 관광객들에게 휴식과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는 숲해설 프로그램 ‘나무 이야기, 바람과 물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군 자연휴양림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을 위해 쾌적한 환경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성수기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 자연휴양림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07.21 15:52

익산 수해 현장에 이어지는 도움의 손길

익산 수해 복구 현장에 사랑의 밥차와 물품 후원이 이어지면서 지역사회 연대의 힘을 보여 주고 있다. 지난 19일 익산시에 따르면 수해 복구 작업에 나선 군 장병 등을 위해 현장에서 운영을 시작한 사랑의 밥차가 하루 1000인분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망성·용안·용동면 일대에는 매일 군 장병 1500여 명 이상이 투입돼 침수 가옥과 농사 재배 시설의 오물을 제거하고 청소하는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에 지역 기관·단체들은 매일 이른 아침부터 이어지는 고된 작업에 지친 군 장병을 위해 정성 어린 손길로 수제 도시락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우선 익산시자원봉사센터와 원불교 중앙·전북교구가 가장 먼저 채비를 마치고 현장으로 달려왔고, 전주시자원봉사센터와 전주연탄은행 등도 팔을 걷어붙였다. 22일과 23일에는 부산광역시 삼광사가 지난해에 이어 익산을 찾아 사랑의 밥차를 운영하고, 자매도시 경주시도 망성면까지 사랑의 밥차를 보내 매일 400인분의 식사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시와 자율방재단 상호 지원 협약을 맺은 광주광역시 광산구도 밥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복구 작업을 물심양면으로 후원하는 물품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오성종합기획은 1000만 원 상당의 생수 1만 개를, (유)우경에너텍는 600만 원 상당의 이온음료 6000개를 각각 시에 전달했으며, 이는 익산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수재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전달됐다. 또 ㈜한광전력(대표 조성광)과 ㈜기선전력(대표 이경화), (유)유진기술사무소(대표 김영수)는 각 200만 원씩 총 600만 원을 수해 복구 성금으로 시에 기탁했다. 이밖에 웅포면 11개 주민 단체는 수해를 입은 저소득층 주민을 위해 써 달라며 십시일반 모은 성금 570만 원을 기탁했으며, 익산군산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심재집)이 침수 피해 농가를 위한 햇반과 김치 800개, 용안면 주민자치회(회장 남철우)가 복구 작업에 나선 군 장병들을 위해 빵·음료 500개를 각각 전달했다. 정헌율 시장은 “지역 기관·단체와 자매도시 경주, 부산, 전주 등 각지에서 보태 주시는 지원이 수해로 상처를 입은 우리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그 마음들이 헛되지 않도록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4.07.21 15:51

임실군, 아쿠아포니스 1호 농가 최효영씨 대한민국 인물 대상 수상

물고기 양식과 식물재배를 하나로 합친 ‘아쿠아포닉스 기술’로 임실군 최효 영씨가 ‘2024 대한민국 인물대상’을 수상했다. 군에 따르면 최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상식을 가진 최 씨는 임실군 아쿠아포닉스 농가 1호로서 6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인물대상은 정치와 의회 발전, 지역사회 공헌 등 각 분야에서 국가와 사회발전에 공헌한 유능한 인물을 발굴키 위해 제정된 시상식이다. ‘수산물 양식산업발전’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한 최 씨는 “임실군의 기술지도와 인근 주민들의 도움에 힘입어 큰 상을 받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 씨는 2017년 신덕면으로 귀농, 농업기술센터 지역특색농업 발굴 소득화사업(2022년)을 통해 아쿠아포닉스 기술로 6차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또 임실군 내수면위원회와 신덕면 귀농귀촌협의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 활성화와 임실군 정착 지원에도 앞장섰다. 최 씨의 운영 방식은 물고기를 양식하며 발생하는 배설물 등의 유기물을 식물체 영양공급원으로 활용하는 최신 방법이다. 아울러 식물체에 의해 정화된 물이 양어조로 재순환 하면서 전체 운영 프로그램을 순환형 환경친화적으로 재배하는 방법이다. 심민 군수는 “신기술로 상을 받은 최효영 농가에 갈채를 보낸다”며 “지속가능한 농업을 통해 6차산업 활성화와 귀농·귀촌 정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박정우
  • 2024.07.21 15:51

제17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성황

지난 18일 시작된 제17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의 개회식이 지난 20일 무주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황인홍 무주군수, 이종갑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과 문승우 전북자치도의회 의장, 안호영 국회의원, 우범기 전주시장,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 등 내빈들과 선수 등 28개국 3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전북자치도립국악원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KTA 국가대표 시범단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김관영 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는 세계 유일의 태권도 전문공간이자 최대 규모의 수련 공간인 태권도원이 있는 명실상부한 태권도 성지”라며 “태권도 본향에서 참가 선수들 모두 최상의 기량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황인홍 군수는 “반딧불이가 살아 숨 쉬는 자연특별시 무주, 세계 태권도 성지 태권도원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무주의 깨끗한 환경 속에서 태권도와 다양한 문화를 빠짐없이 만끽해 보시라”고 전했다. 제17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에 참가한 선수들은 지난 18일 등록 절차를 마친 후 19일 품새 세미나와 태권도경연대회(시범)에 참가했으며 20일에는 품새대회(경연대회/A매치대회)를 비롯한 글로벌태권도겨루기 캠프에도 함께 했다. 21일에는 겨루기 대회(경연대회/A매치대회)를 비롯한 지도자간담회 등이 마련돼 관련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참가 선수들은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태권도원에서 발휘해 볼 수 있었던 아주 좋은 기회였다”며 “엑스포는 경기만 진행되는 게 아니라 관련 이론도 같이 공부하고 또 태권도와 지역 관련 다양한 문화를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하다”고 입을 모았다. 20일과 21일에는 태권도원 상설 공연과 체험, 무주지역예술동호회가 연합(11개 단체 110명)해서 준비한 축하공연(북공연&대붓캘리그라피, 난타, 댄스, 풍물 등)이 진행돼 엑스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22일에는 무주와인동굴과 덕유산 향적봉, 무주양교, 안국사. 진안마이산, 전주한옥마을 전주한국전통문화전당 등 무주와 진안, 전주 지역의 명소를 1~4코스로 나눠 찾아가는 탐방의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태권도
  • 김효종
  • 2024.07.21 15:50

윤 대통령 완주 수소산업 지원 약속, 사업 탄력 기대

윤석열 대통령이 전북에서 열린 민생토론회를 통해 완주군에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과 수소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완주군 수소산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완주군 수소산업과 관련해 많은 시간을 할애해 수소산업 육성 의지를 피력했다. 윤 대통령이 지원을 약속한 완주군 수소산업은 크게 완주 수소상용차 신뢰성 검증센터 등 미래차 전환 지원과, 수소특화 국가산단 신속 조성이다. 윤 대통령은 완주군에 2026년까지 240억 원을 투입해 부품업계의 기술개발 역량을 높이고, 시제품 제작 등을 통해 기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수소상용차 신뢰성 검증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차대동력계 시험장비 등 수소상용차 개발에 필요한 시험평가 장비를 갖춘 시설이다. 완주군은 윤 대통령이 언급한 수소상용차 신뢰성 검증센터와 함께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구축,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 시험인증 특화센터를 추진하고 있다.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도 올해 준공돼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있다. 윤 대통령은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기 조성도 약속했다. 우리나라 제일의 상용차 생산기지인 완주군이 수소관련 R&D, 인증센터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강점을 강조하고, 수소특화 국가산단에서 수소상용차와 수소산업 부품을 생산‧개발할 수 있도록 조성할 뜻을 밝혔다. 수소특화 국가산단은 현재 정부가 사업타당성조사 용역에 들어가 사업계획을 수립 중으로,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26년도 지정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민생토론회를 통해 완주군이 수소산업의 핵심 거점임을 재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완주군이 세계 일류 수소도시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1등 경제도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4.07.21 15:50

[단독]전주문화재단-한국전통문화전당 연말 통합 절차 마치고 내년 출범

정부의 출연기관 통폐합 기조에 따라 전주시가 전주문화재단과 한국전통문화전당 통합을 내년 초에는 마무리 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관 통합에 맞춰 전주관광재단도 설립될 예정이다. 21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전주시가 전주문화재단과 한국전통문화전당의 통합 의견이 담긴 문화 분야 출연기관 조정계획을 전주시의회에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전주시가 진행한 문화시설 경영진단 용역 결과에서 전주문화재단과 한국전통문화전당 두 기관의 조직 효율화를 위해서는 중복업무를 정리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도출된 바 있고, 시의회 의견까지 종합 검토한 결과 기관 통합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에 전주시는 한국전통문화전당의 주요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기 위해 전주문화재단으로 이관할 방침이다. 또한 향후 전통문화 산업 진흥법 시행에 따른 문체부 전담기관 지정에 대응하기 위해서 한지진흥원을 별도 기구로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따라서 1국 1관 10팀이었던 전주문화재단은 앞으로 3본부 1원 13팀으로 조직이 확대될 전망이다. 기존 문화 예술 활동 지원과 문화예술정책 연구 및 제안, 문화시설 관리‧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했지만, 조직개편 이후에는 전통문화 육성‧진흥 업무까지 수행하게 되는 것이다. 전통문화 산업기반 조성 업무 등을 수행했던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전주관광재단으로 기능이 전환된다. 한 해 15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전주를 찾고, 기존 한옥마을에 편중되어 있던 관광지가 전주시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관광산업의 체계적인 개발과 통합마케팅을 수행할 전담 조직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전주시는 7월부터 10월까지 전주시 관광재단 설립 타당성 용역 추진과 동시에 문화 분야 출연기관 조정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국전통문화전당 수행 사업 중 관광재단과 문화재단으로 이관할 사업을 분석하고 분류해 나가고, 출연기관 조정에 따른 조례, 조직, 인사, 보수체계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조직 통폐합에 대해서는 이제부터 두 기관과 이야기를 나눠봐야 한다”며 “용역에서 제시한 방안을 토대로 재단과 전당 조직원과 TF를 구성해 최종 결론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능의 일부가 통합‧확대되고 전당 기능이 넘어간다는 테두리만 있을 뿐”이라며 “앞으로 TF에서 급여나 운영 규정, 조례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주시는 내년 2~3월 중에 전주문화재단과 한국전통문화전당의 통폐합을 절차를 완료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올 연말에 관련 조례를 전주시의회에 상정하고 내년 초부터 조직 정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 10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내년 4월 전주관광재단 출범 전까지 임기를 연장해 전당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 문화일반
  • 박은
  • 2024.07.21 15:50

진안군-기전대, 진안고원 창업경진대회 '성료'

“상금으로 지급한 창업지원금이 농산물의 제조와 가공은 물론 체험관광까지 활성화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랍니다. 또 이번 대회 창업 브랜드가 진안이라는 지역 이름과 함께 널리 해외까지 알려지면 좋겠습니다.” 진안군은 전주기전대학산학협력단과 컨소시엄으로 공동 추진한 70시간 창업교육을 마무리하면서 지난 18일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우수 아이템을 선정, 시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진안고원(GO WANT) 창업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 및 경진대회는 진안지역만의 특색을 나타낼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을 개발해,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고용창출 확대의 문을 열어주고자 추진됐다. 경진대회에 앞서 이뤄진 창업교육에서 참여자들은 창업 아이디어 구체화, 세무, 소상공인 창업 실무 등 실용 지식을 공부했다. 이날 경진대회 우수아이템 선정은 지역관광 활성화 기여 여부와 지역 특색상품 개발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 이뤄졌다. 지난 18일 진행된 창업경진대회에는 10명의 교육생이 참여해 기량을 겨뤘으며 1~7위에게 창업지원금이 시상됐다. 대회 결과 1위(대상)는 손동현 동그리농장(부귀면 두남리) 대표가 차지했다. 손 대표는 직접 재배한 버섯을 활용해 제품(침출차) 창업 아이템을 제시, 1위에 올라 1000만 원의 창업지원금을 받았다. 이 밖에도 2~4위(최우수상) 3명에게는 창업지원금 850만 원, 5~7위(우수상) 3명에게는 창업지원금 800만 원이 지원됐다. 모든 창업지원금에는 공히 자부담 20%가 동반된다. 손동현 동그리농장 대표는 “진안고원(GO WANT) 창업지원사업 교육과정이 실용적으로 내실 있게 진행돼 지역특색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개인적으로 큰 도움이 됐다”고 대상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사흠 농촌활력과장은 “이번에 발굴된 다양한 창업 아이템은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참신한 창업 아이템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7.21 15:49

MZ세대 예술인들이 바라는 전북예총 회장은?

제25대 전북예총 회장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다수 젊은 예술인들의 여론은 시큰둥하다. 전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문화예술인들은 전북예총 회장 선거 갈등 등 최근 도내 문화·예술 이슈에 대해 “잘 모른다”는 분위기다. 이는 지역예술 발전과 예술인 복지에 앞장설 전북예총에 대한 무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방증이다. 전북예총 회장 선거때마다 지속되고 있는 갈등 사태와 기득권 세력 중심의 협회 운영 등의 영향으로 전북예총에 대한 도내 젊은 예술인들의 기대감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에서 미술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A 씨(20대)는 “그간의 전북예총의 활동을 보면 동시대 문화 예술의 트랜드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또 회비까지 내며 협회 활동에 동참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신진 작가에게는 큰 부담으로 느껴져 전북예총 활동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막 데뷔한 신인의 입장에서는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동료 작가들, 선배들과 연결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을 지원해 줄 협회의 필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며 “반드시 회원만을 대상으로 일하는 회장이 아니라 지역 내 문화예술인을 모두 포용하고 전국적인 문화예술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장 민심을 경청하는 후보가 뽑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젊은 지역 예술인 B 씨(30대)는 “지역 문화예술계의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다고 자부하며 활동하고 있지만, 전북예총의 행보를 들여다보면 존재감을 실감할 수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특히 “전북예총은 지역 예술인들의 권리를 보호해 주고, 지역 내 예술인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줄수 있는 창구로서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새롭게 전북예총을 이끌어갈 차기 회장은 문화예술 현장을 더욱 가까이하며, 지역 작가들의 이탈률을 줄이는 참일꾼이 당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 C 씨(30대) 역시 "전북예총이라는 큰 조직을 이끌 리더를 뽑는 선거다. 연륜도 필요하지만, 조직 자체가 구 시대적이면 안 된다"면서 "특정 세대 등이 주를 이루는 조직이 아니라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신진 작가부터 원로 작가들까지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건강한 조직으로 탈바꿈 시켜줄 회장이 당선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25대 전북예총 회장 보궐선거 후보 등록은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진행된다. 보궐선거는 오는 8월 9일 오전 10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4.07.21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