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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대예방의 날에 부쳐

신계숙 배화여대 교수 중년의 나이에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고 다니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하다 보니 중년노년을 내세운 단체에서 간혹 강연 의뢰가 들어온다. 이번에는 노인학대 예방의 날에 기념 강연을 해달라고 한다. 내가 노인 전문가도 아니고 노인에 관해 연구한 적이 없어 한참을 고민하다가 한번 해보겠다고 했다. 그 이유는 내 어머님이 70이 되셨을 때부터 90으로 작고 하셨을 때까지 어머님을 모시고 목욕탕에 다니면서 어머님이 늙어가는 모습을 지켜봤고 마지막 1년간 요양병원과 요양원에서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의 늙어감을 직접 봐왔기 때문에 노년에 대해서 몇 마디 할 말이 있을 것 같았다. 늙어서 노인이 된다는 것을 한마디로 정의하라고 하면 나는 수분감소로 즉답할 것이다. 싱싱한 무가 수분이 빠지면서 구멍이 숭숭 뚫렸다가 결국 먹을 수 없게 되는 것과 사람의 체중이나 머리의 크기가 늙어갈수록 점점 작아지고 줄어드는 현상은 결국 수분감소라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구순이 되신 어머님은 내가 육십만 됐어도 하고 싶은 일을 모두 다 해보겠노라고 노래를 하셨었다. 어머님은 가시고 그의 막내딸은 그가 그토록 돌아가고 싶어 했던 육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내 인생에 육십이라는 글자가 있으리라는 것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숫자이다. 그래서 나는 내가 늙는다는 것에 대해서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며칠 간 내가 늙는다는 것에 대해 골똘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맨 처음 떠오른 생각은 병에 걸리면 어떻게 하지, 치매에 걸리면 어떻게 하지. 기력이 없어져서 걸음도 못 걸으면 어떻게 하지 등등의 온갖 걱정과 불안이 엄습해왔다. 학문적으로는 그러한 증상을 이미 노화 불안이라 칭하고 있는 것을 보니 늙음에 대한 불안은 나 혼자만의 문제는 아니었나 보다. 2025년에는 우리나라의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고 한다. 그 20% 안에 내가 포함된다. 국가에서 노인 문제를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노인이 되어본 사람들의 조언은 신체적으로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노년을 미리미리 준비하라는 것이었다. 신체적으로는 준비할 것은 무엇일까. 제일 기본적인 것은 움직임이다. 마땅히 움직일 일이 없으면 산책 등의 운동도 좋다. 과도한 음주, 과도한 흡연도 줄이라고 한다. 젊었을 때 입에 좋은 것들만 찾았다면 몸에 좋은 음식을 애써 찾아서 섭취하라고 조언한다. 경제적인 문제는 퇴임과 더불어 경제적 소득은 줄어드는데 질병이 발생 등으로 인한 의료비 증가 등에 대한 대비가 이루어져야 한다. 노년이 되면 체력이 감소하고 질병이 증가하며 기억력이나 판단력이 저하됨은 당연한 현상이다. 자녀들은 모두 짝을 찾아 떠나니 빈 둥지에 남겨진 부모님들은 공허감과 허탈함에 우울한 증상이 나타난다. 정신적으로 나타나는 문제들은 또 어떻게 할 것인가. 어느 날 갑자기 준비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적극적으로 계획적으로 심도 있게 미리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육십을 앞둔 나는 늙어감에 조금 더 관대해지고 싶다. 늙는다는 것이 쇠약해져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경지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한사람 한 사람이 일생을 통해 터득한 경험과 지식으로 뭉쳐진 지혜의 보고가 될 수 있다. 동양고전 중 하나인 <맹자 양혜왕> 편에서 내 노인을 노인으로 섬길 뿐만 아니라 남의 노인까지 섬기고 내 어린이를 사랑하고 남의 어린이까지도 사랑할 수 있다면 천하를 손바닥에 놓고 움직일 수 있다라고 했다. 우리가 인문학 특강을 듣기 위해 찾아다니는 내용은 모두 선인들의 지혜를 배워 온고지신하자고 한 것 아닌가. /신계숙 배화여대 교수

  • 오피니언
  • 기고
  • 2021.06.03 17:46

상차려 놓으니 독식하려는 파렴치

이건식 전 김제시장 새만금 사업은 단군 이래 최대 토목사업이요 전북의 희망이었는데 1991년 착공한 지 만 30년이 된 오늘까지 매립공사도 못 한 만사지탄을 지울 수가 없다. 역사적으로 고군산도는 1896년 갑오경장까지 천 년 이상 김제만경 관할이 었지만 고종의 칙령으로 서해안 도서들이 일제강점기인 1914년까지 18년간 전남지도군에 편입되었다가 해체되면서 김제로 원상 복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옥구군에 귀속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이때 을사오적 이완용이 옥구회현에 간척사업 등 토지확보를 위해 압력을 행사했고, 1914.3.1. 조선총독부령 111호에 의거 해상경계선 설정으로 새만금 40,900ha의 71.1%가 군산에, 13.2%가 김제, 15.7%가 부안에 포함되어 군산이 일제침략의 최대 수혜자가 된 것이다. 2009.4.1. 지방자치법 4조3항이 제정되어 대법원판결, 중앙분쟁조정위원회 의결로 연접개념에 의거 확정된 결과는 방조제 33.9km중 부안은 1호방조제 4.7km, 김제는 2호방조제 9.9km인데 군산은 3,4호 방조제 14.1km(5호방조제 5.2km추가)로 월등하며, 해안선 길이로 보면 부안 65km(격포까지), 군산 135km(보령앞까지)이지만 김제는 9.9km 뿐이다. 인정있는 이웃사촌이라면 동정심이 나와야 할 지경아닌가. 한마디로 군산은 새만금사업에서 고군산도, 방조제관할, 광대한 산업단지, 국제공항, 명소화 매립지 60만평 등 김제, 부안보다 엄청난 특혜를 받은 축복의 고장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수년전 도청이전 시 전남, 충남처럼 새만금에 옮기지 못한 것으로 도민들이 서해안 시대를 공감했으면서도 전주지역을 벗어나지 못한 소탐대실의 지역이기주의가 더욱 마음에 걸린다. 혹자는 김제부안의 대법원 재판때문에 사업이 지연되었다고 핑계댈지 모른다. 그러나 대법원 재판은 3년에 불과했고 오히려 불복한 군산이 2013년 대법원과 헌재에 제소하여 2021년 1월 기각 패소했으니 7년이상 지연시킨 결과를 가져왔다. 그런데 이게 무슨 청천벽력인가. 3개 시군의 법적인 문제가 끝났고 지난해 동서도로가 개통되어 금년 4월 1일 김제시가 전북도에 행정구역 결정 신청서를 제출했더니 군산시의 반발때문에 거절당했다고 한다. 김제땅에 있는 동서도로 관할권을 반대하려면 군산시가 새만금땅을 먼저 포기하는 것이 정도아닌가. 더 이상 법적인 문제로 분쟁할 것도 없으니 전북도가 속도전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사업소를 설치해서 사업 완성시까지 관할권을 행사하겠다는 발상이야 말로 도무지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망발이 아닐 수 없다. 이는 독도가 우리 땅인데 일본이 독도를 한국령으로 하지 말라며 무력행사 하겠다는 억지와 다를 바 없는데 더욱이 특별법을 제정해 관할권을 강탈하려 한다면 약육강식의 불법과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다. 이는 새로운 분쟁을 유발하여 끝까지 계속될 것이 분명하다. 새만금 사업을 돕겠다는 부처 기관이 수두룩하고 관련 법규도 여러 가지다. 청와대 비서관, 새만금공동위원장인 국무총리, 국토부의 새만금개발청과 개발공사, 도청담당국, 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 등이 있는데 전북도에서 관할권을 거머 쥐겠다니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경구가 떠오른다. 더욱 한심한 소문은 지사의 눈치를 보느라 지역의 선출직들이 함구한다는 것이다. 결단코 현명한 김제시민들은 낙선운동 대상자들을 반드시 기억할 것이다. 이것이 인과응보이다. /이건식 전 김제시장

  • 오피니언
  • 기고
  • 2021.06.03 17:46

남원지역 기름값, 전북지역에서 중위권

남원지역 기름값이 도내에서 중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남원시 리터당 휘발유 평균 가격은 1541원, 경유는 1348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북지역 평균에 비해 각각 1.91원, 0.11원 저렴한 가격이다. 14개 시군 중 휘발유는 순창(1567원), 부안(1565원), 군산(1562원), 무주(1560원), 장수(1554원) 뒤를 이어 김제시와 함께 6번째로 높았다. 경유 또한 부안(1363원), 순창(1362원), 군산(1359원), 무주(1354원), 정읍(1350원) 다음으로 6번째로 비싼 가격으로 확인됐다. 남원지역 주유소 중 리터당 휘발유 1493원으로 대보유통(주)지리산(옥포)주유소와 대보유통(주)지리산고서주유소가 가장 저렴한 가격을 보였으며 부영주유소가 1590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보였다. 경유의 경우 또한 대보유통(주)지리산(옥포)주유소와 대보유통(주)지리산고서주유소가 1295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우리주유소, 주천주유소, 지리산주유소, 쌍용주유소가 1380원으로 가장 비싼 가격을 기록했다. 또한 남원시 LPG 평균 가격은 897원으로 무주(930원), 장수(917원), 임실(909원), 진안(902원)에 이어 5번째로 높았다. 특히 도내 평균(867.94원)보다 무려 29.06원 비싼 가격을 기록했다. 충전소별로는 대보유통(주)지리산(옥포)주유소와 대보유통(주)지리산고서주유소가 933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이며 한국에너지플랫폼(주)가 865원으로 가장 낮았다. 그러면서 운전자들은 하락할 모습이 보이지 않은 기름값에 대해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자영업자 김윤성(52) 씨는 남원 시내에서만 배달을 해도 한 달에 기름값이 30만 원을 넘어서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수입이 줄어든 마당에 큰 부담으로 느껴진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 남원
  • 김선찬
  • 2021.06.03 17:42

고창군, 해수욕장 안전관리요원 모집

고창군이 3일 올해 구시포동호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코로나19 대응과 물놀이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요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안전관리요원 선발인원은 16명으로, 만18세 이상 55세 이하인 자에 한하며, 인명구조 자격증 보유자는 만 65세까지 가능하다. 현재 주소지가 고창군에 등록되어 있고, 신체검사 합격자로 인명구조 자격증 또는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증 소지자면 신청이 가능하다. 접수는 9일까지 지원신청서와 자격증 사본 등을 갖춰 고창군청 해양수산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군은 서류전형결과 후 이달 15일 개별연락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합격자들은 구조장비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 자체교육을 실시한 후 근무를 하게 된다. 근무기간은 해수욕장 개장기간인 2021년 7월 9일부터 8월15일까지 38일간이며, 주간근무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연장근무는 밤 9시까지이다. 보수는 식비를 포함하여 일기준 12만원으로 4대보험 의무가입과 2시간 이내 연장근로에 따른 시간외 근무수당을 별도 지급할 방침이다. 라남근 군 해양수산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수요가 국내 해수욕장 방문으로 이어져 예년에 비해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과 병행해 코로나19 대응 방역업무에 중점을 두고 안전관리요원의 임무를 부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고창
  • 김성규
  • 2021.06.03 17:39

고창군·농림축산식품부·전라북도, ‘먹거리 협약’ 체결

고창군이 3일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와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먹거리 협약을 체결(서면)했다고 밝혔다. 이번 먹거리 협약은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지자체에 대해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추진된다. 앞서 군은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푸드플랜APC(농산물 산지유통센터)지원 △직매장 설치지원 △직거래장터 지원 △직매장 교육홍보지원 △밭작물공동경영체육성지원 등 11개사업에 총 사업비 113억원으로 연차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지역내에서 안전한 먹거리의 생산공급소비로 지속가능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영세소농 중심의 기획생산농가 조직화를 통해 공공급식, 직매장 등에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체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기상 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푸드플랜 추진에 탄력을 받아 고령농중소농여성농 등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과 군민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연중 공급할 수 있는 추진체계가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중소농가의 소득안정, 먹거리 신뢰도 높이기, 생태환경 보전 등 로컬푸드의 다양한 사회적 가치에 주목하고, 지역먹거리 계획 확산을 통한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 고창
  • 김성규
  • 2021.06.03 17:39

6월에 가볼 만한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반딧불이 생태관광 선정

고창관광발전네트워크(대표 김수남)가 6월 이달의 가볼만한 고창으로 운곡람사르습지 반딧불이 생태관광을 선정했다. 고창군 아산면 운곡리 일대 1797㎢(약55만평)에 걸쳐있는 운곡람사르습지 버드나무 군락지를 중심으로 수많은 애반딧불이가 나타나 신비감을 안겨주고 있다. 애반딧불이를 보기 좋은 기간은 6월 중순에서 7월 초까지로 고창운곡습지생태관광협의회(회장 조용호)에서 운영하는 반딧불이 생태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볼 수 있다. 신기한 반딧불이와 함께 멋진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반딧불이 생태관광에서는 운곡습지 탐방을 비롯하여 풀벌레 야행, 전북지방환경청과 함께하는 바이오블리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고창운곡람사르습지는 1980년대 초 영광군에 한빛원자력발전소가 생기면서 필요한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아산면 용계리와 운곡리에 살던 9개 마을 126세대 주민들을 이주시켰는데 주민들이 떠난 후 자연이 스스로의 힘으로 되살아나면서 생겨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조사결과 습지에 약 860여 종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생물종다양성을 인정받아 2011년 4월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 가시연꽃, 진노랑상사화와 같은 멸종위기 보호식물과 수달, 삵, 담비, 팔색조, 황새 같은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자유롭게 살고 있는 운곡람사르습지는 인간의 간섭을 벗어나 자연이 스스로 복원한 사례로 남한의 DMZ로 불리기도 한다. 오늘날 생태관광 명소로 거듭난 운곡습지 뒤에는 지역민들의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2016년부터 운곡람사르습지 주변 6개 마을 주민들이 운곡람사르습지 핵심구역에 있는 옛 계단식 논을 되살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마을주민들이 예전에 농사 짓던 기억을 되살려 복원작업에 참여하고 있어 더욱 값진 의미가 있다. 한편 반딧불이 생태관광프로그램 운영시간은 오후 8시부터 9시30분까지이며 매회 20명으로 한정한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고창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공개모집 할 예정이다.

  • 고창
  • 김성규
  • 2021.06.03 17:39

완주둔산도서관, 11월까지 상주작가 프로그램 운영

완주 둔산영어도서관은 오는 8일부터 11월까지 찾아書 즐겨樂을 주제로 2021년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은 지역문인의 창작 여건을 개선하고, 또 도서관 중심의 다양한 문학 콘텐츠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완주군은 이 사업 공모에서 2년 연속 선정됐다. 완주군이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채용한 김현수 시인은 2018년 신춘문예에 당선된 후 시화집 오래 만난 사람처럼, 시집 다른 빛깔로 말하지 않을게을 출간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 시인은 6월에는 써보樂 시 창작교실 시즌1, 그려樂 펜드로잉 교실, 사진과 글을 엮어 완성하는 펼쳐樂 포토포엠(디카시) 수업 시즌1을 진행한다. 9월에는 써보樂 시 창작교실 시즌2, 펼쳐樂 포토포엠(디카시) 수업 시즌2, 어린이 대상 비대면 프로그램 동시 파라솔 동시동시화 쓰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서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상주작가 프로그램 참여자들을 위한 심화 멘토링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신규 참가자들은 지역 주민들이 문학 창작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애희 완주군도서관평생학습사업소장은 상주작가의 심층적인 피드백을 통해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능동적인 문화 참여 및 창작 활동이 이어지고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역량이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6.03 17:37

제9회 무주산골영화제 개막

제9회 무주산골영화제가 3일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에서 막을 올렸다. 박철민, 김혜나 배우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막식에는 황인홍 조직위원장(무주군수)과 유기하 집행위원장, 무주군의회 박찬주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 황의탁 도의원을 비롯한 내빈들과 무주산골영화제의 넥스트액터 안재홍 배우와 박관수 영화제작자, 장건재 감독, 이나라 평론가, 이도훈 평론가 등 산골영화제 심사위원이 함께 했다. 이날치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7일 간(3~6일/11~13일)의 대장정을 알리는 개막선언과 함께 개막작인 달이지는 밤 - 감독 김종관, 장건재 소개, 라이브연주가 있는 영화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2편의 단편영화로 이뤄진 옴니버스 영화인 동시에 한 편의 장편영화인 달이지는 밤은 무주산골영화제가 한국의 개성 있는 감독들을 응원하고 지지하기 위해 시작한 무주장편영화제작프로젝트의 첫 번째 결과물로, 무주에서 무주군민의 참여로 완성한 장편영화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황인홍 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 때문에 여러 가지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지만 무주산골영화제를 손꼽아 기다리는 관객들을 위해 사전예약제를 통한 대면 개최를 결정하게 됐다며 영화제 특성에 맞는 행사장 방역과 관객 관리 시스템을 철저히 적용하는 만큼 가장 안전한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제 기간 중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람권 소지자에 한해서만 영화 상영 및 행사 공간 이용이 가능하다. 무주산골영화관과 무주청소년수련관, 전통생활문화체험관 등 실내 3곳과 등나무운동장, 덕유산국립공원 대집회장 등 야외 2곳에서 진행되며 29개국 95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 영화·연극
  • 김효종
  • 2021.06.03 17:35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익산 저탄소 벼 논물관리 시범사업 ‘관심’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익산지역 모내기 현장을 찾아 저탄소 벼 논물관리 시범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실제 농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 3일 익산시 성당면 대선리의 한 모내기 현장을 방문한 김 장관은 농촌진흥청과 익산시가 올해 벼 재배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벼 논물관리 시범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사업은 농촌진흥청의 최고품질 벼 생산 공급 거점단지 육성사업과 연계해 스마트 논물 관리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는 것으로, 자동수위조절장치(자동물꼬)를 활용한 간단관개(중간 물떼기), 논물 얕게 걸러대기 등 논물 관리와 탄소 배출량 예측이 주요 골자다. 올해 익산을 비롯해 전국 9곳에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며, 이 시스템이 상용화되면 앞으로 농민들이 휴대폰으로 물꼬수로벼 생육상태를 관찰할 수 있고 밸브 조절이 가능해 한결 손쉽게 논물 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날 김 장관은 정헌율 익산시장으로부터 익산지역 모내기 및 저탄소 논물관리 현황 브리핑을 듣고, 농가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또 논두렁 한가운데서 농촌진흥청 서명철 연구관으로부터 자동물꼬시스템(스마트영상물꼬제어기) 운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익산을 비롯한 9개 시범단지가 저탄소 논물관리 사업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실증 및 효과 분석을 철저히 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제 농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시장은 익산시는 현재 농촌진흥청과 함께 최고품질의 쌀을 생산하기 위한 거점단지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스마트영상 자동물꼬시스템과 같은 첨단 시스템 도입을 비롯해 농도 익산을 위한 농업 관련 현안에 대한 농식품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06.03 17:32

“자전거 전용도로 지정 시민 갈등 해법 찾아야”

정읍시를 관통하는 정읍천 제방 3구간 어린이 교통공원 ~ 내장저수지까지 약 5km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하는 시민들과 농로를 이용하려는 농민들간 갈등이 발생함에 따라 정읍시와 정읍시의회가 갈등 해법 찾기에 나섰다. 이 구간에서 시민들간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는 문제는 지난달28일 제26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제기됐다. 기시재(내장상동)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자전거전용도로 지정에 따른 갈등 없어야 라는 주제로 시민들간 오랜 갈등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이 구간내 자동차나 농기계가 통행 할수 있는 대체도로를 조성하는 해결방안을 찾아야 하다고 제시한 것. 기 의원은 자전거전용도로이지만 자전거, 보행자가 뒤엉켜 서로를 위협하는 상황으로, 왜 자전거도로로 농사용 차량이 다니냐며 길을 막거나 멱살잡이하는 시민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민들은 운동하는 시민들과 마찰하지 않으려고 농지로 후퇴하고 시민이 지나간 한참 후에 자전거전용도로를 통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 의원은 해법으로 이곳 5km구간내 사용승락을 통해 자동차가 통행할 수 있는 완성되지 않은 농로가 있고 그중 17필지는 국공유지이다며 자동차나 농기계가 다닐 수 있는 대체도로 개설을 통해 자전거전용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 간의 해묵은 갈등을 해소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유진섭 정읍시장은 지난2일 기시재 의원과 도시안전국장, 건설과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과 함께 정읍천 상동교~부전교 자전거 전용도로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의 의견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민들은 상동교부터 부전교까지 연결하는 자전거도로에서는 농기계와 자전거의 충돌 위험이 커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농기계를 끌고 해당 구간을 다녀야 하는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자전거가 우선인 도로이다 보니 사고 시 모든 책임이 농기계 운전자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신속한 구조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유 시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주민들의 희망대로 사업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관계 공무원에게 지시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1.06.03 17:27

“죽은 나무판자에 새겨지는 영혼”···진안군 서각협회 회원전 4일부터 전북예술회관에서

한국서각협회 진안지부(지부장 김홍기) 회원들이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2021년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서각이란, 도구를 이용해 글씨나 그림을 나무돌금속상아옥 등에 새기는 것을 말한다. 진안지부 회원들이 열두 번째로 가지는 이번 전시회는 칼과 망치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린다. 전북예술회관 1층 기스락 1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32명의 회원이 전시하는 40점 가량의 출품작들은 아름다운 풍경 등 온갖 소재가 목판 위에 오랜 시간 한땀 한땀 새겨진 것들이다. 김홍기 지부장은 우리 진안 서각협회 회원들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방역수칙 준수하며 쉬지 않고 열정과 혼신을 다해 전시 작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전춘성 군수는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진안 서각 예술인들이 만인에게 사랑받기를 응원하며, 군은 군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41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한국서각협회 진안지부는 지난 2009년 4월 취미서각, 생활서각, 상업서각, 작가입문 예술서각 등의 활동을 위해 결성됐다.

  • 전시·공연
  • 국승호
  • 2021.06.03 17:24

진안군, 신규공무원 50명에게 지역 탐방 실시

전춘성 진안군수 진안군은 신규 채용한 공무원들이 조직과 업무 적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3일부터 지역알기와 멘토멘티 교육에 들어갔다. 군에 따르면 군은 오는 9일까지 신규공무원 50명을 대상으로 지역을 알게 하기 위한 탐방 교육을 실시하면서 선배공무원의 경험담과 조언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멘토멘티 시간도 마련한다. 신규 직원들에게 지역을 제대로 알리고 공무원으로서 자긍심과 근무지 대한 애착심을 고취시키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교육은 25명씩을 1기로, 2차례(1기는 3~4일, 2기는 8~9일)에 걸쳐 실시한다. 4일과 9일을 일정에 넣은 이유는 정기적으로 열리는 진안고원시장 장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규 직원들은 친절교육을 우선 마치고 교육일정에 따라 진안의 역사유적지와 대표 명소 등을 직접 탐방하면서 지역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또 선배 공무원과의 멘토멘티 시간을 가지면서 조직 및 업무 관련 궁금증 등을 사전 해소한다. 코로나19 시국에서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정부의 5인 이상 집합금지 원칙에 발 맞춰 4인 1조로 숙박 없이 진행된다. 이번 교육에서 군은 신규 직원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마이산 상가 및 진안고원시장에서 지역화폐인 진안고원행복상품권을 이용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군은 신규 직원들이 공무수행 역량을 높이고 소속감과 친밀감을 형성하는 데 이번 교육이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춘성 군수는 신규 직원들이 진안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것은 업무 수행을 위한 기초적인 지식을 쌓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라며 각종 공무수행과 민원 응대를 위한 역량강화에 보탬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1.06.03 17:24

김제시,‘지능형 친환경 제초로봇’ 개발 시동

김제시가 농촌 고령화로 노동력 부족 해결과 친환경 농업 육성을 위한지능형 친환경 제초로봇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3일 시는 한국쓰리축과 웅진기계, 국립농업과학원, 충남대학교, 홍익대학교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지능형 친환경 제초로봇 개발사업 킥오프(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제초로봇 개발에 각 기관별 연구원이 직접 참여해 기술개발 계획과 추진 일정에 대한 업무를 공유하고, 쟁점 사항에 대한 토론 등 소통과 협업을 통한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다짐했다. 김제시는 전국 최대 콩 재배지역으로제초로봇상용화에 최적지로 내년까지 국비 11억 2000만원을 포함 등 총 16억 원을 들여 시제품 내놓을 계획이다. 투자유치과는 내년 제초로봇시제품이 나올 경우 미래 농기계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초로봇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농작물(콩)과 잡초를 구별하고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 밭농업 환경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인식된 잡초를 절삭 파쇄하여 제초하는 첨단기술이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농기계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및 상용사업화 지원을 통해 지능형 농기계 사업의 국가경쟁력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면서 앞으로도 방제, 파종, 수확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김제
  • 최창용
  • 2021.06.03 17:19

전주대-GUCCI 코리아 매장관리 전문직 양성 협약

전주대학교 패션산업학과(학과장 최진희)와 명품 패션 브랜드 구찌(Gucci) 코리아는 지난 2일 전주대 지역혁신관에서 인재 양성 협약을 체결 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교육과정과 인적자원 교류 체계를 마련하고 패션산업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구찌 코리아는 정례적으로 전주대에 교과비교과 교육을 지원하고 전주대는 구찌 코리아에 우수 인재를 추천하게 된다. 향후 두 기관은 채용 연계 교육과정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학교와 기업의 노력으로 4학년 재학생이 구찌 코리아 2021년 상반기 공채에 합격하기도 했다. 7월부터 업무를 시작하게 된 패션산업학과 4학년 박지혜 학생은 Client advisor로 구찌 매장에서 근무한다. 구찌 코리아 김수연 인사담당 매니저는 현재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의 매출이 급증하는 추세로,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전문적으로 패션 상품에 대한 조언을 할 수 있는 전문적인 샵 매니저 양성이 필수적이며, 특히 호남 및 대전 지역에 신규 런칭이 예정되어 지역 인재 발굴이 시급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전주대 주정아 교수(패션산업학과)는 샵 매니저는 패션기업에서 스카우트 경쟁이 있는 고소득의 전망이 높은 전문직으로 주목받고 있는 직무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 협력하여 매장관리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람들
  • 백세종
  • 2021.06.03 17:09

완주 한 달 살기 예술인, 1차 6명 입주

(재)완주문화재단(이사장 박성일)의 2021완주 한 달 살기 레지던시 사업에 총 8팀(12명) 중 시즌 1 프로젝트를 진행할 6명의 예술인이 마을에 입주를 시작했다.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김명지, 이부성 작가는 화산의 에버팜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김순협 작가는 고산의 아트스테이풀로 입주했다. 판화와 드로잉으로 작업하는 한지민 작가는 용진의 아트커뮤니케이션 완산가로, 미술영상기반작업 공동체로 활동하는 400뷰(이지윤, 박서우) 팀은 구이 별마당으로 지난 5월 28일 모두 입주를 마쳤다. 2021 완주 한 달 살기 시즌 1 은 5월 27일부터 8월 27일까지 3개월가량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6인의 예술인들이 예술인의 눈으로, 마음으로 완주를 읽고, 해석하고, 발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그 결과물을 기간 내 다양한 방식으로 공유하게 된다. 또 지역예술인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의 작업활동을 공유하고, 교류도 진행한다. 9월부터 시작되는 시즌 2도 사진, 문학, 다원,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4팀(6인)의 예술인들과 함께하는 완주탐사프로젝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 2021 완주 한 달 살기 레지던시 프로젝트의 진행과정은 완주문화재단 홈페이지(재단now)와 재단SNS채널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 완주
  • 김재호
  • 2021.06.03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