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2-03 11:22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군산 하제마을 ‘600년 된 팽나무’ 문화재 지정되나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오랜 세월 군산 하제마을과 함께 했던 600년 된 팽나무가 전라북도 문화재로 지정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제마을은 국방부의 군산 미군기지 탄약고 안전거리 확보 사업으로 인해 주민들이 떠난 상태로, 현재는 팽나무만 홀로 마을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군산시는 이곳 팽나무의 보존가치가 크다고 보고, 도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내달 초께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자문위원들로부터 (이곳 팽나무가) 문화재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의견을 들은 바 있다. 하제마을 팽나무는 옥서면 선연리 205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04년 군산시가 보호수로 지정한 바 있다. 이번에 도문화재에 지정될 경우 정밀조사 등을 통해 좀 더 체계적인 보전 계획이 세워질 예정이다. 시가 신청을 완료하면 전북도는 현지조사 및 심의위원회를 통해 도문화재로 지정하며 그 결과는 6개월 뒤에 나올 전망이다. 하제마을 팽나무는 수령 600년에 달하는 도내 최고령 거목으로 높이 13m, 둘레 600cm이다. 전국적으로도 수령이 600년이 넘는 팽나무는 16그루에 불과하고, 도내에서는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해 한국임업진흥원에서 수령감정을 위해 시료를 채취한 결과 53750으로 확인됐다. 최근에는 국방부가 하제마을 땅을 미군에게 공여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이 팽나무 지키자는 호소의 글과 함께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이 진행되기도 했다. 특히 9세기 통일신라시대 문장가 최치원의 자천대(紫泉臺)가 있던 하제의 최고령 팽나무는 천년 하제의 역사와 문화를 온전히 품어왔다는 점에서 그 의미와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하제마을 600년 팽나무는 전국에서도 흔히 볼 수 없는 가치 있는 나무라며 도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해 신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2.25 16:03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2년 연속 취소

지역 대표 스포츠행사인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코로나19에 막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면 취소됐다. 시는 오는 4월 개최 예정이었던 2021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를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정부나 지자체의 주관 행사로 인해 집단감염의 사례가 나와서는 절대 안 된다는 국무총리의 지시가 반영됐다. 또한 대통령께 보고하는 중앙부처 업무보고도 비대면으로 추진되고 있을 정도로 엄중한 상황이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안정적으로 감소되지 않은 점도 취소 된 배경이다. 특히 전문가들이 4차 대유행을 경고 하고 있는 시점에서 대회를 강행하기보다는 시민과 참가자의 안전도 고려했다. 이에 앞서 시가 대회 개최 여부를 두고 진행한 시민여론 조사에서 참가인원을 제한해 개최하자는 의견과 비대면(언택트) 대회를 병행하자는 의견이 상당수 제시됐지만 결국 시는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올해 대회는 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 시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회를 취소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지금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접촉 발생 가능성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먼저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종식 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도에는 더 많은 준비로 내실 있게 대회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환규
  • 2021.02.25 16:03

군산시축구협회장 재선거서 정영주 씨 당선

정영주 군산시축구협회장 군산시축구협회장 재선거 결과 정영주 후보가 당선됐다. 군산시축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4일 치러진 재선거에서 정영주 후보가 박용희 후보를 27대 19로 이기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지난해 12월 치러진 선거 결과가 뒤집어 진 것이다. 당시 선거에서는 박용희 후보가 전체 44표 중 25표(무효 1표)를 얻어 정영주 후보(18표)를 제친 바 있다. 이후 정영주 후보 측에서 투표권을 가질 수 없는 상임이사와 분과위원장까지 선거인단에 포함시킨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고, 종목 단체 인준 권한을 가진 군산시 체육회 역시 이를 받아들이면서 재선거 결정이 내려졌다. 결국 군산시축구협회 선관위는 이번 재선거를 위해 각 클럽팀 단장 24명과 전 국가대표 2명선수 출신 5명지도자 7명동호인 8명 등 총 46명으로 선거인단을 다시 꾸리기도 했다. 정영주 후보는 먼저 상대 후보님께 심심한 위로와 감사를 전하며, 나아가 재선거를 치루게 된 점은 후보자의 한 사람으로서 동호인 및 축구를 사랑하는 시시민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협회의 분열된 모든 분야에서 빠른 기간에 화합과 협력으로 포용하고 귀를 기울이는 협회, 실천하는 협회, 모든 동호인과 함께 발전하는 협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시축구협회장 임기는 4년이다.

  • 축구
  • 이환규
  • 2021.02.25 16:03

한국환경공단 전북지사, 전북환경본부로 확대 개편, 정읍에 ‘미래자원순환 거점수거센터’ 개설 예정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지역 환경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해 기존 호남권환경본부 산하 전북지사를 전북환경본부(본부장 정재웅)로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3월 2일 개소식을 개최한다. 이번 조직 개편에 따라 1처 4부(36명)에서 2처 7부(83명)으로 확대 된다. 그동안 전북지사는 업무분야가 주로 자원순환제도(사업장폐기물관리, 가축분뇨전자인계관리,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폐기물부담금제도, 폐기물처분부담금제도, 환경성보장제도, 영농폐기물 관리 등)에 편중되어 있어 다양한 환경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었다. 전북환경본부 출범을 통해 업무영역이 자원순환제도에서 화학시설검사진단, 환경시설 기술검사진단, 유해대기오염물질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되었다. 특히 전북환경본부는 금년 7월부터 전국에서 최초로 정읍에 미래자원순환 거점수거센터를 개설할 예정으로 있어 향후 본부의 조직과 인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자원순환 거점수거센터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정책에 따라 발생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재활용체계 구축이 미흡한 미래폐자원(태양광 폐패널 및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안전한 회수 및 관리로 환경오염 방지와 희귀금속 회수 등 자원의 재활용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웅 전북환경본부장은 전북내 환경유관기관 및 시민단체 등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업무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지역주민의 건강과 환경보호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명실상부 종합환경서비스 제공 중추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1.02.25 15:59

정읍감곡중학교·PBA 프로당구협회 학생 진로탐색 업무협약

정읍 감곡중학교(교장 최용훈)와 PBA 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는 25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학생 진로탐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감곡중-PBA 프로당구협회 업무협약 체결은 특화된 교육 기회 제공, 학교교육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관심과 흥미 유발, 학생 선후배간 돈독한 학교 문화 조성 등 작은 학교의 장점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감곡중학교에 따르면 PBA 프로당구협회, 감곡중학교 동문회, 지역 기관단체 및 독지가들의 후원을 통해 모금한 4200만원으로 학교내 1개 교실을 국제 규격 당구장으로 조성했다. 학생들은 이 당구 교실을 통하여 프로선수들과 함께 대한민국 여섯 번째 프로스포츠- 당구라는 새로운 스포츠 종목을 배울 수 있게 되었다. 한편 감곡중학교는 소규모 공립학교로,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침체와 학생들의 시내 진학 등으로 학교 건립 이래 최대의 존폐 위기를 맞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용훈 교장은 정읍시내 학생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감곡중학교만의 진로지도, 영어, 골프, 승마, 요리, 악기, 학습습관 바로잡기 등 다양한 특기적성교육과 체험학습 등의 홍보를 펼쳐 올해 신입생은 12명으로 늘었다.

  • 정읍
  • 임장훈
  • 2021.02.25 15:59

정읍시, 전라북도 지방 세정 종합실적평가 ‘우수기관’ 수상

정읍시가 전라북도에서 실시한 2021년도 시군 지방 세정 종합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 지방세 징수실적 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이번에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지방 세정운영 능력을 입증했다. 24일 시 세정과에 따르면 2020년도 지방 세정운영 전반에 관한 추진실적과 지방세 징수율 등 12개 항목에 대한 서면 평가 결과 우수한 점수를 얻어 우수기관 선정과 함께 포상금 1100만원을 확보했다. 지방 세정 평가는 도내 14개 시군간 선의의 경쟁을 통한 자주적인 재원 확충과 세무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매년 전북도 주관으로 실시하고 있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체납 차량 번호판영치와 압류재산 공매, 금융재산 추적압류, 지역 외 고질체납자 징수 등 일관되고 뚝심 있는 세무 행정을 펼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꾸준한 지방세 납부 홍보와 코로나19로 경제 상황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민들의 높은 납세 의식으로 지방세 징수부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지방재정에 누수가 없도록 세무조사를 추진하는 한편 4명의 마을 세무사를 활용해 시민들이 무료로 세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세정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의 납세 편의를 도모하고 불합리한 제도 개선및 신뢰받는 공정한 세무 행정을 펼쳐 안정적인 세수 확충과 재정 자립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1.02.25 15:59

진안군, 농업산학심의회 열어 ‘농업 신기술 보급 시범사업’ 대상자 확정

진안군농업기술센터는 25일 농업신기술 보급을 위한 농업산학협동심의회를 열어 시범 사업을 확정하고 대상자를 선정했다. 군에 따르면 이날 심의회를 통해 확정된 사업은 모두 40개 단위사업으로 163농가가 대상 농가로 선정됐다. 신규사업은 26개 포함됐다. 시범 사업을 위해 투입되는 예산은 모두 39억 1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2%가 증가했다. 사업 가짓수와 농가 수가 확정됨에 따라 군은 지역특성을 고려하면서 드론 활용 콩 병해충 방제 등 디지털 농업, 딸기 고설 수경재배, 기후 온난화 및 이상기상 대응, 우리품종 사과 단지 조성,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절감 등과 관련된 맞춤형 사업을 보급하는 데 힘쓸 방침이다. 또한 실증시험포 내 스마트온실 영농 지원 체계 구축, 벼 재배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육묘상자 처리제 지원, 과수 화상병 및 돌발병해충 방제 지원 사업 등도 추진한다. 군은 시범사업의 적기 추진과 신속한 예산집행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운영지침을 정하고 군 홈페이지에 공지하거나 이장회의 시 홍보하면서 사업 신청을 받아 왔다. 농업기술센터 고경식 소장은 심의회를 통해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농가에 기술 지도를 적극 실시하고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시범사업의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1.02.25 15:58

새만금 2단계 기본계획 방점은 ‘속도’… 담수화·해수유통 논란 지속 전망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의 방점은 새만금 사업의 속도감 있는 개발이다. 30여 년 동안 개발이 지체됐던 과거를 뒤로하고, 앞으로의 30년은 지체하지 않고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새만금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리고, 국민들께 이번에는 제대로 개발된다는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새로운 비전과 실행력 있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민간 개발에 앞서 공공의 역할을 강화하고, 정주인구 27만 가량의 저탄소 에너지 자립 도시를 설립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다만, 이번 새만금 기본계획에 환경단체가 주축이 돼 요구했던 새만금 해수유통 명문화는 이뤄지지 않으면서, 해수유통을 둘러싸고 한동안의 논란도 예상된다. 지속된 갈등을 봉합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에 나설 방안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정주인구 27만 자립도시 기존 단일 권역으로 설정된 방대한 면적의 새만금을 입지와 감정, 개발 성격에 부합하고 도시발전, 교통축에 맞도록 5개 권역으로 나눠 계획을 수립했다. 1권역으로 새만금산업단지와 산업연구용지(74.4㎢), 2권역 수변도시와 신항만, 국제협력, 관광 등 새만금 상징거점(62.1㎢), 3권역 관광레저와 신기술 실험 실증(31.6㎢), 4권역 6차산업 복합도시(10㎢), 농생명권역으로 첨단농업, 농생명연구개발(103.6㎢) 등이다. 2050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실현 가능한 단계적 개발 로드맵을 마련했고, 오는 30년까지 2단계 사업을 통해 78%의 개발을 마치겠다는 구상이다. 핵심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정주인구 15만 명의 세계적인 저탄소 에너지 자립도시 기반을 조성하고, 2050년 사업 완료 시 새만금 내 정주 인구는 27만 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공공역할 강화 그동안 지속해서 문제가 제기됐던 민간 사업자 부담 해소에도 정부 등 공공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개별 사업자의 과도한 부담 해소 및 사업지구 간 연결성 제고를 위해 지역 간 연결도로(내부 간선도로) 건설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한다. 지역 간 연결도로 3개 노선 및 순환링 도로 일부 구간 등 17.96㎞ 가량이 포함된다. 또한, 새만금개발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공공 개발을 통해 내부개발을 견인하고, 재생에너지 발전권을 인센티브로 부여해 관광신산업분야 민간 투자 유치 추진도 밝혔다. 공공 지원 부문으로 상수도관로 27㎞ 구간을 수자원공사를 통해 선 조성하고, 새만금개발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그린수소복합단지와 항만경제특구 등 용지개발에 나설 구상이다. △ 해수유통 현 상태 유지 이날 환경부가 보고한 새만금 유역 후속 수질관리 대책안에는 장기적 친수활동이 가능한 수준으로 수질을 관리하되, 단기 대책(2023년까지) 종료 후 종합평가를 통해 현행 목표 수질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도시용지 3등급, 농업용지 4등급인 목표 수질을 유지하고, 현재 하루 2차례 이뤄지는 해수유통을 유지하되 3년 후 다시 판단하겠다는 설명이다. 새만금의 지속적인 수질관리를 위해 단기 대책(2023년까지)과 중장기 대책(2024년 이후)을 구분해 추진한다. 단기간 성과 도출을 유도하는 한편, 새만금유역 상류와 새만금호 내를 구분해 각각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세부 수질관리 이행방안은 전문기관의 연구용역과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올해 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매년 연차점검을 통해 새만금 유역 및 호 내 수질 변화 추이를 분석하고 배수갑문 확대 운영에 따른 수질 개선 효과를 점검할 방침이다. 연차점검 및 종합점검 결과 등을 고려해 해수유통의 규모방법, 새만금호의 활용 방안 등을 지속 검토할 계획이다. △ 담수화 포기 수순(?) 계획에는 미정 농림축산식품부는 새만금 농생명용지 농업용수 공급방안 보고에서 금강 서포양수장과 옥구저수지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기로 했다. 기존 새만금 기본계획에는 새만금호를 담수화해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것으로 계획했으나, 최근 새만금호의 수질상황과 농생명용지의 조성 시기 등을 고려해 별도의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면서 담수화를 포기하는 수순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논란도 일고 있다. 다만, 이번 계획에는 담수화의 구체적인 조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에서는 새만금 인근 기존 농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금강 서포양수장 등 여유 수량을 활용해 새만금 농생명용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포양수장, 옥구저수지 등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고 일부 시설 보강과 수로 연결을 통해 사업비를 절감하고 공사 기간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두고 환경단체는 사실상 담수화를 포기하고, 해수유통을 위한 수순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해수유통을 명시하지 못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21.02.24 20:23

이명연 전북도의원, “극소수 중범죄 의사 대변하는 대한의협 파업 위협 중단을”

이명연 도의원 전북도의회 이명연(전주11) 환경복지위원장은 24일 의사협회는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다음 날인 20일 백신 접종 전면 잠정 중단 등 집단행동 가능성을 표명해 전국민의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인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지위의 특성상 높은 수준의 직업적 윤리와 사회적 책임이 요구되나 현행법은 강력범죄나 성폭력범죄를 저지른 의료인의 면허도 취소되지 않는 실정으로, 환자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의료인에 대한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면서일부 비도덕적 의료인으로부터 선량한 대다수 의료인의 신뢰를 보호하고 전문직의 윤리의식과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극소수 중범죄 의사들에 대한 의사면허를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의사협회는 전체 의사의 0.1%도 안되는 중범죄 의료인을 구제하자고 65만여 의료인의 신뢰와 존경, 명예까지 실추시키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며 코로나19 위기 속 의사협회가 의사 처방 없이는 간호사조차 주사 등 일체 의료행위를 못하는 점을 이용해 백신접종을 거부하며 방역을 방해하겠다는 것은 국민이 준 특권으로 국민을 위협하는 불법적 행위라고 강조했다. 또 백신접종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핵심 수단으로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의사협회가 불법 집단행동을 강행한다면 우리 전라북도는 망설임 없이 강력한 행정력을 발동해야 할 것이라면서 코로나 현장에서 땀흘리며 헌신하는 의료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길 소망하며 국민을 위한 의료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 주기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1.02.24 20:23

호남 에너지경제공동체 광역연합 출범

전북과 광주전남이 정부여당과 손잡고 호남권 최초 호남에너지경제공동체를 출범시켰다. 문재인 정부의 탄소중립정책과 초(超)광역메가시티 건설 두 가지 목적 모두를 충족하는 이번 시도는 24일 호남 초광역권 에너지 경제 공동체(호남 RE300) 용역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닻을 올렸다. 이번 계획은 송갑석 광주광역시당 위원장이 밑그림을 그리고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이 호남권 에너지경제공동체 구축 제안에 동의하면서 가시화됐다. 그만큼 호남 RE300에서 전북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새만금 재생에너지클러스터를 비롯해 친환경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무한한 공간과 잠재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송 위원장이 광주전남지역 독자적으로 에너지경제공동체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전북정치권을 지속적으로 설득한 것도 전북이 참여해야만 민주당의 핵심정책인 2050탄소중립을 앞당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맡은 전북 입장에서는 호남에너지경제공동체를 활용해 새만금 개발 속도를 앞당기고 RE300후속조치로 활발한 기업유치가 필수적이다. 여기에는 전북만의 노력이 아닌 에너지경제공동체라는 슬로건에 걸 맞는 광주전남지역의 지원사격과 정부여당의 지지가 뒷받침 될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약속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대표를 비롯해 김태년 원내대표, 홍익표 정책위의장, 우원식 국가균형발전특위 위원장, 이광재 K뉴딜위원회 총괄본부장 등 지도부와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하면서 빠른 사업 추진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전북도에서는 송하진 도지사를 대신해 우범기 정무부지사가 참석했으며,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용섭 광주시장도 참석했다. 지역정치권 대표로는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과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 김승남 전남도당위원장이 자리했다. 호남을 필두로 민주당 지도부와 광역단체장, 지역정치권 인사 모두가 모인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용역은 민주연구원과 전북광주전남 3개 시도당과 광역자치단체가 참여해 오는 5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용역에는 그린뉴딜을 통한 호남 초광역권 발전전략이 제시될 예정이다. 전북을 비롯한 전남 등 호남지역은 모두 바다와 광활한 평야지대를 끼고 있어 일조량이 풍부해 태양광 발전에 적합하다. 서해안은 수심이 얕고 북서풍의 세기가 강해 풍력 발전에도 최적의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전북은 새만금에 3.0GW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은 신안에 8.2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하고 광주는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호남 RE300은 에너지 수요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초과 생산에너지를 최대 수요처인 수도권에 공급하거나 수출을 통해 지역경제를 견인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여당은 오는 2050년까지 호남이 지역 전력사용량의 300%를 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생산하겠다는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확대 방안과 전력자립망 구축, 이익공유 시스템 설계 등에 중점을 뒀다. 이낙연 대표는 전북은 새만금, 광주전남은 한국전력 등 호남은 신재생에너지 시대를 주도할 여건을 골고루 갖췄다면서 에너지공동체 구상이 실현되면 몇 년 전 세계리더스포럼에서 나온 동북아 슈퍼그리드도(대룩 간 에너지 수송네크워크)가시권에 들어오면 동아시아 에너지 네트워크에서 호남이 중심기지가 될 날이 충분히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은 이번 용역은 대한민국2050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선도 방안으로서 또 그린뉴딜 중심지로서 호남의 새로운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며실무적으로는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의 검토를 거쳐 에너지평가원, 광주과기원 등과 함께 이 사안들을 추진해 나간다고 설명했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21.02.24 20:23

덕분애(德分愛)

정성수 전주비전대학교 운영교수, 향촌문학회장 덕분은 주로 ~에, ~이다의 꼴로 쓰인다. 어떤 도움이나 베풀어 준 은혜로, 일이 좋은 결과를 얻게 된 원인이나 조건이다. 예를 들면 사또 덕분에 나팔 분다, 교수님 덕분에 합격했습니다 등이다. 누구 덕분에 이렇게라도 산다는 말을 하는 게 사람이다. 연말연시 연탄이나 라면을 선물하는 젊은이들 덕분에 독거노인은 겨울을 날 수 있고, 이순신 장군과 유관순 같은 분들 덕분에 이 나라가 온전하다. 덕분에는 말에는 온기가 돌고 타인을 위해 나를 희생하고 싶은 각오도 생긴다. 덕분에 뜨거운 눈물을 흘릴 수 있다. 아직도 세상에는 가슴이 따뜻한 사람들이 남아 있는 덕분에 견딜 만하다. 네 덕분에 외롭지 않고, 네 덕분에 슬프지 않고, 네 덕분에 희망의 끈을 움켜잡을 수 있다는 말이 꽃 피듯이 피어나는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억지로라도 네 덕분에 일이 잘 풀린다. 그래서 고맙고,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고감행한 꽃들 가슴 복판에 필 때, 다디단 열매가 주렁주렁 열릴 것이다. 자수성가하여 부를 이룬 재벌가가 있었다. 사람들이 비법을 물었다. 재벌가는 한마디로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덕분애德分愛, 허약한 아이로 태어난 덕분애德分愛,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했던 덕분애德分愛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재벌가는 가난했기 때문에 초등학교 4학년 때 학업을 중단하고 힘든 일을 하며 살았으며, 병골이었기 때문에 매일 운동을 해 건강해졌고, 배운 것이 없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스승으로 생각하고 배웠다는 것이었다. 그 재벌가는 바로 경영의 신으로 불린 일본 쇼와昭和 시대 가전제품 제조 회사인 마쓰시타전기산업松下電器産業의 창립자 마쓰시타 고노스케松下幸之助다. 그는 숱한 역경을 극복하고 수많은 성공 신화를 이룩한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보통 사람들 같으면 팔자가 더러워서 요 모양 요 꼴로 산다고 했을 것이다.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덕분애德分愛라는 긍정적인 사고를 생활신조로 삼았기 때문이 있었다. 그에게 덕분은 감사와 칭찬의 파트너였다. 재미있는 사실은 덕분애德分愛는 환경의 차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차이라는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똑같은 악조건에서 성공이라는 월계관을 쓸 수 있기도 하고 좌절의 쓴 맛을 볼 수도 있다. 결국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법아들이냐는 생각에 달린 것이다. 뿐만 아니라 승자가 될 것인가 혹은 패자가 될 것 인가는 순전히 본인 자신이라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어떤 것은 생각하며 살아야하는지 답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하다. 삶이 힘들고 어렵고 괴롭더라도 덕분애德分愛와 친구가 된다면 모든 것이 감사할 것이다. 지금의 위치는 내 자신의 노력이라기보다는 주변의 모든 사람들과 환경이 만들어 준 모두의 덕분임을 깨달아야 한다. 누군가의 양보와 희생이 있어 가능하다. 오늘도 부모 형제들 덕분에 힘찬 하루를 시작하고, 마주치는 눈인사 덕분에 기분이 좋고,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 덕분에 잘 살고 있음을 감사해야 한다. 덕분이야! 모든 것이 다 자네 덕분이야. 한 마디가 세상의 모든 죄업을 덮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서 가장 품격 있고 긍정적인 말 덕분에가 덕분애德分愛가 되는 날, 빛나는 세상이 될 것을 믿는다.

  • 오피니언
  • 기고
  • 2021.02.24 20:23

순창군, 재가 암 대상자 관리서비스 비대면으로 건강꾸러미 지원

순창군이 재가 암환자 관리사업 대상자를 위해 삶의 질을 증대시키고, 건강관리 부담을 줄이기 위한 비대면 건강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지난 24일 순창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재가 암환자 관리사업은 가정에서 치료 중이거나 요양 중인 저소득층 암 환자를 대상으로 가정에 직접 방문해 의료상담, 통증관리, 투약지도,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특히 순창군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건강서비스 확산에 따라 그 일환으로 건강 꾸러미를 제공하고 있다. 또 꾸러미에는 건강식으로 고단백 영양식과 비타민을 제공하고 코로나 예방세트로 마스크, 핸드워시, 스프레이형 손소독제, 수면양말 등도 담았다. 재가 암환자 관리사업 대상자는 암 진단을 받은 관내 지역주민이면 신청 가능하고 등록 후 3년 동안 건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 등 건강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건강꾸러미 지원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궁금한 사항은 각 읍면 보건지(진료)소 또는 보건의료원 지역보건계로 문의하면 된다.

  • 순창
  • 임남근
  • 2021.02.24 19:30

순창군민 ‘뿔났다’... 국지도 55호선 4차로확장 촉구 시위

순창군 팔덕면 마을이장 25명은 지난 24일 팔덕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정부와 순창군에 대해 국지도 55호선 4차로 확장공사를 즉각 시행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이장단은 강천산 가는 길 4차선 확장공사를 올해 안에 착수해 줄 것과 적극적인 예산 투입, 안전조치 등의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낭독했다. 국지도 55호선 구간에 있는 순창 강천산 가는 도로는 강천산에 매년 1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으면서 방문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왕복 2차선인 이곳은 도로 폭이 협소하고 선형이 불량해 상습 정체가 늘어나 강천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물론 주민들의 불편도 커지고 있어 4차로 확포장이 시급한 실정이다. 팔덕면 이장협의회 정재춘 회장은 지난 수년간 가을이면 단풍철 강천산 인파로 인한 극심한 교통정체로 고통 속에 살아왔다면서 이제는 정부와 순창군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 줄 때다고 강력하게 건의했다. 특히 정 회장은 가을철에는 도로가 마비되어 도로 자체를 이용할 수 없을 뿐더러 갓길이 주자장으로 변해 사고 위험도 도사린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모인 이장단은 강천산 인근 팔덕지 수변개발사업과 수체험센터 등 관광시설이 추가로 조성되고 있어 향후 교통체증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돼 빠른 시행이 절실하다며 국지도 55호선 4차로 확장공사를 오는 6월에 예정된 국도, 국지도 5개년 계획국토부 최종 확정고시에서 선 순위로 반영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대해 황 군수는 국지도 55호선 4차로 확장공사는 주민의 안전과 생존권과도 직결되어 있다면서 임기 내 공사가 착공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서 정부와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 순창
  • 임남근
  • 2021.02.24 19:30

전북 명절 가족모임 이후 n차 감염 확산

명절 가족 모임을 통해 잇따라 n차 감염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4일 전북도 방역당국은 군산, 전주 등에서 모두 8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우선 전북 1142번은 군 복무 중이던 장병으로 서울에서 거주하다가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군산을 방문,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 1148번은 고창에 거주하는 도민으로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최근 광주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직장과의 연관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북 1141번, 전북 1143번은 군산 A마을 거주민으로 방역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를 전북 1140번으로부터 시작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거주하던 마을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주민 26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앞서 확진된 3명을 제외한 23명이 음성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또 전북 1144번부터 1147번은 전주에 거주하는 일가족으로 이들은 지난 설 당일인 12일 전북 1140번이 거주하던 군산 A마을을 방문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도 방역당국은 전주~군산의 연쇄감염 연결고리를 설 명절 가족 모임 n차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유는 전북 1146번의 코로나19 CT 값이 높기 때문이다. 전북 1146번이 선행 감염된 이후 전북 1144번과 전북 1145번, 전북 1147번, 전북 1140번을 연쇄 감염시킨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아울러 전북 1140번은 이웃인 전북 1141번과 전북 1143번을 감염시키고, 앞서 확진된 요양보호사(전북 1137번)를 추가 감염시킨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설 명절 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는 11명이지만 향후 관리 과정에서 추가로 확진자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 자치·의회
  • 엄승현
  • 2021.02.24 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