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뚜벅 전북여행] '요천 100리 숲길'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길
어디선가 아침 굴뚝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장작을 태운, 향기로운 냄새가 납니다. 성북동 비둘기는 아침 구공탄 냄새에 향수를 느낀다지만, 장수를 찾은 자전거 꾼에겐 너무 그윽한 향기로 느껴집니다. 이곳은 장수군 번암면 물빛 공원입니다. 전라북도 장수군에 있는 수분령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중요한 분수령(分水嶺)입니다. 이 고개에서 태어난 물이 북쪽으로 흐르면 금강이 되고, 남쪽으로 흐르면 요천이 되어 섬진강으로 흘러들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물의 운명과 이름을 결정짓는 힘 있는 고개입니다. 그 수분령 고개 아래 장수 물빛 공원에 차를 대었습니다. 아름답다는 요천 100리 숲길을 달리기 위해서입니다. 물빛 공원에서 잠시 요천을 건너면 독립운동가인 백용성 선생의 생가인 죽림정사가 있습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둘러보았습니다. 선생의 기를 받고 싶었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하면 이겨 낼 수 있을지 선생님께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차분한 분위기의 죽림정사를 출발해 요천을 품은 첫 번째 마을은 번암면 소재지입니다. 요천은 번암면 장터 한가운데를 보듬고 지나갑니다. 번암 장날이 아니라 아쉬웠지만 평화로웠습니다. 작고 아담한 시골 마을입니다. 요천의 향기가 좋은 깨끗하고 조용한 시골 마을입니다. 그리고 마을을 빠져나오면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옛 차도를 따라 논곡리 입구까지 갑니다. 번암면 소재지에서 논곡마을 가는 길은 힐링 다큐멘터리에 나올법한 예쁜 길입니다. 휴일이었지만 마을에서 공동으로 못자리를 만드는지 분주한 모습입니다. 청보리도 요천을 따라 맛있게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논곡리 삼거리를 우회전해서 다리 하나를 건너자마자 바로 좌회전하면 원촌 한옥 꽃마을 가는 길입니다. 가는 길 양옆으로 다 자란 청보리밭을 지나게 됩니다. 산들산들 봄바람이 보리밭 사이를 지나는 소리가 기분이 좋습니다. 이 기분 때문인지 이제 더는 아침 바람이 차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구수한 시골의 향기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보리밭이 끝날 무렵 한옥 돌담길이 나오고 돌담길 끝에서 우회전하면 다시 요천을 만날 수 있습니다. 원촌마을에서 우회전한 다음 계속 직진하면 넓은 평지의 공도를 가게 됩니다. 양옆으로 평화로운 하늘 아래 요천을 따라 넓은 들판을 달리게 됩니다. 고속도로 나들목으로 가는 길인데 주말에도 교통량이 별로 없어 위험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타나는 첫 번째 다리 요천 2교를 지나면 바로 좌회전해서 다리 아래 토끼굴을 통과해서 나오면 비로소 요천 100리 숲길 출발점인 월석교를 만날 수 있습니다. 요천 100리 숲길은 남원 땅인 월석교에서 요천대교 까지 약 40km(100리) 길을 강남북을 따라 1코스(32km)와 2코스(38km)로 나누어 놓았습니다. 본래 길은 강의 남쪽과 북쪽을 字 형태로 나누어 놓았지만, 이번에는 편의상 강의 남쪽과 북쪽을 차례로 달리게 되었습니다. 월석교를 따라 강의 남쪽으로 난 길을 따라 나란히 달리기 시작하면 우리나라에 이렇게 예쁜 길이 있다니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숲이 너무 우거지면 하늘이 보이지 않고, 너무 어리면 햇빛이 너무 셀 텐데 이 길은 누가 일부러 자전거 라이딩을 위해 세팅해 놓은 길처럼 모든 조건이 완벽합니다. 차가 다니지 않는 포장도로, 적당히 그늘진 숲길, 중간중간에 자리 잡은 쉼터, 그리고 화룡점정인 요천의 물빛과 물 향기. 모두 완벽합니다. 그 옛날 작은할아버지 자전거 뒤에 타고 친척 집에 다녔던 기억이 생각나는 예쁜 길입니다. 매일 이 길을 라이딩 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조용한 경치가 너무 목가적이어서 페달을 밟고 앞으로 나가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이 길을 그냥 지나가야 하니까요. 아름다운 풍경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고소바위 공원을 지날 때는 귀 옆을 스치는 바람에서 사과꽃 향기가 나고, 바람이 바뀌면 요천의 향기가 더 그윽하게 느껴집니다. 가끔 트랙터가 지나갈 뿐 라이딩을 방해하는 존재가 하나도 없습니다. 이곳은 자전거 전용도로가 아니므로 바닥에 칠해 놓는 파란색 유도선이 없습니다. 아니 그런 것은 필요 없습니다. 경치 감상하는 데 방해될 뿐입니다. 정말 예쁜 길과 나, 그리고 내 자전거밖에 없는 구간입니다. 물빛이 매우 예쁜 경치 좋은 곳 오두막이 나와 잠시 쉬어 봅니다. 정말 눈이 선해지는 순간입니다. 간혹 들리는 바람 소리와 비행기 소리만 들리다 갑자기 어디선가 개구리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올해 듣는 첫 개구리 소리에 기분이 매우 좋아집니다. 저 멀리서 할머니가 나를 부를 것 같은 정겨운 마을 풍경입니다. 요천교 앞을 지나 요천을 따라 계속 직진하다 보니 저 멀리 남원 시내가 보입니다. 길은 살짝 도시 스러워(?) 지지만 그래도 아직은 한적합니다. 그렇게 십분 정도 가다가 갑자기 길이 없어지는 구간이 나오고, 50m 정도 자전거를 끌고 그 구간을 통과하면 정말 남원 시내 구간이 나옵니다. 자전거를 끌고 올라오면 바로 인도교 앞 산책길 구간이 나옵니다. 이제 도시로 들어섰다는 기분이 확 날 정도로 잘 포장된 길입니다, 전체 구간 중 이 구간의 포장상태가 가장 완벽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라이딩 하고 싶은 충동이 드는 길입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왼쪽을 돌아보면 숨이 멎을 것 같은 지리산 주능선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바람의 향기가 좀 바뀐 것 같았는데 그것은 지리산 산바람이었습니다. 섬진강 자전거길은 길에서 지리산 주능선 스카이라인이 보이지 않는데 이곳 요천 자전거길은 지리산 주능선의 멋진 하늘 금을 보면서 함께 달릴 수 있습니다. 시내 구간으로 들어서자마자 제일 처음 한 일은 자전거길 바로 옆에 있는 편의점에 들러 식수를 보충하는 일이었습니다. 깨끗한 화장실에도 다녀오고, 멋진 꽃길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관광객들도 많아져서 앞을 잘 보고 달려야 하는 구간입니다. 시내 구간의 가장 큰 특징은 둑길을 달리는 것이 아니라 요천의 수면과 비슷한 높이에 만들어진 길을 달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치 물 위를 달리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길가에 꽃이 없었더라면 아마도 물 위를 달리는 것 같은 착각에 충분히 빠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립국악원 옆에는 매우 멋진 금수정(錦水亭)이 보입니다. 옛날 사람들도 이곳에서 바라본 요천 물이 비단같이 느껴진 모양입니다. 정자와 주변 경치와 그 이름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정말 시간만 있다면 저 누각 위에 올라 큰대자로 누워 있고 싶었습니다. 시내 구간을 빠져나오면 새로 지어진 큰 아파트 단지를 지나고, 다시 강둑으로 올라와 조용한 길을 달리게 됩니다. 그리고 조금 더 가면 의외의 복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것은 비포장 도로입니다. 다행히 길은 잘 다져져 있어서 바퀴가 빠지거나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마침 타고 간 자전거가 바퀴가 두꺼운 것이라 별 무리 없이 지날 수 있었습니다. 바퀴 얇은 로드용 자전거는 불편할 듯합니다. 하류로 내려갈수록 경치는 다시 멋있어지고 물은 고요히 흘러갑니다. 100리 숲길도 그 옆으로 강물을 따라 조용히 이어집니다. 왼쪽으론 장쾌한 지리산 주능선이 보이고, 강물엔 파란 하늘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정말 콧노래가 저절로 흥얼거리는 편안한 길입니다. 요천대교는 중요한 다리입니다. 섬진강 자전거길과 요천 100리 숲길이 만나는 구간이기 때문입니다. 요천대교를 건너지 않고 계속 직진하면 곡성과 구례를 거쳐 남해안 광양으로 갈 수 있는 길목입니다. 비장한 얼굴의 자전거 꾼들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요천을 즐기는 자전거 꾼들도, 섬진강을 따라 내려오는 라이더들도 이 다리를 건널 때 많은 고민을 합니다. 다리를 건너 계속 갈 것인가. 아니면 금지역 앞에 있는 맛집에 들렀다 갈 것인가 말이죠. 그래서 들러 보았습니다. 요천대교를 건너 논밭 사이를 가로질러 찾아온 곳은 유명한 중국음식점입니다. 이런 시골 동네에 전국적으로 유명한 중국음식점이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지만, 일단 수저를 들고 국물 한입 떠먹으니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한나절 50km를 달려온 보람이 있습니다. 피로가 확 풀리고 기력이 회복되는 느낌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해산물과 채소가 잘 어울리고 정돈된 맛 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요천 물을 배불리 먹고 자란 부추와 시금치의 향이 매우 좋았습니다. 잘 먹고 나서 다시 페달을 밟는데 동네에 염소우리를 보았습니다. 이 염소들도 요천 물을 먹고 자라서인지 그 품새가 참 멋있습니다. 그리고 알았습니다. 양고기를 먹을 때 나는 냄새가 바로 이 냄새였군요. 태어나서 처음 보는 살아있는 염소를 본 소감입니다. 이제 금지면을 등지고 요천의 북쪽으로 난 길을 택해 다시 남원 시내를 향해 거슬러 올라가 봅니다. 요천은 여전히 소리 없이 흐르고 있고, 아까와는 달리 요천 건너에 여전히 믿음직한 지리산 주능선이 보입니다, 가는 내내, 보면 볼수록 참 멋있는 하늘금입니다. 금지면에서 남원 시내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포장상태와, 편의시설, 관리상태 모두 만점인 구간입니다. 마치 탱탱한 도토리묵 위를 달리는 느낌의 주행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루 종일 달렸지만, 피로감이 0인 길입니다. 그렇게 한 삼십 분을 지루한 줄 모르고 달렸더니 다시 남원 시내에 이르렀습니다. 광한루 지붕이 보일락 말락 할 때쯤 자전거길에서 나와 공설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남원까지 왔는데 장을 보지 않고 그냥 갈 수가 없었습니다. 이것저것 제철 장을 보고 나오는 길에 마지막으로 남원의 명물 칼과 낫을 구했습니다. 남원은 예로부터 가야의 철기 문화가 꽃피운 곳으로 지금도 옛날 방식의 대장간이 있는 곳입니다. 시장을 나와 광한루를 살짝 둘러 보고 다시 자전거길로 들어서니 이제 해가 저물기 시작합니다. 깨끗한 화장실도 들렀더니 기분이 개운해집니다. 그리고 예쁜 시내 길이 이어집니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다가 내 앞에 내 그림자가 나타납니다. 오후가 되니 길 색깔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강물 색도, 강가의 꽃길 색도 변해갑니다. 향기도 변해갑니다. 지리산과 남원이 섞인 저녁 색깔과 향기입니다. 남원 시내에서 빠져나와 번암쪽으로 강을 북쪽을 따라 올라가는 길. 이 구간도 길이 참 정겹습니다. 중간에 경비행장도 나오고 신기한 것도 많이 나옵니다. 마치 남원 장에 들렀다가 장수 집에 가는 할아버지 자전거 뒤에 타고 달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길은 요천 삼거리 앞에 있는 요천교 까지 이어집니다. 이곳은 요천 라이딩에서 매우 중요한 지점입니다. 초보자라면 다리를 건너 좌회전 하여 강둑길을 따라 올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다리를 건너지 않으면 공도를 따라 서부지방산림청을 지나는 19번 국도를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아침에 강의 남쪽을 따라 내려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다리를 건너지 않고 국도를 따라 계속 올라가 봅니다. 길의 포장상태는 매우 양호하고 중간중간 갓길도 넓은 편이라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교통량도 많은 편이 아니라 헬멧과 반사판 등 기본적인 안전장비만 있으면 갈 수 있습니다. 이 길도 경치가 매우 좋은 편이라 중간중간 언덕길이 나오지만, 힘이 부치지는 않습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사실 요천 자전거 라이딩의 장점이자 단점이 심한 오르막이나 내리막이 없이 평평한 길이기 때문에, 다소 지루할 수 있는데, 요천 삼거리부터 이어지는 공도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당히 섞여 있어서 중급자 이상이면 지루하지 않고 신나게 달릴 수 있는 매력적인 길입니다. 공도로 가는 길은 산동면 소재지까지 이어지고 산동교에서 다시 천변 둑길을 따가 가다가 또다시 공도로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번암면과 맞닿은 곳(석동 정류장)에서 다시 월석교로 우회전하면 됩니다. 갓길도 넉넉히 있어 차선만 잘 지키면 위험하지 않습니다. 출발 한지 약 10시간 만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침에 월석교에서 출발해서 요천대교 까지 왕복 70km를 달렸습니다. 이제 차를 세워둔 장수 물빛 공원까지 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이쯤 되면 엉덩이가 얼얼할 것 같은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매우 좋은 하루 라이딩 이었기 때문입니다. 아침과 달리 저녁 햇빛은 그 색과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한옥 마을도 보리밭도 대나무숲도 그 색깔과 향기가 달라졌습니다. 아침에 코끝을 간질였던 부뚜막 연기도 다시 납니다. 저녁연기라 그런지 더 따뜻하고 구수하게 느껴집니다. 대나무숲을 지나는 저녁 바람이 더 이상 차갑지 않습니다.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이제 꽃도 지고 낮에는 더워지는 계절이 왔습니다. 전염병도 물러가면 많은 사람이 이 길을 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긴 하루 일정을 마치고 페달을 밟아 아침에 출발했던 장수 물빛 공원으로 돌아왔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참 많은 자전거길이 있습니다. 매주 주말이면 수많은 라이더들이 그 길과 주변 풍경을 즐기러 갑니다. 요천 자전거길은 남원 시내 구간을 제외하면 주변에 대도시도 없고, 시설 좋은 편의점도 없습니다. 하지만 지리산 산바람과 섬진강 강바람을 동시에 즐길 수 있고, 사람이 붐비지도 않습니다. 지나가는 길목마다 향기가 달라지고 색깔이 달라집니다. 지난주에 다녀왔는데 이번 주에 또 가고 싶습니다. 그 길, 그 풍경 오래오래 남아 있겠죠. 집으로 돌아와 씻고 나왔는데 엉덩이 하나 아프지 않고 개운합니다. 남원 장터에서 사 온 지리산 흑돼지와 미나리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기분이 좋은 하루였습니다. 눈코입 모두 호강한 하루 라이딩 코스입니다.
■ TIP : 요천 100리 숲길 자전거 라이딩 할 때 알아두면 좋은 것들 1. 100리 숲길의 시작은 남원 월석교 ~ 요천대교입니다. 두 끝점 모두 마땅히 주차할 곳이 없습니다. 2. 장수군 번암면의 물빛공원에 주차 공간이 넉넉합니다. 번암면 장터 주변에도 차 댈 곳이 많지만, 장날(2일, 7일)에는 물빛 공원에 차를 대는 것이 좋습니다. 3. 가장 좋은 라이딩 코스는 남원 시내에 숙소를 잡고 ▭字 코스로 라이딩을 하는 방법입니다. 출발지를 기점으로 강남북을 한 바퀴 도는 것입니다. 4. 전체 코스는 1코스와 2코스로 나뉘어져 있는데, 1코스가 자전거 라이딩 하기에 좋습니다. (초보자들은 1코스만 라이딩 하기를 권합니다) 2코스는 부분적으로 비포장 길이 있습니다. 5. 중간에 식수 보급과 화장실 사용은 남원 시내 구간에서 가능합니다. 6. 강의 북쪽으로 달릴 때 월석교 ~ 요천삼거리 구간은 자동차와 함께 달리는 공도 구간이 섞여 있습니다. 안내표지는 없으니 주변을 잘 보고 가야 합니다. 7. 강의 남쪽으로 달릴 때 남원환경사업소 맞은편(남쪽) ~ 요천대교 구간은 군데군데 비포장입니다. MTB 자전거를 타면 재미있지만, 속도를 즐기는 타이어가 얇은 자전거는 조심해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땅은 단단히 다져있어 바퀴가 빠지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강의 남쪽 길이 더 운치가 있습니다.) 8. 식수와 간식을 넉넉히 챙기세요. 중간에 경치 좋은 곳에 정자와 벤치가 많습니다. 9. 남원 시내 구간에 식당도 많고, 편의점도 많아 중간 보급하기 매우 좋습니다. 10. 요천대교 인근 금지역 입구에 마트가 있어 중간 보급 할 수 있습니다. 반대편 기점인 월석교 인근에는 마트나 편의 시설이 없습니다.
/글사진=한형석(전라북도 블로그 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