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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친환경 폐자원에너지화 시설 착공식 가져

진안군은 30일 전춘성 군수와 군의회 의원 다수를 비롯해 지역주민과 참여기업 직원 등 10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폐자원 에너지화 시설 설치’ 착공식을 가졌다. ‘폐자원 에너지화 시설’은 유기성 폐자원을 바이오가스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설치된다. 하루 동안 진안지역에서 발생하는 240톤가량의 유기성 폐자원(가축분뇨 210톤, 분뇨 10톤, 음폐수 20톤)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환경기초시설이다. 진안읍 전진로 3183-99 일원 기존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내 1만 4443㎡ 부지에 조성된다.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 방식(BTO-a)으로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총 386억 원이 투입된다. 국비 249억 원, 기금 49억 원, 민간투자비 88억 원이다. 시설이 완료되면 1일 약 5000N㎥의 바이오가스가 생산된다. 이 중 도시가스와 연계한 2100N㎥의 가스가 판매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연간 4000톤의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가져 올 뿐 아니라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해 공공수역의 수질은 물론 수생태계를 보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가스 판매를 통한 부가수익 창출 등 경제적 이익도 기대된다. 앞서 군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 왔다. 일단, 진안바이오에너지(주)를 지난 2020년 5월 실시협약 체결 및 사업자로 선정했다. 또 사업추진에 필요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했으며 사업편입부지 토지 매입 등을 진행했다. 이뿐 아니라 폐자원 에너지화 처리시설 방류수를 진안공공하수처리장으로 연계 처리하기 위해 진안군하수도기본계획에 반영하기도 했다. 전춘성 군수는 “환경과 에너지 문제 해결은 물론 청정진안을 만들기 위해 우리 군이 착실하게 준비한 사업”이라며 “진안을 탄소중립정책의 선도적 모델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4.30 16:50

장수군, 4일 ‘제16회 어린이날 한마당 행사’ 개최

장수군은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월 4일 의암공원 야외무대 일원에서 ‘제16회 어린이날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개회식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3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관내 29개 단체가 참여하며, 40여 개의 다채로운 체험 부스(캐리커쳐, 로봇배틀, 토탈공예 등)가 운영된다. 부스별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참여 어린이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와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5월 장수는 어린이 공화국이다’를 주제로 더 특별한 행사들이 마련된다. △ 장수군애향교육진흥재단 ‘어린이 모의 UN 연설’ △ 장수군립도서관 ‘책나눔 행사’ △ 장수YMCA ‘미션 챌린지’ 이 운영되며, 그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로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행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참석한 어린이들에게는 김밥과 사과즙이 제공되며, 군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작은 실천으로 행사 참여 전 간식 그릇, 텀블러 지참 등을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홍보한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 참여로 장수군 어린이 모두가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든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아동 정책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안전대책으로 자원봉사자 200여 명을 배치하고 경찰, 소방, 의료 분야 안전요원이 상주해 행사 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우천 시 한누리전당 산디관 및 다목적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된다.

  • 장수
  • 이재진
  • 2024.04.30 16:49

기존 제조업 위주 산업 생태계, 친환경·첨단 연계해 혁신한다

전주시가 정부의 노후거점산단 경쟁력 강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기존 산단에 혁신이 이뤄지고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구감소 위기속 지역경제 재도약 계기 이번 사업 대상지의 중추가 되는 제1·2일반산업단지는 각각 1969년, 1987년 준공돼 1차산업 중심 노후된 산업구조의 개편 필요성이 제기돼 왔었다. 전주페이퍼와 휴비스 등을 비롯한 섬유·제지·음식료업 등 전통산업 중심의 100여 개 업체가 집적해 있는 전주 제1산단과 석유화학과 조립금속업 중심의 뿌리기업이 둥지를 틀고 있는 전주 제2산단. 산단입주기업들은 전통산업 중심의 구조에 따른 경쟁력 약화와 인력난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는데, 정부도 이번 대상지 선정을 하면서 전주 산단들의 구조 개편을 상당 부분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현재 저출생·고령화 등의 여파로 인구가 감소세에 있고 제조업 비중이 줄면서 고용율 감소, 실업율 심화, 수출·수입 축소 등 경제상황의 현실과도 맞닿아있다. 시는 이같은 사회·경제적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해법을 찾는 데 집중했다. 전통제조업 위주의 산업구조 개편을 위한 스마트공장 도입과 디지털 고도화를 통한 생산성 증대를 이뤄내겠다는 포부다. 새로운 미래산업 발굴,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콘텐츠산업 발굴, 기존 틀에서 벗어난 산단구조의 혁신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시 관계자는 "전주 제1·2 일반산단을 비롯한 전주지역 5개 산업단지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각 산업단지의 역할과 기능을 상호 보완적으로 부여함으로써 연계를 통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산업구조 개편…기업 인력난 개선 기대감 이번 정부 사업의 주요 목표는 산업구조 개편을 통해 1·2단지를 생산거점으로 하고, 친환경첨단복합산단은 소재공급지구, 도시첨단산단은 혁신기관을 집적해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연계형 혁신밸리로 구축해 미래신산업을 이끌어가는 중추적 산단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3년 동안 △산업단지 지지털 대전환 혁신기지 구축(7개 사업) △스마트 그린 선도 산단 구축(5개 사업) △밸류체인 고도화 및 융합사업 다각화(5개 사업) △노후 환경개선·쾌적한 일터 조성(4개 사업) △복합기능화 혁신지구형 산단 조성(2개 사업) 등 5개 분야 23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를 계기로 시는 휴폐업공장 증가와 기업 유치를 위한 공간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단지 재생사업과 복합기능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대다수의 뿌리 기업이 겪고 있는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인접한 대학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인력이 산단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정주여건도 개선해나가기로 했다. △사업비 2843억 원으로 산단 대개조 도모 시는 최대 국비 1519억 원 등 총사업비 2843억 원으로 산단 대개조를 도모할 수 있게 됐는데, 노후산단의 정주여건 개선과 전통산업의 디지털 대전환, 탄소소재 융복합산업으로 신산업 다각화 등을 이뤄내 △공간 혁신 △디지털 혁신 △기술 혁신의 세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시는 오는 2027년 사업이 완료되면 생산설비와 공정, 자재 및 제품정보에 대한 실시간 수집·분석 시스템을 구축한 중간수준의 스마트공장이 60여 곳으로 늘어나 산업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규모 투자와 R&D 혁신 역량 강화, 산단 구조 개편 등을 통해 8645억 원의 생산액 증대와 3387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현재 15곳 정도인 친환경 에너지설비 도입 업체가 120여 곳으로 늘어나 ‘굴뚝’의 이미지였던 이들 노후 산단이 친환경 에너지 산단으로 탈바꿈된다. 여기에 기존 탈바꿈된 업체들의 매매 등도 활발히 이뤄지면서 우량 기업 유치를 위한 바탕도 만들어졌다는 평을 받는다. 우범기 시장은 “노후 산업단지를 미래신산업 거점산단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대전환의 기회가 찾아왔다”면서 “이번 사업지구 선정으로 전주 경제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산업 생태계의 혁신적인 연계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4.30 16:47

황방산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영면’

한국전쟁 당시 좌익과 우익의 이념대립 속에 무참히 희생된 전주지역 민간인들의 유해가 74년 만에 안치됐다. 시는 지난 30일 세종시 추모의 집에서 전주형무소 민간인희생자 유족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지역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에 대한 유해 안치식을 가졌다. 한국전쟁 당시 억울하게 희생된 전주지역 민간인 희생자에 대한 이번 3차 유해 발굴조사에서는 유해 120개체와 유류품 344건이 확인됐다. 이날 시는 참석한 유족들과 함께 민간인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제례를 진행한 뒤, 감식 및 보존 처리가 완료된 유해와 유품을 안치했다. 확인된 유해는 유해 감식 결과 대부분 남성으로 확인됐으며, 연령은 25~35세의 청년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중년 이상의 여성 유해 2구도 확인됐다. 시는 전주지역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해 발굴을 올해 유해 안치를 끝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2019년부터 시는 역사의 진실을 규명하고 유족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중 선제적으로 유해발굴 사업에 착수했으며, 지난 1·2차 유해 발굴에서 확인된 78개체의 유해를 세종시 추모의 집에 안치했다. 이후 시는 지난 12일에는 박현수 전주대학교 박물관 학예연구실장 및 조사단, 전주형무소 민간인희생자 유족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지역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해발굴 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갖고 3차 유해 발굴을 마무리했다. 성홍제 전주형무소 민간인 희생자 유족회장은 이날 “억울하게 희생된 고인들의 유해 발굴은 우리 역사에 대한 치유와 사회통합을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국가 차원의 조사를 통해 명예 회복이 하루빨리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해 발굴 조사단을 이끌어온 박현수 전주대학교 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은 “지난 5년여 동안 아픈 과거를 정리하기 위해서 전주시의 협조로 조사가 이루어져서 감사하다”면서 “추후 다양한 방법의 추모행사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한국전쟁이 남긴 상처를 치유하고 역사의 진실을 밝히는 것은 후대의 마땅한 책무”라면서 “국가 차원의 민간인 희생자들의 명예 회복이 이뤄질 수 있기를 바라며, 유해 발굴 과정에 참여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백세종
  • 2024.04.30 16:11

김제시, 전략산업 발굴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김제시가 신성장 주력산업 발굴을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비전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지난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정성주 시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지역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발전의 원동력이 될 전략사업 발굴을 위한 `김제시 전략산업 발굴방안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국내외 산업여건 분석 △김제시 잠재력 분석 △김제시 전략산업 육성 및 추진방향 △김제시 전략산업 적용방안 등의 연구결과 발표와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등 전략산업 발굴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용역을 맡은 반영운 충북대학교 교수는 국‧내외 산업정책 및 전북자치도의 산업구조 개편방향 등 상위계획을 조사‧분석해 김제시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생태산업 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미래 에너지융복합단지 연계방안을 제시했다. 생태산업 개발은 산업단지 및 주변지역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자원, 생산물 등을 기업 및 지역의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 것으로 지역과 기업이 함께하는 에너지자립 산업단지의 모형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시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에너지 생산․ 활용을 위한 앵커기업 유치와 바이오 등 연관산업 발굴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최종보고회를 바탕으로 국가예산 확보 등 실현 가능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로드맵을 설정할 계획”이라며 “김제시 산업발전을 견인할 실효성 있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제
  • 최창용
  • 2024.04.30 16:09

순창군, 광주광역시 남구와 자매결연 체결

순창군과 광주광역시 남구가 30일 순창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양 자치단체의 공동 번영과 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협력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영일 순창군수, 신정이 순창군의회 의장, 김병내 남구청장, 황경아 남구의회 의장 등을 비롯한 공무원과 주민단체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도시는 미래지향적인 동반자관계로서 지속적인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공동의 번영을 추구하고, 지역발전 및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행정·문화·교육·체육·관광 등 폭넓은 교류를 약속했다. 특히 공동 관심사에 대한 프로그램 개발과 실천 방향을 모색함으로써, 양 도시가 함께 번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의 경천·양지천 수변개발과 남구 수변공원조성, 건강장수 프로그램 등 여러 분야에서 서로 간 장점은 공유하고 단점을 보완하며 지속적으로 동반 성장·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단순한 협약을 넘어, 순창과 남구가 함께 지향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이번 자매결연은 남구와 순창군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며 “우리 남구는 자매도시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면서 순창군과 함께 무궁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협력사업을 최선을 다해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순창군은 지금까지 경남 창녕군, 서울 동대문구, 부산 사상구 등 3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농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축제 대표단 상호 방문, 쉴랜드 연수프로그램 참여 등 도·농간 꾸준한 교류를 통해 우호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 순창
  • 임남근
  • 2024.04.30 16:08

군산항 특송물류센터 정식 개장⋯국내 4번째

군산항 특송물류센터(특송화물 통관장)가 시범 운영을 마치고 30일 정식 개장했다. 이는 인천‧평택‧부산항에 이어 국내 4번째다. 이날 개장식에는 고광효 관세청장과 임동욱 군산세관장을 비롯해 강임준 군산시장, 신영대 국회의원, 김영일 시의회 의장, 김종훈 전북자치도 부지사 및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특송물류센터은 X-Ray 검색기 검사 등을 통해 전자 상거래 물품 등을 취급하는 통관 시설이다. 총 18억 원이 투입된 군산항 특송물류센터는 군산물류지원센터(3153㎡) 내에 조성됐다. 이곳에는 연간 600만 건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X-ray검색기 3세트, 특송화물 정보와 X-ray 이미지를 함께 표시하는 동시구현시스템(3세트), 마약·폭발물 탐지기 등 최신 감시 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앞서 관세청은 적은 비용으로 신속히 사업을 완료하기 위해 건물을 신축하지 않고 전북자치도와 군산시의 지원을 받아 군산물류지원센터에 입주하는 방식으로 군산항 특송물류센터를 구축했다. 군산항의 경우 지난 2018년 6000건에 불과했던 특송화물 반입량이 현재는 100만 건(지난해 115만 600건)을 넘어선 상황이다. 다만 군산항에 자체 특송장이 없다 보니 통관절차를 위해 특송화물을 평택항이나 인천항 등으로 보내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민간의 물류비용이 증가할 뿐 아니라 경제적인 시너지 효과는 물론 세관의 위험관리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결국 군산항 특송물류센터가 본격 가동되면서 통관·운송업 관련 신규 일자리 창출과 물류비 절감으로 항만물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입항지에서 즉시 물품을 검사할 수 있게 돼 마약, 총기류, 불법 식·의약품 등 위해물품에 대해 보다 효과적인 위험관리도 가능해졌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군산세관 특송물류센터 개장을 계기로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관세청도 국민건강과 사회안전을 위협하는 불법·위해물품의 반입 차단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강임준 시장은 “특송물류센터 운영으로 인천‧평택 등 수도권에 집중된 물류거점을 서해안으로 분산시키는 효과을 줄 수 있게 됐다"면서 "무엇보다 물류비 절감 및 배송시간 단축으로 이용자 편익이 증대되는 것은 물론 군산항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항 특송물류센터의 경우 관세청의 우선 추진 사업에 배제돼 기재부의 정부예산에서 반영조차 못했다가 국회단계에서 극적으로 살아나 추진된 사업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4.04.30 16:07

소멸하는 남원시…인구 데드크로스 19년째 지속

남원이 소멸하고 있다. 사망자수가 출생아수보다 많은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지역 활력을 책임질 청년인구는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지난 2004년 붕괴된 인구 10만 명선 회복은 커녕 최소한의 도시적정규모인 인구 5만 명 유지조차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인구유입정책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30일 남원시와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5년 간(2019~2023년) 남원의 출생등록수는 총 1717명으로 매년 감소 추세다. 지난 2019년 441명에서 지난해 254명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사망자수는 4811명으로 출생아수의 4배가 넘는다. 지난 2004년 5월 이후 현재까지 19년 연속 사망자수가 출생아수보다 많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인구 증가의 근간인 2030 청년층 인구도 고령 인구에 비해 현저히 적다는 점이다. 지난 달 기준 남원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만 4272명으로 전체 인구의 31%에 달했다. 반면 청년(19~34세) 인구는 9516명으로 12%에 그쳤다. 청소년(9∼24세) 인구의 경우 지난 2019년 1만 3204명에서 현재 1만 125명으로 5년 만에 3079명(23.4%)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남원의 인구 자연감소도 가속화 되는 모양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보면 지난 달 남원시 주민등록 인구는 7만 6350명으로 2014년 같은 달 기준 8만 7000명에서 1만 650명(11.8%)이 줄었다. 매년 1000명 이상이 자연 감소하거나 타 지역으로 유출되고 있어 2050년에 이르면 시의 인구가 5만 명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연구원에서 지난해 발표한 '지방중소도시의 도시규모 적정화방안 연구'에 따르면 지방도시가 소비 기능이나 정주여건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인구 규모는 5만 명 이상이다. 도시로서의 기능 유지 차원에서 인구 증가를 위한 적극적인 시의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이에 따라 시는 출산률 증가를 위한 다양한 인구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다자녀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넷째아 이상 출산가정에 2000만 원의 출생축하금을 지급하고 있다. 첫째아는 200만 원, 둘째아 500만 원, 셋째아 1000만 원의 출생축하금이 지급한다. 이는 전북 14개 시군이 지원하는 출생축하금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여기에 전북지역 최초로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 총사업비 91억 원을 투입해 2025년 준공 예정이며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해 청년임대주택 28호도 공급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처럼 시가 인구정책에 사활을 쏟고 있음에도 현재까지는 '백약이 무효'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각 지자체가 인구절벽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경제적 인프라 조성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제언한다. 차미숙 국토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은 "일시적인 현금성 지원 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출산율 증가에 급급한 정책과 일시적인 현금성 지원 정책을 펼친 지자체들은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여전히 지방소멸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출산률 증가 등 자체적인 인구증가 효과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타 지역에서 인구를 유입해오는 것이 급선무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기존 인구와 앞으로 유입될 인구가 머무를 수 있도록 지역의 특색을 살린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남원
  • 이준서
  • 2024.04.30 16:06

익산시, 24시간 악취상황실 본격 가동

익산시가 하절기 및 야간 취약시간대 발생하는 악취 민원에 더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악취상황실을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악취 발생 민원이 집중되는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유관부서와 합동으로 24시간 악취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모니터링 시스템과 악취측정 차량 활용을 통해 상시 강력∙집중 감시에 들어간다. 덧붙여, 민원이 신고된 지점을 중심으로 바람 방향을 역추적해 악취 발생 위치와 성분 물질을 분석하고, 분석 결과를 토대로 관련 사업장 현장 확인 등 악취 발생 신속 차단에 나선다. 또한, 취약시간대 악취를 유발하는 야간조업 사업장 44개소에 대해서는 집중 점검을 진행하는 등 익산시 관할 사업장과 환경부 통합인허가 사업장의 점검 방법을 구분해 관리할 계획이다. 시 관할 사업장의 경우 악취배출허용기준 초과 시 개선명령기한을 한 달 이내로 축소하고, 악취배출허용기준을 2회 초과하면 10월까지 주 1회 포집 단속을 실시한다는 설명이다. 환경부 통합인허가 사업장은 시간대별로 사업장 부지경계에 악취측정차량을 30분 정차하고 주기적인 악취 측정 등 지난해보다 악취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악취 민원 중 73%를 차지한 축산악취 해소에도 집중한다. 민원 유발 축사 등 집중관리 농가를 대상으로 가축분뇨법 병행 지도 점검을 강화하고, 축산악취 상시감시반을 운영해 농가 순회 감시를 강화하고 악취 발생 시 즉각적인 저감 지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익산악취24' 앱 또는 유선(063 831 8020)으로 신고된 악취 발생 내용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조치에 나선다. 한정복 시 환경관리과장은 "24시간 상황실 본격 운영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권을 제공하는 등 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4.04.30 16:06

"자율주행 서비스 선행 과제는 정확한 수요 파악 및 타깃 설정”

익산시가 익산역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자동차 실증 및 사업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위해서는 정확한 수요 파악과 타깃 설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전문가 주장이 제기됐다. 승용차, 화물차, 대중교통 등 기존 수요를 대체하는 것은 물론 도시 발전 단계에 따른 새로운 수요를 발굴해 대응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고, 비용 절감을 위해 기존 시스템을 활용한 인프라 구축과 효율적인 운영 및 유지관리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지난 29일 원광보건대학교 WM관에서는 익산시와 원광대학교 미래형자동차 인력양성사업단이 주관한 제1회 자율주행 자동차 지산학연 포럼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 토론에 참여한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배명환 센터장은 “자율주행 자동차는 기존 수단을 대체하는 것인데 시범운행지구로서 사업을 추진 중인 익산의 경우 정확한 수요 파악이 필요하고, 지금은 없지만 새롭게 발생하는 수요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비용 절감을 위해 가급적 기존의 시스템을 많이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돼야 하며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지식을 갖춘 인력이 투입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남백 박사는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자율주행 서비스는 차량, 인프라, 총괄 관제 센터와 이 3가지를 연결하는 통신 등 크게 4분야로 이뤄지는데, 서비스를 시행할 때 기존 사업자나 제도와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면서 “서비스 제공 주체가 민간이다 보니 전체적인 설계와 어떤 서비스를 목적으로 할 것인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특히 “현재 자율주행 자동차 사업을 진행 중인 국내 30여 곳 중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 곳은 5~6곳에 불과한데, 이는 민간이 서비스 제공에 따른 대가로 운영할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라며 수요 충족 및 효용 측면의 고민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 국토연구원 이백진 박사는 지역 대학 및 소자본 벤처기업과의 협력, 한국교통연구원 이종덕 박사는 대중교통 대체시 모든 노선이 아닌 단계적 도입 등을 제안했다. 또 앞서 진행된 기조강연에서는 임만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장이 ‘상용특장차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자동차 산업 트렌드 변화와 이에 발맞춘 전주공장의 미래 전략 및 비전을 설명하고, 김현 한국교통대학교 교통ICT연구센터장이 ‘교내 자율주행 셔틀 운영’을 주제로 2017년 12월부터 운영 중인 충주캠퍼스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소개했다. 한편 2022년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시는 익산역 중심 11.5㎞ 구간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실증 및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5년간 국비 136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94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정된 조건에서 운전자 없이 고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 4단계 이상의 기술을 구현하는 것으로, 익산역 인근 도로교통 시설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관제센터 및 도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셔틀을 운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4.30 16:05

임실군, 한·중 e-스포츠 활성화 위해 예원대와 하얼빈정보공정대학 교류 지원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임실군이 예원예술대와 중국 하얼빈정보공정대학 간의 교류를 적극 지원히겠다고 30일 밝혔다. 심민 임실군수는 이날 예원대 고광모 총장과 중국 하얼빈정보공정대 장려려 부총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이같이 약속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군수실에서 한·중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국제대회 개최와 학교 간 유학생 교류방안 등을 협의했다. 군은 특히 치즈테마파크와 옥정호 등 임실의 대표 관광산업과 연계한 e스포츠 관광 마케팅 추진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에 앞서 예원대는 임실에 위치한 희망캠퍼스 시설을 일부 리모델링, 상시 연습장인 e스포츠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군은 특히 e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젊은 관광객이 임실을 찾도록 치즈축제 등에 맞춰 국제대회를 유치와 개최를 제시했다. 아울러 예원대 희망캠퍼스를 국제교류의 장으로 조성, 하얼빈정보공정대학과 협력으로 인공지능과 e스포츠 학습 전문시설로 육성할 방침이다. 하얼빈정보공정대는 1만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으며 컴퓨터와 정보학 등 IT기술을 특화한 전문대학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는 예원대가 추진하는 e스포츠 국제대회에 관심을 표명, 향후 대회 개최와 유학생 교환 등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e스포츠가 임실치즈테마파크 등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해 임실군의 관광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원대는 지난 2000년도 임실군 신평면에 개교, 현재 임실에는 희망캠퍼스에 이어 경기도 양주에는 드림캠퍼스를 두고 있다. 4년제 대학으로서, 스포츠과학부를 비롯 디지털콘텐츠학부 등을 운영하며 최근에는 디지털 아트와 가상현실(VR) 등 인공지능 양성 및 e스포츠 전문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4.30 16:05

무주방문의 해, 어린이날 이벤트도 특별하게

무주군이 제102회 어린이날 기념 '달려라 미래로! 날아라 희망으로! 반딧불이 큰잔치'를 오는 5월 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무주반딧불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무주군과 무주교육지원청이 공동 주최하고 무주청소년수련관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청소년 K-POP댄스를 시작으로 어린이날 기념식이 진행된다. 어린이 체험마당에는 주먹밥과 아이스크림, 솜사탕 등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부스”와 키링을 비롯한 팔찌와 인형 등을 만들어볼 수 있는 '만들기 부스', 비눗방울, 풍선나눔, 미아 방지 지문 등록, 심폐소생술, 태권도, 장애인 인식개선 관련 체험이 가능한 부스가 마련된다. 무주청소년수련관 김주형 관장은 “올해는 무주방문의 해를 맞아 조금 더 특별하게 아이들이 다양하게 먹고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며 “5월 4일 무주에 오셔서 행사도 즐기시고 재미도 만끽해 보시라”고 전했다. 또 무주반디랜드 곤충이야기 체험관에서도 무주방문 해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한 볼거리를 준비한다. 무주군에 따르면 3일부터 6일(오전 9시~오후 6시)까지 모기기피제와 곤충표본, 나무목걸이 만들기 등을 해볼 수 있다. 곤충화석과 은행반지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곤충이야기 체험관은 무주에 서식하는 곤충 8종과 큰줄흰나비, 호랑나비, 제비나비 등 살아있는 나비와 번데기를 직접 볼 수 있는 나비전시실을 비롯해 식용곤충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4.04.30 16:01

"완주 '만가리' 맨발걷기 길 아시나요"

완주군이 군청 뒤편 맨발걷기 길에 이름을 붙여 제59회 군민의 날인 오는 5월 11일 `만가리 황토 맨발걷기 선포식`을 연다. 군은 완주군 용진읍 운곡리 완주군청 뒤편에 자리한 황토길이 건강을 찾는 주민들로 인기를 차지하면서 황톳길 명칭이 필요했다. `만가리(萬家里)` 는 이중환의 <택리지>에 나온 이름으로, 이곳이 만경강 주변 풍부한 자원과 활발한 농업 등으로 후대에 천 개의 마을, 만 가구를 이룰 수 있는 곳으로 평가했다. 실제 현재 이 지역에는 완주군청과 완주교육청 등 각종 기관이 자리 잡고,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는 등 완주군의 신흥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군은 이날 선포식에서 주민과 함께 축하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사전에 SNS로 100명의 맨발걷기 참여 신청을 받아 박동창 맨발명사와 함께 체험행사를 갖는다. 만가리 맨발걷기 길은 총면적 2만 3000㎡ 정도며, 맨발걷기 코스는 약 1㎞에 20분 정도 소요된다. 현재 완주군에는 봉동읍 둔산공원 힐링산책길 등 4개의 맨발걷기 길이 조성됐으며, 6월 중 고산 소향리에도 새로운 길이 만들어진다. 지난해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하기도 한 완주군은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해 주민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과 맨발걷기 지도자 양성 등 지속적으로 맨발걷기문화 확산을 꾀할 계획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4.04.30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