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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취업자 전년보다 1만 1000명 증가

전북지역의 8월 취업자 수가 92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만 1000명(1.1%) 증가했다. 이는 건설업 호황과 휴가철 식료품 구입 증가에 따른 생산량 증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제조업 등의 고용 증가기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1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2019년 8월 전라북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의 경우 남자는 52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3000명(0.7%), 여자는 40만 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7000명(1.8%)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로 전북지역 고용률은 59.3%로 전년 동월대비 0.9% 상승했다. 전북지역 취업자 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건설업으로 전년 동월대비 1만 명(14.2%)이 늘었다. 이는 새만금 개발사업과 각 시군 단위 지구개발의 영향으로 건설업계 근로자 고용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또 휴가철과 추석명절을 대비한 식료품 생산 증가와 명절 상품 제작 등 제조업의 증가로 광공업은 전년 동월대비 5000명(4.3%)이 늘었으며, 과수재배 등의 영향으로 농림어업은 전년 동월대비 4000명(2.6%)이 증가했다. 또 휴가철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1000명(0.9%)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경제활동인구는 94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8000명(0.9%)이 증가했으며, 경제활동참가율은 60.8%로 전년 동월대비 0.8%p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61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만 5000명(-2.3%) 감소했다. 최저임금 상승과 본격적인 과일 등 수확시기 등으로 파트타임 종사자는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 36시간미만 취업자가 전년 동월대비 2만 7000명(9.3%) 증가한 31만 8000명으로 나타났으며, 주 36시간이상 취업자는 1만 8000명(-3.0%) 감소한 58만 9000명으로 조사됐다. 실업자는 2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8.9% 감소했다.남자 실업자는 1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000명(-3.1%)이 감소하고, 여자는 7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000명(-19.0%)이 감소했다. 이는 농림어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의 고용이 증가해 여성실업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 산업·기업
  • 박태랑
  • 2019.09.15 17:28

미중 무역협상·FOMC 등 주목

국내증시는 미중 관계진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재무부는 16개 품목을 대미 추가 관세부과 대상에서 배제하기로 했고,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도 지난 9일 미중 고위급협상과 관련해 낙관론을 피력했다. 지수는 전주 대비 40.07포인트(1.99%) 상승한 2049.2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은 1조 3236억 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48억 원과 1조 338억 원 순매도했다. 미중 무역협상이 재개될 것이란 전망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개선되면서 지수가 4주 연속 상승했고, 중국발 부양모멘텀이 강해져 철강, 건설, 기계업종이 시장 수익률을 상회했다. 시장의 기대대로 ECB는 예금금리 인하 및 양적완화 재개 등 경기부양책를 실시하기로 했다. 12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예금금리를 현행 -0.4%에서 -0.5%로 내린다고 발표했고, 11월부터 월 200억 유로 수준의 순자산매입을 재개하기로 했다. 시장은 연준의 방향에 주목하고 있다. 오는 17~18일 예정된 FOMC회의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초 미중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증시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중국은 대미 추가관세 부과 대상 중 대두, 돼지고기 같은 일부 농축산물을 제외하기로 했다. 이는 미국산 제품 16가지 품목을 추가 관세대상에서 면제하기로 한 데 이은 조치이며 미국은 중국산 제품 2500억 달러에 대한 관세율을 30%로 올리는 것을 2주 연기하며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국내증시를 둘러싼 글로벌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 재개와 영국 브렉시트 연기, 한일 무역분쟁 소강상태로 진입하며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찾고 있다. 그간 큰 폭으로 하락했던 채권금리가 반등을 하면서 글로벌지수와 미국증시에서는 가치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국내증시에서는 급락세 이후 성장주의 상승률이 높아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당분간 성장주에 관심을 유지하면서 개별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건설·부동산
  • 기고
  • 2019.09.15 17:28

“고향의 정 가득 안고 일상으로”

설 명절에 다시 뵐게요~ 짧은 명절연휴였던 탓에 가족, 친지와 헤어지는 아쉬움은 더욱 컸다. 15일 오전 전주시 우아동 전주역. 어린아이와 손잡고 온 부모, 일상으로 돌아가는 자식들을 직접 보러 내려온 노부부, 휴가를 맞춰 나온 군인, 여행 온 연인 등이 짧았던 연휴를 뒤로하고 다시 삶의 현장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대합실의자 옆에는 옷 등이 담긴 캐리어 가방이 놓여 있고, 황금분홍색 보자기로 둘러싼 고향의 정이 듬뿍 담긴 선물꾸러미도 보였다. 김모 씨(27인천시)는 오랜만에 뵙는 부모님의 얼굴이 많이 야위어서 걱정이 된다면서 다음 명절에는 몸에 좋은 약을 구해서 올 것이라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매표소에는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귀경객들은 입석 티켓을 구입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최모 씨(25수원)는 연휴가 짧아서 그런지 피곤하기도 하고 발걸음은 더욱 떨어지지 않는다면서 부모님에게 해드린 것도 없는데 양손 가득히 부모님이 해주신 음식만 받아간다고 염치없어 했다. 전주시 금암동 전주고속버스 터미널도 상황은 마찬가지. 대합실은 귀경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미처 예매를 하지 못해 빈 좌석을 찾는 사람들도 있었다. 명절에 맞춰 휴가를 나온 군인이 부대로 다시 복귀하기 위해 차량시간을 기다리면서 간단한 음식으로 요기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서울행 버스가 도착하자 배웅을 나온 가족들이 차량 너머로 인사를 하기도 했다. 한 노부부는 아들이 탄 차량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차량이 출발하자 뒤돌아서며 끝내 눈물을 훔쳤다. 이모 씨(72여)는 더욱 오래 보고 싶었는데 짧은 연휴가 원망스럽다면서 그래도 어쩌겠나, 아들의 생활이 있는데. 다음 설 명절에는 휴가를 내고 온다고 했으니 그때 맞춰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추석연휴는 나흘 밖에 되지 않았던 탓에 여느 해보다 귀성, 귀경전쟁이 극심했다.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추석연휴는 귀성차량 기준으로 서울에서 전주까지 5시간 30분 정도 소요됐다. 귀경길은 일부 고속도로 구간(서해안고속도로 부안~줄포, 군산 ~ 동서천 구간 등)에서 지정체가 반복됐으며, 가장 많은 귀경차량이 몰린 추석 당일에는 전주에서 서울까지 약 5시간 이상 소요됐다.

  • 사회일반
  • 최정규
  • 2019.09.15 17:16

전북서 해마다 버려지는 반려동물, 갈 곳 없어 안락사

전북지역 유기동물이 해마다 증가하고 안락사 되는 동물 또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손금주 의원(무소속)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 간 전국에서 41만5514마리의 반려동물이 버려졌다. 전북에는 같은 기간 2만1444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14년 2460마리, 2015년 2844마리, 2016년 3101마리, 2017년 3678마리, 지난해 5195마리, 올해(8월 기준) 4340마리가 버려졌다. 또 지난 6년 간 도내에서 3115마리가 안락사에 처해진 것으로 집계됐다. 유기동물에 대한 안락사는 7일 이상 공고하도록 되어 있고, 10일 이상 주인 또는 입양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지자체 결정으로 시행된다. 손 의원은 몸집이 커지거나 병치레를 하는 경우, 나이가 들어 병원비 등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경우 등이 유기동물 증가의 주요인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숫자는 유기동물 보호소 등에 공식적으로 등록된 유기동물이기 때문에 실제 유기되는 동물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대에 유기되는 동물이 연간 8만여 마리에 달한다는 것은 우리의 부끄러운 현실이라며 동물을 유기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의 전환과 함께 강력한 단속과 처벌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사회일반
  • 최정규
  • 2019.09.15 17:16

전주시, 친환경차량 구매 비용 지원

전주시는 중장기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2019년 노후 경유 어린이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사업과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어린이통학차량 LPG차량 전환 지원 사업은 올해의 경우 국비 2억원 등 총 4억원을 들여 80대의 노후 통학차량을 교체 지원할 예정이며, 현재 25대의 통학차량이 보조금을 지원받아 LPG차량으로 전환했다. 신청자격은 신청일 기준으로 전주지역에 2년 이상 연속해 등록된 차량 소유자로 지난 2010년 12월 31일 이전 등록된 어린이 통학차량(5인 이상 15인 이하 승합차량)을 폐차하는 동시에 같은 용도로 LPG 신차를 구입하는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체육시설 등 차량 소유자이다. 지원신청은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받으며, 1대 당 차량 구매비용 일부인 500만원을 정액 지원한다.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사업 등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에 따른 보조금을 지급받았거나 신청 한 경우, 지방세 등을 체납한 차량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올 상반기 154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경 예산 확보에 따라 20대를 추가 지원한다. 보급사업 추진을 위한 공고일인 지난 11일을 기준으로 전주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 또는 법인, 사업자가 신청할 수 있다. 사업 신청을 위해서는 지방세를 체납했거나 최근 2년(의무운행기간)내에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받은 내역이 없어야 한다. 지원금은 1대당 최대 1500만원이며 구매 보조금을 지원 받으려하는 시민은 18일부터 25일까지 판매 대리점을 통해 환경부 전기차 구매지원 사이트에서 신청해야 한다. 전기차량을 먼저 출고한 뒤 등록하는 순으로 구매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 고시-공고란에서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전주시 맑은공기에너지과(063-281-2753)로 문의하면 된다.

  • 전주
  • 백세종
  • 2019.09.15 17:16

전주시,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 시행

자녀를 출산한 전주시민들은 양육수당과 출산가구 전기료 감면신청 등을 별도로 하지 않아도 된다. 전주시는 출생가구의 자녀양육 편의를 돕기 위해 다양한 출산 관련 정책지원을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는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국 공통 서비스인 △가정양육수당 △해산급여 △여성장애인 출산급여 비용 지원 △다자녀 공공요금(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비)감면 등을 받을 수 있다 시 자체 출생지원정책인 △종량제 봉투 지원 △첫째둘째아 출생 축하금 지원 △셋째아 이상 출생아 자녀양육비 지원 △다자녀 우대증 발급 등도 일괄 신청된다. 서비스는 출생아 부모와 직계가족 등이 신청할 수 있으며, 신분증을 가지고 신생아의 주민등록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출생신고와 함께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결과는 휴대폰 문자메시지 또는 전자메일로 안내 받을 수 있다. 방문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는 정부24(www.gov.kr)를 통한 온라인 신청과 처리결과 확인도 가능하다. 노상묵 전주시 자치행정과장은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 시행으로 주민들이 출생신고 후 일일이 개별기관을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서비스 누락사례를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19.09.15 17:16

조선 전라도의 중심 전라감영 복원, 내년 3월 완료

조선시대 호남의 중심이었던 전라감영이 복원돼 내년 3월 윤곽을 드러낸다. 전주시는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공사가 핵심건물인 선화당과 관풍각, 내아, 내아행랑, 연신당 등 5개 건물이 조선시대 옛 모습을 되찾는 등 85%의 공정률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전라감영은 오늘날 전북과 전남, 제주를 관할했던 전라도 최고의 지방통치행정기구로, 전라감영의 중심건물인 선화당은 전라감영의 수장인 전라감사가 집무를 보던 정청(政廳)이다. 시는 내년 3월까지 총 104억원을 투입해 선화당과 내아, 내아행랑, 관풍각, 연신당, 내삼문, 외행랑 등 전라감영 핵심건물 7동을 복원할 계획으로, 현재 5개 건물이 한옥건물의 마지막 공정인 수장공사를 마치고 담장 및 마당 정비공사만 남겨뒀다. 나머지 내삼문과 외행랑 등 2개 건물은 복원공사를 주도적으로 추진할 업체를 선정한 상태로, 건축공사 시작 전 전문가 자문을 받아 최종적으로 공사내용 및 방향이 담긴 설계도면을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0월까지 내삼문과 외행랑 건축을 위한 목재 치목(나무 깎기)을 완료한 후 기둥을 세우는 공사를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복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동시에 시는 1921년 도청사 건물과 1956년 도청사 건물의 흔적을 보여주기 위한 공간도 함께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복원될 전라감영 내외부 공간을 활용해 최첨단 ICT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도 개발, 전라감영 복원사업이 단순 박제 복원이 아닌 창의적인 콘텐츠까지 담길 것으로 보고 있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전라감영 복원은 단순히 외관을 만드는 사업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역사적인 자긍심이 되고 전주의 위대한 번영을 알리는 핵심 공간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단순한 건축물 복원이 아닌 전라감영에 담긴 역사적 가치와 문화, 전주만의 자존감 회복을 통해 위대한 전주, 나아가 전라북도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19.09.15 17:16

최근 3년 간 전북지역 발달장애인 각종 피해신고 43건

전북지역 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 접수되는 발달장애인 관련 각종 범죄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이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 최근 3년 간 접수된 범죄 피해자의 신고는 43건이다. 연도별로는 2017년 27건, 지난해 8건, 올해(6월기준) 8건이다. 전국적으로는 같은 기간 668건이 접수됐다. 매해 장애인들의 피해신고가 접수되고 있지만 전북을 비롯한 전국 지역센터에는 보조인이나 변론업무 수행, 고소장 작성 등을 수행할 전문인력 조차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이유로 변호사를 센터에 배치하도록 권고하는 지침은 있지만, 지역 센터에 배치되는 변호사의 연봉수준이 공공기관 평균 변호사 연봉의 50% 수준에 그치고 신규채용또한 쉽지 않아 발생한 현상이라고 최 의원은 설명하고 있다. 그는 수사재판 진행과정에서 발달장애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발달장애인들이 전문적인 법률지원서비스를 원할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복지부가 법률전문 인력 증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건·사고
  • 최정규
  • 2019.09.15 17:16

자치경찰제 도입 발표 1년…전북에는 먼 이야기

정부가 연내 지방자치경찰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지 1년이 지나도록 관련법 개정조차 이뤄지지 않아 자치경찰 시범운영 공모를 검토했던 전북도에서는 연내 자치경찰 도입이 사실상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는 지난해 11일 광역단위 자치경찰제 도입 등을 담은자치분권 종합계획(안)을 발표했다. 자치경찰법 제정 및 관계 법률 개정을 거쳐 올해 서울제주세종 등에서 시범 운영을 실시한 뒤 현 정부 임기 내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자치경찰제 도입을 위한 법적 기반 마련부터 터덕거리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인 홍익표 의원이 지난 3월 자치경찰제 도입을 내용으로 한 경찰법 전부개정안을 발의했으나 지금까지 국회에서 표류하면서다. 당초 전북은 송하진 지사가 지난 5월정부가 자치경찰제 시범실시 지역을 확대할 경우 관련 사안을 더욱 관심 있게 지켜보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자치경찰제 시범운영에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전북도는 지난 8월 전남에서 경찰청 자치경찰제추진단 주관으로 열린자치경찰제 시범운영 호남권 설명회에 참여하기도 했고, 제주도 자치경찰 벤치마킹을 위해 제주자치경찰 실무자들과 만남을 갖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자치경찰제 추진과 관련해 전북도의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최근 전북지방경찰청과 업무 분장과 인력에 대한 실무자간 면담을 진행했지만 뚜렸한 결론을 보지 못했다. 오는 11월 열릴 예정인 자치분권위원회를 통해 시범운영 지역에 대한 추가 신청을 할 수 있지만 전북도의 참여는 아직 미지수다. 전북도 관계자는아직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나오지도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추진은 힘든 상황이라며 시범운영을 한다해도 조직과 예산 등을 꾸려나가는데 2~3년이 걸린다고 말했다. 전북경찰은 이런 상황을 혼란스럽게 여기는 분위기다. 전북경찰청 A경위는자치경찰 시범도입을 하건 안하건 중간중간 상황을 알아야 대비를 하는데 솔직히 답답한 심정이라고 하소연했다. 자치경찰을 위한 장기적인 차원에서의 예산준비와 중앙 정부의 예산지원 없이 성급하게 자치경찰을 시행할 경우 치안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내년도 상반기쯤 전북형 자치경찰제를 위한 연구용역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자치경찰을 시행하려고 하는 만큼 졸속 시행으로 인한 도민들의 안전과 치안이 위협되지 않도록 기획재정부와 예산 내용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찰
  • 엄승현
  • 2019.09.15 17:16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죠” 전북출신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 이다혜 씨

행복한 에너지만 드릴 수 있는 비타민 같은 치어리더가 되고 싶습니다 최근 페이스북과 인스타 등 SNS에서 화제의 인물로 거론되고 있는 이다혜 치어리더(21여) 말이다. 이 씨는 지난 1999년 전주에서 태어난 전북 출신 치어리더로, 우연히 보게 된 치어리딩 모습에 반해 노력 끝에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 소속 치어리더로 올해 5월부터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씨는 어렸을 때부터 배웠던 밸리댄스의 영향으로 춤추는 쪽에 관심이 많았다며 그러다 20살 때 가족과 처음으로 기아타이거즈를 응원하러 광주 챔피언스필드에 갔다가 경기 앞에서 열심히 응원하는 응원단을 보며 관심을 갖게 됐고 그 길로 치어리더에 입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씨는 치어리더가 되기 위해 대학 수업을 받으면서 매일 연습실로 가 안무를 연습했고 연습 이후 집에 돌아가서도 매일같이 안무 연습을 했다고 한다. 힘들고 아파도 항상 얼굴에 미소를 띠어야 하는 직업이 바로 치어리더이다. 그는 정말 힘들었다. 특히 높은 운동화를 신고 응원을 하다 보니 발에 물집이 많이 잡혔고 경기가 잘 안 풀려도 팀과 팬분들을 위해 응원을 멈추면 안돼는 등 그런 부분들이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런 와중, 최근 이 씨를 담은 모습들이 SNS 등에서 회자되면서 그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팬들은 그가 걸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축구 팬이었던 일부 팬들은 이 씨를 보고 야구 팬으로 전향하기까지 했다. 이에 대해 이 씨는 팬들이 그렇게 예쁘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일부 팬 중에 응원 스포츠 종목을 바꿨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 과분할 정도로 감사한 마음 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쁘다는 칭찬도 많이 듣는데 그것도 감사하지만 팀 응원을 열심히 하는 치어리더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관광대학교 관광중국어학과에 재학 중인 그는 졸업 후에 다양한 목표를 갖고 있으며 또 앞으로도 치어리더로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그는 어린시절 어머니가 중국어를 배우라고 하셔서 중국어를 시작했지만 지금은 제가 중국어에 욕심도 생기고 재미도 느껴 열심히 공부 중이다며 후에 전공을 이용해 통역사도 해보고 싶고, 스튜어디스도 하고 싶고, 많은 것들이 해보고 싶어 열심히 다양한 경험과 공부를 계획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항상 팬들께 웃는 얼굴로 행복한 에너지만 드릴 수 있는 비타민 같은 치어리더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응원하는 기아타이거즈 막내 다혜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19.09.15 17:16

평화를 향한 화합…‘2019 세계종교문화축제’

종교간 화합과 상생의 장을 만드는 세계종교문화축제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다섯 번째 이야기를 펼친다.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세계종교문화축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전주, 익산, 김제, 완주 등 도내 지역과 임진각에서 열린다. 성우(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장)백남운(전북기독교연합회 종교문화대표)한은숙(원불교 전북교구장)김선태(천주교 전주교구장) 세계종교평화협의회 공동대표는 종교의 화합과 상생의 마음으로 첫 걸음을 뗀 지 오년이 됐다며 경기전 광장에서 종교음식과 문화도 체험하고 임진각에서 진행할 세계종교평화와 남북화합을 위한 걷기명상대회에도 함께 해 달라고 밝혔다. 올해는 전북지역의 다양한 종교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예술, 문화, 생활 등 다양한 주제를 나누고 각 종교를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종교간 상생과 화합을 널리 널리 알리고 성공적인 축제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2019 세계종교문화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19일 오후 7시 전주 경기전 광장 개막무대에서 진행된다. 각 종교의 공연전문가들이 준비한 축하공연과 종교퍼포먼스, 종교지도자 만남이 이뤄질 예정이다. 4대 종교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준비한 평화길동무의 퍼포먼스와 4대 종교가 선보이는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다음날에는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등 4대 종교가 종교별 특색 있는 콘텐츠를 담은 종교 열린마당을 선보인다. 개신교의 뮤지컬 십자가의 길, 불교의 뮤지컬 백제미륵의 꿈, 원불교의 합창 원불교 영성마당, 천주교의 연극 순교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경기전 광장에서는 19일과 20일 종교 문화마당을 상시 운영한다. 음식, 영화, 건축, 미술(성물), 복식, 복지, 음악, 의약, 환경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분야의 종교문화가 펼쳐진다. 종교문제부터 인생 고민에 이르는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소통의 장도 마련된다. 단, 종교음식 체험은 19일 개막식 이전인 오후 5시 30분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임진각에서 국제DMZ걷기명상대회를 열고 남북분단의 아픔을 씻어내는 퍼포먼스와 걷기명상을 진행한다.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세계 종교평화와 남북화합을 기원하는 자리다. 축제 조직위는 국내외 20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의 행사인 만큼 안전 관리에 온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종교 화합과 상생의 몸짓은 올해 말까지 이어진다. 10월 7~8일에는 전북대 훈산건지하우스에서 세계종교포럼을 열고 종교간 대립과 공존을 주제로 머리를 맞댄다. 10월 11일 김제 금산사에서도 특별포럼 금산사 점찰계법의 전승을 준비하고 있다. 11월 중에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총회에 참석해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종교의 역할에 대해서 발표할 계획이다. 다양한 종교기록물을 알리기 위한 종교기록전시도 10월부터 12월까지 전북지역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축제와 관련한 문의는 세계종교문화축제조직위원회(063-278-1101)로 하면 된다.

  • 종교
  • 김태경
  • 2019.09.15 17:08

가야금·거문고·대금·해금·판소리…젊은 예인들 ‘한 자리’

가야금, 거문고, 대금, 해금, 판소리 등 우리 전통을 멋들어진 소리로 풀어내는 젊은 예인이 한 자리에 모인다. 전주시립국악단은 19일 오후 7시 30분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에서 기획공연 젊은 예인 콘서트를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가야금 홍종영(경북대), 거문고 신유경(목원대), 대금 최종윤(서울대), 가야금병창 이주아(이화여대), 해금 최서연(전북대 대학원) 등 젊은 국악인 5명이 출연한다. 이들은 심상욱 상임지휘자와 함께 호흡하며 각자의 개성을 담은 오색 빛깔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첫 번째 무대는 25현 가야금이 펼친다. 홍종영 씨는 1969년 일본에서 심각한 공해로 죽어가는 소나무를 지키자는 뜻을 담아 지어진 소나무라는 곡을 연주한다. 국악관현악곡으로 편성해 1995년 일본에서 초연됐다. 이어지는 무대는 거문고협주곡 거문고로 그리는 풍경이다. 이 곡은 2012년 정대석 작곡으로 유영주의 거문고와 김기철의 장구연주로 초연됐다. 이번 무대에서 신유경 씨는 거문고의 청아한 소리를 담아 아름답고 청명한 가을 정경을 그릴 계획이다 세 번 째 무대는 최종윤 씨가 선보이는 대금협주곡 서용석류 대금산조로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의 4개 악장으로 구성했다. 대금 선율을 중심으로 멕이고 받는 형식을 많이 사용했으며, 자진모리 끝부분에 카덴자와 엇모리를 더해 끝매듭을 활기차게 만들었다. 판소리 다섯마당 중 하나인 적벽가 중 화룡도를 선보일 이주아씨는 가야금병창에 관현악을 더해 웅장함을 더했다. 공명이 동남풍을 이끌어내자 그를 시기한 주유가 부하장수를 보내 공명을 죽이려하고, 이를 알게 된 조자룡이 활을 쏴서 공명을 구해낸다는 대목이다. 마지막 무대는 최서연 씨가 펼치는 해금협주곡 상생(相生)이다. 상생은 오행설에서 자연과 사람을 비롯한 만물의 생성원리이자 그 관계를 의미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해금과 관현악이 서로 돕고 보완하며 조화로운 우리 음색의 멋을 자연과 사람의 공존의 모습에 담아 그린다. 한편, 전주시립국악단은 우리 음악을 보존계승하고 창조적인 전주의 소리를 발굴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정악, 민속악, 창작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오는 10월 30일에는 덕진예술회관에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콘서트를 열고 전주시민들에게 문화가 있는 날을 선물할 예정이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19.09.15 17:08

전북대 교수, 유흥 경험담 등 수업 중 부적절 발언 ‘논란’

전북대 A교수가 강의 중 일본 불매 운동 폄하, 본인의 여자관계유흥 경험담 등 수업에 관계없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9일 해당 대학 커뮤니티에는 한 재학생이 방금 교수한테 협박당함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수업 시간 내내 교수로부터 도무지 강의 시간 학생에게 해서는 안 될 이야기들을 들었다. 어이가 없어서 커뮤니티에 올린다고 밝혔다. 게시글에 따르면 A교수는 수업 도중 본인의 복잡한 여자관계와 유흥 경험담 등을 언급했다. 작성자는 A교수가 유흥주점에 가끔 간다고 말했다. 우리 대학 여학생들도 많이 다니는데 학생들한테 자기가 술을 줄 수는 없어 콜라를 준다고도 했다고 밝혔다. 일본 불매종교 활동 비하발언, 이 대학 왔다고 잘해주는 부모 밑에서 자라서 너네가 지금 이렇게 큰 거다 등의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다. 대학 본부는 지난 11일 논란 인지 후 단과대학 측에 즉시 주의조치를 요구했다. 해당 교수는 서로 생각이 잘 맞지 않아 오해가 었었던 것 같다며 학생들에게 해명과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내 인권센터는 16일 논란과 관련 사실 확인 및 조사 여부를 결정하는 회의를 열 계획이다.

  • 대학
  • 김보현
  • 2019.09.15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