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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 황토현동학농민혁명 기념제’ 10~12일 정읍 황토현 전적지서

제52회 황토현동학농민혁명 기념제가 1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2일까지 정읍 덕천면 황토현 전적지 일원에서 열린다. 정읍시(시장 유진섭)가 주최하고 (사)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이사장 김영진)가 주관하는 행사는 통일(統一)로 직향(直向)할 사(事)라는 슬로건으로 광복 이후 격동의 시대를 겪어온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다시 바라보고 그 속에서 통일을 준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10일 전야제는 가수 홍진영과 송대관, 장윤정 등이 출연해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이 황토현 전승일로 제정된 것을 축하하는 공연을 펼친다. 이어 11일에는 올해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되는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식을 정읍 황토현 전적 특설무대에서 이원생중계한다. 행사는 수제천 공연과 동학농민혁명 UCC 공모전 시상 및 영상상영, 황토현에서 울리는 511인의 함성, 기념공연, 제9회 동학농민혁명대상 시상, 특별기획공연 갑오백성 등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로 진행된다. 12일은 사발통문 최초 작성지인 고부면 대뫼마을의 무명동학농민군위령탑에서 위령제가 열린다. 또 주무대인 황토현 전적지에서는 전국농악경연대회와 전국역사퀴즈대회, 황토현전국청소년토론대회, 구민사 갑오선열 제례 및 위패봉안례, 나누매기와 함께하는 짱끼발랄페스티벌 등 가족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신말목장터에서는 옛 말목장터를 재연해 체험공연먹거리 부스 등 다양한 장터 분위기를 연출했다.

  • 정읍
  • 임장훈
  • 2019.05.09 16:15

우리나라 최고 전통미인 미스춘향 진에 황보름별 씨

우리나라 최고 전통미인을 뽑는 춘향선발대회에서 황보름별(21경북 경산영남대) 씨가 미스춘향 진에 선정됐다. 황씨는 지난 8일 밤 남원 광한루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89회 춘향선발대회에서 캘리그라피와 국악 밸리댄스를 실력을 선보여 영예를 안았다. 이어 선에 강효은(24서울서울교육대), 미에 김다예(23전남 고흥서울예대), 정에 박인영(22경기 오산동국대), 숙에 오요안나(24광주서울예대), 현에 김수현(24서울동덕여대) 씨가 각각 뽑혔다. 전민희(24서울세종대) 씨는 춘향 후보들이 뽑은 우정상과 미스춘향 이스타항공에 선정됐고, 해외동포상은 배채은(24캐나다토론토대) 씨가 차지했다. 수상자들에게는 트로피와 부상으로 진 티볼리 차량, 선 300만 원, 미 200만 원, 정숙현 100만 원 등이 각각 수여됐다. 황씨 등 미스춘향 진선미정숙현 6명은 9일 남원시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와 중국, 캐나다 등에서 413명이 후보로 참가했고, 32명이 본선에 올라 미와 끼를 뽐냈다. 본선 진출자들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7일까지 12일 동안 남원에서 합숙하며 지역 문화와 예절을 익혔다. 광한루원 특설무대는 2000여 명의 관객이 참여해 열띤 분위를 보였다. 심사위원으로는 김경영 영화감독, 이명우 프로듀서, 손재연 크다컴퍼니 대표, 김지민 원광대 교수, 이열음 배우, 김유상 이스타항공 전무, 전승철 JTV 본부장이 참여했다. 황보름별 씨는 경선 과정에서 그네를 타고 기다리기보다 전공인 국악밸리를 이용해 이몽룡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또 수상 소감으로 춘향 진 선발 영광을 바르게 키워주신 부모님께 어버이날 선물로 바친다. 특기인 캘리그라피와 밸리댄스를 살려 춘향과 남원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 남원
  • 강인
  • 2019.05.09 16:15

제56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 성화, 고창읍 도산리 고인돌서 채화

고인돌 왕국 고창군이 부싯돌 성화채화를 시작으로 전북도민체전의 시작을 알렸다. 9일 오전 9시 고창읍 도산리 고인돌에서 유기상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 각급 기관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6회 전북도민체전 성화 채화식이 열렸다. 특히, 이번 성화는 한반도 첫 수도, 불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도산리 고인돌에서 세계 최초로 부싯돌 방식으로 채화됐다. 또 유기상 군수가 초헌관을 맡고 조규철 군의회 의장이 아헌관, 이황근 교육장이 종헌관을 각각 맡아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천제도 봉행됐다. 주선녀가 채화한 성화는 유기상 군수가 첫 주자에게 인계를 시작해 245명의 봉송 주자들이 주요 관광지(고인돌공원, 청보리밭, 무장기포지, 무장읍성, 선운사, 고창읍성)를 포함한 14개 읍면, 34구간, 122.5㎞를 달려 오후 5시에 군청 광장에 안치됐다. 성화봉송은 군민 화합과 상생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군민들이 봉송 주자로 참여했다. 성화가 지나가는 주요 구간에는 많은 군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읍면의 특색 있는 성화봉송 이벤트(풍물, 난타 등)가 펼쳐졌다. 청보리밭,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지 등 주요 관광지에는 포토존이 운영되거나 동학농민혁명 재현 등 이색적인 이벤트가 진행됐다. 유기상 군수는 도내에서 군단위 최초로 세 번째 열리는 제56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가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전 군민이 합심해 울력했다며 대회 성공을 바라는 군민들의 염원을 담은 성화가 대회를 환하게 밝혀 전북도민이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식(10일) 성화 최종주자 4인에는 불타는 차량에서 생명을 구한 의인 유동운씨를 비롯해 루지, 멀리뛰기 유망주, 장애인 등을 선정, 군민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규
  • 2019.05.09 16:15

'스페이스 공감' EOS·로큰롤라디오 환상적인 무대 선보여

오는 9일 방송되는 에서는 댄스 본능을 자극하는 세련된 사운드로 돌아온 EOS와 경연의 요정이라 불리며 뛰어난 음악성으로 사랑받고 있는 로큰롤라디오의 매력 넘치는 무대가 펼쳐진다. 첫 무대는 2013년 정규 1집 「Shut Up And Dance」를 발표한 로큰롤라디오가 꾸몄다. 이들은 같은 해에 의 2013 올해의 헬로루키 대상뿐 아니라, 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 부문을 수상하면서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다양한 라이브 무대와 뮤직 페스티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로큰롤라디오는 지난 2월, 관성에서 비롯된 권태를 관성으로 이겨내려는 의지가 담긴 정규 2집 「YOU'VE NEVER HAD IT SO GOOD」을 발표했다. 이 앨범에는 삶의 희로애락을 경험하며 느낀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조금은 염세적인 시선으로 담겨있다. 이번 <스페이스 공감> 무대에서는 정규 1집에서 보여준 댄서블함에 고독과 우울함 등의 감정을 사이키델릭하게 풀어낸 2집을 그대로 옮긴 무대에서는 TAKE ME HOME, 이대로, SOUL, 비가 오지 않는 밤에 등 8곡을 만날 수 있다. 로큰롤라디오는 수많은 공연을 함께하며 호흡을 맞춰온 멤버들의 열정적인 라이브로 관객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끌어내며 이날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두 번째 무대는 25년 만에 다시 돌아온 그룹 EOS가 이어갔다. EOS는 원년 멤버인 보컬리스트 김형중, 코나와 W의 배영준, 이승환과 신승훈의 밴드 마스터로 활동한 기타리스트 조삼희가 함께하는 3인조 일렉트로닉 밴드로 팀명 EOS에 Excuse Our Survival, 즉 우리의 음악이 우리의 생존에 대한 변명이라는 실존적인 의미를 더해 재탄생했다. 지난해 데뷔 25주년을 맞아 발표한 EP 「25」로 활동에 박차를 가한 이들은, 3월에 화려한 연주와 사운드로 가득 찬 EP 「Shall We Dance」를 발표했다. 이 앨범에는 한층 세련된 작곡, 연주, 보컬이 어우러진 곡들이 담겨 있으며, 댄서블한 리듬과 경쾌한 비트가 듣는 이들의 댄스 본능을 자극한다. 이날 공연에 오른 EOS는 야광 고양이, 과호흡, 연금술사, 잊혀진 스파이로 사는 법, Skydive 등의 다채로운 선곡과 완벽한 연주로 진정한 부활을 알렸다. 관객들의 열정적인 앙코르 요청에는 김형중의 솔로곡으로 크게 사랑받은 그랬나봐를 색다른 편곡으로 선보여 관객들의 멋진 떼창과 함께 무대를 마무리 지었다. 댄서블한 리듬으로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EOS와 로큰롤라디오의 무대는 5월 9일 목요일 밤 11시 55분, EBS1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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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뉴스팀
  • 2019.05.09 00:00

'다큐 시선' 세상의 모든 가족

결혼이라는 제도권 밖에서 출산되는 아이, 일명 혼외자는 오랜 기간 망신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제작진은 미혼으로 얼마 전 아이를 출산한 김세린씨를 만나볼 수 있었다. 창피하다며 동네 근처에 얼씬도 말라는 부모님의 말씀은 어린 세린씨의 가슴에 큰 상처로 남아 있었다. 상처를 이겨내고 어렵게 꾸린 가정이지만 사회는 그들을 문제 가정이라 손가락질한다. 사회의 편견 속 생명을 선택한 그들, 문제 가족으로만 바라봐야 할까? 끊임없이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신생아 유기 사건은 한국 사회의 부끄러운 민낯이다. 지난3월, 무궁화호 열차 화장실에서 발견된 신생아의 시신. 아이는 탯줄조차 자르지 못한 상태로 변기 안에서 숨이 끊어져 있었다. 이틀에 한 명꼴로 눈을 뜨지도 못한 신생아들이 유기되고 있다. 사회의 왜곡된 시선을 반증하듯 한국의 혼외자 출생률은 OECD 국가 중 압도적인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진짜 힘들게 키웠는데 한 번도 후회해 본 적이 없어요. 내가 책임지고 데리고 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미혼 싱글대디 김민남씨 인터뷰中 대리운전, 전기설비, 자동차 용품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내는 김민남씨의 또 다른 이름은 미혼부다. 이유식 타는 법조차 모르던 그였지만 이젠 주방에서 요리하는 폼이 제법 그럴싸하다. 생계와 육아를 혼자 도맡아야 하는 현실이 고될 법도 하지만 그는 단 한 번도 자신의 선택을 후회한 적이 없다고 한다. 미혼 한부모 가족으로 살아가는 그를 지탱해주는 것은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의 가족은 혼인 부부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혼인이라는 제도권 밖의 가족은 자연스럽게 문제 가정으로 낙인찍히고 있는 요즘, 다큐 시선에서는 차별과 편견을 넘어 한부모 가족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집중 조명한다. <다큐 시선-세상의 모든 가족>은 평소 한부모 가정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내왔던 배우 김아중의 목소리를 통해 오는8일(목)밤9시50분, EBS1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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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뉴스팀
  • 2019.05.09 00:00

[제보자들] 양보 없는 재산 다툼, 87세 노모와 61세 아들의 기막힌 사연

■ 평생 일궈놓은 재산이 사라졌다? 전라남도 진도에서 평생 농사를 지으며 살았다는 88세 박정심 할머니. 없는 살림에 맨손으로 산을 개간해 고생스럽게 농사를 지으며 일군 재산은 산과 밭 그리고 집 등 여태 남들에게든 자식들에게든 의지한 적 없이 스스로 잘 살아왔다고 자부해 왔다고 한다. 그런데 그렇게 일군 재산을 할머니는 하루아침에 모두 사라져 이제 갈 곳 없는 처지가 되었다고 한다. 도대체 할머니에겐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사연은 지난 5월 박정심 할머니가 기초생활 수급자 관련 변경내용이 적힌 안내문을 받으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군청에 찾아가 문의를 하는 도중 할머니 명의의 산과 땅이 모두 큰아들에게 증여되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그것도 무려 7년 전에 증여가 되었다고 하는데... 그러나 정작 할머니는 아들에게 증여해준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한다. 해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2011년 아들이 토지용도 변경 문제로 군청에 같이 가자고 한 일이 떠올랐다고 한다. 그날 아들의 말만 믿고 따라나섰던 할머니. 이날 아들이 일을 처리하는 동안 군청 사무실 의자에 그냥 앉아 있었다고 한다. 이때 아들이 할머니 몰래 인감을 떼어 증여 서류를 꾸몄고 아들 자신의 명의로 돌렸다고 생각한다는 할머니. 자신을 7년 동안 속여 온 아들을 할머니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한다. 아들에게 재산을 돌려달라고 부탁도 해보고 싸워도 봤지만, 아들은 만나주지도 않고 연락을 피하면서 오히려 할머니가 거주하던 집까지 자신의 것이라며 나가라고 하는 상황. 어떻게 할머니의 동의 없이 증여 절차가 이루어진 것일까? ■ 재산을 둘러싼 갈등, 타협점은 없는 것일까? 할머니의 재산을 모두 가져간 큰아들의 주장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집은 자신의 것이며 한국전력공사와의 토지 보상 문제로 소송을 할 당시 어머니의 동의하에 산과 땅을 적법하게 증여받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진도로 시집와서 평생 농사짓고 자식들을 키우며 살아온 할머니는 그곳을 떠나면 갈 곳도 없는 신세가 된다. 현재 할머니는 재산을 돌려받기 위해 큰아들을 상대로 소송을 하고 있고 1차 재판결과 할머니가 패소했다. 이유는 증여를 하지 않았다는 명백한 증거를 대지 못해서라고 한다. 현재 할머니는 재판 결과에 대해 항소를 한 상황이다. 그런데 할머니가 끝까지 재산을 찾고 싶은 이유는 따로 있다고 한다. 바로 이십여 년 전 행방불명된 둘째 아들네의 손자들 때문이다. 아버지 없이 어렵게 자란 두 손자들이 너무도 안타까워 조금이나마 자신의 재산을 물려주고 싶은 심정. 이 같은 할머니의 마음을 알고서도 끝내 물러서지 않는 큰아들은 현재 할머니의 산에 커다란 컨테이너를 갖다 놓고 자신이 노년에 와서 살 곳이니 건들지 말라고 엄포를 놓고 있다고 한다. 과연 할머니는 재산을 되찾아 올 수 있을까? 현재 우리나라 법에는 증여한 후에 재산을 다시 돌려받기가 어렵다. 그러나 허위로 작성되거나 증여자의 재산 상태가 변경되어 생계에 중대한 영향을 받는 경우 이를 증명한다면 되찾을 방법은 있다고 한다. 하지만 법적인 공방은 가장 마지막 방법이다. 통상적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감정싸움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재판보다는 서로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방법이 가장 옳은 방법일 것이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종종 발생하는 가족 간의 재산싸움 문제점과 어떤 해결점이 있을지 <제보자들>에서 모색해보고자 한다. /스토리 헌터: 강지원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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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뉴스팀
  • 2019.05.09 00:00

[제보자들] 사라질 위기 세입자 전세금 100억 “내 전세금을 돌려주세요!”

■ 그녀는 확인되지 않는 유령 세입자? 중국에서 희망찬 꿈을 안고 우리나라로 7년 전에 온 동포 이진주(가명) 씨. 그녀는 하루아침에 길바닥으로 내쫓길 처지에 놓였다고 한다. 3년 전, 월세를 전전하던 그녀는 빚을 내 보증금 5,000만 원짜리 전세방을 얻었다. 2년 계약만기가 되었지만, 건물주는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계속 피하기만 했다고 한다. 그런데 작년에 이 건물이 경매로 넘어갔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된 진주(가명) 씨. 그러나 그때는 이미 경매에 넘어간 지 1년이나 된 시점. 부랴부랴 법원에 전세금을 돌려받기 위해 배당요구 신청을 했지만, 법원에서는 이미 배당요구 신청 기간이 끝나 배당을 받을 수 없다고 하는데. 어떻게 전세 세입자인 진주(가명) 씨는 집이 경매에 넘어간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던 걸까? 법원에서는 건물이 경매로 넘어가면 세입자들에게 등기를 보내 경매 사실을 통지해주는데, 진주(가명) 씨는 그 등기조차 받지 못했다고 한다. 진주(가명) 씨는 분명히 이 집에 이사 온 후 체류지변경신고(전입신고)를 하였고 확정일자까지 받아서 지금의 상황이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러한 일은 그녀뿐 아니라 옆집에 사는 세입자 또한 등기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하는데...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 전세금을 날릴 처지에 놓인 110세대의 세입자들 그런데 전세금 피해 세입자는 진주(가명) 씨뿐만이 아니라고 한다. 건물주는 이 건물 말고도 건물이 3채가 더 있어 건물주 명의의 건물이 총 4채로 확인됐다. 그런데 이 건물 모두 현재 경매에 넘어가 있는 상황. 총 피해 세대는 110세대, 피해액 또한 100억에 이른다고 한다. 세입자들은 건물주에게 수차례 집을 빼 전세금을 돌려달라고 했지만,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고 연락도 잘 안 됐다고 주장한다. 자신들의 전세금을 건물주가 개인적으로 다 쓰고 돌려주지 않는 것이 아닐까 의심하고 있는 상황. 또한, 건물이 처음 경매에 넘어가게 된 것도 건물주가 세입자의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아 전세금 반환소송을 통해 돈을 돌려받기 위해 경매에 넘긴 것이라는데... 대다수의 세입자들은 계약 당시 건물주가 건물이 많고 외국에 큰 공장이 있는 자산가로 알려져 있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고 한다. 세입자들은 당장 건물이 경매에서 낙찰되어 1억 원에 이르는 전세금을 날릴까봐 하루하루가 불안하기만 하다는데... 최근 몇 년 새 전세금반환에 문제로 갈등을 겪는 세입자와 집주인이 늘어나고 있다. 과연 해결책은 없는 것인지 <제보자들>에서 모색해본다. /스토리 헌터: 이승태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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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뉴스팀
  • 2019.05.09 00:00

'한국인의 밥상' 자연이 전하는 처방전 - 몸을 살리는 해독 밥상

만물이 깨어나는 계절인 봄이 찾아왔다! 그러나 봄과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으로 인해 봄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데... 우리 몸은 연일 이어지는 미세먼지와 오락가락하는 기온 때문에 노폐물, 피로와 싸워야 한다. 자연도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지 봄에 나오는 산물들은 거의 모든 게 해독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다. 어떻게 알았는지 우리 조상들이 제철에 챙겨 먹었던 음식들을 분석해보면 건강에 좋은 성분들이 다양하게 들어있다. 말 그대로 약식동원인 것이다. 이번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미세먼지를 비롯해 해로운 것들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데 도움을 주는 식재료와 그 식재료를 이용하는 방법을 보여주고자 한다. 피로가 쌓인 우리 몸을 회복하기 위해 자연이 준 선물로 차린 해독 밥상을 맛보러 가보자. 자칭 국민건강지킴이의 잔대 사랑! 푸른 마늘밭이 드넓게 펼쳐진 의성 단촌면의 한 마을. 풋마늘이 넘실거리는 이곳 한쪽에서는 마늘이 아닌 잔대가 자라고 있다. 수년간 다양한 농업 관련 사업을 했지만 결국 실패를 맛본 김원택씨. 그는 다시 본연의 농부로 돌아가 재배하기 시작한 잔물이 바로 잔대! 김원택 씨는 수년간 다양한 농업 관련 일을 했지만 결국 농사만 한 게 없다고 한다. 예전에는 지천에서 자라던 풀인데 해독 그중에서도 폐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잔대와 사랑에 빠졌다는데...자칭 국민건강지킴이, 잔대 농부 김원택 씨를 만나보자. 사삼(沙蔘)이라고도 불리는 잔대는 폐의 열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는 식재료이다. 일찍이 잔대의 효능이 알려져 약용으로 사용되어 왔다. 잔대 뿌리에 있는 사포닌은 봄철 황사나 미세먼지 흡입으로 손상되기 쉬운 폐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해독 기능을 가진 또 다른 음식인 오리고기와 잔대를 함께 넣어 푹 고아 만든 잔대오리백숙부터 잔대고추장구이, 간에 좋은 곤달비로 만든 떡, 삼나물이라 불리는 눈개승마가 들어간 눈개승마 육개장까지. 해독을 위한 김원택 씨의 봄철 해독 밥상을 맛보러 가보자. 바다의 참맛이 만들어낸 보약 음식! 안면도 다음으로 충청도에서 큰 섬인 원산도. 이 곳 사람들에겐 바다에서 나는 산물들이 곧 약이고 밥이다. 바다에서 건지고 갯벌에서 캔 산물들로 요리 해 먹는 것이 이들의 일상이다. 마을 할머니들의 일상 속, 해독에 좋은 식재료로 차린 밥상을 들여다보았다. 소라껍질을 이용해 주꾸미를 잡고 갯벌에서 바지락과 꼬시래기를 캐 식재료 준비를 마친다. 음식을 만들면서도 웃음이 끊이질 않는 원산도 마을 할머니들을 만나러 가본다. 원산도 마을에서는 바다와 갯벌이 내어주는 산물들로 풍성한 밥상이 차려진다. 그중 하나가 바로 주꾸미. 주꾸미에는 타우린 성분이 많아 심혈관계 질병 예방과 간 해독 작용에 도움을 준다. 알이 꽉 찬 봄철 주꾸미를 석쇠에 고추장을 발라 굽기도 하고 봄나물과 함께 탕에 넣어 끓이기도 한다. 알긴산 성분이 들어있어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는 꼬시래기는 여러 번 씻고 말리기를 반복한 뒤 묵으로 만든다. 꼬시래기묵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바지락을 함께 무친다. 콩나물과 바지락을 함께 볶아 두루치기를 만들고, 바지락과 달래간장을 밥에 넣고 쓱쓱 비벼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다. 바다의 산물로 만들어낸 원산도 보약 밥상을 구경하러 가본다. 도심 속 농부들이 차린 건강 밥상! 대구 달성군에 있지만 농촌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하빈면을 찾아갔다. 낙동강을 끼고 있어 이름 자체에 강물이 빈번하다라는 의미가 들어있는 지역이다. 하빈 마을 사람들은 근방에 있는 도시들과 달리 농작물을 재배하며 살았던 선조들의 방식을 여전히 따라 살고 있다. 이들이 재배하는 산물 중 미나리와 연근은 해독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요즘 주목을 받는 식자재다. 밤낮으로 수고하며 농산물을 일구는 도심 속 하빈 마을 농부들을 만나 보자. 연근에는 위장 보호를 해주는 뮤신 성분과 해독에 좋은 타닌 성분이 들어있다. 하빈 마을 사람들은 직접 수확한 미나리를 무쳐 삶은 연근, 수육과 함께 먹는다. 일명 하빈삼합이라고 부른다. 미나리는 예부터 피를 맑게 해줘 해독에 도움을 주는 채소로 알려져 있다. 영양분이 많다는 사실을 간과하기 쉬운 미나리 뿌리와 폐 건강에 좋은 달걀흰자를 섞어 달걀찜을 만든다. 또 이곳에서 많이 재배 중인 참외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다. 참외로 장아찌를 만들어 고춧가루에 무쳐먹으면 이만한 밥반찬이 없다고 한다. 하빈 마을 농부들이 수확한 식자재들로 차린 건강 밥상을 구경해보자.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05.09 00:00

'세계테마기행' 볼케이노 어드벤처 – 아시아 화산섬 기행 : 제4부. 화산섬, 보물섬이 되다, 탈(Taal)

작지만 강력한 화산이라고 불리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화산, 탈 화산(Taal Volcano)! 탈 화산은 주로 현무암과 안산암으로 이루어진 이중 화산이다. 이 화산에서 놓칠 수 없는 건 바로 청록빛깔의 예쁜 호수! 화산이 빚어낸 그 아름다움에 푹 빠져본다. 탈 화산의 아름다움을 뒤로하고 도착한 작은 마을. 특별한 장난감 없이도 아이들에게는 자연이 놀이터다. 빨래하다 수영하고, 나무에 오르며 자연을 벗 삼는 아이들. 그리고, 손수 건물을 짓는 주민도 있다. 현지인이 손수 건물을 짓는 이유는 무엇일까? 필리핀 북부 산악지대. 자욱한 안개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경외의 땅, 그곳에는 세계인들이 방문하는 라이스 테라스(Rice Terrace)가 있다. 그곳에서 모심는 농부를 만난다. 추수할 때 가장 기쁨을 느낀다는 농부와 함께 농사일의 보람을 잠깐 체험해 본다. 라이스 테라스의 모내기, 어디에서도 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다. 사가다 마을의 또 다른 볼거리, 인간이 손대지 않은 천연 예술작품, 수마구잉 동굴(Sumaguing Cave). 어둡고 미끈거리는 동굴 안을 계속 탐험하다 보면 온갖 모양의 암석이 다 나온다. 코끼리 모양, 임신한 여성의 모양, 대왕 거북이의 모양, 초콜릿 케이크 모양, 그리고 라이스 테라스 모양까지. 자연이 빚어낸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던 필리핀에서 이야기를 만나본다. 세계테마기행 '볼케이노 어드벤처 아시아 화산섬 기행 : 제4부. 화산섬, 보물섬이 되다, 탈(Taal) ' 편은 9일 저녁 8시 40분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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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뉴스팀
  • 2019.05.09 00:00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대상에 ‘내일부터 나는’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대상에 이반 마르코비치우린펑 감독의 내일부터 나는이 뽑혔다. 또 한국경쟁 부문에서 김솔이지형 감독의 흩어진 밤이 대상과 배우상을 동시에 수상했고, 한국단편경쟁 부문에서는 이상환 감독의 파테르가 대상을 받았다. 전주국제영화제는 8일 오후 6시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국제경쟁한국경쟁한국단편경쟁넷팩상다큐멘터리상 등 5개 부문 13개 작품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국제경쟁 부문 대상작 내일부터 나는은 건물관리인으로 일하는 남자가 룸메이트와 이별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펵션영화로 세밀한 프레이밍과 인상적인 카메라 구도로 인물이 놓인 상황을 보여주는 작품. 내일부터 나는을 연출한 이반 마르코비치 감독은 전혀 예상치 못했는데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전주에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른 분들은 음식을 이야기하지만 저는 영화제 자원봉사자들이 밝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제경쟁 부문 작품상으로는 엘베시우 마링스 주니어 감독의 안식처가, 심사위원 특별상은 카빅 능 감독의 지난밤 너의 미소가 각각 수상했다. 한국경쟁 부문 감독상과 배우상으로 2관왕을 차지한 흩어진 밤의 이지형 감독은 전주국제영화제에 진출한 것도 믿기지 않았는데 상까지 받게 됐다. 함께 고생한 김솔 감독과 배우, 스탭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마음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솔 감독도 영화를 함께 만든 이지형 감독에게 먼저 고맙다. 제가 사는 집에서 촬영했는데 그 동안 불편을 감수해준 가족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경쟁 부문에서 신설된 배우상은 곽민규(파도를 걷는 소년 김수 역)와 문승아(흩어진 밤 수민 역) 배우가 차지했다. 한국경쟁 부문 특별언급으로는 최창환 감독의 파도를 걷는 소년이 이름을 올렸다. 국제경쟁과 한국경쟁 상영작 중 선정하는 CGV아트하우스상 배급지원상은 정다운 감독의 이타미 준의 바다, CGV아트하우스상 창작지원상은 정승오 감독의 이장에게 돌아갔다. 한국단편경쟁 부문에서는 이덕찬 감독의 레오가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이우동 감독의 병(炳)이 심사위원 특별상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비경쟁부문 넷팩상은 미쇼 안타제 감독의 수확, 다큐멘터리상(진모터스 후원)은 김병기 감독의 삽질에게 돌아갔다.

  • 영화·연극
  • 김태경
  • 2019.05.08 20:34

자연마을 사라지는 전북, 교육과 일자리가 해법!

김광수 국회의원(전주시갑민주평화당) 사상 유례없는 극저출산(ultra low fertility)이 우리 전북지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24일, 전북연구원이 내놓은 전라북도 농촌 과소화 정책지도 제작 연구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전북 도내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6898곳의 자연마을 가운데 1161곳(16.8%)이 과소화 마을로 나타났다. 과소화 마을은 정주인구 20명 미만의 마을로 마을공동체 기능을 상실할 위기에 놓인 곳을 말한다. 더욱이 이들 마을 가운데 654곳(56%)는 최근 15년간 인구 감소율이 25%나 됐다. 인구 감소율이 50%를 넘긴 마을도 301곳(26%)에 달했다. 시군별로는 고창지역이 183곳으로 가장 심각했고 이어 김제 86곳, 정읍 56곳, 부안 52곳, 진안 47곳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마을가운데 유소년이 없는 마을이 25%, 가임여성이 없는 마을도 18%에 이르렀다. 향후 인구유입이 없다면 소멸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주지하다시피 지난해 12월말 기준 전북지역 주민등록상 인구는 183만 6,832명으로 전년대비 1만 7,775명이 감소했다. 다른 시도로 빠져 나간 사람은 1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전북지역 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지난해 1만 3,773명이 다른 지역으로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순유출자 수는 2016년 4419명, 2017년 7206명 등으로 해마다 2배 남짓 급증하고 있다. 전북 인구의 심리적 최저선인 180만명이 붕괴될 날이 머지않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문제는 저출생과 지역인구 역외유출 등의 현상이 지방소멸의 중요한 단초가 된다는 점이다. 인구는 그 지역의 경쟁력이자 미래 발전과도 밀접히 연관된 만큼 당면한 저출생과 인구 유출 방지 대책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 사회에서 지역의 인구 유출은 크게 두 단계에서 이뤄진다. 성장하면서 교육문제로 고등학교, 대학교에 진학하며 지역을 떠나 도시지역으로 나가는 1단계 교육이탈과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도 일자리가 없어 취업 유목민이 되어 다시 지역을 이탈하게 되는 2단계 취업이탈이 그것이다. 많은 연구와 대책들이 있지만 전북의 현상을 살펴보면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먼저 질 높은 교육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 있고 만족할 수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 다음은 사회에 나왔을 때 그들을 수용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가 필요하다. 전북도민들이 정착할 수 있는, 그들이 원하는 일자리가 있다면 굳이 고향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그 외에 복지시설과 문화시설을 확충해 정주만족도를 높인다면 탈지역 현상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의원이교육이탈 문제와 취업이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원 초부터 계획하고 의정활동 내내 강조해 왔던 전북지역 양질의 교육기관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확보 계획이 조금씩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역인재의무채용법 통과, 전북대 약학대학 유치, 연기금전문인력양성법 통과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어 남원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제3금융중심지 지정 등 남아 있는 전북현안이 해결된다면 전북인구 유출이 감소하고 보다 나은 전북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계속해서 전북도민들이 교육과 일자리를 위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지역에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전북을 위해 매사진선(每事盡善)할 것을 약속드린다. /김광수 국회의원(전주시갑민주평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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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08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