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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대규모 인사 단행 예정

전북도가 이번 주부터 조직개편에 따른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한 달여 동안 공석인 정무부지사와 교체될 것으로 예상되는 행정부지사 자리에 누가 올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기 정무부지사 인사는 설 명절 이후 후보군에 대한 본격적인 인사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가에서는 정무부지사로 중앙부처 고위직 공무원과 송하진 도지사 측근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차관을 지낸 최정호 전 정무부지사가 지역의 주요 현안을 정무적으로 잘 해결했다고 판단, 차기 인사도 중앙부처의 고위직 공무원이 오지 않겠냐는 의견이 나온다. 송 지사도 중앙부처의 고위직 공무원 중에서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송일 행정부지사의 거취도 정부 개각, 행정안전부 인사 등과 연계해 내달 말께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송 지사는 차기 행정부지사로 중앙부처 고위직 공무원 두 명을 놓고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행정부지사 자리는 행안부 내부 인사 기준이 변수로 작용될 수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무부지사 자리를 두고 여러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누가 낙점될지는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설 명절 지나 인사검증이 진행될 것으로 보여 다음 달 중순이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주부터 이뤄질 민선 7기 전북도의 첫 정기인사에서는 4급 이상 고위직 승진보다는 조직개편에 따른 자리이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정기인사의 승진 예정인원은 총 147명으로, 4급 17명, 5급 39명, 6급 54명, 7급 30명, 8급 7명이다. 이번 정기인사에서 국장급(3급) 승진은 없다. 전북도는 조직개편을 통해 경제산업국이 일자리경제국과 혁신성장산업국(신설)으로 분리되면서 국장급 한 자리가 늘었다. 그러나 3급 교육 인원이 1명에 그치면서 승진요인은 없다. 곽승기 자치행정국장이 교육을 신청했고, 유희숙신현승 국장이 복귀하면서 자리이동만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장급(4급) 승진 예정자는 17명으로, 지난해(16명)와 비슷한 수준이며, 팀장급(5급)에서는 조직개편 등으로 39명이 승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인사는 조직개편에 따른 자리이동을 하는 전보인사가 대규모로 이뤄진다.

  • 자치·의회
  • 강정원
  • 2019.01.20 18:18

“지역별 의료격차 감소 위해 공공의료대학원 필요”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의료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무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과 전북도남원시가 공동으로 개최한 국립공공 의료대학원 왜 필요한가세미나에서 강영석 도 보건의료과장은 지역 공공의료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의사인력과 인프라부터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과장이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북의 치료가능한 사망률(amenable mortality rate)는 53.7명으로 전국 평균인 50.4명보다 높다. 치료가능한 사망률은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통해 피할 수 있는 원인에 의한 사망률로, 인구 10만명을 기준으로 파악한다. 서울은 44.6명, 경기는 46.8명이다. 또, 전북은 14개 시군 가운데 전주군산익산완주를 제외한 10개 시군이 의료취약지역으로 분류됐다. 종합병원,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이 전주군산익산에 편중돼 있다. 동부산악권 지역은 고속도로를 이용해도 의료기관이 있는 지역까지 30분 이상 소요된다. 응급의료기관의 시설인력장비 충족률도 78%로,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전국 하위에서 3번째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66%)이며,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울산(100%)이다. 강 과장은 이같이 수도권과 비수도권, 도시와 농어촌간 의료격차가 존재하는 원인은 의료 인력 부족과 열악한 인프라 때문이다며 결국 의료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을 설립해 인프라 확충과 인력 양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인력은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진료를 중심으로 한 전문의가 배출돼야 한다며 또 공중보건의사도 지역 실정에 맞게 우선순위를 둬서 배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와 지역 정치권, 전북도남원시 등은 남원에 공공보건의료 인력을 양성하는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관련 법 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터덕이고 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9.01.20 18:18

‘전라북도 학교자치 조례’ 도의회 통과

민주적인 학교운영 보장을 골자로 한 전라북도 학교자치 조례가 우여곡절 끝에 지난 18일 전북도의회를 통과했다. 전북교육청이 지난 2015년 처음 마련한 이 조례는 당시 전북도의회에서는 의결됐지만 교육부의 재의요구와 대법원 효력정지 결정으로 무산됐다. 전북 학교자치 조례 제정은 김승환 교육감의 주요 정책 중 하나인 학교자치 활성화를 위한 토대 마련이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지난해 조례안을 다시 입법예고했지만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전북교총)가 교무회의의 권력 집중화상위법 위반 등을 이유로 제동을 걸며 난관에 부딪혔다. 18일 통과된 조례안은 전북교총과 학생인권보호센터 등의 의견을 일부 수렴해 변경한 것이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모든 학교 구성원의 학교 운영 참여를 보장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교직원 회의기구인 교무회의를 법제화해 학교 규칙과 교무회의 운영규정의 제개정, 학교교육 과정과 소요 예산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고 학교장은 교무회의 심의 결과에 대해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이를 수용하도록 했다. 학생회학부모회교사회직원회 등 자치기구를 조직하고 운영 예산도 편성한다. 현장 의견 반영으로 손질된 주요 대목은 교무회의 운영이다. 사립학교 회계, 교원인사 자문 등이 교무회의 심의 안건에서 빠졌다. 학교장이 무조건 교무회의 의장이 되는 것도 수정했다. 상위법권한 충돌 등을 막기 위해서다. 학생 대표가 교무회의,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의견을 제안하도록 해 학생 참여는 높였다.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학교자치 조례는 교육부 보고 등의 과정을 거쳐 20일 이내에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조례가 현장에 도입돼 안착하기까지 도교육청과 일선 학교 간 조율, 권한에 따른 각 기구구성원의 책임도 요구된다. 현장에서 학교장과 교무회의, 학교운영위원회 간 권한 충돌 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학부모학생이 학교자치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상덕 전북교총 회장은 조례가 상당 부분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것은 사실이지만 구성원별 참여와 권한 확대에만 집중하고 책임은 빠져 있어 여전히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서 조례를 바탕으로 제대로 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상위법이 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초중등교육법, 교육기본법 등에서 부족한 부분을 조례로 보완해 민주적인 학교자치를 이루고자 한다면서 안정화되기까지 구성원들의 경험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초중등
  • 김보현
  • 2019.01.20 18:18

"KTX 전북 혁신역 신설, 경제성 없다”

KTX 전북 혁신역사 신설이 경제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혁신역사 신설을 주장해온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은 상생할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토교통부가 KTX 익산역-정읍역 사이에 KTX전북혁신역사(김제역)를 신설하는 안을 두고 용역을 실시한 결과, 경제적타당성(B/C)이 0.37~0.39로 나왔다. B/C가 1 미만이면 투자한 비용만큼 이익을 내지 못한다는 의미다. 국토부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호남고속철도 김제역(전북 혁신도시역) 신설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했다. 용역은 △신설될 역과 혁신도시김제시와의 근접성 △KTX익산역과의 거리 △철도노선 선형 △노선구간 등을 4가지 안을 두고 검토했다. 1안은 혁신도시에서 11.1km 떨어진 지점에 역을 설치하는 경우, 2안은 14km, 3안은 17.5km, 4안은 12.1km지점이다. 이 가운데 1안과 4안은 선로 전환, 선로의 기울기 등의 문제로 역 설치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이다. 2안과 3안은 역사건설 조건은 충족하지만, 지역 간 연계성역에 대한 접근성 면에서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검토됐다. 2안에 대한 B/C는 0.39(사업비 755억원 예상), 3안은 0.37(사업비 793억원 예상)이다. 역을 새로 짓기 위해서는 철도건설법과 사업비 관리지침에 따라 B/C가 1이상 나와야 한다. 이같은 용역 결과에 혁신역사 신설을 반대해온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익산갑)과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익산을)은 익산역을 더 키워 다른 지역과의 접근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 의원은 철도도시 익산, 행정도시 전주, 항구도시 군산, 지평선도시 김제 등이 서로의 특성을 북돋아주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전북광역전철망 구축을 통해 KTX에 대한 전북도민들의 교통 수요를 확보하고, 익산역이 새만금 물류유통기지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혁신역사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안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은 KTX 혁신도시역 신설을 놓고 지역 간 찬반이 극명하게 나뉘어 검토할 필요가 있었다며, 앞으로 익산 등 주변지역과 같이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김세희
  • 2019.01.20 18:18

"공직자들 직책수행경비 사용 투명성 높여야"

고위공직자에게 지급되는 직책수행경비 사용 출처를 명확히 해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직책수행경비는 회계감사 대상이 아닐뿐더러 사용출처 및 영수처리 등의 사용근거를 남기지 않아도 돼 자칫 개인 쌈짓돈으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고위직 공무원에게 지급되는 직책수행경비는 기관 간 섭외내부직원 격려기타 소규모 지출에 사용하도록 명시돼 있으며, 2019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을 통해 각 기관별로 배분된다. 직책수행경비 월별 기준 금액은 대통령이 540만원으로 가장 많고 국무총리(415만원), 부총리감사원장(290만원), 국무위원(165만원), 장관급차관급 기관장(102만5000원) 순으로 직급에 따라 결정된다. 전북 공공기관의 경우 도지사시장군수교육감국립대학교 총장 등 고위직 단체장은 65~90만원, 2~3급 부단체장 등은 60만원, 도 과장급(4급)은 35만원을 수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경찰청의 경우 올해 4억3000만원이 직책수행경비 예산으로 책정됐지만 전북경찰청장이 지급받는 금액이 얼마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문제는 업무상 사용할 수 있는 업무추진비와 성격이 비슷하지만 사용출처에 대한 근거를 남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업무추진비는 카드로 사용하며, 매월 사용근거를 홈페이지에 공시하도록 돼 있다. 반면 직책수행경비는 용어조차 생소하며, 비용은 전액 공직자의 급여통장으로 입금된다. 또 기준 금액의 최대 50%까지 추가 사용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예를 들면 월 기준금액이 100만원일 경우 추가로 50만원을 더 사용할 수 있어 최대 150만원을 현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금액에 대한 사용출처는 공직자 본인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더욱이 내부직원 격려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는 직책수행경비는 업무추진비와 사용처가 중복된다. 도내 기관장들이 공개한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보면 내부 직원 격려 및 오찬이나 만찬으로 이용한 횟수가 상당수에 이르기 때문이다. 전주교육대학 총장의 경우 6개월 연속 기본 지급금에 추가금 50%를 합산한 월 135만원의 직책수행경비를 지급받아오다 대학 교수협의회로부터 지적을 받자 6개월분 추가금 270만원을 대학에 반납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도내 공공기관들은 직책수행경비 사용 금액에 대한 공개를 꺼리고 있어 법이나 지침 개정 등을 통해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직책수행경비는 박근혜 전 대통령 뇌물사태로 비화돼 재판이 진행중인 국정원 특수활동비와도 유사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도내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아직도 출처를 남기지 않아도 되는 그런 경비가 있다는 것이 놀랍다며 경찰도 얼마를 수령했는지 밝혀야 하는 등 공직사회를 전면적으로 투명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강모 기자박태랑 수습기자

  • 사회일반
  • 전북일보
  • 2019.01.20 18:18

'다큐3일' 겨울의 기적 - 화천 산천어 축제

첩첩산중 산골 마을, 강원도 화천의 겨울이 떠들썩하다. 인구 2만 5천, 접경지역인 탓에 주민보다 군인이 많은 전통적인 군사 도시. 지자체 중 유일하게 3개 사단이 주둔하고 있어 군인을 찾아온 면회객들이 아니면 좀처럼 외지인들의 발길이 닿지 않던 이곳의 겨울 풍경이 바뀐 건 2003년. 16년 전 처음 시작된 화천 산천어 축제는 이제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지역 경제를 책임지는 굴뚝 없는 공장으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축제 기간 화천을 찾는 관광객만 170만 명, 화천 인구의 60배에 달한다. 이 중 외국인 관광객만 해도 10만 명이 훌쩍 넘는다. 축제를 통한 지역 경제 효과는 자그마치 1200억 원, 축제에 투입되는 군 예산의 30배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바야흐로 최전방 산골 마을이 이루어낸 겨울의 기적이다. <다큐멘터리 3일>은 축제 이틀 전부터 축제 2일 차까지, 축제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화천 주민들의 동선을 따라 겨울의 기적을 이루어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길이 2.5km, 폭 120m의 화천천 얼음 벌판에 뚫리는 2만 개의 얼음 구멍, 일시에 수만 명이 몰릴 얼음판의 안전 관리, 매일 매일 방양되는 총 190t 산천어의 원활한 수급. 이 모든 건 화천 주민들의 손으로 이뤄진다. 내 고향 내 고장을 찾을 수많은 사람의 기쁨을 위해 추위도 밤낮도 잊은 채, 기꺼이 팔을 걷어붙인 사람들. 얼음 땅의 기적을 가능케 한 건, 내가 나고 자란 터전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었다. ■ 특명! 얼음 구멍 2만 개를 뚫어라, 얼음 두께 30cm를 유지하라 산천어 축제의 백미는 단연코 얼음낚시다. 30만㎡에 달하는 광활한 얼음 벌판 위로 빼곡하게 뚫린 구멍에 낚싯대를 넣어 고기를 잡아 올린다. 개장과 동시에 수만 명의 인파에 동시에 빙판 위로 올라올 것을 대비, 반드시 2m*2m 간격을 두고 구멍을 뚫어야 한다. 축제 이틀 전, 아침부터 작업자들이 분주하다. 단단한 얼음판 위, 간격에 맞춰 2만 개의 구멍을 다 뚫으려면 하루가 짧다. 얼음 구멍을 미리 뚫어놓으면, 밤새 차오르는 물에 구멍이 다시 얼어버리기 때문에 적당한 깊이를 지키는 것도 일이다. 낚시 구멍을 뚫으며 주민들은 축제가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실감한다. 축제를 앞둔 설렘도 잠시, 축제가 다가오면 더욱 긴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화천군 재난구조대원들이다. 30cm가 훌쩍 넘는 단단한 얼음이지만 그 아래론 수심 2m의 물길이 흐르고 있다. 자칫 얼음이 깨지기라도 하면 즉시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산천어 축제에서 가장 중요한 건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다. 얼음 두께 30cm를 유지하는 건, 축제 진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문제다. 육안으로 얼음판의 안전을 확인할 수는 없는 일. 재난구조대 소속 다이버들은 날마다 차가운 물 속으로 들어간다. 얼음 두께는 얼마나 되는지, 얼음의 강도는 적당한지, 방양한 산천어들은 잘 적응하고 있는지. 안전로프 하나에 의지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물속을 누빈다. Q. 안 추워요? 왜 이렇게 오래 있어요? A. 조금 춥습니다. Q. 점검할 게 많아요? A. 네 Q. 그동안 다 준비했을 텐데, 아직도 볼 게 많은가 봐요. A. 축제가 끝날 때까지 점검은 계속됩니다. - 김대천(49) ■ 축제는 시작됐다 짧게는 수일, 길게는 몇 달씩 준비한 축제가 드디어 시작됐다. 좋은 자리를 맡기 위해 새벽부터 몰려드는 관광객들. 설렘과 기대를 안고 화천을 찾아온 손님들이 주는 활력도 잠시, 축제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다시 한번 긴장의 끈을 조인다. 멀리 있는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온 누군가의 추억과 기쁨을 위해 마음을 다잡는다. 추위가 내리고 얼음이 얼기 시작한 후, 단 하루도 거른 적 없는 새벽 시간 얼음판 점검. 깜깜한 어둠 속 랜턴 불빛 하나에 의지해 손님들을 맞이하기 전 마지막 확인을 거친다. 관광객들의 즐길 거리를 책임지는 사람들 못지않게 분주한 사람들이 또 있다. 신나게 놀고 즐겼으면, 든든하게 배를 채울 요깃거리가 필요한 법. 관광객들의 입을 즐겁게 해줄 먹거리 부스와 산천어 요리터도 쉴 새가 없다. 입김이 폴폴 나는 추운 부스 안에서 손님들의 몸을 따뜻하게 녹여줄 국물을 끓이고, 밀려오는 손님들에 대비해 새벽 찬 서리를 맞으며 장작불을 지핀다. 새벽 4~5시면 안전점검하러 다니면서 빙판 상태를 확인해야 해요. 낚시터나 실내 행사장이 개장하기 전에 안전 점검이 다 끝나야 하거든요. 긴장은 24시간 내내 해요. 23일 동안은 항상 긴장하고 있어야겠죠. 아마 행사 끝날 때쯤이면 저도 녹초가 돼 있을 겁니다. - 박영국(48) ■ 이 기적의 뒤엔 하얀 얼음 벌판 위, 검은 점이 촘촘히 찍힌 듯 사람들이 빼곡하게 들어찼다. 내 고장 화천에 귀한 발걸음을 해준 사람들을 빈손으로 돌려보낼 수는 없는 일. 관광객들의 손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산천어 수급팀은 부지런히 축양장과 축제장을 오간다. 다 함께 행복한 축제를 위해 산천어가 가득 담긴 무거운 통을 옮기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때에 맞춰 축제장 곳곳에 산천어를 방양하는 것이다. 고기 반 물 반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니다. 산천어를 풀었으면, 잡아야 제맛. 축제장 곳곳에 배치된 도우미들은 혹여나 한 마리도 잡지 못한 사람들이 있을까 연신 주위를 살핀다. 얼지 않는 추억과 녹지 않는 인정. 누군가에게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이 된다면, 누군가의 마음에 따뜻한 정情이 될 수 있다면 기쁜 마음으로 제 몫을 하겠다는 사람들. 그들을 움직인 건 자신의 노력으로 행복해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느끼는 보람과 내 고향 내 고장에 대한 애정, 그리고 자부심이다. 산골짜기 얼음 나라 화천의 겨울은, 주민들이 만들어낸 놀라운 기적이다. 어제저녁 퇴근길에 제 앞에 지나가던 연인 둘이 추운데 을 꼭 붙잡고 가면서 하는 얘기를 뒤에서 조용히 들었어요. 여성분이 그러시더라고요. 오늘 참 알차고 재미있었다. 다음에 우리 꼭 다시 오자. 그 얘기를 듣는데, 가슴이 찡하면서 이게 참 보람 있는 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박진서(51)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01.20 18:00

[내 사랑 치유기] 소유진-연정훈, 캠핑 중 미묘한 기류 포착

MBC 내 사랑 치유기 소유진-연정훈의 묘한 기류가 흐르는 사진이 공개됐다. 오는 20일(일)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극본 원영옥 /연출 김성용, 이수현 /제작 초록뱀 미디어)에서는 소유진과의 재회를 환영하며 다함께 캠핑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 방송에서는 한수 그룹에서 제자리를 찾아가는 임치우(소유진)와 그녀를 물심양면으로 챙기는 최진유(연정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최진유는 한수그룹 자선바자회를 앞두고 임치우와 함께 백화점 쇼핑에 나섰다. 입는 옷마다 완벽 소화하며 화려한 변신을 선보인 임치우와 리액션 요정으로 등극한 최진유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최진유는 임치우의 절친 홍선희(심진화)를 따로 찾아가 평소 치우가 가족을 찾게 된다면 하고 싶다고 말한 게 있어요?라고 물으며 본격 동생 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소유진이 온 가족과 함께 캠핑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최진유, 정효실(반효정)과 함께 최재학(길용우), 허송주(정애리), 최이유(강다현), 최기쁨(박예나)이 동그랗게 둘러앉아 오붓하게 바비큐 파티를 펼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들은 다 같이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을 찍는 등 즐겁게 지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한겨울 캠핑에도 불구하고 유쾌한 온기가 느껴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든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임치우와 최진유의 알 수 없는 미묘한 표정이 담겨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나 최진유의 품에 안긴 듯한 임치우의 모습이 공개돼 둘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앞서 두 사람은 반복되는 우연 속 특별한 관계가 암시됐던바, 서로를 미묘한 느낌으로 바라보는 두 사람의 관계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지 향후 전개를 향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내 사랑 치유기는 착한 딸이자 며느리이자 아내이고 싶은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그러나 식구들에게 그 한 몸 알뜰히 희생당한, 국가대표급 슈퍼 원더우먼의 명랑 쾌활 분투기로 오는 20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01.20 18:00

[SBS 스페셜] 2019 끼니반란 2부 - 먹는 단식, FMD의 비밀

2013년 대한민국을 간헐적 단식 열풍에 빠트렸던 SBS 스페셜 <끼니반란> 2019년 더 새롭고(NEW), 더 강력하고(HOT), 더 간단한(EASY) 방식으로 다시 돌아왔다. 13일 방송을 통해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했던 <2019 끼니반란 - 간헐적 단식 2.0>. 20일, 2부에서는 <2019 끼니반란 - 먹는 단식, FMD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방송된다. 먹방이 넘치고, 24시간 음식을 공급하고 소비하는 시대. 간헐적 단식 속 배고픔이 주는 지혜에 다시 한번 주목해보자 한다. ◆ 먹어도 단식 효과가 난다? 단식모방식단 FMD(Fasting-Mimicking Diet)의 비밀 몸은 단식한다고 느끼지만, 세포에 영양분 공급은 계속되는 겁니다. 이게 바로 FMD효과죠 굶어야 단식이라는 편견을 깬 새로운 단식법이 등장했다. 타임지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건강 전문가 50인에 선정된 미국 남캘리포니아(USC) 대학의 발터 롱고 박사. 많이 먹어 병이 생기는 시대, 롱고 박사는 장수와 질병의 예방법으로 단식을 추천했고, 안전하게 단식을 하는 방법으로 FMD(Fasting-Mimicking Diet) 단식 모방식단을 개발해냈다. 한 달에 5일 800~1100kcal로 구성된 식단. 전 세계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FMD 효과를 임상시험 중이다. 우리 몸을 단식하는 것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FMD의 비밀은 무엇일까? ◆ 의사 부부의 도전, 물 단식 Vs. 한국식 단식 모방식단! 요리하는 의사 정양수 셰프와 함께 FMD를 한국식으로 변형해봤다. 의사부부가 함께한 물 단식 vs FMD 단식 대결. 과연 그 효과는 어떠했을까? 제작진을 놀라게 한 드라마틱한 실험 결과들이 속출했다. 정말 먹어도 공복효과가 날까? 단식을 할 때 상승하는 케톤의 정체는 과연 뭘까? 미국 바이오해커 밥과 함께 FMD로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가 어떻게 바뀌는지 살펴보자. ◆ 최적의 간헐적 단식 시간대를 찾아라! 과체중, 비만, 고도비만 6명과 함께한 프로젝트. 아침형 vs 저녁형 단식, 대망의 최종 결과 공개 첫 2주는 아침형 간헐적 단식(식사: 오전 7시~오후 3시), 2주간의 휴식기 후 마지막 2주는 저녁형 간헐적 단식(식사: 오후 3시~오후 11시)에 도전한 참가자들. 과연 6주 후 어떻게 달라졌을까? 프로젝트 전 간 수치가 평균보다 10배가 높았던 이혜진 씨, 아침 간헐적 단식을 하니 간 수치에 엄청난 변화가 생겼다고 한다. 과연 프로젝트 참가자들의 최적의 공복 시간은 언제일까? 중요한 것은 식사와 단식 간의 균형을 잡는 겁니다. 그게 가장 중요한 겁니다. 그동안 사람들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에 주목했다. 소비주의 시대 SBS스페셜은 먹지 않음에 주목하고자 한다. 태곳적 인류의 몸속에 간직한 배고픔의 지혜에 다시 한번 귀 기울여보자. 먹으면서 할 수 있는 FMD식단의 비밀이 궁금하다면 20일(일) 밤 11시 5분 SBS스페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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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20 18:00

'다큐공감' 삼달리에 겨울이 오면

제주, 검은 해안가를 따라가다 보면 만나게 되는 바다로 향한 외길. 그 길 안쪽에 오도카니 자리 잡은 삼달리 해녀 쉼터 이곳에서 해녀들은 몸을 녹이고 옷을 갈아입는다. 평생을 바다에서 살았지만, 환갑, 진갑을 넘겨도 여전히 바다로 가는 해녀들. 제일 먼저 해가 뜨는 성산읍 삼달리 해녀의 겨울을 만나본다. ■ 91세 최고령 해녀, 현순직 평생을 바다에서 살았다는 현순직 해녀는 바다 일로 자식 셋 공부시키고 장가까지 보냈다. 걷는 것도 불편하고 귀도 들리지 않지만 누가 바다에 오지 말라 할까, 그게 겁난다. 나는 바다가 집이고, 재산이고 나가 평생을 바다에 산 사람이야. 먼바다는 나가지 못하지만, 삼달리 바닷속은 아직도 눈에 훤하다. ■ 삼달리의 노란 겨울 현순직 해녀를 비롯한 삼달리 해녀들은 11월 한 달은 물에 들어가지 않는다. 1년 중 가장 바쁜 밀감 수확 철. 해녀들은 자체적으로 금어기를 갖는다. 밀감은 서리 내리기 전, 30일 동안 수확을 마쳐야 한다. 삼달리 곳곳에서는 또각또각 밀감 따는 소리만 들린다. 60년 경력의 송금연(74세) 해녀도 이때는 농부가 된다. 삼달리 곳곳에는 노란 밀감 바구니가 쌓이고, 약재로 쓰일 밀감껍질은 검은 흙 위에 노랗게 뿌려진다. ■ 겨울 물질보다 힘든 무거운 소라 망태기 금어기가 풀리는 12월, 해녀들은 다시 바다로 향하는 외길 끝 해녀 쉼터로 모인다. 영하 3도, 그러나 해풍에 바위틈 바닷물이 얼 정도다. 해녀들에게 추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홑저고리 하나 입고 겨울 바다에 뛰어들었던 때에 비하면, 지금은 추운 것도 아니란다. 추위보다 힘든 것이 80킬로가 넘는 소라 망태기를 물 밖으로 끌어내는 것이다. 그런데 송금연 해녀는 남편이 항상 망태기를 옮겨주러 마중을 나온다. 바다에서 수고한 아내를 위해 노래한 자락을 곁들여서. ■ 살림하는 제주 남자, 채금혁 해녀 아내(송금연)를 둔 채금혁(77세)씨는 살림할 줄 아는 남자다. 젊은 시절, 아내가 육지로 물질을 나가면 여섯 아이를 금혁씨 혼자 돌봤다. 덕분에 송금연 씨는 가정 살림에 밑천이 될 돈을 모아올 수 있었고, 금혁씨는 그 돈으로 밀감나무를 하나씩 사서 심었다. 여섯 아이 키우고 여의다 보니 어느새 할아버지가 돼 있더라는 채금혁씨. 청춘이 없었던 것 같아. 정신없이 살다 보니 쭈그렁 할아버지가 돼 있더라고 채금혁 씨는 삼달리에서 소문난 자상한 남편이다. ■ 삼총사 해녀의 겨울나기 삼달리의 삼총사는 송금연(74세), 송기생(77세), 최양화(80세) 해녀 금연 씨가 아이를 잃고 절망에 빠져 있을 때 자매처럼 돌봐주고 위로해주던 동료이자 이웃사촌이다. 삼총사는 해녀 일도 같이하고 장도 같이 보고 김장도 같이한다. 나이는 다르지만,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가 있어, 삼총사의 해녀 일은 즐겁기만 하다. 당유자로 차 만들고 함께 김장까지 하면, 삼총사는 한해는 끝이 난다. 바다는 추워도 들어간다. 배운 것이 바다 일이라 바다 못 들어가게 될 때까지는 계속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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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20 18:00

[2019 완주군정] “주민 소득·삶의 질 높은 15만 자족도시, 기틀 다진다”

완주군은 황금돼지의 해 기해년을 맞아 일자리를 늘리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농업농촌이 행복한 15만 완주시 기틀 마련에 집중한다. 민선 7기 군정목표인 소득과 삶의 질 높은 15만 자족도시 완주 도약을 위해 그 포석을 한층 더 확실하고 굳게 다져나가겠다는 각오다. 대한민국 으뜸도시 완주의 위상을 굳건히 하기 위해 새로운 미래 100년 준비에 나선 민선 7기 박성일호의 2019년 군정계획을 살펴본다. △15만 완주시 기틀 마련 완주군은 올해 일자리 창출, 문화예술교육기반 확충 등 정주 여건을 강화해 자족이 가능한 선순환 경제구조를 갖추는 데 정책 초점을 맞췄다. 먼저 소득이 보장되는 일자리를 위해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211만5000㎡(64만평), 중소기업 전용 농공단지 29만㎡(10만평)를 차질없이 조성해 나가는 한편 기업유치를 적극 추진한다. 또 기업 유치의 기반이 되는 주거단지와 함께 문화예술교육체육 등 정주여건을 갖춘다. 6000세대 삼례 삼봉웰링시티, 2000세대 용진 복합행정타운, 3300세대 봉동 미니복합타운, 신규 주택공급 등을 통해 1만2000세대를 공급한다. 또한 선순환 경제구조 시스템 구축을 위해 30만 규모의 도시기반 시설을 갖춰 50만 대도시 수준의 삶의 질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다. 우선 30만 규모의 도시기반을 위해 국도 17호선(화산~운주) 말골재 터널(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 삼례 하리교 재가설(6월 준공 예정), 용진~우아 4차도 개설(설계용역비 10억 국가예산 확보) 등 광역교통망 구축을 차질없이 추진한다. 또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종합스포츠타운 2단계에 착수하며 완주보건소 이전 신축, 혁신도시 문화체육센터와 공공도서관 개관에 힘을 쏟는다. 산업단지 기업과 군민의 안전을 위해 추진해 온 완주소방서가 오는 28일께 삼봉웰링시티 소방서 현지에서 공식 개서한다. △모두가 바라는 일자리 모바일 완주 민선 7기는 일자리 확충을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 완주군은 양질의 기업과 일자리를 새롭게 유치하고, 또 기존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산업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보고, 변화하는 미래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첨단부품, 전기전자, 자동차, 기계산업 등 130개 기업을, 그리고 중소기업 농공단지에는 목재 및 나무제품, 비금속 광물, 전자부품 등 30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국가혁신융복합단지 투자 인센티브를 활용해 조기 선분양을 적극 추진, 첨단기업 유치에 최우선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의 테크노밸리 1단계, 첨단과학산단, 완주산단의 일자리를 안정적으로 유지시키기 위해 기업환경 개선, 기숙사 지원, 출퇴근 버스 운영 및 청장년 취업 근로자 인건비 지원 등을 적극 수행하고, 기업 규제 애로 해소에 적극 나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완주의 위상을 굳건히 한다. 또한 로컬푸드, 소셜굿즈를 통한 사회적경제 일자리도 창출한다. 기존 로컬푸드가 먹거리 중심이었다면 푸드플랜,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 등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지속가능 먹거리 체계를 구축한다. 소셜굿즈 2025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제공, 일자리 5000개를 창출하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노인 일자리, 공공근로, 지역공동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등 재정 지원 일자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힘쓴다. △모두가 행복한 삶의 질 르네상스 완주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해 문화관광체육정책을 적극 추진,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삼례문화예술촌, 상관저수지, 구이저수지 등 경쟁력 있는 문화관광 자원을 개발해 관광인프라를 확충한다. 지난해 개관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고산 놀토피아 인근을 전통 체험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할 예정이다. 숙박이 가능한 청소년 전통문화체험관, 밀리터리 파크 이전 등을 통해 자원을 집적화한다. 생활체육 인프라도 확충된다. 용진 생활체육공원, 전북현대 FC와 연계한 축구메카, 야구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5년차를 맞은 르네상스 사업은 주민들의 교류 활동에서 일자리,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2단계 도입이 추진된다. △잘사는 농업농촌농민 존중 농토피아 완주 농업인 주도의 경쟁력 있는 농정시책으로 새로운 농업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 우선 군민의 차별없는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위해 지역 먹거리 순환 종합전략을 수립해 추진한다. 농산물을 생산유통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생산, 가공, 유통, 소비, 식생활, 영양 등 먹거리 관련 모든 분야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종합계획 완주 푸드플랜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주민참여예산을 전국 최초로 농업 분야까지 확대한다. 농민이 참여하고 제안한 맞춤형 농정사업을 통해 지역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외에도 로컬푸드의 지속 성장을 꾀하고, 안정성을 강화한다.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및 공단기업 급식 확대로 로컬푸드 공공급식의 소비시장을 확대한다. 로컬푸드 안전센터를 건립해 로컬푸드의 인증관리를 확대하고, 안전성 관리를 강화한다. -------------------------------------------------------------------------------------- ◇ 박성일 완주군수 인구 늘리기 현실화, 자족도시 기능 확충 완주의 새로운 100년을 위해 15만 완주시 대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2019년 기해년을 15만 완주시 대도약을 위한 중요한 도약점으로 보고 있다. 15만 인구 달성을 위한 대형 사업들이 본궤도에 올랐고, 점차 구체화되면서 올해가 더욱 중요해졌다. 박 군수는 15만 인구 달성을 위한 혁신도시 2.0, 테크노밸리 2단계, 삼봉웰링시티, 복합행정타운, 신규주택 공급, 귀농귀촌 활성화 등으로 새로운 인구 유치 방안을 더욱 현실화하겠다며 외형적 성장에 걸맞게 자족기능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군의 15만 자족도시 실현의 미래는 밝다. 우선 올해 국가예산으로 지난해 3215억원 보다 408억(12.7%)이 늘어난 3623억원을 확보했다. 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한 지역개발 프로젝트 확충과 지역숙원 사업을 해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박 군수는 민선 7기 완주군 국가예산 5000억 시대 달성을 통해 앞으로 15만 완주시의 발전을 더욱 앞당기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완주를 만들어가기 위한 정책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재호
  • 2019.01.20 15:43

무주군, 한시적 긴급 복지지원 확대

무주군이 긴급복지 지원을 올 상반기 동안 한시적으로 확대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복지사각지대 발굴, 통합사례관리, 긴급지원, 기초생활보장, 보건의료원(자살예방자살고위험군 사례관리) 담당자들로 위기 발굴 TF팀을 구성했다. 김성옥 군 희망복지팀장은 복지사각지대가 해소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위기에 처해있는 주민들이 신속한 지원을 받아 일어설 수 있도록 TF팀을 중심으로 긴급복지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소득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 재산은 1억 100만 원 이하, 금융재산은 500만 원 이하인 가구에 지원이 되지만 이를 초과하더라도 긴급복지심의위원회를 통해 위기상황의 시급성 등이 인정되면 지원이 가능하다.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 대상자와 통합사례관리 대상자, 자살고위험군(자살시도자, 유가족)들 중 관련 부서로부터 생계가 어렵다고 추천을 받은 가구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생계지원은 월 119만 4900원(4인 기준, 최대 6개월), 의료지원은 1회 300만 원(최대 2회)까지다. 긴급복지 지원은 보건복지부 콜센터 129, 무주군 사회복지과, 각 읍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상담 및 신청이 가능하다.

  • 무주
  • 김효종
  • 2019.01.20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