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축제 '소리프론티어' 본선 진출 3개팀 선정
전주세계소리축제가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소리프론티어 본선 진출팀으로 옥민과 땡여사, 촘촘, 누모리 등 3개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는 지난 6일 서울 아지트 광흥창에서 소리프론티어 실연 예선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지난달 서류와 음원 심사를 통과한 7개 팀이 참가했다. 헤아림, 옥민과 땡여사, 촘촘, 누모리, 월드뮤직트리오 상생, 뮤르, 거문고 자리 순으로 팀당 약 10분 동안 무대를 꾸렸다. 각각 독특한 편성으로 한국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소리프론티어 본선 진출팀인 옥민과 땡여사는 싱어송라이터 김빛옥민과 아쟁 연주자 전휘영으로 이뤄진 프로젝트팀이다. 촘촘은 코리안포크뮤직그룹 고래야에서 보컬로 활동했던 권아신이 작곡보컬리더를 맡고 있으며 전통 민요의 후렴구와 소재에서 영감을 얻어 곡을 만든다. 또 누모리는 토속민요, 사물놀이, 무속음악의 영향을 받아 새로운(nu) 음악(Mori)을 창작하는 그룹이다. 현대적인 음악 작법을 이용해 전통 음악을 미래 음악으로 변모시킨다. 전주세계소리축제 박재천 집행위원장은 실연 예선에 참가한 모든 팀에 박수를 보낸다며 본선에서는 순위를 떠나 관객들과 호흡하며 즐기는 무대를 맘껏 펼쳐 보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심사에 참여한 노복순 심사위원은 음악에 대한 도전성, 새로운 시도에 방점을 두고 심사했다며 선정 팀들을 통해 한국음악의 가능성과 확장성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옥민과 땡여사, 촘촘, 누모리는 전주세계소리축제(10월 3~7일) 기간 중 10월 5일 소리프론티어 본선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