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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유곡리·두락리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 개최

남원시는 30일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남원스위트호텔에서 유곡리와 두락리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남원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지역민에게 세계유산의 가치를 향유하고자 마련됐으며 최경식 남원시장, 임상규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이정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 등 100여 명의 지역 인사들이 참여해 유산의 가치를 공유하고 축하를 나눴다. 기념식은 남원 가야고분군의 비전인 ‘남원 세계를 품다’라는 표어를 캘리그라피 연출로 화려하게 수 놓으며 시작을 알렸으며 이후 등재경과보고, 축하영상, 유공자표창, 등재선포행사로 진행됐다.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 “남원시민의 염원과 노력으로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었다"며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여 우리 미래세대에게 온전하게 전승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을 비롯한 7개 가야고분군은 지난해 9월 제 45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국내 16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7개 가야고분군은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에 이어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 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 경남 함안 말이산 고분군, 경남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경남 고성 송학동 고분군, 경남 합천 옥전 고분군으로 구성돼 있다.

  • 남원
  • 이준서
  • 2024.01.30 16:21

발칙한 상상 2.   채소공항을 아시나요?

‘채소공항’, 일본에서 도쿄 같은 대도시에 채소를 시들지 않고 신선한 상태로 배송을 하기 위해 농촌에 건설한 공항들로 경제성이 없어서 비행기 대신 파리만 날아다녔다는 공항이다. 채소공항은 경제학에서 흔히 비효율적인 정부 사업의 예시로 인용된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어서 15개의 공항 중 10개가 적자로 운영하면서 이미 돈 먹는 하마로 전락되었다. 양양국제공항은 2002 월드컵을 핑계로 건설되었는데 지금까지 누적 적자액이 1000억이 넘고 무안공항은 그 액수가 더 큰 형편이다. 채소공항의 비극은 건설카르텔(건설족)이 원인인데 정부와 건설업체가 공공사업을 통해 이익을 추구하고, 언론과 학계와 시민단체가 이에 협력하거나 방조하는 구조이다. 일본의 예를 보면 건설업자에게 후원을 받으면서 공항건설이 지역발전이라고 생색내는 정치인, 막대한 건설비로 이득을 보는 건설업자, 건설업자에게 광고를 수주하는 언론인, 조직확대 기회로 삼는 지방정부 공무원, 대학을 중심으로 타당성 조사 등 허위용역 발주로 돈 버는 학계, 공갈로 기생하는 시민단체 등이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시작된다. 이처럼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관계의 건설족이 장구 치고 북 치면서 주민들을 현혹해 여론을 조성하여 대규모 토목공사를 일으킨다. 나중에 적자가 나든 흑자가 나든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으면서 일단 준공비에 이름이 오르고 나면 영세불망의 치적이 된다. 그러나 그 부패사슬은 온전히 세금을 탕진하고 국가발전을 가로막는다. 교통량도 거의 없는 섬과 섬 사이에 대규모 다리를 건설하는 등 일본은 70년대부터 채소공항으로 대표되는 과잉 토목 인프라 건설에 돈을 쏟아부은 결과, 잃어버린 30년을 넘어 지금까지도 극심한 ‘일본병’을 앓고 있다. 산업 경쟁력을 키우지 않고 헛돈을 쓴 결과 한때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데도 좀처럼 회생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AI로 지칭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임에도 쉽게 표를 얻으려 아직도 삽질로 경기나 부양하려는 정부와 정치인들을 본다. 대표적으로 지난 정권의 4대강 사업도 그러한데 그런 경향이 건설 인프라부터 문화영역까지 이어져 과잉투자 혹은 중복투자로 재정이 낭비된다. 이는 미래 먹거리인 신기술 개발과 혁신에도 방해가 되며 심지어는 하나뿐인 지구 환경을 파괴하기도 한다. 정확한 타당성 분석이 없이 주먹구구식 장밋빛 청사진만으로 천문학적인 사업을 진행한 결과, 치명적인 파산사태에 이른 강원도의 알펜시아와 레고랜드 사태를 우리는 보고 있다. 우리나라 지방에 있는 10개의 적자 공항들 대부분은 경제성보다는 정치 논리에 의해 만들어져 탑승객 수와 항공기 운항 편수가 매우 적다. 명색이 국제공항인데 국제선은 대부분 다 문을 닫았고 국내선은 제주도 라인만 겨우 몇 편 살아있는 형편이다. 내륙노선은 이미 KTX와 경쟁에서 밀려나 사실상 김해공항을 제외하고 개점휴업상태이다. 일단 공항은 안전을 위해 매우 복잡한 탑승 수속과 보안 검색, 보안구역 지정 운영 등에 있어 시간과 비용 면에서 KTX와 경쟁할 수 없다. 사정이 그러한데도 채소공항 같은 것을 또 건설하자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어느 시대에 살고 있는가? 그들에게 쿠팡의 로켓배송 시스템을 견학하게 하는 게 어떨까? 아니면 그들을 20세기에 로켓배송 시키는 게 어떨까? /문상붕 도서출판 파자마 대표

  • 오피니언
  • 기고
  • 2024.01.30 16:20

총선 출마자들에게

여기저기서 총선 출마 선언, 출판기념회, 사무실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후보자 정보를 알리고 여론조사에 적극적으로 응답해달라는 문자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애면글면하는 후보자들과는 달리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냉담하다. 장석주 시인은 대추 한 알이 저절로 붉어진 것이 아니라 그 안에 태풍과 천둥, 벼락이 몇 개 있었을 것이라고 하였다. 후보자들이 출마를 결심하게까지 쏟아낸 고뇌와 시련이 어찌 대추 한 알만 못하겠는가. 나는 오랫동안 각종 선거 출마자들의 성공과 실패에 관한 수많은 얘기들을 직간접으로 들어왔다. 이와 관련된 연구도 해왔다. 아울러 이 모든 것들을 종합하여 총선을 70여 일 남겨놓은 이쯤에서 출마자들, 특히 정치신인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들을 들려주고 싶다. 무엇보다 아직은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이니 정치가 자신에게 정말로 가치 있고, 적성에 맞는 일인가를 냉정히 한 번 더 평가해보기를 바란다. 그동안 자기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잘해왔던 일을 포기하고 많은 시간과 돈, 열정을 쏟아부을 만큼 정치가 가치 있는 일인가를 마지막으로 판단해 보기 바란다. 또한 정치가 정말로 자기 적성에 맞는지도 냉철하게 평가해야 한다. 자기 적성에 맞지도 않는데 뒤늦게 정치판에 잘 못 뛰어들어 실패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자기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현역 정치인과 정치지망생들을 보면 한단지보(邯鄲之步) 고사성어가 떠오른다. 연나라 청년이 한단 사람의 걸음걸이를 배우려다가 원래의 걸음걸이마저 잊어버리고 기어서 돌아왔다는 고사. 본분을 잊고 남의 흉내를 내다가는 모든 걸 잃어버릴 수 있다. 한 분야에서 하던 일을 계속했더라면 개인과 국가적으로도 더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안타깝다. 정치를 오래 한 은퇴 정치인은 “경험해보니 정치는 잘난 사람이 하는 게 아니라 얼굴 두꺼운 사람이 하는 일이다”라고 하였다. 맞는 말이다.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추악한 모습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곳이 정치선거판이다. 티끌만 한 흠집이 눈덩이로 뻥튀기되고, 미담이 험담으로 바뀌고, 터무니없는 유언비어, 조롱, 비난이 난무하는 곳이 선거판이다. 선거운동을 하려면 얼굴에 철판 깔고 아무리 두들겨 맞아도 끄떡하지 않는 맷집과 정치 근육을 갖춰야 한다. 선거판에 통용되는 ‘3분의 1 법칙’을 잊어선 안 된다. 선거운동을 하다 보면 주변에 지지자들로 가득해서 당선될 것이라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지지한다고 한 사람 중 1/3은 투표장에 가지 않고, 1/3은 다른 후보를 지지하며, 오직 1/3만이 찍는다고 한다. 선거란 승자보다 패자가 더 많은 법.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좋은 일이지만 불행히도 낙선하게 됐을 때 닥쳐오는 여러 후유증을 잘 이겨낼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 선거에서 떨어진 낙선자들이 공통으로 겪는 가장 큰 고통은 인간에 대한 배신감, 불신감이란다. 선거판은 친구도 원수도 없다. 그래서 “밤 잔 원수 없고 날 샌 은혜 없다”라는 속담이 그대로 적용되는 곳이 선거판이다. 이 밖에도 낙선자들에게는 경제적 타격, 가족 간의 불화 등이 오랫동안 후유증으로 남는다고 한다. 가까운 사람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힘들 것이다. 선거는 로또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현실이다. “기적은 하늘을 날거나 바다 위를 걷는 것이 아니라 땅에서 걸어 다니는 것이다”라는 중국 속담이 있다. 정치 욕망은 느닷없이 햇빛처럼 스며들었다가 바람처럼 사라지는 유령일지도 모른다. 아무튼 얼마 남지 않은 여행길에 행운을 빈다. / 권혁남 전북대 명예교수

  • 오피니언
  • 기고
  • 2024.01.30 16:20

임실군, 산림자원 보호 봄철 산불방지 대책본부 비상체제

임실군이 귀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키 위해 내달 1일부터 ‘봄철 산불 방지 대책본부’를 설치, 비상체제에 들어간다. 오는 5월 15일까지 운영되는 대책본부는 군청과 12개 읍·면사무소에 설치하고 전문진화대와 산불감시원 등 113명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산불 발생 취약지에 이들을 배치, 산림 인접지 소각 행위와 인화물질 소지자 입산 금지 등 산불예방 활동도 강화한다. 또 전북특자도가 운용하는 산불 진화용 헬기도 임차해 산불 발생 시 초동진화 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아울러 백련산 등 관내 주요 지점에 설치된 산불감시 카메라를 활용해 산불 예방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산불의 주요 원인인 논·밭두렁과 영농폐기물 등의 소각행위 차단을 위해 깃발과 현수막 등의 홍보판도 주요 마을에 설치된다. 이밖에 산불 발생 시는 감시원에 배부된 신고 단말기를 통해 산림청과 연계, 신속 정확한 신고체계도 구축했다. 군은 소각 행위의 위험성 홍보 및 집중 단속을 병행하고 소각행위자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강경 조치할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봄철 산불 발생 시 대형산불로 번질 우려가 높아 소각행위를 철저히 배제해야 할 것”이라며 “산림자원 보호에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1.30 16:20

순창군, 노인일자리 사업 2월 1일 본격 시행

최영일 순창군수가 ‘따뜻한 복지’ 실현을 위해 추진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이 어르신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으며 오는 2월 1일 본격 시행한다. 30일 군에 따르면 올해 노인일자리는 공익형 2085개, 사회서비스형 618개, 시장형 100개, 취업알선형 30개 등 총 2833개로, 최근 참여자 신청․접수를 마치고 2월 1일부터 시행한다. 특히 군은 노인일자리 사업 예산으로 지난해 본예산 53억 원 대비 82억 원이 늘어난 135억 원을 확보했으며, 예산 확보과정에서 전체 예산 대비 70%를 국․도비로 확보해 예산 절감 효과도 보았다. 또 최 군수가 지난해까지 1인당 월 27만 원씩 지원되던 공익형 노인일자리 활동비를 임기 내에 30만 원까지 인상하겠다고 한 공약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행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말 정부에서 2024년도 공익형 노인일자리 1인당 활동비를 27만 원에서 2만 원 증액해 29만 원으로 인상함에 따라 군은 군비 1만 원을 추가로 지급할 수 있는 행정절차를 마치고 올해 2월부터 월 30만 원씩 본격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순창군은 지난해 공익형 노인일자리 활동비 30만 원 지급과 관련해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마쳤으며, 올해 본예산에 추가로 소요되는 군비 2억 2900만 원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이와함께 순창군은 올해 노인일자리 참여자에 대한 문화체험활동비로 군비 1억 2500만원을 확보해 문화활동 장려와 근로의욕 고취를 위한 문화체험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민선 8기 순창군의 비전인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만들기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인복지 정책들이 노인일자리 사업을 필두로 하나하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순창 전체 36.5%를 차지하는 어르신들이 365일 건강하게 웃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순창
  • 임남근
  • 2024.01.30 16:19

한훈 농식품부 차관, 장수군 사과 농가 방문 안정적인 생산 방안 강구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지난 29일 장수군 거점산지유통센터(APC)와 계남면 사과 농가를 방문해 지난해 냉해 등 여파로 생산량이 줄어들며 가격이 폭등한 사과 등 과일류 가격의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한훈 차관과 최훈식 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농작물재해보험 개선 사항 및 운영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과수 생육 관리 지원계획 등을 보고했다. 이어 계남면 사과 농가를 방문해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장수 사과가 지난해 이상기후와 냉해로 피해가 컸던 만큼 생육 상황 등을 직접 살폈다.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주요 품목에 대한 생육 관리에 나서 사과, 배 등 품목이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는 경우 지급되는 착과 감소보험금의 기본 보장 수준을 50%에서 70%로 높이는 등 농가 안전망도 강화키로 했다. 한훈 차관은 “지난해 냉해와 탄저병 등으로 주요 과일의 생산량이 감소하는 등 피해가 컸다”며 “올해는 다양한 방법으로 생육 관리를 지원해 안정적으로 생산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훈식 군수는 “계속되는 농업 재해로 장수군의 대표 농산물인 사과의 피해가 큰 만큼 시설 재배로 변환하여 재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군은 농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01.30 16:18

무주군, 귀농인 농업창업·주택구입 지원

귀농·귀촌 1번지 ‘자연특별시 무주군’이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농업창업 및 주택 구입 자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사업 신청년도 기준 만 65세 이하(1958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로 1년 이상 농촌 외 지역에서 거주한 뒤 무주군으로 전입한 지 만 5년이 경과 되지 않은 세대주다. 이들 중 영농교육 8시간 이상을 이수하면 신청할 수 있다. 올해 무주군으로 전입 예정인 사람(귀농 희망자 등)도 신청이 가능하며 자금은 무주군으로 전입 신고 후 신청할 수 있다. 희망 귀농인은 다음달 7일까지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팀으로 방문해 사업신청서와 귀농 농업창업 계획서, 그리고 기타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농지와 농기계 구입 등 영농기반 조성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가구당 최대 3억 원의 농업창업자금과 최대 7500만 원의 주택구입 자금 대출을 지원(연 1.5% 금리,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한다. 하영주 군 귀농귀촌팀장은 "농업창업 및 주택자금은 귀농인이 초기에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귀농인의 소득 창출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내 귀농인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신청하실 수 있도록 홍보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이외에도 귀농·귀촌인의 초기 정착 지원을 위해 ‘귀농·귀촌인 주택 수리비’를 비롯한 ‘건축설계비 지원’, ‘귀향인 U-turn 정착’ 등을 지원하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4.01.30 16:11

정읍시, 2024년 여성농·어업인 생생카드 신청 접수...연간 15만 원 지원

정읍시가 여성농·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연간 15만원의 생생카드를 지급한다.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용관)는 오는 2월 29일까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여성농·어업인을 위한 생생카드(구·생생바우처카드) 신청을 받는다. 농업정책과에 따르면 이 사업은 5억 80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문화적 여건이 열악한 여성농업인에게 건강, 문화활동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자는 농촌지역에 거주하면서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20세 이상 75세 미만인 여성 농·어업인이다. 일정 소득수준 이하(농외소득 3700만 원/년 미만자)가 신청 가능하다. 시는 대상자로부터 신청을 받아 오류 검증작업을 완료한 후 4월부터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선정되면 선정자가 정한 농협지점을 통해 카드를 발급받게 되며 지원금액은 연간 15만 원(자부담 2만 원 포함)이다. 오는 12월 31일까지 관광여행사, 미용실, 화장품점, 영화관, 찜질방, 수영장, 서점, 사진관, 안경점 등 전 업종(단, 의료기관, 유흥, 사행성 관련 업종 등 제외)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용관 소장은 “앞으로도 여성농·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4.01.30 16:09

제8회 정읍시 ‘책읽기 마라톤 대회’ 운영

정읍시립도서관은 시민들의 건강한 책읽기 습관 향상을 위해 오는 2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책읽기 마라톤 대회’를 운영한다. '책읽기 마라톤'은 책읽기와 마라톤을 접목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독서 경주다. 시립도서관 회원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가족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독서 경주 코스에는 7세 이하 유아 코스, 걷기 코스(5㎞), 단축 코스(10㎞), 하프 코스(21㎞), 풀코스(42.195㎞) 등이 있다. 참가자가 읽은 책 1쪽을 2m로 환산해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해당 도서는 시립도서관 대출 도서뿐만 아니라 평소 직접 읽은 도서도 가능하다. 단, 만화나 잡지 등은 제외된다. 유아 코스는 감상평 작성 없이 대회 기간 내 120권 이상 도서를 대출한 이력이 있으면 완주로 인정한다. 책읽기마라톤에 참여한 완주자에게는 완주 인증서와 기념품을 증정하고, 2025년 도서 대출 권수를 5권에서 10권으로 늘려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수 완주자에게는 시장상과 정읍교육지원청장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올해에도 많은 시민들이 책읽기 마라톤에 참여해 완주의 성취감과 독서의 즐거움을 알게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4.01.30 16:09

서남용 완주군의회 의장, 의회 자화자찬 구설수

서남용 의장의 완주군의회 자화자찬이 구설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군의회 의원들이 필리핀을 두 차례 방문해 계절근로자들을 직접 면접, 완주군에 온 계절근로자들의 이탈이 전무한 성과로 연결시켜 행정안전부로부터 기관 표창을 받았다는 내용의 자랑이다. 서 의장은 이 자랑을 공식 행사 자리든 비공식 자리든 달고 다닌다.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유희태 완주군수의 읍면 연초 방문 자리마다 장광설로 풀어낸다. 전북 최초로 행정안전부로부터 기관 표창을 받았다는 자랑도 꼭 곁들여서다. 군민들을 대상으로 군의회 활동상을 알리는 것은 인지상정이지만, 과잉 홍보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엄밀히 따져보면, 서 의장이 자랑하는 외국인 근로자 문제만 하더라도 필리핀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사업을 주도한 것은 집행부다. 의회는 그 과정에 참여해 도움을 준 것이다. 특히 홍보 마당이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나온다. 읍면 연초 방문 자리는 집행부가 군정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매번 기관 표창을 받았다는 자랑이 이어지면서 주민 의견을 듣는 시간은 그만큼 줄어들었다. 서 의장은 지난 29일 열린 완주군청 근대5종 실업팀 창단식에서도 똑같이 기관 표창 이야기를 꺼냈다. 스포츠팀 창단과 외국인 계절 근로자 제도가 무슨 관계가 있는지, 기관 표창을 받은 걸 굳이 축하받아야 할 팀 창단식에서 거론해야 하는지 참석자들이 의아스러워했다. 물론, 서 의장의 자랑이 아니더라도 9대 완주군의회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열심히 했다는 근거는 많다. 1년 6개월간 역대 가장 많은 114건의 의원 대표 발의를 통한 조례안 제·개정을 했고, 이 기간 5분 자유발언도 18대 같은 기간 7건에서 54건으로 증가했다. 군정 질문과 건의문·결의문 등을 통해 농업기술센터에 국립농관원 완주사무소 개소, 전주세무서 완주사무소 상주 인원 배치, 농협중앙회 완주군지부 설치 등의 성과도 냈다. 서 의장의 시도 때도 가리지 않은 `기관 표창` 자랑이 이런 실질적 의정활동까지 퇴색시킬지, 의원들 사이에서도 눈총을 사고 있다.

  • 완주
  • 김원용
  • 2024.01.30 16:08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산···총선 출마 후보자들의 구상은?

지난 18일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도내 지자체마다 중앙정부의 권한 일부 이양과 정부 지원 근거 마련을 핵심으로 한 특례 활용 전략 발굴에 한창이다. 전북도는 기본 구상 용역에 돌입했고, 특례를 활용한 사업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14개 시·군은 핵심 사업 선점을 위해 초반 어떤 그림을 제시하느냐가 관건이다. 이에 전북일보는 4·10 총선에 출마 예정인 더불어민주당 군산지역 예비후보자들에게 전북별자치도 출범에 맞춰 군산시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어떤 구상을 하고 있는지 들어봤다. 김의겸 예비후보 “역점 사업은 새만금을 동북아 플렛폼 도시 만드는 것” 김의겸 예비후보는 ”전북특자도 출범에 맞춰 가장 역점에 두고 추진할 사업은 새만금을 동북아 플렛폼 도시로 만드는 것“이며 ”이를 위해 한중경제협력특구 촉진 및 활성화, 동북아관광산업특구, 국제교육특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호원대 K-pop학과와 연계해 국제 케이팝학교 설립 및 초·중등교육법에 따른 외국학교를 설립해 교육을 통한 지역발전을 모색하고, 국립수중고고학 교육훈련센터 설립과 연계해 지역 내에서 해양문화자원의 조사, 연구 및 활용을 통한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출입국관리법 특례를 활용해 기업의 외국인 고용 절차 간소화를 통한 인력공급 원활화, 체류기관 확대를 통한 전북특자도민으로 거주토록 하고, 새로운 어구‧어법 또는 어장 개발과 제도 개선을 군산에 맞도록 제‧개정해 군산 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새만금에 무인이동체 설계, 제작, 시험평가, 실증, 인증 등을 테스드베드 및 상용화단지 조성을 위해 종합실증단지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영대 예비후보 “에너지 특구 지정 등 재생에너지 활용한 미래 먹거리 확보해야” 신영대 예비후보는 “전 세계가 탄소중립 규범으로 수출 장벽을 높이고 있는 만큼, 기업은 부품 생산과정부터 재생에너지를 사용해야만 수출이 가능하다”며 “따라서 향후 전북의 경제 성장, 산업 경쟁력 확보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미래 먹거리 확보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제정된 분산에너지법을 근거로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더 확대하고, 전력 자립률을 상향시키면 에너지의 중요성은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전북 특별자치도법에는 특례를 통해 특구 지정이 가능함에 따라 정부가 재생에너지 자원을 관리하고,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도록 하는 ‘에너지 특구’ 지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에너지 특구 지정을 통해 현재 새만금에서 진행 중인 RE100 산단 조성과 이차전지 산업에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무인이동체 산업육성의 특례가 신설됐는데 드론, 자율주행차 등의 산업 기술 상용화와 함께 새만금에 조성 예정인 방산클러스터와 연계해 방위 산업을 이차전지, 무인이동체와 더불어 산업의 새로운 먹거리가 되도록 특례 조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채이배 예비후보 “특별법과 특례 관련 사업 발굴에 힘써야” 채이배 예비후보는 특별법의 특징과 주요 특례에 대한 연구와 함께 문화관광산업, 미래첨단산업, 민생특화사업의 선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문화관광산업, 미래첨단산업, 민생특화사업과 관련, 군산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한 뒤 전북도가 진행 중인 특별자치도 종합계획용역에 반영시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채 예비후보는 “군산도 전북이니 알아서 잘 되겠지라는 안일한 태도로는 타 시·군에 뒤처질 것”이라며 “특별자치도 출범이 군산의 발전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특별법의 특징과 주요 특례에 대한 치열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대 핵심 사업 중 농생명산업은 이미 추진하거나 경쟁하고 있는 지자체가 있으며. 고령친화산업은 14개 시·군에 공통으로 적용 계획될 것”이라며 “하반기 전북도에서는 추진 중인 특별자치도 종합계획용역 과업 지시안에 5대 핵심 사업의 틀 안에서 군산만이 가지고 있는 자원과 환경 또는 발굴하여 제안할 수 있는 것들을 연구하고 종합계획에 반영시키는 작업을 상반기 안에 마쳐야 한다”고 집었다.

  • 군산
  • 문정곤
  • 2024.01.30 16:07

김철태 고창군 부군수, 주요 사업지 현장점검

김철태 고창부군수가 관내 주요 사업지 현장 점검을 했다. 김 부군수는 지난 29일 심원면 염전 부지를 방문해 각종 개발 사업에 대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현재 심원면 만돌리 염전에서는 고창군 백년대계를 책임질 각종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국비 98억 원을 지원 받는 노을 생태 갯벌플랫폼 조성사업과 작년 11월 실시협약을 체결한 고창종합테마파크 조성사업, 그리고 고창갯벌 세계유산 지역센터 건립사업 등 대규모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2024년 신규 국가예산 사업으로 선정된 고창갯벌 세계유산 지역센터 건립사업은 국비 119억 원 등 총 17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고창 갯벌의 체계적인 관리와 홍보를 위해 진행되는 고창군 역점 사업이다. 이 밖에도 김 부군수는 해리면 노을대교 건립사업 대상지를 찾아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될 수 있도록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등 관계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요구했다. 김철태 부군수는 “국내 최고의 유네스코 보물도시 고창군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생태·문화·관광의 핵심 도시로서 2024년은 대형 프로젝트를 많이 추진하는 해이다”며 “지속적인 적극행정과 현장점검을 통해 사업의 속도감과 완성도를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김성규
  • 2024.01.30 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