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2-03 11:20 (화)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문 닫는 학교, 사라진 추억들] ①프롤로그 - 폐교 활용, 과제는 지속가능성

폐교는 학생들의 추억 대신 '초저출산'과 '지방소멸'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위기로 점철된 공간일지도 모른다. 애물단지인 폐교가 보물단지가 될 수 있을까. 본보는 위기로 가득 찬 폐교를 다시 희망과 소통으로 메우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폐교 활용, 과제는 지속가능성' 기획보도를 진행한다. 인구 유출과 낮은 출산율로 인해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각 지역마다 학령인구가 줄고 있다. 특히 인구가 적은 지역의 학교는 입학생을 받지 못해 폐교 수순을 밟고 있다. 올해에도 전국 33개 초중고가 문을 닫을 예정이다. 폐교는 피할 수 없는 현상이다. 학생이 줄어드니 당연지사인 셈. 그러나 폐교 이후가 문제다. 마땅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방치된다면 흉물로 남기 때문이다. 적막하게 남은 학교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하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폐교는 총 338개로 전체 학교 중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도내에 설립된 학교 4개 중 1개가 폐교됐음을 의미한다. 이 가운데 처리가 완료된 폐교 299개 중 277개(81.9%)가 민간·지자체에 매각됐고, 보유 중인 폐교 39개 중 19개(5.6%)는 자체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전북에서 올해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초등학교는 32곳, 단 1명인 학교는 37곳에 이른다. 올해 도내 9곳의 초·중학교가 폐교되며, 특히 지난해 입학생이 없어 휴교중이던 군산 어청도초는 개교 100주년을 1년 앞두고 문을 닫게 됐다. 폐교가 안고 있는 문제들 자체 활용된 폐교는 대부분 생태체험장과 주민활동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빛 좋은 개살구'란 비판도 나온다. 김정수 도의원(익산2)은 지난 25일 "익산 여산서초와 웅북초 일대는 생태체험장으로 활용되지만, 사실상 방치되는 수준이었다"며 "폐교 활용 정책의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폐교의 사유화, 민간 특혜 문제 등 민간 매각으로 인한 문제점에 대한 논의도 시급하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폐교 183개(54%)가 민간에 매각 또는 임대되어 있다. 폐교활용법에 따르면 폐교를 교육시설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한 목적으로 활용하는 자에 한해 매각 및 임대할 수 있으며, 폐교의 무분별한 용도변경을 막고자 10년 동안 특약등기를 체결한다. 그러나 특약등기 기간이 끝나면 사적인 용도로 업종을 변경하는 상황이 발생. 매각된 폐교의 사유화는 막을 방도가 없다. 지속가능한 활용방안 마련 필요 김슬지 도의원(비례)은 지난 28일 "인구가 적은 지역에서 폐교가 발생하고, 그로 인해 인구는 더욱 줄어든다"며 "세부적인 활용 계획과 함께, 지자체와의 소통의 장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폐교 활용의 쟁점은 결국 지자체·주민과의 소통이라는 것. 이에 도교육청도 지난 2022년 '지역 맞춤형 폐교활용 TF팀'을 꾸려 적절한 활용 방안 찾기에 나서고 있다. TF팀은 타지역 폐교활용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지역의 특성과 수요에 맞는 폐교 관리·활용 매뉴얼을 작성했다. 특히 도교육청과 함께 올해 우수한 성과를 이뤄낸 폐교활용 사례를 모아 성공사례집을 편찬 중에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자체 활용을 위해 폐교 부지에 기관을 설립하는 등 노력을 쏟고 있다"며 "그러나 모든 폐교를 소화하기엔 무리가 있어, 지자체에 매각해 지역맞춤형 시설로 활용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서준혁
  • 2024.01.28 16:16

㈜세아베스틸, 화제피해 주택 복구 성금 기탁

㈜세아베스틸(대표이사 신상호) 임직원들이 도내 화재피해 주택 복구를 위해 10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세아베스틸은 지난 26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신상호 대표이사, 염성곤 노동조합위원장, 김동수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취약계층 화지패히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 기탁식을 가졌다. 이날 성금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급여 중 일부를 모아 기탁한 것으로,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화재 피해주택 복구작업에 쓰일 예정이다. 취약계층 화재 피해주택 복구지원사업은 지난 2017년 화재로 집을 잃은 사람들에게 집을 새로 지어주는 ‘119행복하우스’ 사업으로 시작했다. 또한 2022년 집 일부를 수리해 주는 ‘119안심서비스’ 사업까지 확장해 현재까지 도내 12가구를 지원했다. 복주지원사업의 모든 예산은 소방공무원·의용소방대원 기부금과 기업·단체 후원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화재로 피해를 입은 도민을 지원하는 일에 적극 협조해 주신 세아베스틸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 체감형 정책을 만들어 함께 행복한 전북특별자치도를 실현시켜 나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상호 대표이사도 “회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이 뜻깊게 사용될 수 있어 매우 보람을 느낀다”며 “나눔의 문화가 도민들에게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세아베스틸은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도내 화재피해주택 복구지원을 위해 매년 1000만 원을 기부하고 있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4.01.28 15:59

익산폴리텍대, 취업률 88%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학장 이창열)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최근 공시한 2023년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취업률 88%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총 164개 전문대학 중 5위이자 3년제 대학을 제외하면 전국 4위로, 취업률 부문 전국 최상위 대학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익산캠퍼스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전국 최상위권의 취업 성적을 유지해 왔다. 2021년 취업률 전국 5위(84.8%), 2022년 전국 2위(91.1%)에 이어 2023년 전국 5위(88%)에 랭크됐고, 호남지역 22개 전문대학 중에서는 3년 동안 취업률 부동의 1위를 차지하면서 명실상부한 취업 명문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대학정보공시 항목 중 취업의 질을 나타내는 지표인 유지 취업률에서도 2022년 1차 92.7%를 기록해 ‘작지만 취업에 강한 대학’이라는 명성을 재확인했다. 이 같은 높은 취업률의 요인으로는 산업체와의 끈끈한 네트워크, 교원 1인이 학생 10명을 집중 관리하는 소그룹 지도 시스템, 취업 캠프와 취업 설명회 등 풍부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이 꼽힌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역 기반 산업체들과 협약을 맺고 채용 약정형 교육 과정을 운영한 결과 미원상사(주)에 7명, ㈜하림산업에 5명이 합격하는 등 다수의 학생이 우수한 취업처에 합격했다. 이들 학생은 해당 교육 과정 이수 후 기업이 요구하는 소정의 자격 요건을 충족해 채용이 확정됐으며, 채용 약정형 교육은 기업체가 원하는 인재를 공급받고 대학은 양질의 일자리를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산학 협력 선순환 모델로 평가받았다. 익산캠퍼스 관계자는 “참인(人)폴리텍을 기반으로 한 인성 교육을 진행하고 각 취업처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배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으로 작지만 취업에 강한 대학이라는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캠퍼스는 오는 2월까지 전문대학 과정(나노측정과, 자동차융합기계과)과 취업을 위한 기술교육 과정(자동차융합기계과, 자동화시스템과, 전기제어과, 스마트설비과, 주얼리가죽공예과) 신입생을 모집한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4.01.28 15:59

국립군산대, 현장실습기반 기업 채용연계 공유전공 ‘첫걸음’

국립군산대학교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현장실습과 학업을 병행하는 ‘현장실습기반 기업채용연계 공유전공’ 프로그램이 외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첫발을 내딛게 됐다. 국립군산대는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보신그룹, 탕산해운직업대학교와 실습기반 기업채용연계공유전공 프로그램 실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학년으로 편입한 유학생 중 절반은 산업 현장에서 실습하고, 절반은 학교에서 수강하며 학점을 이수하는 2+2 형식의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된 것. 지난 23일 3박4일 일정으로 출국해 중국을 방문한 이장호 총장은 이날 야오이춘보신그룹 회장, 띵궈성 탕산해운직업대학교 총장과 현장실습기반 기업채용연계형 공유전공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기업이 만족하는 교류를 실행하기로 합의했다. 국립군산대가 추진하고 있는 현장실습기반 기업채용연계 공유전공은 기업에 필요한 현장 인력 제공은 물론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이번 협약은 실질적인 교류를 빠른 속도로 진행하는 게 포인트다. 세부 협약사항은 △양교가 공동으로 승인한 영역에서 교직원 교류 △장단기 학생교류협력 △공통 관심사와 관련된 공동 연구 △학점 인정 및 학부편입학제 추진 △양교 한국어 양성센터 공동 설립 △국제학술회의 및 세미나 공동 개최 등이다. 이에 국립군산대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유학생 수를 사전에 파악해 기업별 채용연계형 공유전공을 개설할 예정이고,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중에도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1년4개월 만에 2년 과정을 이수하며, 대학은 졸업 후 해당 기업 채용을 지원하게 된다. 탕산해운직업대학교는 2024학년도 2학기에 중국 유학생 50명 내외를 국립군산대에 추천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자유롭게 여러 기업의 채용연계형 공유전공을 선택할 수 있고, 새만금 지역에서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한편 새만금 지역 이차전지 특구의 기업들은 부족한 산업 인재를 빠르게 공급받을 수 있는 이중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장호 총장은 “이번 협약이 민관학 파트너십 및 국제 산학협력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현장실습기반 기업채용연계형 공유전공 프로그램이 실질적으로 운영돼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들에게 우수한 실무형 인재가 공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탕산해운직업대학교는 보신그룹산하 3년제 전문대학으로 하북성 탕산시 차오페이디엔에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현재 약 1만 3000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4.01.28 15:58

‘MZ 소통 강화’ 하림, ‘CEO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개최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세대별 가치관과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공감으로 유연한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임직원 소통 행사를 진행했다. 하림은 지난 25일 익산 사업장에서 근무 중인 차장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CEO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호석 대표이사와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게임과 정 대표이사의 성공 스토리 강연, 앞으로의 경영 방향 설명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인생 선배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주제로 정 대표이사와 직원들이 대화를 통해 서로를 좀 더 알아가는 시간도 마련됐다. 정 대표이사는 회사 복지, 건강관리 비법, 결혼 조언 등 평소에 CEO에게 묻기 힘든 주제들을 가지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고, 슬럼프 극복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오랜 경험을 지닌 인생 선배로서 따뜻한 위로와 지지로 공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류은지 식품안전팀 사원은 “다양한 주제들로 CEO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직장 선배이자 인생 선배인 사장님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니 앞으로 회사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 대표이사는 “오늘 토크콘서트에서 직원들의 생각을 듣고 어떤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지 소통하고 싶었다”며 “향후에도 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적극 운영해 행복한 조직 문화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림은 수도권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을 위해 장소를 판교로 옮겨 다시 한 번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CEO와 함께하는 아침 식사, CEO가 진행하는 사내 방송 등 다양한 화합의 자리를 마련해 직원들과의 세대 통합을 도모할 예정이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4.01.28 15:58

정읍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 봉사 이어져

정읍시 장명동 이웃사랑회(회장 전용술)는 지난 24일 설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성금 50만 원을 장명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남영희)에 기탁했다. 전용술 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회원들의 마음과 정성을 십시일반 모았다”며 "앞으로도 기부와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읍시 이평면청년회(회장 이치훈)는 이평면 행정복지센터(면장 이찬유)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2019년에 설립된 이평면 청년회는(회원 29명) 마을의 체육대회, 면민의 날, 김장 나눔 행사 등에 앞장서며 마을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정읍시 소재 일광사 주지 승천 스님과 신도들이 25일 저소득층에 전달해 달라며 정읍시에 백미 100포(22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승천 스님은 “십시일반 모은 불자들의 정성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설 명절을 조금이나마 풍성하게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시 연지동 새마을부녀회(회장 박광애)는 26일 연지동행정복지센터(동장 고명석)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떡국떡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부녀회원들은 직접 마련한 쌀 40㎏으로 떡국떡을 만들어 경로당과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100여 가구에 전달했다. 정읍시 옹동면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은숙)는 옹동면행정복지센터(면장 송창환)와 함께 어려운이웃을 위한 '밑반찬나눔행사'를 마련해 김치, 콩나물잡채, 버섯볶음 등을 독거노인와 장애인 50명에게 전달했다.

  • 사람들
  • 임장훈
  • 2024.01.28 15:58

진안군 문화관광축제 사전 워크숍 개최

“진안홍삼축제에 대한 관심이 해가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올해엔 보다 좋은 축제를 만들기 위해 연초부터 전문가 워크숍을 실시하게 됐습니다.” 진안군은 지난 26일 축제 전문가와 추진위원회 신청자 등 축제 관계자 50명가량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마이산북부 산약초타운에서 ‘2024-2025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진안홍삼축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축제 및 조직에 대한 전문가의 설명이 진행된 이날 워크숍에선 축제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군에 따르면 ‘2024 진안홍삼축제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이달 3일부터 14일간 공개모집을 완료한 상태로 현재 조직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진안홍삼축제를 전반적으로 운영하는 추진위는 당연직 위원장(문화원장) 1인에 더해 공동 위원장 1인을 추가 선출하고, 35인 이내의 위원을 둔다. 분과는 운영총괄, 홍삼콘텐츠, 문화홍보, 살·먹거리 등 4개로 구성한다. 정상식 문화체육과장은 “전문가가 참여하는 워크숍을 통해 민간 추진위원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싶었다”며 “관계자간 활발한 소통으로 더 발전된 축제를 개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4.01.28 15:57

진안군보건소 “65세 이상 고령주민 건강관리는 보건소와 함께”

“프로그램에 따른 응원과 격려 등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건강미션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제 건강을 개별적으로 체크해줘 너무 좋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습니다.” 진안군보건소(소장 라영현)가 지난해 6월부터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AI-IoT(인공지능 사물인터넷)기반 65세 이상 주민 건강관리 사업’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26일 진안군이 밝혔다.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프로그램인 이 사업은 지난 2022년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돼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됐으며 올해 들어 이달 하순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건강행태 개선이 필요한 65세 이상 주민 165명. 군에 따르면 군 보건소는 스마트 건강측정기기와 ‘오늘건강’이라는 명칭의 앱을 활용해 최초 참여자 165명에게 건강정보와 미션을 제공하며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에 돌입했다. 6개월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참여자 165명 가운데 144명이 끝까지 참여해 87.3%의 완주율을 보였다. 프로그램에서는 매일 물 마시기, 외출하기 등 일상생활에서 자칫 소홀히 할 수 있는 생활 습관들이 일일 미션으로 제시, 권유됐다. 또 혈압은 물론 혈당 측정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달 하순 사업종료 시점까지 프로그램을 함께한 1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97.2%에 달하는 140명이 전반적 만족을 나타냈다. 또 84.7%에 해당하는 122명은 재참여를 희망한 것으로 집계돼 반응이 뜨거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군 보건소는 고령 주민들의 호응을 이어가기 위해 오는 3월부터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은 6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선착순 모집해 프로그램 운영에 다시 돌입한다. 라영현 보건소장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참여하신다면 건강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적극 참여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진안군보건소 방문보건팀(063 430 8584)에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1.28 15:57

임실군, 서울 강서구서 지역 농특산물 홍보 판매전

심민 임실군수가 설을 앞두고 서울 소비자들에 치즈와 유제품 등 지역 농특산물을 홍보하는 마케팅과 판매전에 나섰다. 심 군수는 지난 25일 자매결연지 서울시 강서구를 시작으로, 내달 2일까지 마포구와 양천구 등지에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장터에는 대표 특산품인 임실N치즈와 요거트 등 각종 유제품과 육류에 이어 한과와 나물, 다슬기 제품 등 110여개 품목이 선보였다. 시중가보다 최대 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제품들은 임실엔치즈클러스터와 축협 등 임실군 관내 15개 업체가 참여했다. 강서구 마곡나루역에서 열린 이날 직거래장터에서 심 군수는 전북특별자치도로 바뀐 임실군을 알리고 농특산물 홍보판매를 독려했다. 심 군수는 또 전북 출신인 진교훈 강서구청장과 양 지역의 분야별 상생발전 도모와 적극적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도 가졌다. 진 구청장은 “임실은 치즈로 전국에 명성을 떨치고 치즈테마파크와 옥정호 붕어섬 등을 잘 조성했다”며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직거래장터에는 임실군청이 운영하는 유튜브 임실엔TV 구독 이벤트와 함께 참가자들에는 임실N치즈가 제공됐다. 대도시에서 직거래장터 행사는 최근 기상이변과 물가 상승 등으로 지역의 어려운 농가들의 소득에 도움을 주고 농특산물 이미지 향상에도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심 군수는 “청정 임실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로 도시의 소비자와 농촌 생산자가 상생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1.28 15:56

최훈식 장수군수, 2024년 군민과 군수와의 대화 ‘성료’

최훈식 장수군수가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군민과 소통 행정을 펼치기 위해 실시한 ‘군민과 군수와의 대화’가 지난 25일 번암면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군민과의 대화는 지난 19일 계북면을 시작으로 25일 번암면까지 7개 읍·면을 찾아 장수군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군수는 이번 대화에서 각 읍‧면 주민들의 건의 사항을 청취하며 군민과 군 발전을 위한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주요 내용으로 19일 첫날인 계북면에서 △산촌마을 꽃나무 식재 및 가로수길 조성 △어전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등이 제안됐다. 장수읍에서는 △두산마을 행정구역 개편 요청 △신천마을회관 및 경로당 신축 등이 건의됐고 계남면에서는 △원장안 마을 지소골 입구 주차장 조성 △계남면 (구)게이트볼장 리모델링 사업 등이 제안됐다. 천천면에서는 △장항~용신마을 간 인도 설치 △광산마을 회관 뒷편 축대 보수 등을 건의했다. 장계면에서는 △원무농삼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이·미용비 및 목욕비 지원 관련 건의 등이 제안됐다. 마지막 날인 25일 산서면에서는 △721번 지방도 우회도로 조성 △트랙터용 양파 피복기 지원 등이 건의됐고, 번암면에서는 △어르신 식당시설 음식물 분쇄기 보급 △번암면 목욕시설 설치 등이 이야기됐다. 최훈식 군수는 “민선 8기 출범 3년 차에도 군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장수군민 모두와 함께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 장수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소중한 제안과 의견들은 충분히 검토하여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01.28 15:56

제94회 춘향제, 5월 10~16일 개최

남원시는 제94회 춘향제를 오는 5월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 간 남원 광한루원 일대에서 개최한다. 올해 춘향제는 '춘향, Color愛(애) 반하다’라는 주제로 시민 참여 확대 중심의 다채로운 콘텐츠와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시는 춘향제가 젊은세대와 기성세대를 포함한 모든 세대를 아우르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관광객이 유입될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매력적인 고유 콘텐츠와 관광상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춘향제에 맞는 시대 캐릭터 코스튬, 퍼레이드, 의상체험에 이어 처음 선보이는 뮤지컬 춘향, 불꽃축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모두가 즐기면서 하나 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또 춘향제 기간에 맞춰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춘향페스타 등 지역 상권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제94회 남원춘향제는 시민과 관람객 모두가 만족하고 매년 기대할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 개발,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글로벌 축제로 확대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올해도 시민과 함께 준비하고 만들어가면서 더욱 성장하고 신명나는 춘향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남원
  • 이준서
  • 2024.01.28 15:56